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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 (문학동네시인선 001~199 시인의 말 모음집)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 (문학동네시인선 001~199 시인의 말 모음집)
저자 : 강신애^강정^고명재^고영민^고진하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23
ISBN : 9788954698818

책소개

시인의 말, 그것은 마침표이자 유일한 고백
문학동네시인선 001~199 시인의 말 모음집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

문학동네시인선 200번을 기념하며 함께 펴내는 한정판 도서가 있다. 바로 시인선 001~199 시집의 ‘시인의 말’만을 묶은 책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 2010년 겨울 쓰인 최승호 시인의 ‘시인의 말’부터 2023년 한여름 한연희 시인이 쓴 ‘시인의 말’까지 한 권에 담았다. ‘시인의 말’은 많은 경우 시집의 맨 마지막에 쓰이는 글, 그러나 맨 앞에 놓이는 글이다. 시인과 독자가 처음 만나 인사 나누는 그 자리에 놓인 글이며 시인의 고백적 육성이 오롯이 담긴 글이기도 하다. 세월이 흐르고 계절이 무수히 반복되는 가운데 새겨진 그 마디들을 한데 모아놓으니 문학동네시인선의 과거와 현재가 여기 다 있다. 결국 시는 몸이자 정신이자 언어이자 생활이자 개인이자 공동체란 것을 ‘시인의 말’만을 모아 읽고도 알겠다.

“아직은 뛰고 있는 차가운 심장을 위하여 아주 오래된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다”(허수경)는, “이렇게 모아놓은 조금은 낯선 낯익은 이야기가, 오래된 기도 같은 이야기가 다른 삶, 다른 세계를 상상하는 사람들과 손을 잡았으면 한다”(이문재)는 시인의 소망과 “나는 아주 투명하게 들여다보이고 싶다”(김복희)는, “아직 잠들지/ 우리는 현실을 사냥해야 해”(문보영)라는, “종이가 찢어질 정도로 훌륭한 시를,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잘 쓰고 싶었”(김언희)다는 시인의 의지와 “나와 나 사이에 흐르는 의심의 강이 있고/ 건너갈 수 있는 날과/ 건너갈 수 없는 날이 있었다”(박세미)는, “서로가 서로에게 난간이 되어주던/ 이 벼랑이 참 좋았”(서윤후)다는, 그리고 “우린 너무 아름다워서 꼭 껴안고 살아가야 해”(박상수)라는 애틋한 고백까지. 지난 12년간 문학동네시인선을 아껴준 독자들에게 오래 남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문학동네시인선이 200번째 시집을 맞아 기념 티저 시집을 펴낸다. 2011년 1월, 최승호, 허수경, 송재학의 시를 선보이며 시작한 문학동네시인선은 ‘보다 젊은 감각과 깊은 사유를 지향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시작한 만큼, 개성 있는 목소리를 가진 젊은 시에 주목해왔다. ‘젊은’ 시란 생물학적 나이와 무관한 새로운 감각에 대한 지향인 동시에 재능 있는 신인에 주목해 ‘첫 시집’ 자리를 많이 마련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1번부터 199번까지 문학동네시인선을 통해 첫 시집을 낸 시인은 박준, 이은규, 신철규, 이원하, 이현호, 최현우, 김희준, 고명재 등 45명으로 전체 시집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박준 시인의 첫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는 출간 10년째인 올해 초 60쇄, 20만 부 제작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기기도 하였다. 첫 시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열기와 자유로움에 독자가 보내온 호응은 꾸준하고 뜨거웠다. 요컨대 199권의 시집은 젊은 시인과 젊은 시인선이 서로의 가능성과 패기를 믿고 함께 만들어온 ‘시의 집’이었으며, 그곳을 찾은 독자 수가 늘어가면서 지붕은 탄탄해지고 마당도 넓어져 절판 시집 없이 더 많은 기회를 품은 집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200번째 시집을 기념하는 데 수류산방의 대담한 디자인과 긴장감을 잃지 않은 편집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시인의 이름과 시집 제목, 그것을 표현하는 컬러만으로 구성된 문학동네시인선의 표지는 출판시장에 새로운 파격이었다. 시인의 고유한 시세계와 그것을 직관적으로 드러낸 컬러는 문학동네시인선의 심미적 요소로 대표되었고, 세상에 200개의 컬러를 더한 셈이 되었다.



‘시란 무엇인가’ ‘당신이 최근에 쓴 시는 무엇인가’ 50명의 시인이 답하다

문학동네시인선 200 기념 티저 시집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문학동네시인선은 지난 2017년 12월 100번째 시집을 기념해 펴낸 ‘티저 시집’(『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의 독특한 형식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기존 시집의 대표작을 엮어 펴내는 것이 시인선 기념호의 통상적인 형식이었다면, ‘티저 시집’은 이름 그대로 앞으로 펴낼 시인들의 신작시를 엮은 ‘미리 보는 미래 시집’으로, 문학동네시인선이 그려나갈 ‘이다음 세계’를 담고 있다. 200번째 시집 역시 티저 형식을 유지하였다. 2023년에 등단한 신인부터 이제 막 첫 시집을 펴낸 시인은 물론, 시력 40년이 넘은 중진 시인까지, 앞으로 문학동네시인선에서 펴낼 시인 50명의 신작시가 이 한 권에 담겼다.

강정,?강지혜,?고선경,?고영민,?권누리,?김근,?김선오,?김연덕,?김이듬,?류휘석,?박연준,?박철,?박형준,?변윤제,?성동혁,?손미,?신미나,?신이인,?안도현,?안태운, 안희연, 오은경,?유진목,?유형진,?이기리,?이선욱,?이설야,?이승희,?이영광,?이영은,?이영주,?이예진,?이은규,?이진우,?이혜미,?이훤,?임솔아,?임승유,?임유영,?장승리,?전동균,?전욱진,?정다연,?정한아,?조온윤,?조해주,?조혜은,?최지은,?한여진,?한정원. “이미 시인이 되어서가 아니라 매번 시인이 되기 위해서”(신형철) 시를 쓰는 이 이름들과 함께 문학동네시인선은 ‘세상의 끝’과 그 이후를 상상해보고자 한다.



웬일로 노래를 흥얼거리냐는 사람들의 물음에 너는

세상의 끝에 다녀왔어요, 답한다

너의 호주머니 속에서 심해어 한 마리가 헤엄치고 있다는 것을

아무도 믿지 않는다

_안희연, 「구스베리 구스베리 익어가네」에서



켜지 않은 양초가 가득한 한밤에 앉아 있지. 좋은 것을 좋아해. 문명이 우리를 빛으로 심었지만 아무렴 어떤가. 플랜트. 죽어도 괜찮아. 자꾸만 죽어봐야 해. 그래야 화분은 거대해져. 천국과 지옥을 나누는 것은 그저 인간의 일.

_이영주, 「극지」에서



최선을 다해 느리게 멀어진다면 헤어지는 게 아니야. 머무름만으로 노래가 될 수는 없잖아. 음악은 무한한 시간을 여행하는 사람의 형식이니까. 노래와 미래가 교차하는 자리에 눈송이 하나를 묻어두었어. 그 위에 작은 목소리로 안녕, 처음 만난 날처럼 다시 인사를

_이혜미, 「얼음잠─ASLSP」에서



네 관심이 끝나고 언젠가 내 관심도 끝이 날 때에 그때에 우리에게도 남을까.

마지막까지 남아서 무언가를 지키는 마음.

_임솔아, 「파쇄석」에서



나도 너처럼 습관적으로 한숨 쉬지만

네가 얼굴 뾰루지랑 새치를 걱정하면서도

솟아오르는 웃음을 터트리면 좋겠어



어쩌면 삶에 의미가 있을지도 몰라

사는 걸 꽤 좋아하면 좋겠어

_김이듬, 「후배에게」에서



이번 티저 시집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에는 신작시 외에 ‘시란 무엇인가’라는 공통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 함께 담겨 있다. 근본적이면서도 광범한 이 질문을, 어느덧 12년의 시간을 담아낸 시인선을 돌아보며 한 번쯤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답변의 조건은 ‘한 문장’일 것. 그렇게 모인 시인 50명의 한 문장들은, 길건 짧건 시를 향한 가장 간결하고 간절한 고백으로 읽힌다.

시란 무엇인가. “시란 머물 수 없는 사랑을 위해 집을 짓는 것”(김연덕)이자 “작아지지 않는 슬픔, 그게 좋아서 첨벙첨벙 덤비는 일”(박연준)이다. “세상에 아직 발설되지 않은 비밀이 실재한다는 증거”(권누리)이자 “죽은 이의 심장으로 다시 사는 것”(신미나)이며, “절망과 슬픔을 정직하게 통과하라고 말해주는 것”(이승희)이기도 하다. “언제 단종될지 모르는 맥도날드 애플파이를 먹으며 다음 파이에 넣어 구워버릴 재료를 찾는 일”(한여진)이거나 “세상을 아주 느리게 다시 쓰는 것”(정다연)은 아닐까? 어쩌면 “익사자의 코에서 나오는 기포”(장승리)나 “세상의 모든 방들과 이어져 있는 거실”(조해주) 같은 것일지 모른다.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데려가는 신발”(안희연)을 신고 “쓰는 자와 읽는 자를 생각의 외계로 데려”가는 “언어로 이루어진 탈것”(이혜미)에 몸을 실어본다면, 그때 우리가 마주하게 될 풍경은 무엇일지 무척 궁금하다.



시인과 독자 각자의 고충은 상호 적대적이지 않다. 동시에 해결할 수 있으면 그러는 게 좋을 것이다. 그것이 시인선의 역할이다. 시인과 독자 모두를 편들기. 그것은 ‘읽히는 시, 그러나 혹은 그래서, 시인과 독자 모두 스스로 당당해지는 시’의 판을 벌이는 것이다. 시가 가진 섬세한 인지적 역량을 신뢰하고, 그를 통해 시인과 독자 모두의 삶이 깊이를 얻게 되길 꿈꾸기. 매리언 무어가 ‘시’라는 제목의 시를 “나 역시, 시가 싫다”로 시작했으면서도 결국은 시가 “진실한 것을 위한 하나의 장소”임을 긍정하며 끝냈듯이 말이다. 문학동네시인선은 지난 12년 동안 199권을 채웠다. 199건의 고충을 해결하려 노력해왔다는 뜻이다. 시인선의 고충? 그런 건 없다. 시인도 독자도 더는 고충을 견디려 하지 않는 세상, 그런 세상에 대한 염려만이 유일한 고충이다.

_문학동네시인선 기획위원 신형철,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펴내며’에서



시인의 말, 그것은 마침표이자 유일한 고백

문학동네시인선 001~199 시인의 말 모음집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



문학동네시인선 200번을 기념하며 함께 펴내는 한정판 도서가 있다. 바로 시인선 001~199 시집의 ‘시인의 말’만을 묶은 책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 2010년 겨울 쓰인 최승호 시인의 ‘시인의 말’부터 2023년 한여름 한연희 시인이 쓴 ‘시인의 말’까지 한 권에 담았다. ‘시인의 말’은 많은 경우 시집의 맨 마지막에 쓰이는 글, 그러나 맨 앞에 놓이는 글이다. 시인과 독자가 처음 만나 인사 나누는 그 자리에 놓인 글이며 시인의 고백적 육성이 오롯이 담긴 글이기도 하다. 세월이 흐르고 계절이 무수히 반복되는 가운데 새겨진 그 마디들을 한데 모아놓으니 문학동네시인선의 과거와 현재가 여기 다 있다. 결국 시는 몸이자 정신이자 언어이자 생활이자 개인이자 공동체란 것을 ‘시인의 말’만을 모아 읽고도 알겠다.

“아직은 뛰고 있는 차가운 심장을 위하여 아주 오래된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다”(허수경)는, “이렇게 모아놓은 조금은 낯선 낯익은 이야기가, 오래된 기도 같은 이야기가 다른 삶, 다른 세계를 상상하는 사람들과 손을 잡았으면 한다”(이문재)는 시인의 소망과 “나는 아주 투명하게 들여다보이고 싶다”(김복희)는, “아직 잠들지/ 우리는 현실을 사냥해야 해”(문보영)라는, “종이가 찢어질 정도로 훌륭한 시를,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잘 쓰고 싶었”(김언희)다는 시인의 의지와 “나와 나 사이에 흐르는 의심의 강이 있고/ 건너갈 수 있는 날과/ 건너갈 수 없는 날이 있었다”(박세미)는, “서로가 서로에게 난간이 되어주던/ 이 벼랑이 참 좋았”(서윤후)다는, 그리고 “우린 너무 아름다워서 꼭 껴안고 살아가야 해”(박상수)라는 애틋한 고백까지. 지난 12년간 문학동네시인선을 아껴준 독자들에게 오래 남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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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1부 시의 안팎

최승호 시집 아메바
허수경 시집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송재학 시집 내간체(內簡體)를 얻다
김언희 시집 요즘 우울하십니까?
조인호 시집 방독면
이홍섭 시집 터미널
정한아 시집 어른스런 입맞춤
성미정 시집 읽자마자 잊혀져버려도
김안 시집 오빠생각
조동범 시집 카니발
장이지 시집 연꽃의 입술
윤진화 시집 우리의 야생 소녀
천서봉 시집 서봉氏의 가방
김형술 시집 무기와 악기
장석남 시집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
임현정 시집 꼭 같이 사는 것처럼
김병호 시집 포이톨로기(poetologie)
이은규 시집 다정한 호칭
김경후 시집 열두 겹의 자정
안도현 시집 북항
김륭 시집 살구나무에 살구비누 열리고
함기석 시집 오렌지 기하학
이현승 시집 친애하는 사물들
서대경 시집 백치는 대기를 느낀다
장대송 시집 스스로 웃는 매미
김이강 시집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
조말선 시집 재스민 향기는 어두운 두 개의
콧구멍을 지나서 탄생했다
박연준 시집 아버지는 나를 처제, 하고 불렀다
신동옥 시집 웃고 춤추고 여름하라
이승희 시집 거짓말처럼 맨드라미가
곽은영 시집 불한당들의 모험
박준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
었다
박지웅 시집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김승희 시집 희망이 외롭다
서상영 시집 눈과 오이디푸스
장옥관 시집 그 겨울 나는 북벽에서 살았다
김충규 시집 라일락과 고래와 내 사람
오은 시집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이사라 시집 훗날 훗사람
윤성학 시집 쌍칼이라 불러다오
박상수 시집 숙녀의 기분
고형렬 시집 지구를 이승이라 불러줄까
리산 시집 쓸모없는 노력의 박물관
손월언 시집 마르세유에서 기다린다
윤성택 시집 감(感)에 관한 사담들
조영석 시집 토이 크레인
이향 시집 희다
윤제림 시집 새의 얼굴
박태일 시집 달래는 몽골 말로 바다


2부 그 소리를 따라 여기까지 왔다

이준규 시집 반복
이문재 시집 지금 여기가 맨 앞
정철훈 시집 빛나는 단도
이규리 시집 최선은 그런 것이에요
이현호 시집 라이터 좀 빌립시다
최서림 시집 버들치
윤희상 시집 이미, 서로 알고 있었던 것처럼
임선기 시집 항구에 내리는 겨울 소식
천수호 시집 우울은 허밍
강정 시집 귀신
임경섭 시집 죄책감
김선태 시집 그늘의 깊이
정끝별 시집 은는이가
주원익 시집 있음으로
민구 시집 배가 산으로 간다
정영효 시집 계속 열리는 믿음
김윤이 시집 독한 연애
여성민 시집 에로틱한 찰리
박은정 시집 아무도 모르게 어른이 되어
이선욱 시집 탁, 탁, 탁
최문자 시집 파의 목소리
권기만 시집 발 달린 벌
고영민 시집 구구
함명춘 시집 무명시인
김연숙 시집 눈부신 꽝
고진하 시집 명랑의 둘레
이덕규 시집 놈이었습니다
정한용 시집 거짓말의 탄생
류경무 시집 양이나 말처럼
박시하 시집 우리의 대화는 이런 것입니다
김현서 시집 나는 커서
김정환 시집 내 몸에 내려앉은 지명(地名)
장철문 시집 비유의 바깥
김민정 시집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박정대 시집 그녀에서 영원까지
김상혁 시집 다만 이야기가 남았네
길상호 시집 우리의 죄는 야옹
문성해 시집 밥이나 한번 먹자고 할 때
이문숙 시집 무릎이 무르팍이 되기까지
허은실 시집 나는 잠깐 설웁다
김개미 시집 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아
김상미 시집 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김학중 시집 창세
박해석 시집 중얼거리는 천사들
허영선 시집 해녀들
신철규 시집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권대웅 시집 나는 누가 살다 간 여름일까
이희중 시집 나는 나를 간질일 수 없다
안정옥 시집 그러나 돌아서면 그만이다


3부 하고 싶은 말에 거의 다 도달했을 때

문태준 시집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김언 시집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홍일표 시집 나는 노래를 가지러 왔다
유용주 시집 서울은 왜 이렇게 추운 겨
이사라 시집 저녁이 쉽게 오는 사람에게
장이지 시집 레몬옐로
이수정 시집 나는 네 번 태어난 기억이 있다
심재휘 시집 용서를 배울 만한 시간
박상수 시집 오늘 같이 있어
한영옥 시집 슬픔이 오시겠다는 전갈
이현호 시집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
채호기 시집 검은 사슴은 이렇게 말했을 거다
유강희 시집 고백이 참 희망적이네
권민경 시집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
냈나요
이용한 시집 낮에는 낮잠 밤에는 산책
장석주 시집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
고 울었다
곽재구 시집 푸른 용과 강과 착한 물고기들
의 노래
박서영 시집 연인들은 부지런히 서로를 잊으
리라
유계영 시집 이런 얘기는 좀 어지러운가
송승환 시집 당신이 있다면 당신이 있기를
박세미 시집 내가 나일 확률
배영옥 시집 백날을 함께 살고 일생이 갔다
정끝별 시집 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
황학주 시집 사랑은 살려달라고 하는 일 아
니겠나
이은규 시집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정채원 시집 제 눈으로 제 등을 볼 순 없지만
윤제림 시집 편지에는 그냥 잘 지낸다고 쓴다
황규관 시집 이번 차는 그냥 보내자
김형수 시집 가끔 이렇게 허깨비를 본다
박시하 시집 무언가 주고받은 느낌입니다
주민현 시집 킬트, 그리고 퀼트
최현우 시집 사람은 왜 만질 수 없는 날씨를
살게 되나요
김참 시집 그녀는 내 그림 속에서 그녀의 그
림을 그려요
구현우 시집 나의 9월은 너의 3월
이원하 시집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조연호 시집 유고(遺稿)
채길우 시집 매듭법
이다희 시집 시 창작 스터디
김경인 시집 일부러 틀리게 진심으로
남진우 시집 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
전영관 시집 슬픔도 태도가 된다
안주철 시집 불안할 때만 나는 살아 있다
곽은영 시집 관목들
김복희 시집 희망은 사랑을 한다
이병률 시집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김희준 시집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홍지호 시집 사람이 기도를 울게 하는 순서
김박은경 시집 못 속에는 못 속이는 이야기
천수호 시집 수건은 젖고 댄서는 마른다
강신애 시집 어떤 사람이 물가에 집을 지을까


4부 손에서 손으로 열리는 것

이규리 시집 당신은 첫눈입니까
장수양 시집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
황성희 시집 눈물은 그러다가 흐른다
김향지 시집 얼굴이 얼굴을 켜는 음악
서윤후 시집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
장혜령 시집 발이 없는 나의 여인은 노래한다
박지웅 시집 나비가면
신용목 시집 비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모두 제
시간에 온다
김기형 시집 저녁은 넓고 조용해 왜 노래를
부르지 않니
이현승 시집 대답이고 부탁인 말
김유태 시집 그 일 말고는 아무 일도 일어나
지 않았다
김현 시집 다 먹을 때쯤 영원의 머리가 든 매
운탕이 나온다
이윤설 시집 누가 지금 내 생각을 하는가
이동욱 시집 나를 지나면 슬픔의 도시가 있고
박세랑 시집 뚱한 펭귄처럼 걸어가다 장대비
맞았어
이재훈 시집 생물학적인 눈물
나희덕 시집 가능주의자
함기석 시집 음시
송재학 시집 아침이 부탁했다, 결혼식을
박판식 시집 나는 내 인생에 시원한 구멍을
내고 싶다
서효인 시집 나는 나를 사랑해서 나를 혐오
하고
조말선 시집 이해할 수 없는 점이 마음에 듭
니다
이원석 시집 엔딩과 랜딩
정재학 시집 아빠가 시인인 건 아는데 시가
뭐야?
박승열 시집 감자가 나를 보고 있었다
주하림 시집 여름 키코
황유원 시집 초자연적 3D 프린팅
정화진 시집 끝없는 폭설 위에 몇 개의 이가
또 빠지다
김명리 시집 바람 불고 고요한
손택수 시집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
허은실 시집 회복기
심언주 시집 처음인 양
김상미 시집 갈수록 자연이 되어가는 여자
고명재 시집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
장옥관 시집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양안다 시집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
안미옥 시집 저는 많이 보고 있어요
육호수 시집 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
이덕규 시집 오직 사람 아닌 것
김개미 시집 작은 신
김용택 시집 모두가 첫날처럼
김상혁 시집 우리 둘에게 큰일은 일어나지 않
는다
김은지 시집 여름 외투
황인찬 시집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백은선 시집 상자를 열지 않는 사람
정영효 시집 날씨가 되기 전까지 안개는 자유
로웠고
문보영 시집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천서봉 시집 수요일은 어리고 금요일은 너무 늙어
한연희 시집 희귀종 눈물귀신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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