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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의 용의자
6인의 용의자
저자 : 비카스 스와루프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09
ISBN : 9788954608145

책소개

6인의 용의자,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의 작가 비카스 스와루프의 소설『6인의 용의자』. 데뷔작 에서 드라마틱한 퀴즈쇼를 선보였던 작가가 두 번째 소설에서는 호화로운 파티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6인의 용의자.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얽히게 된 그들은 한 사건에 대한 거대한 인과관계를 만들어낸다.

인도 내무 장관의 아들이자 재벌 총수가 파티에서 살해되고, 현장에서 6인의 용의자가 체포된다. 간디의 영혼이 빙의된 부패한 전직 수석 차관, 하위 카스트 출신의 휴대폰 좀도둑, 소안다만제도 최후의 부족인 옹게족의 청년, 인도 최고의 섹시 여배우,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를 자칭하는 얼뜨기 미국인, 그리고 마피아 출신의 인도 내무 장관인 피해자의 아버지.

6인의 용의자는 모두 화자로 등장하여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범인의 혐의가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펼쳐지면서 소설에 스릴과 흥미를 불어넣는다. 사건 자체보다는, 각 용의자들의 삶을 따라가며 선과 악, 정의와 불의, 용서와 단죄 등 인간의 양극성을 파헤치고 있다. 또한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한 인간애를 담아내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2009 아카데미 최다 부문 수상 원작소설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비카스 스와루프 신작!

거짓에서 진실을, 진실에서 거짓을 보라!
전 세계 여러 언어로 번역, BBC 라디오 드라마 각색, 영화화 검토 중!


출간 이후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영화화되어 2009 아카데미 및 전 세계 70여 개 영화제를 석권하는 등 최고의 화제를 불러왔던 소설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작가 비카스 스와루프가 두번째 소설 『6인의 용의자』로 돌아왔다. 세상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퀴즈쇼를 기발한 상상력과 탁월한 입담으로 풀어내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전했던 비카스 스와루프가 이번에는 호화로운 파티 현장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현장으로 우리를 이끈다. 『6인의 용의자』 역시 출간되자마자 여러 언어로 번역되고 BBC 라디오 드라마로 각색되었으며 현재 영화화가 검토 중에 있다.

선과 악, 정의와 불의, 용서와 단죄……
6인의 용의자가 펼쳐 보이는 인간의 양극성!


인도 내무 장관의 아들이자 재벌 총수가 파티에서 살해되고 현장에서 6인의 용의자가 체포된다. 전직 관리, 미녀 배우, 얼뜨기 미국인 관광객, 휴대폰 좀도둑, 원주민, 피해자의 아버지.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6인의 용의자들이 어떻게 피해자가 주최한 파티에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을까? 극악무도하고 불법을 일삼는 사회악이었던 피해자를 살해한 범인은 의로운 영웅인가, 아니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범죄를 저지른 또다른 악인에 불과한가? 『6인의 용의자』의 용의자들은 모두 어떤 살해 동기를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지만 사건 속으로 점점 빠져들수록 범인일 가능성이 농후한 인물들로 ‘결백한 자, 과연 누구인가?’ 하는 의문을 품게 한다.『슬럼독 밀리어네어』가 퀴즈쇼의 형식으로 주인공의 지나온 삶을 리얼리티 쇼처럼 구성하여 극적 긴장감을 부여하고 있다면 『6인의 용의자』는 이들 용의자들이 모두 화자로 등장하여 처음에는 자신이 범인일 수 없다는 무언의 항변을 하지만, 뒤로 갈수록 범인의 혐의가 충분한 정황들이 펼쳐지면서 소설에 스릴과 흥미를 불어넣는다.

◈ 사건 관계자 프로필

비키 라이 - 피해자. 인도 내무 장관의 아들이자 재벌 총수. 자신이 저지른 살인이 면죄부를 받자 자축파티를 개최하나 그 자리에서 살해당한다. 이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악인의 전형. 그러나 정의를 떠나서 그의 죽음의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자간나트 라이 - 용의자. 마피아 출신의 인도 내무 장관이자 비키 라이의 아버지. 불법과 무법통치의 대명사. 그러나 문제아 아들의 행동 때문에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실현하기는커녕 현 입지마저 흔들리는 지경에 이른다. 아버지가 아들을 죽일 수도 있을까?

모한 쿠마르 - 용의자. 부패하고 야비한 전직 수석 차관. 간디 강령회에 우연히 참석했다 마하트마 간디의 영혼이 빙의되며 두 얼굴의 사나이가 된다. 자신의 이중인격에 극심한 혼란을 느끼는 쿠마르에게 ‘간디’가 속삭인다. “사회악 비키 라이를 죽여라!”

문나 모바일 - 용의자. 하위 카스트 출신으로 사원에 얹혀사는 휴대폰 좀도둑. 아름다운 부잣집 소녀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약속하지만 신분의 차이로 그들의 사랑은 난관에 부딪힌다. 그녀를 구하기 위한 단 하나의 방법은 비키 라이를 죽이는 것.

에케티 옹게 - 용의자. 소안다만제도 최후의 부족인 옹게족 청년. 인도 관리가 훔쳐 간 부족의 보물인 신성한 돌 잉게타이를 찾으러 인도 본토로 건너온다. 파란만장한 모험 끝에 잉게타이가 비키 라이 손에 들어갔음을 알게 되고 그를 찾아 나선다.

샤브남 삭세나 - 용의자. 인도 최고의 섹시 여배우. 고향에서 도망쳐 발리우드 성공 신화를 이루지만 늘 가족을 그리워한다. 그러나 자신의 영화 인생이 파멸의 위기에 이르고 여동생마저 어려움에 처하자 결국 자신에게 치근대던 비키 라이에게 도움을 청한다.
래리 페이지 용의자. 월마트 지게차 기사인 얼뜨기 미국인. 국제펜팔을 통해 사귄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인도에 오지만 결혼 사기에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던 그가 어떻게 갑자기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로 변신하여 비키 라이의 마지막 파티에 참석할 수 있었을까?

아룬 아드바니 - 사건 조사기자. 사회정의 구현이라는 대의를 품고 자신의 칼럼을 통해 기득권의 부정부패상을 고발한다. 비키 라이를 강력하게 비판해왔지만, ‘진정한’ 정의 구현을 위해 비키 라이 살인자를 찾는 데 전력을 기울인다.

각 용의자들은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유기적으로 얽히고설키며 한 사건에 대한 거대한 인과관계를 만들어낸다. 사건 배경부터 발생, 해결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이들의 모습은 결코 평면적이지 않다. 6인의 용의자들은 인간 군상의 집합이라 할 수 있으며, 독자들은 이들의 변화무쌍한 행보를 통해 선과 악, 정의와 불의, 용서와 단죄 등 인간의 양극성에 대한 명확한 구분과 절대적인 판단을 좀처럼 내릴 수 없다. 이 책이 사건 해결에 초점을 두고 있기보다 각 용의자들의 개인적 삶의 궤적을 면밀히 따라가고 있는 것은 이러한 양극성의 배경과 본질을 파헤치기 위함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비카스 스와루프를 최고의 입담가로 만드는 것은 바로 ‘반전’의 미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28쪽이라는 다소 많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순간에 허를 찔러 독자들이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하며, 통쾌하고 기분 좋은 충격이 적재적소에서 기다린다. 비카스 스와루프는 이번 책에 대해 “세 번의 반전을 각오하라!”라고 호언하기도 했는데, 특히 마지막 반전은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의 주인공을 연상케 하며 인간의 양극성에 대한 소름 돋는 시선을 보여준다.

비판 의식, 해학과 익살, 서정성…… 결론은 진한 인간애

전작과 마찬가지로 『6인의 용의자』는 해학과 익살, 코끝 찡하게 하는 서정성으로 가득하며, 부조리한 현실과 비참한 삶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를 수호하며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한 인간애를 호소한다.

또한,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발휘해 창조된 6인의 용의자들은 제각각 엉뚱하고도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탐욕스런 전직 관리가 시시때때로 ‘간디’의 영혼이 빙의되어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선행과 악행을 번갈아 일삼고, 인도 최고 여배우의 도플갱어가 나타나 발리우드를 농락하고, 어수룩하기 짝이 없는 미국인이 결혼 사기인 줄 모르고 인도에 홀로 왔다가 우여곡절 끝에 우연히 영웅적 업적을 이루어 미국 대통령의 표창을 받는 등 각각의 용의자들이 벌이는 황당하면서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에피소드들은 독자들에게 화자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소설을 읽는 듯한 참신함과 중독성 강한 재미를 선사한다. 가족의 소중함과 돈과 명예의 덧없음에 대한 절절한 깨달음을 주기도 하며, 홀대받는 원주민과 기형으로 태어난 소녀 간의 순수한 사랑은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바로 당신이 일곱번째 용의자일 수도 있다!

그러나 비카스 스와루프 특유의 신랄하고 속 시원한 사회 비판의 목소리도 빠지지 않는다. 인도 사회에 만연해 있는 권력자들의 부정부패, 극심한 빈부격차, 다민족 다종교로 인한 피비린내 나는 내부 분열, 산업재해 책임 회피와 같은 기업들의 부도덕한 행태, 뿌리 깊은 빈곤과 체제의 부조리에 순응한 채 이를 극복하려 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등에 대해 통렬하게 질타한다.

비카스 스와루프의 문제의식은 책 말미에서 짙은 색채를 띤다. 그는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사회정의를 실현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감시라고 말한다. 반면, 냉담과 무관심으로서 거짓 민주주의와 진실에 대한 광기 어린 매도를 가능하게 하는 것도 바로 시민들이기에 진정한 정의와 평등의 구현은 시민의 권리인 동시에 의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근저에는 양심과 신의,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인간애가 깔려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작품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휴머니즘에 기초하여 인간의 자유와 박애 정신, 권선징악의 당위성에 강하게 호소함으로써 인도 사회를 넘어서 전 세계적인 공감대와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

보통은 500페이지가 넘는 추리물을 추천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은 예외다. 위트 넘치고 기발하면, 매우 정교한 구성을 갖춘 영리한 책이다.
- 타임스

매우 흥미진진하다. 특히 사건이 해결되는 마지막 장은 교묘하기 짝이 없다.
- 텔레그라프

스와루프는 현대 인도의 분열을 보완해줄 수 있는 눈을 갖고 있다.
- 가디언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살인
드러난 진실

용의자들
1.관료
2.여배우
3.원주민
4.도둑
5.정치가
6.미국인

동기
1.모한 쿠마르의 신내림
2.메라울리에 피어난 사랑
3.작전명 '체크메이트'
4.통신판매 신부
5.옹코보크웨의 저주
6.신데렐라 프로젝트

증거
1.복귀
2.면소
3.희생
4.복수
5.회수
6.피신

해결
1.드러난 진실
2.속보
3.속보
4.속보
5.드러난 진실
6.속보
7.함정수사

고백
진실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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