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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멸종
대멸종
저자 : 마이클 J. 벤턴
출판사 : 뿌리와이파리
출판년 : 2007
ISBN : 9788990024701

책소개

『뿌리와이파리 오파비니아』시리즈 3권《대멸종》. 이 시리즈는 우주와 지구, 인간의 진화사에서 커다란 사건들을 중심으로 그것들이 현재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내용을 담아 정리한 것이다.

《대멸종》은 2억 5천여 만년 전 페름기 말에 일어났던 대멸종의 원인과 다시 조명받고 있는 격변론에 대해 설명한다. 페름기를 연구하던 초기 고생물학자들의 여정과 페름기 멸망의 원인, 생명의 역사와 멸종이 주는 영향, 오늘날 인류에게 미치는 의미 등에 관하여 상세하게 소개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생명계를 뒤흔든 대멸종의 원인은 과연 운석충돌 때문일까, 화산활동 때문일까?
6,500만 년 전, 공룡을 비롯해 당시 살았던 생물종의 절반이 사라져버렸다. 그 주된 이유가 운석충돌 때문이었다는 건 지금은 어린아이들도 잘 아는 상식에 속한다. 이 백악기 말의 대멸종은 다른 어떤 멸종보다 더 면밀하게 연구되어왔다. 해마다 그 주제를 다룬 과학출판물만 수십 권에 이르고, 나아가 아동도서, 뉴스, 인터넷에서도 갖가지 방식으로 다룬다. 공룡이 풍기는 매력이 큰 몫을 하기 때문이다. 공룡의 멸종을 궁금해 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그뿐만은 아니다. 백악기 말의 대멸종은 여러 차례 있었던 대멸종 가운데 맨 마지막에 일어났던 사건이며, 따라서 연구하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그런데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그것보다 훨씬 큰 규모의 격변이 있었다. 지금부터 2억 5,100만 년 전인 페름기 말기에 사상 최악의 대멸종이 일어났다. 페름기 말 대멸종은 전 시대를 통틀어 단연 가장 큰 규모의 멸종이었다. 페름기 말을 견뎌낸 종은 겨우 10퍼센트 정도에 불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시 말해 이 참변으로 육지와 바다를 막론하고 최소한 90퍼센트의 생명이 파괴되어버렸다는 것이다. 반면 백악기 말을 견뎌낸 종은 전체의 50퍼센트였다. 그러나 백악기 말의 50퍼센트 생존율과 페름기 말의 10퍼센트 생존율 사이에는 크나큰 차이가 있다. 50퍼센트 생존율과 10퍼센트 생존율을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격변 이후에 생명이 다시 번성할 기반이 될 종자생물들이 얼마나 다양한지에 있다. 전체 종의 50퍼센트 정도면 대멸종 이전 생명의 범위를 충분히 아우를 수 있기 때문에, 육상과 해양 생태계가 충분히 균형 잡힌 계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전체 종의 10퍼센트 생존은 주요 식물군, 동물군, 미생물군의 많은 부분이 영원히 사라져버렸음을 뜻한다.
이 유례없는 대참사가 일어난 뒤, 지구에는 추위가 닥쳤고, 산소도 거의 없었다. 겨우 100에 한두 종만 살아남아 간신히 살아갔다. 대체 그런 어마어마한 파괴가 일어난 원인은 무엇이었고, 그 후 생명은 어떻게 회복되었을까? 페름기 말 사건의 경우, 두 가지 멸종모델이 서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현재 많은 과학자들은 바다에서 일어난 메탄트림과 급격한 온실효과를 고려하고 있다. 1990년대를 거치면서 화산분출모델은 차츰 개선되었고, 지지 세력도 점차 늘어났다. 대체 어느 쪽이 옳은 것일까? 사상 최대 규모의 대멸종은 과연, 지름이 10킬로미터가 넘는 거대한 운석이나 혜성이 지구와 충돌한 결과일까? 아니면 오랫동안 벌어졌던 시베리아의 화산활동 때문일까? 이 책은 바로 그 답을 찾기 위한 것이다.

“모든 멸종의 어머니”라는 페름기 말 대멸종에 대한 포괄적이면서도 상세한 분석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생명 최초의 30억 년』, 앤드루 놀 지음, 김명주 옮김)로 첫선을 보인 시리즈의 세 번째 책, 『대멸종?페름기 말을 뒤흔든 진화사 최대의 도전』은 2억 5,100만 년 전에 있었던 일뿐만 아니라, 다시금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는 격변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책이다. 격변론은 19세기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찰스 라이엘의 그늘 밑에서 거의 꺼져버린 듯했다가 최근에 와서야 다시 불붙기 시작한 멸종모델을 가리킨다. 격변론이 처음 제기된 때부터 150년이 지나서야 과학자들은 마침내 과거 이 세상이 대재난에 휩쓸렸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린란드와 러시아의 현장캠프뿐 아니라 실험실에서 돌아가는 일에 대해서도 잘 아는 인물인 마이클 벤턴은 이 책에서 여러 분야에 걸쳐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장대한 학자군단들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들이 연구에 활용하는 여러 방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현재 진행 중인 논쟁들도 가감 없이 드러낸다. 마이클 벤턴이 보여주는 것처럼, 이것은 단지 과학계만 관심을 가지는 난해한 논쟁이 아니다. 까마득히 오래전에 일어났던 과거의 위기들을 이해하면 오늘날 당면한 생물다양성의 위기가 우리 모두와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과거는 현재를 이해하는 열쇠”라는 말처럼 지구상 생명의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이해하는 데에 과거는 진정한 길잡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감사의 말
추천의 말
프롤로그
지질연대표

01. 대홍수 이전의 도마뱀들
02. 머치슨, 폐름계를 명명하다
03. 격변론의 종말
04. 감히 입에 담을 수 없었던 개념
05. 운석충돌!
06. 다양성, 멸종, 대멸종
07. 페름기 말 대멸종으로 돌아와서
08. 생명계가 처한 최대의 도전
09. 두 대륙의 전설
10. 사크마라 강에서
11. 사상 최대 멸종의 원인
12. 여섯 번째 대멸종?

옮긴이의 말
용어설명
미주
참고문헌
그림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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