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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문명론 (분석의 시대에서 종합의 시대로)
융합문명론 (분석의 시대에서 종합의 시대로)
저자 : 김문조
출판사 : 나남출판
출판년 : 2013
ISBN : 9788930087179

책소개

분석의 시대에서 종합의 시대로: 융합의 시대가 오고 있다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는 미분화 상태에 놓여 있던 사건이나 행동들이 분화나 전문화 과정을 거쳐 잘게 나뉜 ‘분할의 과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과거 수천 년간 세계의 변화를 주도해온 분할적 힘이 융합적 힘으로 대체되는 조짐이 도처에서 드러나고 있다.
다양한 정보를 일률적인 형식으로 전환해 수신?저장?가공?송출하는 디지털 기술의 특성, 나아가 무한복제나 변환을 가능케 하는 디지털 기술의 효능이 네트워킹 기술과 합류하여 소통양식의 일대 혁신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①융합현상과 논리가 풍미하는 융합문명의 기원과 의의를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정립하고, ②교류, 혼합, 변성, 창발. 분리 및 교류를 되풀이하는 융합적 사회현실에 관한 접근법을 구축한 후, ③융합사회의 전개 과정, 특성 및 역동성을 규명하고, ④융합시대의 문제점과 대응책을 논구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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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분석의 시대에서 종합의 시대로.

융합문명으로의 전환, 그 특성과 과제를 점검한다.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는 미분화 상태에 놓여 있던 사건이나 행동들이 분화나 전문화 과정을 거쳐 잘게 나뉜 ‘분할의 과정’이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근대의 물결을 일종의 ‘쐐기박기(wedging) 과정’, 즉 사실상 하나인 현실을 강제적으로 양분해놓은 계기로 규정한 바 있다. 그 결과 이성과 감성, 정신과 육체, 합리와 비합리, 문명과 야만, 발전과 저발전, 서구와 비서구 등으로 구분되어 한쪽은 바람직하거나 정상적인 것이며, 다른 쪽은 바람직하지 않거나 비정상적인 것으로 간주되어왔다.

이러한 분화문명은 효율성과 합리성을 강조하는 근대사상과 새로운 동력원을 근간으로 하는 산업혁명이 상호작용하며 산출해낸 산업문명적 경관에 해당한다. 15~18세기에 걸쳐 이성과 진보에 대한 믿음, 기계론적 자연관과 명판성의 원리 등을 핵심으로 하는 계몽사상 및 과학혁명에 의해 태동한 산업문명은 추후 산업혁명, 자본주의의 발달 및 과학기술혁명에 의해 지속적으로 보강된 후, 테일러리즘 및 포디즘을 계기로 절정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과거 수천 년간 세계의 변화를 주도해온 분할적 힘이 최근 융합적 힘으로 대체되는 조짐이 도처에서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디지털 기술과 네트워킹 기술의 결합이 있다. 다양한 정보를 일률적인 형식으로 전환해 수신·저장·가공·송출하는 디지털 기술의 특성, 나아가 무한복제나 변환을 가능케 하는 디지털 기술의 효능이 네트워킹 기술과 합류하여 소통양식의 일대 혁신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제2의 과학기술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소통혁명’(communication revolution)을 계기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조직, 사람과 자연 혹은 사람과 사물 간의 원활한 소통이 삶의 질을 좌우하는 관건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공간적 경계를 초월한 저비용 의사전달을 가능케 하는 뉴미디어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소통질서가 날로 공고화하고 있다. 더구나 소통주체의 다변화, 소통대상의 확장, 소통영역의 증폭, 소통수준의 심화 등이 동시적으로 촉진되는 ‘만유소통(萬有疏通)의 시대’에 돌입한 금세기에 이르러 소통의 범역은 인간세계를 넘어 자연계나 사물의 세계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농업혁명이 미개사회를 농경사회로, 산업혁명이 농경사회를 산업사회로, 정보혁명이 산업사회를 정보사회로 전환시켰다면, 뉴미디어에 의한 소통혁명은 융합사회, 그것도 모든 물적, 정신적 요소들 간의 ‘자유결합’(free association)을 촉진하는 융합문명으로 우리를 이끄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①융합현상과 논리가 풍미하는 융합문명의 기원과 의의를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정립하고, ②교류, 혼합, 변성, 창발. 분리 및 교류를 되풀이하는 융합적 사회현실에 관한 접근법을 구축한 후, ③융합사회의 전개 과정, 특성 및 역동성을 규명하고, ④융합시대의 문제점과 대응책을 정리하였다.

융합문명은 기술적·매체적 수준을 넘어 경제정치적·사회문화적 차원으로 파급되어 산업, 권력, 사회구조 및 생활양식 전반의 변혁을 추동한다. 그리고 이러한 전반적인 문명의 전환은 우리 개개인의 경제활동, 사회적 관계, 미디어 사용과 같은 구체적인 삶의 방식까지 규정한다. 이 책은 이와 같이 폭넓게 전개되는 융합적 전환에 관한 이해를 통하여 향후 사회발전의 비전이나 행로에 대한 단초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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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머리말 6



제1장 서론:융합의 시대가 오고 있다 15



제2장 융합문명의 출현 배경 및 동향 21

1.출현 배경 21

2.미디어 세계의 변화상 31

3.생활환경의 변화 33

4.내적 의식세계의 변화 36

5.시간적?공간적 인식의 변화 42

6.소결: 융합적 질서를 찾아서 46



제3장 융합시대의 문명론적 이해 49

1.문명론적 시각 49

2.문명의 동역학 51

3.인류 문명의 패러다임적 재조명 59

4.소결: 융합 논리의 재구성 66



제4장 융합문명의 시원 67

1.정보혁명 67

2.디지털 기술 79

3.디지털시대의 기술사회구성체 89

4.소결: 기술융합의 사회적 확장 95



제5장 융합시대의 미디어와 사회 97

1.미디어 기술과 사회 97

2.미디어 경관(Media-Scape)의 변모 101

3.미디어 기반 사회 109

4.미디어 기반 사회의 향방 118

5.소결: 미디어는 사회다(Medium is Society) 130



제6장 디지털 융합의 사회적 파장 133

1.사회체계의 유연화 133

2.사회 유연화의 배태 요인 135

3.사회 유연화의 파급효과 140

4.생활영역 및 생애주기의 탈경계화 157

5.유연사회의 빛과 그늘 161

6.소결: 기술주의의 초극 165



제7장 새로운 소통질서의 모색 167

1.융합미디어의 시대 167

2.미디어와 소통양식의 이중주 170

3.주류적 시각: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 174

4.대안적 관점: 인본적 소통합리성 187

5.소결: 보편주의의 성상(聖像)을 넘어서 190



제8장 융합의 영역별 개황 193

1.기기 융합 195

2.매체 융합 198

3.콘텐츠 융합 201

4.조직적?산업적 융합 206

5.제도적 융합 209

6.문화적 융합 212

7.의식적 융합 216

8.신체적 융합 218

9.소결: 융합적 삶(Vita Convergens) 220



제9장 융합문명의 특성과 동학 223

1.초복잡계로서의 융합계 224

2.복잡계와 융합계 228

3.융합사회의 후속적 시나리오 230

4.고형사회→유동사회→파동사회 239

5.소결: 연결이 창조의 원동력 242



제10장 융합시대의 도전과제 245

1.융합문명의 지속가능성 245

2.잉여의 문제 247

3.불균형의 문제 252

4.난제의 융복합화 257

5.대응방향 258

6.소결: 융합 엔트로피의 축소 265



제11장 융합시대의 정책적 구상 267

1.융합시대의 미디어 정책 267

2.융합시대의 사회정책에 관한 열두 가지 명제 291



제12장 맺음말:포용적 융합사회를 향하여 311



참고문헌 315

찾아보기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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