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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 (복수하는 여자들)
네메시스 (복수하는 여자들)
저자 : 미세스한^박소해^한새마^김재희
출판사 : 북오션
출판년 : 2022
ISBN : 9788967996734

책소개

아이를 죽이고 싶을 만큼의 괴로움과 벗어나고픈 간절함
산후우울증에 대한 여성작가 4인의 앤솔러지 소설집

# “82년생 김지영”과 소설 밖의 다른 김지영들은 지금 행복할까?
# 아이를 죽이고 싶을 만큼의 괴로움과 벗어나고픈 간절함.
# 산후우울증에 대한 여성작가 4인의 앤솔러지 소설집

이 책은 산후우울증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앤솔러지 소설집이다.
출산과 육아를 경험한 여성작가 4인의 경험이 투영되어 있으며, 주인공들의 심리묘사가 생생하게 살아있다.

산후우울증은 출산의 기쁨에 이어 찾아오는 후폭풍이다.
낯선 육아에 따른 스트레스가 누군가에게는 우울증으로, 일탈로, 부부간 불화로 인한 가족 해체로, 심지어는 자살로까지 이어진다.

아이를 사랑하지만 그만큼의 고통과 고달픔이 동반되는 산후우울증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줄거리]

〈과부하〉 - 한수옥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승연의 아침은 언제나 바쁘다. 남편은 그런 승연을 도와주기는 고사하고 벌써 며칠째 술에 취해 귀가하고 있다.

아이들 챙기랴, 일하랴, 가끔 시댁 행사에 참여하랴, 과부하가 걸릴 지경인데 남편은 여유롭기만 하다.

이런저런 이유들로 몸도 마음도 지친 ‘승연’
하필 이럴 때 1학년 담임을 맡게 되었고, 그런 승연의 학생 중 한 명인 ‘지훈’은 학기가 시작된 후 한 달 동안 벌써 다섯 번째 배변 실수를 했다.
지훈을 씻기고 옷도 갈아입힌 승연은 이런 상황을 알리려고 지훈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다.

그런데, 한참 만에 전화를 받은 지훈의 어머니는 잔뜩 짜증 섞인 목소리로 전화를 받고, 오히려 “선생님은 지훈이가 옷에 똥을 쌀 동안 뭐하셨어요?”라며 승연을 당황하게 하는데.

〈네메시스〉 - 박소해

실력과 경력을 인정받고 있는 베이비시터 ‘한이수’
어느 날, 면접만 보면 일하지 않는다고 해도 면접비 백만 원을 준다는 재벌 집안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는다.강남의 부촌 중 가장 높은 언덕에 위치한, 저택이 아니라 거대한 성과 같은 그 집에 면접을 보러 간 한이수는 이미 일을 하고 있는 집을 핑계로 정중히 거절하려고 했으나 협탁 위에 놓인 크고 작은 액자들 중 한 사진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

그 사진은 어린 아기를 안고 있는 젊은 엄마를 찍은 지극히 평범한 스냅사진으로, ‘90. 4. 3’이라는 날짜가 박혀 있었다. 다른 사진은 품격 있는 은빛액자에 들어 있었는데 그 사진만 소박한 나무액자 안에 들어있어서 눈에 띄었다.

바로, 삼십이 년 전에 버렸던 딸과 왕벚꽃나무 앞에서 찍은 사진.

일자리를 승낙하고 통곡을 하며 도착한 그때 계좌에 면접비 백만 원이 입금된다.


〈Mother Murder Shock〉 - 한새마

‘나는 살인자다.

5개월 된 아들을 죽였다.
그래서 지금 자살하는 중이다.’

5개월 된 아들 노아를 죽인 아니, 죽였다고 믿는 엄마 ‘혜서’
그런 혜서는 지금 자살하는 중이다.

점점 더 물속으로 가라앉는 차 안에서 혜서는 생각했다.
‘내가 정말 내 새끼 노아를 그렇게 만들었구나.’
그런데, 손바닥에 쓰인 글씨 “믿지 마”
누구를, 무엇을 믿지 말라는 것일까!

혜서는 주변 사람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았다.그녀가 산후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주변인들을.

먼저, 사랑하는 남편이자 노아의 아빠 ‘은오’
손자 사랑이 끔찍한 시어머니 ‘정인’
그리고, 혜서가 운영하던 요가센터의 수강생이었던 베이비시터 ‘이나’

이들 중 이 일을 꾸밀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밖에 없다.

〈한밤의 아기 울음소리〉 - 김재희

강동서 여성청소년과 형사 ‘강아정’

어느 날, 소개팅 앱에서 만난 여자에게 모텔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범죄 피해 신고자 강무선이 찾아온다.
사건 조사를 위해 그가 들렀다는 모텔을 알아보는 아정.

한편, 강동구 성나동 주민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서성민’은 아기 울음소리가 심하다는 민원이 자주 들리는 가구에 방문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오래된 재건축 대상 아파트 1단지 1009호의 벨을 누른 성민은 여러 번 벨을 눌렀지만 인기척이 없어 돌아가려는데, 파리한 얼굴에 동동 뜬 붉은 립스틱, 그리고 짧은 반바지에 오버사이즈 남방을 입은, 아기 엄마로 보이는 그녀, ‘해주’가 문을 열었다.

정리가 되어있지 않은 집안은 아기 보행기, 장난감, 이불과 교구류 등이 마구 흩어져 있었다.

성민은 힘들게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해주에게 ‘위기가정 서비스’, ‘아기 돌보미 파견 서비스’ 등의 서류를 보여주며 도움 받기를 제안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과부하 - 한수옥
네메시스 - 박소해
Mother Murder Shock - 한새마
한밤의 아기 울음소리 - 김재희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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