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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신학.마르크시즘.주체사상간의 대화 (한반도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민중신학.마르크시즘.주체사상간의 대화 (한반도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저자 : 김병균
출판사 :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출판년 : 2019
ISBN : 9788968496493

책소개

마르크스는 “종교는 아편(阿片, Morphine)이다”라고 선언했다. 당시나 현재도 교회지도자들은 민중들에게 “현세에서는 고통에 시달리지만 사후(死後) 하늘나라에서는 영생과 복락을 누린다”고 주로 가르쳐 왔다. 마르크스는 무신론에 대한 문제제기보다는, 교회가 현실적인 민중의 비참한 삶을 외면하고 권력자 및 가진 자들 편에 서있던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했던 것이다. 독일 홈볼트 대학 본관 벽에는 “과거의 철학은 세상을 해석했으나, 미래의 철학은 세계를 바꾸는 것이다”라는 마르크스의 말이 새겨져 있다.
예수 당시 유대교지도자들은 온갖 허위의식으로 민중을 기만하고 종교세 명목으로 부를 착취했다. 로마제국 변방의 식민지 이스라엘 땅 목수였던 나사렛 예수는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라는 정의ㆍ평등ㆍ평화실현의 구현을 가르쳤고 실제 몸으로 살았던 분이다.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은 열악한 노동조건에 항거하여 “근로기준법”시행을 요구했다가 결국 박정희에게 무시당했다. 그는 청계광장에서 자신의 몸을 불태움으로 노동자의 비참한 처지를 고발했고,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전태일 분신사건”은 역사적 “십자가 사건”이었다. 따라서 안병무를 비롯한 민중신학자들은 이 사건을 신적구원사건으로 보았다.
주체사상은 사람중심의 철학사상이다. 주체사상은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 이북동포 사회에서 주체사상은 이미 종교화되어 있다. 이북사회는 주변 강대국의 압제 가운데서도 이러한 사상적 기조에서 “철학적 주체”? “정치적 자주”, “경제적 자립”과 “국방에서의 자위”를 표방하고 실천해 오지 않았던가?
2018년 이후 판문점 남북정상회담과 북미회담이 이미 수차례 열렸고, 또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숨가쁜 한반도 화해협력과 평화통일시대를 앞두고 있다. 남북정상은 판문점 선언 제 1조 1항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고 선언했다. 향후 미국을 비롯한 주변 강대국들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민중중심의 하느님 나라”와 “인민이 주인되는 세상”을 상관적 화두로 삼아 민중신학과 주체사상이 만나서 대화해야 한다. 필자는 남과 북의 종교적ㆍ사상적 만남을 통해 한반도에 실사구시(實事求是)적 화해와 평화를 구현해 나아갈 것을 제안하면서 감히 이 책을 내놓게 된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제2절 연구의 범위 및 주요 자료

1. 연구의 범위
본 저서는 갈릴리 신학대학원장 홍성현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종교비판을 넘어서』를 기본적인 틀로 이해하면서, 목원대학교 신학과 명예교수인 김흥수의 한반도 북부지역의 기독교사 강의자료집 안에 들어 있는 논문들을 사상적ㆍ신학적 분석의 기본으로 삼았다. 민중신학과 주체사상의 대화부문에서는 전 목원대교수 송기득의 『그리스도교 신앙과 인간해방』과 씨알사상연구소장인 박재순의 『열린 사회를 위한 민중신학』 등을 읽고 도움을 받았다. 주체사상 연구에 관하여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목사 고기준의 “사회주의와 기독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 국방위원장 김정일의 “주체사상에 대하여”, 북측 주체주의사상연구소장 박승덕의 “기독교에 대하는 주체사상의 새로운 관점” 등 수편의 논문들을 남-북교회의 분단역사 갈등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선교적 화해추구를 위한 현장신학실천의 중요자료로 삼았다. 또한 남측의 경우 정권안보를 위해 공안정국을 조성하여 평화통일 세력을 좌경, 용공으로 내몰았던 ‘빨갱이 몰이’에 의한 지난날의 죄악상을 통찰하고, 향후 정권과 한국교회와 평화통일운동이 정전협정을 종식하고 평화협정을 이뤄내야 한다는 당위성과 실천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민중신학과 주체사상의 신학적ㆍ사상적 이해 및 대화 모색, 남북교회간의 만남 및 한국교회협의회 선언문 정신, 남북교류 및 한반도 평화협정 제안, 한국교회의 평화통일 역할 및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열정을 갖고서 본서를 집필하였다.

2. 주요 자료
1) 민족분단과 남북교회의 갈등 상황 관련
부르스 커밍스, 『한국전쟁의 기원』; 권오창, 『우리민족끼리』; 고기준, “사회주의와 기독교”; 윤정란, 『한국전쟁과 기독교』; 김병희, 『한경직 목사』; 한경직, 『건국과 기독교』; 김동춘, 『대한민국은 왜?』; 김흥수, “분단 70년, 북한 기독교의 이해”; 김양선, 『한국기독교해방십년사』.

2) 사회주의 사상과 예수의 하나님 나라 이해 관련
유시민,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김병균, 『새날을 향한 예언자의 소리』; 홍성현,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종교비판을 넘어서서』; Karl Marx, The Difference Between the Natural Philosophy of Democritus and the Natural Philosophy of Epicurus; 임석진, 『철학사전』; 최영숙, 『러시아의 동방정교』; 송기득, 『끝내 사람이고자』; 강신준, 『러시아 혁명과 두 개의 마르크스』; 정상영, 『100년을 이어온 러시아 혁명』; 송기득, 『하느님의 두 아들』; 안병무, 『갈릴래아의 예수』; G. 엥겔스(박준석 외 옮김), 『영국 노동자계급의 상태』; 홍성현 편저, 『중국교회의 전기와 새로운 중국의 신학』; 김애영, 『칼 바르트 신학의 정치ㆍ사회적 해석』; 울리히 단네만, 이신건 역, 『칼 바르트의 정치신학』; 김균진, 『20세기 신학사상』; E. 부에스/M. 마트뮐러, 손규태 역, 『예언자적 사회주의』.

3) 민중신학과 주체사상과의 대화 관련
박순경ㆍ파블로 이햐르 외, 『제3세계의 상황신학(서문, 박형규)』; 성서 : 공동번역, 대한성서공회; 이원규, 『한국교회와 사회』; 박순경, 「민족통일과 민중신학의 문제」; 박재순, 『열린사회를 위한 민중신학』; 서남동, 『민중신학의 탐구』; 송기득, 『그리스도교 신학과 인간해방』; 안병무, 『민중신학 이야기』; 조현, 「다시 조명받는 ‘한국 민중신학」; 김진호, 「21세기와 민중, 그리고 신학적 상상력」; 송기득, 『끝내 사람이고자』; 류장현, 「한국그리스도교 사회주의의 태동과 의의」; 이반송ㆍ김정명 편저, 「식민지 시대 사회운동」; 이광수, 「금일 조선야소교회의 결점」; 주재용, 「한국민중과 개신교」; 김창순ㆍ김준엽,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 Ⅱ」; 류장현, 「한국그리스도교 사회주의의 태동과 의의」; 유경상, 「社會主義者 예수」; 홍동근, 「조선 기독교의 사회주의 크리스천들」; 고기준, 「사회주의와 기독교“; 고태우, 『한 권으로 보는 북한사 100장면』; 김정일, 「주체사상에 대하여」; 박승덕, “기독교에 대하는 주체사상의 새로운 관점”; 김정일, 「주체사상에 대하여」;「주체사상 교양에서 제기되는 몇 가지 문제에 대하여」; 박재순, 『열린사회를 위한 민중신학』; 김일성, 「외국기자들이 제기한 질문에 대한 대답’ 3권」; 김정일, 「영화예술론」; 서재진, 『주체사상의 이반』; 김삼웅, 『사료로 보는 20세기 한국사』; 심주일, 『성경에서 훔친 주체사상』; 이제훈ㆍ황춘화, 「근현대사 유례없는 ‘3대 승계’ 추진」; 김진향, 『개성공단 사람들』.

4) 한국교회의 반공주의 극복과 남북화해 관련
고기준, “사회주의와 기독교”; 고태우, 『한 권으로 보는 북한사 100장면』; 김정일, “주체사상에 대하여”; 박승덕, “기독교에 대하는 주체사상의 새로운 관점”; 서재진, 『주체사상의 이반』; 김삼웅, 『사료로 보는 20세기 한국사』; 심주일, 『성경에서 훔친 주체사상』; 사회과학출판사 철학연구소, 『공산당 선언』; 이제훈ㆍ황춘화, “근현대사 유래없는 ‘3대 승계’ 추진”(한겨레신문, 2010년 9월 29일); 박재순, 「김일성 사상 비판」; 김일성, 「외국기자들이 제기한 질문에 대한 대답 3권」; 김정일, 「영화예술론」; 김정일, “주체사상 교양에서 제기되는 몇 가지 문제에 대하여”; 박재순, 『열린 사회를 위한 민중신학』; 최형묵, 『민중신학과 마르크스주의』; 류장현, 「한국그리스도교 사회주의의 태동과 의의」; 이반송ㆍ김정명 편저, 「식민지 시대 사회운동」; 이광수, “금일 조선야소교회의 결점” 「청년」 1917년 11월호); 주재용, “한국민중과 개신교”; 김창순ㆍ김준엽,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 Ⅱ」; 유경상, “社會主義者 예수”; 홍동근, “조선 기독교의 사회주의 크리스천들”; 윌프레드 켄트웰 스미스ㆍ길희성(역), 『종교의 의미와 목적』; 윤하영ㆍ한경직(Ha Young Youn and Kyong Chik Han)의 편지, “Gentleman”; 김양선, 『한국기독교해방십년사』.

5) 민중신학과 주체사상의 대화 필연성 관련
박재순, 『열린사회를 위한 민중신학』; 최형묵, “민중신학과 마르크스주의”; 송기득, 『그리스도 신학과 인간해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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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제1장 서론 / 25

제1절 본서 저술의 동기와 목적 / 25

제2절 연구의 범위 및 주요 자료 / 30



제2장 강대국에 의한 민족분단과 한국전쟁 이후 남북 대결구도 / 35

제1절 해방 이후 강대국 미국과 소련에 의해 분단된 정황 / 35

제2절 한국전쟁의 원인과 책임 / 46



제3장 한반도 분단 상황에서 남북교회의 이데올로기 갈등 / 56

제1절 북한식 사회주의와 기독교 / 58

제2절 분단 70년, 북한 기독교의 이해 / 68

제3절 6.25전쟁을 전후한 남북교회의 이념갈등 / 73

제4절 한국교회 신학의 현주소와 반공주의적 행태가 갖는 문제점 / 94



제4장 마르크시스트의 종교비판 배경과 이해 / 100

제1절 칼 하인리히 마르크스의 성장과정과 공산당 선언까지 / 100

제2절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과 ‘자본론’에 대한 이해 / 113

제3절 마르크스의 종교비판 / 130

제4절 레닌의 종교관 / 143

제5절 마르크시스트 도전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대처 방안 / 163

제6절 신마르크시즘과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사회적 휴머니즘 / 183



제5장 예수의 ‘하나님 나라’ 신학과 사회주의와의 대화 / 194

제1절 예수의 ‘하나님 나라’와 사회주의의 유사성 / 194

제2절 예언자적 사회주의자 크리스토프 불룸하르트 / 209

제3절 라가츠의 종교사회주의 운동 / 222

제4절 칼 바르트의 하나님의 혁명신학과 사회주의와의 대화 / 231



제6장 사회주의적 신앙과 역사적 실천 / 278

제1절 중국식 사회주의 체제에서 팅 주교의 신앙과 신학의 성장 / 278

제2절 피델 카스트로의 사회주의 실현과 종교에 관한 이해 / 292

제3절 기독교인 사회주의자 김수행의 사상과 신앙관 / 303



제7장 민중신학과 역사적 실천 / 309

제1절 한국의 상황신학인 민중신학 서설 / 310

제2절 민중신학을 보는 신학적 관점 / 316

제3절 민중신학자 서남동과 송기득의 대담 / 326

제4절 안병무의 성서적 민중신학 / 338

제5절 3세대 민중신학자의 관점 / 359

제6절 마르크시즘에 대한 민중신학의 비판 / 366

제7절 한국 그리스도교 사회주의의 태동과 신학적 의의 / 373



제8장 민중신학과 주체사상과의 대화 / 389

제1절 주체사상의 창시에 관하여 / 389

제2절 주체사상의 철학적 원리에 관하여 / 393

제3절 기독교에 대한 주체사상의 관점 / 398

제4절 주체사상은 마르크시즘과 확연히 다르다 / 405

제5절 주체사상에 대한 주요내용과 비판적 견해 / 413



제9장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저해하는 극우반공주의 극복 / 441

제1절 한국기독교 신학의 현주소와 반공주의적 행태가 갖는 문제점 / 441

제2절 한반도 평화통일의 걸림돌 종북몰이ㆍ빨갱이 몰이에 대한 반론과 대책 / 444

제3절 분단의 장벽을 넘어서 평화협정을 이루어야 한다 / 469

제4절 분단의 증오에 대한 죄책고백과 화해신학 / 474

제5절 남북교회의 화해운동과 북한교회의 현실 / 484

제6절 남북교회는 민족화해의 중심에 서야 한다 / 494



제10장 주체사상과 민중신학의 대화 필연성에 관하여 / 512

제1절 주체사상과 민중신학의 만남의 필요성 / 513

제2절 주체사상과 민중신학 사이의 대화 가능성 / 523

제3절 주체사상과 민중신학을 견줄만한 “몇 가지 주제들” / 526

제4절 주체사상과 민중신학의 상호보완과 연대의 길 모색 / 532



제11장 결론 / 535



참고문헌 / 551

Abstract / 556

찾아보기(Index) /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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