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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20년, 지식인의 죽음
민주화 20년, 지식인의 죽음
저자 : 경향신문특별취재팀
출판사 : 후마니타스
출판년 : 2008
ISBN : 9788990106605

책소개

지식인 사회의 실제를 해부하다!

우리 언론 사상 최초로 시도한 지식인에 대한 본격적인 비판서이자 변론문. 민주화 이후 크게 변한 지식인 사회에 대해 현장의 기자들이 탐구하여 「경향신문」에 기획으로 연재한 기사들을 모아 한 권으로 엮었다. 현장의 기자들이 악전고투 끝에 만든 지식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서이자 변론문으로, 2007년 4월부터 9월까지 4개월이 넘는 연재 기간 동안 지식사회를 긴장시킨 지식인 건강진단서라 평가받은 작품이다.

책의 서문에서 한국의 지식인은 '특별한 계급'이라 명한다. 학벌 체계의 수혜자로서 다른 부분의 엘리트들과 쉽게 친분을 맺을 수 있는, 한국 사회에서는 무시 못할 연고 자본을 보유한 특권층이자 기득권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최고 엘리트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의 문제는 분화와 참여가 아니라 '지식인과 권력이 서로 관계 맺는 방식'에 있다. 문제의 핵심은 지식사회가 권력에 의해 식민화되거나 아니면 거꾸로 지식이 영향력 획득을 위한 투자처가 되는 현실에 있다는 것이다.

〈font color="ff69b4"〉▶ 〈/font〉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이 책은 설문 조사, 인터뷰, 통계 분석 등 다양한 보도 기법을 동원해 지식인의 반성과 성찰, 지식인들에 대한 비판적 문제 의식을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다루면서 지식인 사회가 자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 사회 지식인들의 참된 역할과 사명이란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서 깊이 살펴보고 미래적 한국 지식인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font color="ffb6c1"〉〈/font〉 신문 연재 중 수상 내역 〈font color="ffb6c1"〉〈/font〉
♦ 2007년 7월 경향신문 사내 '기획상'수상,
♦ 2007년 8월 한국기자협회 '제202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
♦ 2007년 12월 '제17회 한국 카톨릭 매스컴상' 수상
♦ 환경재단 '2007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선정
♦ 2008년 1월 한국기자협회 '제39회 한국기자상' 수상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의 내용을 구성하게 된 경향신문의 특별기획팀은 2007년 3월 초 구성됐다. 연재에 들어가면서 특별취재팀은 ‘담론을 담론으로 전하지 말자’ ‘코멘트와 현장 케이스로 풀어내자’ ‘데이터를 직접 만들자’ 등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기획 보도 원칙을 정했다. 엑셀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보도 기법도 적극 활용했다. ‘지식인 지도’ ‘문민‧군사 정권 넘나든 장‧차관 분석’ ‘지식인 설문’ ‘해외 박사 분석’ 등이 그 결과물이다.
‘지식인 저널리즘’의 접합도 시도했다. 특별취재팀의 기사를 메인으로 하면서 외부 기고를 한 면에 배치했다. 기고자들에게는 저널리즘적 글쓰기를 요청했다. 기고자의 사진을 쓰지 않고, 이름과 직책을 기고 끝에 바이라인으로 처리했다.
기사가 연재되는 동안 지식사회, 특히 교수들의 반향은 컸으며 그들은 가장 열렬한 독자들이었다. 연재 기간이 2007년 대통령 선거와 겹쳐 더욱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일반적으로 선거 국면에서 지식인들의 일그러진 모습이 한층 더 두드러지게 마련이다. ‘폴리페서’(polifessor)라고 불리는 지식인들이 대선 캠프를 기웃거리며 자기 자신의 학문적 소신과 무관하게 정치권력에 줄을 대는 행태에 대한 불편한 시선이 쏠릴 즈음에 지식인 문제가 공론화됨으로써 주목도가 높아진 것이다.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월간 󰡔신문과 방송󰡕(2007년 6월호)은 “긴 호흡으로 민주화 20주년을 굵직굵직하게 다룬 탐사 보도”라며 “설문 조사, 인터뷰, 통계 분석 등 다양한 보도 기법을 동원했다”고 평가했다. 계간지 󰡔문학과 사회󰡕(2007년 여름호)는 문학평론가 남재일의 “지식인의 죽음, 그 욕망의 수사학”이라는 글을 통해 “경향신문 특집은 지식인이란 사건적 가치가 떨어지는 주제를 장기 시리즈로 다룬다는 점에서 상당한 저널리즘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KBS 국제방송 라디오 〈뉴스매거진〉은 “한국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지식인” 보도 이후 취재팀을 연결해 주요 내용을 내보냈다.
󰡔민주화 20년, 지식인의 죽음󰡕은 2007년 7월 경향신문 사내 ‘기획상’을 수상했다. 같은 달 한국기자협회의 ‘제202회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부문’에도 선정됐다. 이어 11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의 ‘올해의 가톨릭 매스컴상 신문 부문’에도 뽑혔다. 세 명의 특별취재팀원은 그해 12월 환경재단이 선정하는 ‘2007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들어갔다. 그리고 2008년 1월 한국기자협회 ‘제39회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다.
연재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책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2008년 1월이었다. 전체 내용 구성에 있어서 체계성을 벗어나는 기사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기사에서는 축약할 수밖에 없었던 내용은 전문을 살렸다. 그 결과 기사로 연재된 내용 못지않게 한국 사회 지식인의 모습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완결된 책을 만들 수 있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발간에 부쳐|송영승
서문|이대근

1장 민주화 20년, 한국 지식인의 풍경
지식 찍어 내는 사회, 지성은 숨 쉬는가
한국 지식인의 풍경
지금 왜 지식인이 문제인가|장석만
대의 불가능한 사회의 지식인|고병권

2장 지식인, 지금 그들은 어디에 서 있나
한국 지식인의 이념 분포
1987년 이후 지식인상의 변화|박헌호
한국 사회에 영향을 준 지식인
한국의 지성 ‘금서’가 키웠다

3장 지식인이 말하는 지식인의 위기
지식인의 위기인가 몰락인가
자본ㆍ시장ㆍ서구 편향이 ‘지성’을 목 조른다
이상한 나라, 한국의 지식사회|박노자

4장 정치권력과 지식인
정권과 지식인
지식인의 현실 참여, 그 복합적 의미|김우창
선거와 지식인의 줄 서기
폴리페서: 정치권력과 지식인|윤해동
노무현의 ‘위원회 정부’와 지식인|전영평

5장 경제권력과 지식인
‘기업 장학금’ 유혹에 소신은 어디로?

기업 식민지, 대학
재벌 앞에 ‘자기 검열’ 빠져 드는 지식인|김상조

6장 문화권력과 지식인
혀와 글로 얻은 ‘명성’으로 정치와 손잡다
문화권력, 어떻게 만들어지나|이동연

7장 시민운동과 지식인
시민운동과 지식인 참여
시민 없는 시민운동은 없다|박상필

8장 정책지식과 지식인
국가와 자본이 만드는 정책지식
독립적 민간 싱크탱크 필요|손석춘

9장 지식인 생산 공장 미국, 그리고 학술진흥재단
지식의 종속성과 미국
미국 기업 기준이 한국 학문 ‘쥐락펴락’
국가의 학술 지원과 학문의 창의성: 학술진흥재단의 명암
지식 체계 종속 깨져야 한국 정치도 바뀐다|홍성민

10장 지식사회의 새 경향, 대중지성
대중 앞의 지식인, 대중 속의 지식인, 그리고 대중 지식인
지식인이 사라진 시대의 지식투쟁|고병권
다중지성이란 무엇인가?|조정환

11장 [좌담] ‘지식인의 죽음’을 넘어|남재일, 박헌호, 윤해동, 장석만, 차병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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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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