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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납 (우리는 언제 비약할 수 있는가)
귀납 (우리는 언제 비약할 수 있는가)
저자 : 전영삼
출판사 : 아카넷
출판년 : 2013
ISBN : 9788957332658

책소개

『귀납: 우리는 언제 비약할 수 있는가』는 전제와 결론 사이에 논리적 비약을 상정할 수밖에 없는 귀납 논증에 관해 본격적으로 이론적 탐구를 전개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하나의 귀납 논증에서 전제와 결론 사이의 귀납적 지지의 정도를 어떻게 측정하는가, 귀납적 지지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과연 어느 정도에서 문제의 귀납적 결론을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그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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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귀납적 비약은 언제 가능한가?



근대 과학의 개조로 평가받는 프랜시스 베이컨이 연역에 바탕을 둔 학문 연구 방법에 반대해 귀납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실은 역사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귀납 논증이란, 이미 경험된 개별 증거를 전제로, 내용적으로 그것을 넘어서는 아직 경험되지 않은 것에 관한 어떤 결론을 제시한 논증을 말한다. 예컨대 몇 마리의 구체적 까마귀들이 검다는 사실을 증거로 ‘모든 까마귀는 검다’는 결론을 제시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때 전제들이 모두 참이라면 결론도 반드시 참일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즉 지금까지 경험된 개별적인 전제들이 모두 참이라 하더라도, 아직 경험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해당 결론을 반박할 사례가 발견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어, 그 결론이 반드시 참이라고 보장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 때문에 귀납 논증에서는 추가적인 가정을 도입하고, 이로 인해 많은 철학적 문제에 부딪힌다.



이 책은 이처럼 전제와 결론 사이에 논리적 비약을 상정할 수밖에 없는 귀납 논증에 관해 본격적으로 이론적 탐구를 전개한 것이다. 이 책에서 답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문제는 ‘우리는 언제 귀납적으로 비약할 수 있는가’다. 귀납 논증에서는 일련의 개별적인 경험 증거가 있을 때 도대체 ‘언제’ 하나의 결론을 올바르게 도출할 수 있는지를 분명히 규정하기가 쉽지 않다. 이것은 논리적으로 어려운 문제이나, 바로 그 때문에 논리적 탐구 과제로 도전해볼 만한 문제다. 동시에 실제로 귀납 논증을 활용하는 데서도 실용적 지침을 제시하기 위해 꼭 해결이 필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저자가 제시하는 두 가지 가장 큰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의 귀납 논증에서 전제와 결론 사이의 ‘귀납적 지지의 정도’를 어떻게 측정하는가?

둘째, 귀납적 지지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그렇다면 ‘과연 어느 정도에서 문제의 귀납적 결론’을 받아들일 것인가?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일상생활이나 학문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귀납의 문제와 관련하여 이 책에서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귀납, 우리는 언제 비약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과연 어떻게 제시할 수 있으며, 또 그 질문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동시에 이 책이 던지는 근본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답을 하기 위해 필요한 예비적이고 기초적인 개념적 틀을 제시했다.

제2부에서는 제1부의 내용을 바탕으로 귀납 논증에서 우선 그 증거와 가설 사이의 귀납적 지지의 정도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지를 논의했다.

제3부에서는 제2부의 내용과 관련해 귀납 논증 내에서 그 귀납적 지지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고 가정할 때, 과연 어느 정도에서(또는 어떤 기준에서) 문제의 귀납적 가설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가설 테스트의 엄격성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도 논의했다.

제4부에서는 위의 제2부와 3부에서 다룬 내용을 종합해 ‘귀납, 우리는 언제 비약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최선의 답이 무엇인지를 정리해 제시했다. 나아가 역사상 귀납의 문제에 관해 가장 회의적이었던 대표적인 두 사람, 즉 흄(D. Hume, 1711~1776)과 포퍼(K. Popper, 1902~1994)의 이론이 이 책의 결론이 갖는 함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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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머리말
들어가며
제1부 귀납적 비약을 위한 도약대
1장 귀납의 상황과 귀납의 세 가지 개념
2장 귀납 논증 구성
3장 귀납 논리와 귀납의 방법론
4장 문제: 귀납, 우리는 언제 비약할 수 있는가?

제2부 귀납적 지지의 정도 측정
5장 귀납적 지지의 정도 측정 문제
6장 케인스와 제프리스의 전략
7장 카르납의 귀납 논리
8장 카르납 이후
9장 베이즈주의적 접근 방법
10 빈도주의적 접근 방법
11장 확률과 우도

제3부 귀납적 결론 채택
12장 귀납적 결론 채택과 귀납의 방법론
13장 피셔에서 네이먼과 피어슨으로: 대조적 관점의 중요성
14장 우도주의와 베이즈주의의 도전
15장 의사 결정으로서 가설 채택의 문제
17장 경쟁하는 기준들: 방법론적 문제에 대한 답

제4부 귀납적 비약의 순간
18장 귀납적 상황에서 두 가지 학습의 길
19장 귀납적 학슴의 정도 측정과 가설 채택 문제 사이의 관계
20장 흄과 포퍼에 대한 답변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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