『한국현대시의 층위와 진폭』은 한성대학교 한국어문학부 교수 박호영이 정년에 앞서 그동안 써 놓았던 학술적 연구물과 평론 성격을 띤 시인론의 집적물 중에 책으로 엮지 못했던 것들을 추려 모은 것이다. 학계에 논란이 되어온 작품들에 대한 분석, 하이데거의 이론을 인용한 시세계에 대한 점검, 저자의 연구 내지 해설의 대상이 된 시인들에 대한 내용을 수록했다.

제1부
「유선애상」에 대한 시 해석의 방향
’정주성」시 해석의 일방향
서정주의「자화상」에 대한 재론
곽말약과 김석송에 끼친 휘트먼의 영향 / 1920년대를 중심으로
김기림과 박인환의 여행의식 비교 연구
유배를 제재로 한 현대시의 양상 연구
이원섭 시 연구

제2부
실존적 '기투'의 층위와 진폭 / 이가림론
'고요'와 '텅' 비어있음을 통한 일여적 통찰 / 김영석론
자아 정립을 위한 인간적 포즈 / 김완성론
백제 유물에 대한 허망함과 그리움의 시안 / 임철재론
실존적 상황에 대한 양심의 부름 / 이진엽론
신앙을 바탕으로 한 중도적 삶의 철학 / 류시경론

제3부
주체와 타자의 진정한 관계를 위한 시학 / 권주열론
아름다운 사랑, 혹은 빛의 길을 향한 시선 / 노유섭론
베풂과 비움의 삶을 위한 신앙적 백서 / 류영환론
수행 속의 깨달음과 연결성의 시학 / 이계열론
꽃의 밀의에 대한 다양한 천착 / 정석교론
세계-내-존재로서의 배려와 염려 / 조승래론
비극적 체험에 대한 트라우마와 인간의 정체성 / 최혜숙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