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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미치오 슈스케 장편소설)
달의 연인 (미치오 슈스케 장편소설)
저자 : 미치오 슈스케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14
ISBN : 9788954626187

책소개

밤하늘의 폭죽처럼 찬란하고 눈물처럼 아릿한 세 남녀의 삼각 로맨스!

미치오 슈스케의 장편소설 『달의 연인』. 기무라 타쿠야, 시노하라 료코 주연의 드라마 《달의 연인》의 원작 소설이다. 재기발랄한 문체와 허를 찌르는 반전 등 풍부한 오락성을 갖춘 미스터리부터 섬세한 필치로 아픔과 치유를 다룬 감동의 드라마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발표해온 저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연애소설이다. 젊은 남녀의 치열한 일과 가슴 설레는 사랑을 도쿄와 상하이를 무대로 그려냈다. 허점투성이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자 야요이와 능력 있고 언제나 당당한 젊은 사업가 렌스케, 상하이에서 렌스케가 발탁한 아름다운 중국인 모델 슈메이. 세 사람의 눈부신 러브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7년째 파견직만 전전해온 야요이는 서러운 직장생활에 지쳐 모든 것을 뒤로하고 상하이로 떠난다. 그곳에서 운명처럼 한 남자를 만나지만, 갖은 오해로 수모를 겪은 뒤 여행을 접고 도쿄로 돌아온다. 며칠 후 텔레비전에 유명인사로 등장한 그는 알고 보니 유명한 가구기업 ‘레골리스’의 사장 렌스케였다. 렌스케는 아름다운 중국 여인 류 슈메이를 만나 단번에 전속계약을 맺는다. 슈메이의 광고가 큰 호응을 얻으며 회사는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되고, 슈메이에게는 열광적인 찬사가 쏟아진다. 슈메이가 날로 인기를 끌며 화려한 삶을 이어가던 어느 날, 회사 앞으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과 과거 행적이 담긴 노트가 전해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렌스케와 슈메이가 염문에 휩싸이면서 레골리스는 차기 광고를 모두 중단하며 갑작스러운 위기를 맞는다. 그러나 그들이 절망에 빠질 때마다 야요이가 작은 혜안을 건네주는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달의 연인』은 폭넓은 작품세계와 안정된 필력으로 나오키 상을 포함해 대표적인 문학상을 휩쓴 일본 최고의 대중작가 미치오 슈스케가 처음으로 선보인 연애소설이다. 재기발랄한 문체와 허를 찌르는 반전 등 풍부한 오락성을 갖춘 미스터리부터 섬세한 필치로 아픔과 치유를 다룬 감동의 드라마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발표해온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도쿄와 상하이를 무대로 젊은 남녀의 치열한 일과 가슴 설레는 사랑을 그린다. 기무라 다쿠야 주연의 드라마로도 방영되어 큰 화제를 부른 이 소설은, 변화무쌍한 작품세계, 삶을 바라보는 굵직한 통찰력으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온 작가가 TV 방송국과 합작해 멜로드라마의 영역까지 기량을 넓힌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제144회 나오키 상 수상작가 미치오 슈스케
그가 선사하는 눈부신 러브스토리


소설은 젊은 세 남녀 야요이, 렌스케, 슈메이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허점투성이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자 무쿠모리 야요이. 전문대를 졸업하고 7년째 파견직만 전전해온 그녀는 서러운 직장생활에 지쳐 모든 것을 뒤로하고 상하이로 떠난다. 그곳에서 운명처럼 한 남자를 만나지만, 갖은 오해로 수모를 겪은 뒤 여행을 접고 도쿄로 돌아온다. 며칠 후 텔레비전에 유명인사로 등장한 그는 알고 보니 유명한 가구기업 ‘레골리스’의 사장 하즈키 렌스케였다.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가업을 뛰어난 수완으로 이끌어가는 젊은 사업가 렌스케는 회사가 나날이 성장해가는데도 마음 한구석은 허전하다.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해 상하이 지사를 개점하면서 회사를 대표할 모델을 물색하던 그는 아름다운 중국 여인 류 슈메이를 만나 단번에 전속계약을 맺는다. 모델의 수려한 외모를 앞세운 광고가 큰 호응을 얻으며 회사는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되고, 철저한 신비주의 전략으로 이름과 신분을 감춘 슈메이에게는 열광적인 찬사가 쏟아진다. 슈메이가 날로 인기를 끌며 화려한 삶을 이어가던 어느 날, 회사 앞으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과 과거 행적이 담긴 노트가 전해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렌스케와 슈메이가 염문에 휩싸이면서 레골리스는 차기 광고를 모두 중단하며 갑작스러운 위기를 맞는다. 그러나 그들이 절망에 빠질 때마다 야요이가 작은 혜안을 건네주는데……

기무라 다쿠야ㆍ시노하라 료코 주연
후지TV 화제의 드라마 《달의 연인》 원작소설


『달의 연인』은 동명의 드라마로 유명하다. 미치오 슈스케가 후지TV 프로듀서의 의뢰를 받아 쓴 이 작품은, 2010년 5월 출간과 동시에 월요일 저녁 아홉시라는 황금시간대에 드라마로 방영되었다. 《뷰티풀 라이프》 이후 십 년 만에 러브스토리의 주연으로 복귀한 기무라 다쿠야가 렌스케 역을, 《파견의 품격》 시노하라 료코가 여주인공 야요이 역을, 유명 모델 린즈링이 슈메이 역을 맡은 드라마는 호화로운 출연진으로 또 한번 주목받았다. 첫 방송의 시청률(22.4%)이 그해 일본 민간방송 연속극 중 최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소설과 드라마는 제목과 등장인물 등 대강의 짜임새만 공유하며, 각 인물의 비중과 결말 등 많은 부분이 다르게 전개된다. 드라마가 남녀 주인공의 화려한 사랑을 중심으로 렌스케의 사랑을 얻으려는 여인들의 쟁탈전에 초점을 맞췄다면, 소설은 각 인물의 숨은 성장배경과 현실적인 생활상을 중심으로 세 남녀 주인공에게 고른 비중을 두고 있다. 또한 렌스케와 야요이의 사랑을 응원하는 음식점 사장 데쓰지, 함께 살면서 툭탁거리는 야요이의 남동생 료, 렌스케를 노련하게 보좌하는 레골리스의 임원들 등, 요소요소에 알맞게 배치된 주변인물들을 통해 작가 특유의 유머와 재기발랄한 대사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아무런 제약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었다면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나왔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거 보통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저의 다른 소설과 톤이 다른 부분을 스스로 즐기면서 썼고, 다시 읽을 때는 마치 다른 작가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즐겼습니다. 요컨대 즐거움이 두 배가 되어 이득을 본 기분입니다. (……) 책과 드라마 중 어느 하나를 진짜라고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이 같은 제목의 두 이야기를 두 배로 즐겨주신다면 좋겠습니다.
_「후기」에서

사랑에 목매지 않아 더 사랑스러운
‘생활형 로맨스’의 탄생


여러 제약 때문에 다르게 전개된 드라마와 비교하면 원작소설을 읽는 재미는 훨씬 배가된다. 렌스케와 나머지 두 여성의 상이한 처지 때문에 일견 ‘재력 있는 남자와 평범한 여자의 판에 박힌 사랑’을 떠올리기 쉽지만, 작품은 이를 보기좋게 비껴간다. 소설은 기분좋은 설렘과 긴장으로 서로를 북돋워주는 젊은 세 남녀의 삼각관계를 그리는데, 이 과정에서 세 주인공은 사랑에 언제나 조심스럽다. 사랑에 빠질 만한 여유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야요이는 불안한 일자리 때문에 매일 아침 도시락을 준비하며 억척같이 일하고, 렌스케도 회사의 경영을 걱정하며 날 선 삶을 산다. 슈메이 역시 아버지가 불법으로 진 빚을 하루하루 갚아나가기 위해 모델 일을 택한다. 아무도 돌봐주는 이가 없기에 이들은 스스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주인공들은 사랑에 함부로 휘둘리거나 연적을 만드는 대신, 현명하게 동료를 만들어간다. 야요이는 렌스케와 슈메이를 통해 활력을 얻고, 렌스케와 슈메이 역시 야요이를 통해 저마다 불안에서 조금씩 벗어난다. 세 주인공을 거쳐가는 주변인물들도 예외는 아니며, 모든 인물은 사건의 주요한 국면마다 만나고 헤어지면서 서로의 존재를 통해 성장해간다. 소설 속 어느 인물도 허투루 지나칠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이는 미치오 슈스케만의 특별한 생활형 로맨스가 빛을 발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이 점에서 달의 모래를 뜻하는 ‘레골리스’는 세 사람의 관계를 의미심장하게 나타낸다. 작품 초반에 이 기업의 로고는 고고한 보름달과 점점이 흩뿌려진 모래였지만, 후반에는 서로 이웃한 동그라미 넷으로 바뀐다. 이는 세 주인공이 연인, 친구, 이웃 등 저마다 소중한 조각을 찾아 마침내 넷을 이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일요일 아침 찻집에서 렌스케가 새로운 디자인을 보여주었을 때, 이상하게도 야요이의 눈에는 그 네 개의 동그라미가 더는 소금쟁이로 보이지 않았다. 대신 서로 연결된 사람들로 보였다. 자기 정면에 선 상대와 서로 맞닿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는 확실하게 하나가 되어 있다. 그런 인간관계로 보였다.
_본문에서

● 일본 아마존 독자평

- 평범한 러브스토리의 질척함이 없는, 미치오 슈스케만의 산뜻한 대사들이 매력 있게 어우러진다.
- 확실히 완성도가 높고, 등장인물 저마다의 행동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 개운한 해피엔딩에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제1장 이십칠 년 전의 수수께끼/ 이십칠 년간의 거짓말
제2장 눈부신 세계/ 가장 화려한 불꽃
제3장 사랑의 시작/ 거짓말의 끝
제4장 냉혹한 배신/ REGOLITH
제5장 슬픈 이별/ 외로운 축제
제6장 음지의 노목/ 언덕의 나무 한 그루
제7장 뜻밖의 소식/ 무언의 동의

에필로그
짜이젠/ 안녕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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