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음악은 가장 낮은 곳에 있었던 이들이 세상의 약자들을 위해 베풀던 종교 음악이다. 굿 음악은 신을 위한 것도 있고, 인간을 위한 것도 있다. 신성성을 강조하는 어려운 난이도의 음악도 있고, 인간을 위한 쉽고 신명나는 음악도 있다. 그리고 인간을 위한 음악은 사람들의 취향을 반영해야 한다. 그래서 굿 음악은 보수적이기도하고 개방적이기도 하며, 고정적이기도 하고 끊임없이 변화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처음 굿 현장에서 느꼈던 막막함을 기억하면서 기획하였다. 巫堂굿의 現場과 굿 音樂의 變奏 이 책은 처음 굿 현장에서 느꼈던 막막함을 기억하면서 기획하였다. 굿을 보기 전 굿에 대해 가졌던 막연한 두려움과 부정적 인식이 대해, 굿을 처음 보기 시작했을 때 굿의 구성과 내용을 알지 못해 느꼈던 답답함, 굿의 음악이 어떻게 구성되고 활용되는지 파악하고 이해하느라 걸렸던 긴 시간들,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두려움 없이 굿에 빠르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한 글들이다.

머리말

제1장 힐링과 소통의 굿 음악
제2장 지역별 굿 음악의 존재 양상
제3장 굿의 음악 어법 활용 판도와 변주 양상
제4장 굿 음악의 지리적·장르적 접변과 혼효
제5장 굿 음악의 전승과 변화
제6장 씻김굿 무가의 악곡별 연구

참고문헌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