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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제국 (1750년 이후의 중국과 세계)
잠 못 이루는 제국 (1750년 이후의 중국과 세계)
저자 : 오드 아르네 베스타
출판사 : 까치
출판년 : 2014
ISBN : 9788972915669

책소개

『잠 못 이루는 제국』은 ‘제국주의’, ‘해외의 중국인’, ‘중국과 미국’, ‘중국과 아시아’ 등의 주제별 구성을 취하여 기존의 편년체적인 역사 서술을 극복한 점이 돋보인다. 지난 250년간 중국이 겪어온 외교관계의 격변을 예리하고 명확한 시각으로 분석하여 통찰력 있게 풀어낸 이 책은 중국과 세계의 관계, 중국과 우리의 관계, 나아가 세계 속 우리의 국제관계의 미래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2013년 아시아 소사이어티 버나드 슈워츠 도서상 수상작!
국제관계와 동아시아 현대사의 거장이 쓴 중국과 세계의 관계에 관한 심도 깊은 분석

런던 경제대학에서 세계사를 가르치는 교수인 오드 아르네 베스타(Odd Arne Westad)는 밴크로프트 상과 아키라 이리에 국제 역사상 등 여러 국제적인 상들을 휩쓴 국제관계와 현대사의 거장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저자인 베스타의 최신작 [잠 못 이루는 제국 : 1750년 이후의 중국과 세계(RESTLESS EMPIRE: China and the World since 1750)] 또한 간행 직후부터 중국과 세계의 관계를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2013년 아시아 소사이어티 버나드 슈워츠 도서상을 수상했다. 기존에 출간되었던 중국 근현대사 개설서들이 제1차 중영전쟁(아편전쟁)에서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까지를 연대별로 서술해온 데 반해서, 이 책은 ‘제국주의’, ‘해외의 중국인’, ‘중국과 미국’, ‘중국과 아시아’ 등의 주제별 구성을 취하여 기존의 편년체적인 역사 서술을 극복한 점이 돋보인다. 지난 250년간 중국이 겪어온 외교관계의 격변을 예리하고 명확한 시각으로 분석하여 통찰력 있게 풀어낸 이 책은 중국과 세계의 관계, 중국과 우리의 관계, 나아가 세계 속 우리의 국제관계의 미래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의 중심 내용
우리는 20년 내에 중국이 미국을 대신하여 최대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종종 듣는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중국은 세계적 현안의 중심에 보다 가깝게 움직이고 있는 나라이다. 전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로서, 역사적으로 쇠약하고 분열되고 가난했던 아주 짧은 기간에도 중국은 언제나 다른 국가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 책은 지난 250년에 걸친 중국과 외부세계와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19세기와 20세기 중국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이 시기는 중국인이 자신의 삶과 행동을 전 지구적 근대성에 참여한 사람들의 삶과 행동으로 변모시킨 시기였다. 이 책은 다양한 층위를 가진 사회 내의 상이한 집단들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의 역사를 다룸으로써,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제1장 “변모”에서는 19세기 초 중국을 영원히 탈바꿈하게 만든 일련의 변화들을 살펴본다. 이는 대부분 서구와의 새로운 조약과 연결된 변화였다. 전 세계적인 제국주의의 파도에 휩쓸린 중국은 중국에서 자유로운 무역을 요청하는 영국과 마찰을 빚게 되었고, 그 결과 전쟁이 발발했다. 1839년에 시작된 제1차 중영전쟁(아편전쟁)은 1842년 중국의 강화 요청으로 끝이 났고, 이후 태평천국의 군대가 북쪽으로 진격하던 1856년 청조의 약세가 정점에 달했을 때 서구열강은 더 많은 무역에서의 양보를 끌어내기 위해서 중국과의 전쟁을 계속했다. 제2장 “제국주의”에서는 중국의 중영전쟁의 패배 이후, 제국주의적 침략으로 인해서 중국과 나머지 세계의 관계의 틀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보여준다. 대규모 반란들로 인해서 청조는 굉장히 약해졌으나 1870년대와 1880년대에 괄목할 만한 재기에 나섰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동아시아는, 말레이 세계는 영국과 네덜란드가, 인도차이나 반도는 프랑스가, 필리핀은 미국이 점령하며, 제국주의적 팽창이 심화되던 시기였고 중국도 이러한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다. 제3장 “일본”에서는 20세기 전반기, 중국의 대외관계를 규정한 일본과의 관계를 살펴본다. 한 세대 만에 일본은 새로운 국가와 사회의 창출에 영감을 주는 존재에서 중국의 존립에 최대의 위협을 주는 존재로 변화했다. 일본 제국은 중국을 희생시켜 열강으로서의 역할을 확보하고자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꿈꾸었던 중국과 일본이 협력자가 되는 새로운 동아시아 대신에, 20세기 동아시아는 갈등의 악몽을 맞이하게 되었다. 제4장 “공화국”에서는 1900년에서 1920년대 후반까지 중국이 겪었던, 중국의 장래 대외관계를 결정지을 일련의 정치적 격변에 대해서 묘사한다. 의화단의 혁명에서 위안스카이, 쑨원, 장제스로 이어지면서 군주제의 원리는 공화제의 원리로 대체되었다. 신생 공화국의 생존 가능성을 높게 본 외국인은 거의 없었으나, 중화민국은 중국 민족주의에 기대어 살아남았다. 제5장 “중국의 외국인”에서는 20세기 전반기에 국제화된 중국의 모습을 살펴본다. 확대되는 시장, 사람과 사상이 유동하는 자본주의 세계에 통합되어간 중국 내에서 외국인들은 여러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일부는 하나님을 위해서 영혼을 구제하려고 혹은 상업적 이익을 위해서 중국에 왔다. 일부는 사랑을 위해서 왔고, 일부는 벌하고 파괴하기 위해서 왔다.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1949년까지 중국은 국민당 치하에서 비틀거리면서도 한 단계 한 단계 주권을 회복해갔다. 제6장 “해외의 중국인”에서는 19세기부터 홍수처럼 늘어난 중국인의 해외로의 여행과 체류와 정착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1920년대에 이르자 말레이 반도에 위치한 영국의 식민지 국가들이 600-700만 명, 네덜란드령 인도네시아가 400-500만 명, 프랑스령 인도차이나가 200-400만 명의 중국인을 수용했다. 해외의 중국인은 20세기 중국의 정치적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데, 청조 통치에 대한 반대는 (국민당의 예에서처럼) 그 힘을 해외에서 얻었고, 공산주의자들 또한 외국의 자금과 훈련의 덕을 보았기 때문이다. 제7장 “전쟁”에서는 중국 현대 국제정치사의 기반이 된 사건인 일본과의 8년에 걸친 전쟁을 다룬다. 만주국 수립, 허베이 전투, 난징 대학살로 이어지는 일본과의 전쟁을 치르는 가운데 국민당은 가까스로 전쟁을 이어나갔고, 이러한 항일전쟁은 중국의 조직을 해체하는 데에 영향을 주는 한편, 중공(중국공산당)은 전쟁의 최대 수혜자로 국민당의 공격에서 벗어나 힘을 기를 수 있었다. 제8장 “공산주의”에서는 1919년 5.4운동을 겪으며 태어난 중공이 변경지대로 몰리게 되었다가 권력을 쟁취한 이후 공산주의 국가를 구축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마오쩌둥을 위시한 중공과 인민해방군은 1947년 중반부터 1950년 초까지 이어진 국공내전(國共內戰)을 통해서 국민당을 몰아냈다. 1949년 10월 1일 톈안먼 광장에서 마오쩌둥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을 선포했고, 이후 한국전쟁에 개입하여 한국을 분단국가로 만드는 데에 일조했으며, 중소동맹을 통해서 소련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 근대 국가 건설에 매달렸다. 제9장 “고립된 중국”에서는 1950년대 말부터 시작된 고립된 중국의 외교관계가 1960년대에 어떻게 지속되고, 심화되는지를 묘사한다. 마오쩌둥의 여러 운동들은 중국을 극심하게 고립시켰다. 1960년대 마오가 시작한 문화대혁명과 국제적 고립은 뗄 수 없는 관계로, 20세기 초 이래로 중국이 1960년대만큼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적은 없었다. 모든 중국인이 평등해졌지만, 이는 평등하게 가난하고 눈에 띄게 무력한 평등이었다. 제10장 “중국과 미국”에서는 20세기 내내 복잡하면서도 강박적인 관계를 유지했던 중국과 미국이 어떻게 관계를 개선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이 어떻게 국제사회로 나오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마오쩌둥의 죽음 이후 중국 정치의 최전선으로 복귀한 덩샤오핑은 1980년대부터 경제를 개방했다. 이에 따라서 중국은 정치 분야에서는 톈안먼 사건과 같은 부정적 면모를 드러내면서도, 경제 분야에서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편입하여 21세기 초반에 이르자 막대한 성장을 이루었다. 제11장 “중국과 아시아”에서는 지난 30년간 중국의 국제적인 행보에서 아시아의 나머지 국가들과 다시 관계를 맺는 양상을 설명한다. 중국은 그동안의 고립에서 벗어나 베트남, 한국, 일본, 동남 아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많은 국가들과 (그들 사이의 지난 역사들은 뒤로 한 채) 경제협력을 최우선에 놓는 새로운 관계를 맺고 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지난 250년간 중국의 변화는 국제화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새로운 세기에 중국의 국제관계는 급속도로 옛날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으며, 중국이 겪은 격동의 과거는 변화 가능한 미래를 가리키고 있음을 제시하고,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를 재고하며 마무리한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베스타의 잠 못 이루는 제국은 내용이 풍부하고 빠르게 전개되며 시종일관 명확하다. 이 책은 지난 250년간 중국이 겪어온 외교관계의 격변을 소개한 탁월한 책이다” ─조너선 스펜스, 『현대 중국을 찾아서』의 저자

“중국을 연구하는 가장 걸출한 학자들 중 한 명이 쓴 이 책은, 복잡한 역사 문제들을 명료하고 통찰력 있게 풀어낸다.” ─장융, 『대륙의 딸』의 저자이자 『마오』의 공동 저자

“『잠 못 이루는 제국』은 18세기 청 제국의 전성기부터 현재까지의 중국의 외교관계의 역사를 밝힌 권위 있는 책이다. 미래의 중국이 세계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파악하고 싶다면 이 책부터 시작하기를 권한다.” ─스티븐 R. 플랫, 『태평천국의 가을』의 저자

“현대 중국이 세계와 대면하며 겪었던, 때로는 격정적인 역사로 안내하는 꼭 읽어야 할 책.” ─프랑크 디쾨터, 『마오 시대의 대기근』의 저자

“현대 중국에 대한 예리하고 간결한 연구서로 민족주의나 중화주의보다 혼종적인 정체성, 외부의 영향 등 시대를 아우르는 주제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서구가 아직 충분히 밝혀내지 못한 베일에 싸인 국가를 보는 새로운 시각이다.” ─『커커스 리뷰』

“이 정통한 역사서에 따르면 트라우마, 적대감, 그리고 외부의 자극을 받은 발전은 중국이 세계와 관계를 맺기 시작한 이후의 깊은 교류의 결과물이다.……거만하고 냉담하며 변화하지 않는 문명이라는 종래에 알려진 이미지에 대항해서……저자는 외부의 영향을 점진적으로 수용하고 적응해가는 중국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저자는 복잡다단한 역사를 속도감 있는 이야기로 풀어냄으로써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넓혀온 중국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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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프롤로그 : 제국

1 변모
2 제국주의
3 일본
4 공화국
5 중국의 외국인
6 해외의 중국인
7 전쟁
8 공산주의
9 고립된 중국
10 중국과 미국
11 중국과 아시아

에필로그 : 근대성

더 읽을거리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인명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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