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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에서 왕관까지 (김종 시인의 화필에세이)
자궁에서 왕관까지 (김종 시인의 화필에세이)
저자 : 김종
출판사 : 시와사람
출판년 : 2023
ISBN : 9788956656618

책소개

‘화필에세이’ 『자궁에서 왕관까지』는 시인이며 화가인 김종 작가의 문학적 상상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시는 물론 에세이도 시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회화 또한 시적 상상력의 토대에서 그려졌다는 측면에서 문학과 인접예술의 상호 통섭은 매우 참신하고 개성이 있다. 지금껏 우리가 보아온 예술형식과는 거리가 있는 낯선 방식이다.
특히 김종 회화의 대부분이 시적 발상 차원의 화법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백두산에 모여든 바위들이 천지에서 물을 마시고, 나무들 또한 백두산에 올라 천지를 감싸고 있는 모습은 우리 상상력의 범위를 넘고 있어 충격적이다.
「신들의 구수회담」에서 모든 산이 백두산 천지에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는 모습, ‘달’ 또는 ‘태양’으로 보이는 것과 더불어 발가벗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원초적 생명성을 느끼게 한다. 오늘날 화려한 포장재의 상품과 자본 사회에서의 인간의 모습, 즉 페르소나를 쓴, 그래서 기표(基表)가 하나가 될 수도 있는 배반의 시대에 가공되지 않은 날것의 생명성과 인간의 진실을 보여준다.
시와 에세이, 회화가 격의 없이 어울리며 서로에게 상상력을 제공한다. 그럼으로써 모두가 하나 되는, 즉 시의 본질인 동일성(同一性) 추구에 핵심이 맞춰져 있다.
『자궁에서 왕관까지』라는 책의 이름처럼 분단 현실에서 자궁으로 상징되는 ‘한라산’과 왕관으로 의미화된 ‘백두산’을 껴안는 그의 이번 화필에세이집은 직접적이면서도 은유화된 목소리로 우리 시대의 하나 됨을 위한 메시지를 들려주고 있다. 더불어 그동안 김종 작가가 추구했던 문학과 미술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 김종 작가의 이 책이 융복합이라는 말처럼 경계를 넘어서는 예술양식에 커다란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강경호(시인·문학평론가)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화필에세이’ 『자궁에서 왕관까지』는 시인이며 화가인 김종 작가의 문학적 상상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시는 물론 에세이도 시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회화 또한 시적 상상력의 토대에서 그려졌다는 측면에서 문학과 인접예술의 상호 통섭은 매우 참신하고 개성이 있다. 지금껏 우리가 보아온 예술형식과는 거리가 있는 낯선 방식이다. 특히 김종 회화의 대부분이 시적 발상 차원의 화법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백두산에 모여든 바위들이 천지에서 물을 마시고, 나무들 또한 백두산에 올라 천지를 감싸고 있는 모습은 우리 상상력의 범위를 넘고 있어 충격적이다.

「신들의 구수회담」에서 모든 산이 백두산 천지에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는 모습, ‘달’ 또는 ‘태양’으로 보이는 것과 더불어 발가벗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원초적 생명성을 느끼게 한다. 오늘날 화려한 포장재의 상품과 자본 사회에서의 인간의 모습, 즉 페르소나를 쓴, 그래서 기표(基表)가 하나가 될 수도 있는 배반의 시대에 가공되지 않은 날것의 생명성과 인간의 진실을 보여준다. 시와 에세이, 회화가 격의 없이 어울리며 서로에게 상상력을 제공한다. 그럼으로써 모두가 하나 되는, 즉 시의 본질인 동일성(同一性) 추구에 핵심이 맞춰져 있다.

『자궁에서 왕관까지』라는 책의 이름처럼 분단 현실에서 자궁으로 상징되는 ‘한라산’과 왕관으로 의미화된 ‘백두산’을 껴안는 그의 이번 화필에세이집은 직접적이면서도 은유화된 목소리로 우리 시대의 하나 됨을 위한 메시지를 들려주고 있다. 더불어 그동안 김종 작가가 추구했던 문학과 미술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 김종 작가의 이 책이 융복합이라는 말처럼 경계를 넘어서는 예술양식에 커다란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강경호(시인·문학평론가)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책을 펴내며 -------- 8

1 부 _ 백두산 ‘天池’가 ‘王冠’이 된 사연
‘주머니’를 위한 메모 둘* _ 16
꽃자리 생각 _ 21
영혼마저 취하겠다, 실크로드 _ 26
가둘 수 없는 반란, 청춘 _ 31
백두산 ‘天池’가 ‘王冠’이 된 사연 _ 38
자작나무가 떠받친 백두산 천지 _ 42
불임의 세월, 운주사에서 _ 50
재앙이로다 SNS여! _ 55
천인조 꼬리 더하기 _ 60

2 부 _ 계림에서 만난 “山이 이 된 사람들”
짧은 무등산無等山 이야기 _ 66
계림에서 만난 “山이 이 된 사람들” _ 78
금빛 ‘왕관’, ‘天池’에서 _ 85
“태양을 들어 올리는 사람들”을 그리며 _ 91
‘자궁’으로 다가온 ‘백록담’ _ 96
저항하라 그러면 새롭다 _ 101
미감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이다 _ 109
3월의 들녘에서 _ 115
다시금 독도를 생각한다 _ 123
허공을 상床차리다 _ 142

3 부 _ 그리하여 인간의 다음 밥상은?
그리하여 인간의 다음 밥상은? _ 154
내 설 명절에도 ‘유리구두’가 있었다 _ 161
건망증은 문학이 될 수 있을까 _ 168
눈물을 받아내는 그릇 _ 175
굼뜬 강물은 어디로 흐르나 _ 184
내 예술은 나의 철부지다 _ 190
공작 나무 한 그루 _ 197
세상에 하나뿐인 화덕, 화염산 _ 202
내 평생의 동반자, 문학 _ 206

4 부 _ 키가 자라는 山들
키가 자라는 山들 _ 214
사과 속의 씨앗·씨앗 속의 사과 _ 221
사랑이 사탕이란 말, 맞다 _ 226
태양이여, 꿈꾸는 엽록소여! _ 232
호랑이를 만나도 호기심과 간다 _ 239
‘시인’이란 말, 싱싱하다* _ 245
‘지금’과 ‘여기’만을 살자 _ 250
내 곁을 지나는 ‘아슬아슬’이여 _ 260
지금은 웰빙만을 _ 265
사랑은 바람이 부는 것처럼 _ 271

내 사랑 ‘나의 그림’ 論 _ 생명미감을 타고 오르는 백두대간 _ 245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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