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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3)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3)
저자 : 김미월|이장욱|황정은|손보미|김종욱|김미월|정용준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13
ISBN : 9788954621168

책소개

새로운 감각과 대담한 정신으로 무장한 젊은 작가들!

2013년 제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0년에 제정된 ‘젊은작가상’은 열정과 패기로 충만한 한국 문단의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등단 십 년 이내의 작가들로 제한하여 그동안 집중적으로 조명되지 않은 개성에 주목한다. 이번에는 2012년 한 해 동안 계간지와 월간지, 웹진, 문예지 등에 발표된 단편소설 가운데 일곱 편의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대상을 수상한 김종옥의 《거리의 마술사》를 비롯하여 이장욱, 김미월, 황정은, 손보미, 정용준, 박솔뫼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한국 문학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손보미, 황정은, 정용준은 ‘젊은작가상’ 2회 수상의 영예를, 이장욱과 김미월은 3회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이 작가들이 젊은 작가들이라는 것이 고맙다. 내가 반해도 좋을 작가들이 수두룩하게 생겨났으니, 한국문학 또한 덕분에 풍성해지겠다!”

문학동네에서 2010년 제정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 출간되었다. 등단 십 년 이내의 젊은 작가들을 격려하고 독자에게는 새로운 감각과 대담한 정신으로 충만한 젊은 소설의 기운을 느끼게 해주고 있는 젊은작가상. 특별한 개성을 간직한 한국문학의 미래와 함께하는 ‘젊은작가상’의 2013년 제4회 수상자는 김종옥 이장욱 김미월 황정은 손보미 정용준 박솔뫼 일곱 명의 신예 작가다.

일곱 명의 젊은 평론가들로 이루어진 선고위원들은 2012년 한 해 동안 발표된 단편소설 가운데 계간지와 월간지는 물론 각종 웹진, 문예지 발표 없이 바로 단행본으로 묶인 단편들을 심사 대상으로 삼았다. 문학동네 계간지 ‘리뷰 좌담’을 위해 일 년 동안 꾸준히 작품들을 읽어온 선고위원들은 심사를 위해 다시 세 번의 긴 논의를 거쳐 최종 후보작 열여섯 편을 추천해주었으며, 이 열여섯 편의 작품을 놓고 권희철 김인숙 김화영 남진우 성석제 신수정 여섯 명의 본심 심사위원 역시 긴 시간 논의 끝에 일곱 편의 수상작을 뽑았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손보미, 독자와 평단의 지지를 고루 받고 있는 황정은, 그리고 재작년 첫 소설집을 내고 꾸준히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정용준, 세 사람은 ‘젊은작가상’ 2회 수상의 영예를, 독특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이장욱, 김미월 두 작가는 3회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으며,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박솔뫼가 그 일곱 주인공들의 막내 격이다.

올해 대상작을 눈여겨봐주길 바란다. 대상 수상작인 김종옥의 「거리의 마술사」는 작가의 2012년 신춘문예 등단작이다. 등단 첫해, 그것도 등단작으로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을 결정하면서, 심사위원들 역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또한 ‘젊은작가상’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인 동시에, 신인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일 터. 심사자 중 한 명인 소설가 성석제는 김종옥의 수상 작품을 가리켜 “이 시대에 가장 뜨겁고 민감한 문제에서 출발해 어두운 하늘로 찬란하게 솟아오른 폭죽”이라 칭하며 앞으로 펼쳐질 그의 무궁무진한 작품세계가 어떨지 궁금하다 평했다. 말해지는 것들이 불가능한 세계 속을 여행중인 대상 수상작가 김종옥, 자기만의 소설세계를 또 어떻게 독특한 분위기로 그려내 보일지 기대가 충만하다.

심사위원 권희철 김인숙 김화영 남진우 성석제 신수정
선고위원 박인성 신샛별 이소연 이재원 이학영 정실비 황현경

김종옥 「거리의 마술사」 2012년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예심을 통과했다는 사실이 신선해서 눈이 가는 작품이다. 집단적인 삶 속에서 일어나는 ‘왕따’라는 고통스럽고 괴이한 심리현상을 ‘마술’이라는 시각에서 해석하는 방식이 독특하다. 이 새로운 작가가 앞으로 어떤 세계를 펼쳐 보일지 기대된다.
-김화영(불문학자, 문학평론가)

“정말 마술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세상이 일순간 평화로워지는 마술, 모두가 모두를 사랑하게 하는, 서로의 이름을 가장 애타는 목소리로 부르게 하는 마술. 하지만 어떤 일이 마술이고, 어떤 일이 마술이 아니겠는가? 지금 벌어지는 일들이, 어쩔 수 없는, 결코 바꿀 수 없는 단단한 현실이라고 믿는, 그 마음은 얼마나 속지 않고 있는 걸까?”
- 김종옥, ‘작가노트’ 중에서

이장욱 「절반 이상의 하루오」 매우 안정적인 작품이다. 그의 전작들이 주었던 신뢰를 이번에도 전혀 저버리지 않았다. ‘일본인이면서도 일본인 같지 않은’ 하루오를 통해 ‘존재이면서도 존재인 것 같지 않은’ 나의 자리를 되돌아보게 한다. -김인숙(소설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하루오에게는 하루오의 세계가 있을 것이라고.
아니, 그렇지 않다고도 생각한다.
어쩌면 하루오 스스로가 그냥, 이 세계 자체인지도 모른다고.
나로서는 ‘세계’라고밖에는 달리 말할 수 없는.”
- 이장욱, ‘작가노트’ 중에서

김미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평소의 김미월답지 않은 파격적인 무엇인가에 대한 기대를 품게 만든 작품이다. 파탄도 이음매도 쉽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완결된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것은 이 작가의 강점이면서 놀라운 점이다. -성석제(소설가)

“우리는 그동안 김미월의 소설을 통해 성장과 입사의 문턱에서 좌절한 세대의 상처 입은 삶을 들여다보곤 했었다. 희망이나 열정 같은 단어는 잊어버린 지 오래인 이들에게 이 세상이 얼마나 팍팍한 곳인지도 대략 알고 있다. 어쩌면 이들이 ‘종말’이란 사건 앞에서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그 파국을 ‘내일 없음’의 상태로 매일매일 경험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이소연,「종말 연습」, 김미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해설 중에서

황정은 「上行」 이 소설을 읽고 나면 오늘날 우리의 젊은 세대를 관통하는 어떤 사회 역사적인 그늘에 몸을 담그고 나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심지어 주변의 황량한 농촌 풍경에 대한 묘사를 통해서는 깊은 서정을 느끼게 한다. 가히 황정은 스타일이라고 부를 만한 경지다.
-신수정(문학평론가)

“단편「上行」은
모녀가 그 집 마당에 나란히 서서 배웅하던 모습에서 시작되었다.
상행 이후로도 그 광경을 이따금 생각했다.
누군가 그 광경으로 무엇을 말하고 싶었냐고 묻는다면
모르겠다고 답하겠다.
다만
무척 어두운 밤이었는데
나를 비롯해 거기까지 동행한 사람들도 거기 머물러야 하는 사람들도
당장 다음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생각했던 것 같다고
덧붙이겠다.
한줌의 불이 꺼지면 훅 하고 어둠으로”
- 황정은, ‘작가노트’ 중에서

손보미 「과학자의 사랑」 그녀의 소설이 언제나 그렇듯 대단히 정교한 이야기의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그 촘촘한 이야기는 이상하게도 가장 결정적인 대목을 말하지 않고 그것은 말해지지 않은 덕에 더욱 강렬한 방식으로 전달된다.
-권희철(문학평론가)

“나는 어떤 면에서 굉장히 보수적이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통 기법의 소설이 가장 훌륭하다고, 혹은 진짜 훌륭한 작가는 어떤 특정한 형식이나 기교에 기대지 않는다고 믿는 편이다. 그저 뚝심을 가지고 정직하고 소박하게 쓰는 작품이 진짜 좋은 작품이라는 믿음이 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내게도 그런 작품을 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손보미, ‘작가노트’ 중에서

정용준 「당신의 피」 작품마다 일정한 높이를 유지하는 이 작가의 저력에 신뢰가 간다. 문학작품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가 바로 삶의 우연이 아닌 필연적 ‘모순’, 즉 인간 조건을 드러내는 데 있다면 「당신의 피」가 보여주는 자질은 가히 실존적이라 할 만하다.
- 김화영(불문학자, 문학평론가)

“‘피’는 인간에게 있어 가장 강력한 구속력을 가진 운명이면서 동시에 가장 반발심을 느끼는 문제이다. 피 속에는 많은 것들이 녹아 있다. 그것은 누구도 결정할 수 없고 선택할 수도 없다. 그냥 그렇게 태어난 것이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성향이고 본성인 것이다. 본질은 어쩔 수 없는 것인데도 인간은 그것으로 인해 스스로를 저주하고 이상한 방식으로 죄의식을 느끼며 살고 있다.”
- 정용준, ‘작가노트’ 중에서

박솔뫼 「우리는 매일 오후에」 그들은 ‘매일 오후에’ 어제와 다름없이 까르르 웃으며 산책을 할 뿐이다. 그러다보면 헌 길이 새 길이 되기도 하고 없던 길이 갑자기 나타나기도 할 것이다. 그렇게 삶은 지속된다. 박솔뫼는 이로써 ‘미래 없는 세대’의 ‘현재’를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나는 그녀가 너무 놀라웠다.
- 신수정(문학평론가)

“여전히 무언가가 벌어질지도 모르는 예기치 못한 미래에 대한 불안은 꿈속에서나마 존재할 뿐이지만, 오히려 아무것도 벌어지지 않는 삶의 순간들, 그들의 산책과 웃음과 대화는 사실 보다 근본적인 불안을 감추기 위한 겹겹의 제스처들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 박인성,「박솔뫼를 위한 예언을 없을 것이다」, 박솔뫼 「우리는 매일 오후에」해설 중에서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대상 김종옥, 「거리의 마술사」
이장욱, 「절반 이상의 하루오」
김미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황정은, 「上行」
손보미, 「과학자의 사랑」
정용준, 「당신의 피」
박솔뫼, 「우리는 매일 오후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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