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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어떻게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는가 (노래로 알아보는 마음의 작동 방식)
음악은 어떻게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는가 (노래로 알아보는 마음의 작동 방식)
저자 : 박진우
출판사 : 인물과사상사
출판년 : 2023
ISBN : 9788959066995

책소개

“음악은 영혼의 가장 내밀한 곳까지 도달한다”
내 마음을 쓰다듬는 33곡의 노래와 감정의 심리학

누구나 한 번쯤 길을 걷다가 들려오는 노래에 발걸음을 멈추고 ‘어? 이거 내 이야긴데?’라든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바로 이거였어!’ 하면서 무릎을 친 적이 있을 것이다. 음악은 우리의 마음과 귀를 붙잡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음악은 어떻게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는가』에서 저자는 우리의 마음을 붙든 노랫말들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한다. 물론 같은 노랫말이라 하더라도 듣는 사람의 기분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 해석은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저자는 음악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인간의 보편적이고 근원적인 심리 기제를 풀어냄으로써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우리를 자연스레 설득해나간다. 그 덕분에 우리는 마음의 작동 방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와 타인을 좀더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이 책은 특정 음악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BTS, 트와이스, 멜로망스, 이무진, 잔나비, 폴킴 등 33곡의 다양한 노래들을 심리학적으로 조명한다. 게다가 독자들이 손쉽게 노래를 찾아 들을 수 있도록 각 꼭지마다 QR 코드가 있어 읽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듣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노랫말을 통해 나와 세상을 감각하다

‘나의 세계’를 관통한 노래에서 길어 올린 심리학의 향연



지치고 힘이 들 때 내 마음을 알아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때가 있다. 그러한 위로를 건네는 존재가 누군가에게는 친구가 될 수 있고, 또 누군가에는 음악이 될 수 있다. 저자는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법을 알고 싶을 때, 사랑과 우정이 엇갈리기만 할 때, 왠지 모를 불안함과 우울함에 잡아먹힐 것 같을 때, 지난날의 선택으로 후회가 밀려들 때 등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보았을 문제들을 음악을 매개로 해서 하나씩 풀어나간다.

이 책은 ‘음악’과 ‘심리학’을 주춧돌 삼아 ‘나의 세계’라는 성을 쌓아나간다. 저자는 3~4분 남짓의 노랫말을 통해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타인과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테면 아이유의 〈라일락〉을 통해 부정하고 싶은 현실을 마주했을 때 우리의 뇌가 왜 마음과 정반대의 방어기제를 드러내는지 명쾌하게 풀어내고,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를 통해 ‘비가 오면 왜 그 사람이 생각나는지’를 심리학적으로 밝혀내고, 장기하의 〈부럽지가 않어〉를 통해 부러움이 자기 자신을 부정, 파괴하는 감정으로 변질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통해 잊고 싶은 기억일수록 자꾸 생각나는 까닭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스텔라장의 〈빌런〉을 통해 개소리가 난무하는 어지러운 세상에 현혹되지 않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저자의 세심한 선곡도 감탄을 자아내지만, 인디음악부터 팝송까지 가사와 멜로디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던 노래들이 저자의 인문학적 사유와 만나 한층 더 빛을 발한다.



위로의 힘이 담긴 음악, 사유의 힘이 담긴 심리학

음악과 심리학이 만나 나의 세상은 더욱 넓고 깊어졌다



◎ 오직 음악만이 날 붙잡았다. _루트비히 판 베토벤

◎ 음악은 감정을 속기하는 기술이다. _레프 톨스토이

◎ 음악의 힘을 뇌에서 확인할 수 있다. _올리버 색스



이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졌으며, 나에서 우리로 세계를 넓혀가며 사고의 확장을 돕는다. 1부에서는 타인을 이해하기에 앞서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고 돌볼 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타인의 고통이나 불행을 보며 기뻐하는 심리, 끝 모를 우울함이 우리의 뇌와 몸에 작용하는 메커니즘,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 쓰는 예민한 성격이 정신적, 신체적 에너지를 어떻게 고갈시키는지, 선택지가 많을수록 왜 피로감이 밀려드는지 등을 다양한 노래와 심리 실험으로 함께 풀어내면서 그에 걸맞은 심리 처방을 내린다.

2부에서는 ‘사랑’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만남부터 이별까지 이른바 사랑의 단계로 나아간다. 결국 모든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나를 아끼고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는 법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랑이 다 같은 것은 아니고, 핵심은 ‘건강한 사랑’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지 않는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의 노랫말을 읊으며 집착을 초래하는 뇌과학적 원인을 짚은 뒤에 집착이 왜 모두에게 불행한 결과를 가져다줄 수밖에 없는지를 알려주면서 건강하게 관계 맺는 방법들을 자연스레 펼친다. 또한 김동률의〈취중진담〉과 멜로망스(김민석)의 〈취중고백〉, 태연의 〈Happy〉를 통해 사랑 고백법과 적절한 고백 타이밍 등을 설명한다.

3부에서는 나 자신을 오롯이 지켜내면서 타인과, 세상과 한데 어울려 현명하게 살아가고 살아낼 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저자의 통찰과 깊이 있는 해석 덕분에 익숙했던 노래들이 색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이와 함께 책 곳곳에 풀어놓은 저자의 경험담은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또 때로는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값지고 피부에 와닿는 조언들을 얻게 될 것이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들어가는 말 5

PART 1 나를 알아가는 마음의 지도 그리는 법

비교는 ‘만족’이 아니라 ‘후회’를 낳는다 19
선택지가 많을수록 피곤해지는 이유 28
불안은 불확실성에서 나온다 37
괴로움이 엄습할 때 나타나는 방어기제 47
물리적 시간과 심리적 시간의 간극 56
감각이 불러일으키는 정서 66
아무 이유 없이 다운될 때는 ‘아무 노래’가 좋다 76
취중에 속마음을 말하는 심리 84
왜 날씨에 따라 기분이 달라질까 94
부정에서 긍정으로 나아가는 힘 100

PART 2 건강한 관계를 위한 사랑의 방정식

고백할 때는 귓가에 대고 말해야 하는 이유 109
심리학에서 말하는 가장 이상적인 고백 115
꽃은 언제부터 사랑을 상징했을까 120
사랑은 아픔일까, 치유일까 125
사랑했던 기억들이 바래지는 이유 132
곁에 있는데도 왜 멀게만 느껴질까 142
결핍의 또 다른 이름, 집착 150
비가 오면 왜 그 사람이 생각날까 156
첫눈에 반했다는 뻔한 거짓말 165
왜 사람들은 세렌디피티를 꿈꿀까 172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면 행복할까 184

PART 3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

개소리가 판치는 세상에서 195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205
다른 사람이 나와 같기를 바라는 마음 217
감정에 끌려가지 않으려면 223
경외심은 우리를 하나로 만든다 229
비가 내릴 때 슬픔이 밀려드는 이유 235
왜 잊고 싶은 기억일수록 자꾸 생각나는 걸까 240
진심을 전할 때는 손 편지를 써야 하는 이유 246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 251
행복을 결정하는 것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258
기억은 어떻게 우리를 만들어내는가 264
후회 없는 인생이 좋다는 착각 269

나오는 말 279
참고 문헌 289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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