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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최악
저자 : 오쿠다 히데오
출판사 : 북스토리
출판년 : 2008
ISBN : 9788989675907

책소개

경제도, 사랑도, 인생도, 모든 것이 최악이다!

모든 것이 최악으로 치닫는 세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오쿠다 히데오의 장편소설『최악』. 독특한 캐릭터와 예측불허의 반전으로 웃음을 선사해온 치유의 마법사 오쿠다 히데오가 이번에는 '트리플 설정'을 내놓았다. 평범한 듯하면서도 우유부단함으로 똘똘 뭉친 세 명의 주인공을 통해 인생이 얼마나 빨리 망가질 수 있는지를 속도감 있게 보여준다.
불황에 파리만 날리는 영세철공소의 사장 신지로. 날라리 여동생과 성희롱을 일삼는 지점장과 아부만 하는 과장에 둘러싸인 은행원 아가씨 미도리. 평범한 가정을 그리워하는 떠돌이 청년 가즈야. 이렇게 다른 인생을 살아가던 세 사람이 우연히 만나게 된다. 은행 강도와, 은행 강도 공범의 언니와, 홧김에 은행 강도에게 돈을 챙겨주는 아저씨로.
환각제를 빼돌리다 야쿠자에게 걸린 가즈야는 결국 은행 강도까지 감행하게 되는데, 그와 여자친구가 침입한 곳이 하필 미도리가 일하는 은행이었다. 이때 융자를 거절당하고 화가 난 신지로는 상황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가즈야를 돕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 이들의 인질이 되어버린 미도리는 은행에서의 도주를 감행하는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경제도, 사랑도, 인생도, 모든 것이 최악으로 치닫는다!

휴머니티라는 비수를 품고 사람들을 웃겨주는 치유 마법사 오쿠다 히데오. 그의 유머는 한마디로 ‘벙찌다’. 그 이유는 아마도 그가 '이라부'와 '마유미 간호사' 같은 생뚱맞기까지 한 과감한 캐릭터 설정과 예측불허의 반전으로 독자들의 말초신경을 지배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트리플 설정’을 내놓았다. 평범한 듯하면서도 우유부단함으로 똘똘 뭉친 세 명의 주인공들. 인생이 얼마나 빨리 망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스피드에 스피드를 더하는 추락 메들리. 여기에 최악의 한방을 날리는 예측불허의 은행 강도 사건.
트리플 3종 세트가 몰고 간 지옥의 문은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 돈도 사랑도 인생도 최악의 순간으로 몰려가는 세 주인공이 독자들의 독서 속도를 가속화시켜줄 것이다.

도대체 사람의 인생은 어디서 갈라지는 걸까

불황에 파리만 날리는 사업, 여기에 공장 소음으로 민원을 거는 이웃과 쓸모없는 직원 때문에 고생에 고생을 거듭하는 철공소 가와타니 신지로 사장.
날라리 여동생, 성희롱을 일삼는 지점장, 아부만 하는 과장, 더 이상 이 지겨운 현실이 싫어 홧김에 애인의 친구와 자버린 은행원 후지사키 미도리.
환각제인 톨루엔을 빼돌리다 야쿠자에게 걸려 사무실털이, 차량 절도에 결국엔 은행 강도까지 하게 된 노무라 가즈야.
우유부단하지만, 이들은 모두 너무나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이었다.
오쿠다 히데오는 전직 카피라이터답게 생생하면서도 읽기 쉬운 문장으로 '내가 저런 상황에 처했으면 분명 저렇게 행동했을 거야’라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자연스럽고 스피드하게 가엾은 우리의 세 주인공들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간다.
어디서부터 내리막길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가즈야가 은행 강도가 되어 미도리가 일하는 은행에 난입한 그 순간…… 아니 가즈야, 미도리, 신지로가 만나는 바로 그 순간…… 이들의 내리막 인생에 더 이상 브레이크는 없다.

최악 같은 오늘날의 상황들, 그 위기마저 타계해 줄 것 같은 오쿠다 히데오의 배짱!!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암흑. 더 이상 출구도 없는 곳까지 주인공들을 몰고 가는 작가 오쿠다 히데오. 그는 최악의 상황에 맞닥뜨린 독자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독자들이 뒤틀린 일상에서 뭔가 하나 둘 제자리를 찾아가길 염원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고실업, 고유가, 저성장, 각종 민영화와 쇠고기 파동 등으로 시끌시끌한 오늘날의 상황이나, 답답하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미래와 암울한 현실 속의 우리들에게 소설 『최악』이 주는 답은 어쩌면 매우 간단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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