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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 워칭: 개에 관한 모든 것 (개에 관한 모든 것)
도그 워칭: 개에 관한 모든 것 (개에 관한 모든 것)
저자 : 데즈먼드 모리스
출판사 : 두레
출판년 : 20220708
ISBN : 9788974431501

책소개

『털 없는 원숭이』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동물행동학자
데즈먼드 모리스가 들려주는 ‘개에 관한 모든 것’!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개의 행동을 세세하게 이해하고 파악해
문답 형식으로 쉽게 들려주어 우리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 주는 책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인류의 역사에서 사람들의 집을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짐승은 개와 고양이뿐이다. 물론 요즘에는 다양한 반려동물이 있으나 여전히 대표적인 동물은 이 두 종류이다. 특히 개는 친구이자 반려동물로서 사람에게 무척이나 많은 것을 베푼다. 그러나 사람들은 개가 실제로 얼마나 매력적인 동물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개의 코는 얼마나 예민할까? 개는 색깔을 구분할 수 있을까? 개는 왜 사람을 맞이할 때 꼬리를 흔들까? 개는 왜 그렇게 기이한 성생활을 할까? 개는 왜 꼬리를 내려 다리 사이에 감출까? 그리고 개는 왜 자기 꼬리를 잡겠다고 맴돌까?
개를 다룬 많은 책이 이런 기본적인 문제들을 건너뛰고 몸단장과 먹이 주기, 동물병원 진료, 개의 특성 구별 등에 집중한다. 물론 이런 내용도 모두 유익한 정보들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동물행동학자인 데즈먼드 모리스는 이런 정보보다 왜 어떤 개는 다른 개보다 더 으르렁거리며, 왜 모든 개가 요란하게 짖으며, 개들의 일반적인 행태는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등 개의 기본적인 행태들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데즈먼드 모리스는 출간 당시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고전이 된 ‘인간 종 동물학 보고서’ 『털 없는 원숭이(The Naked Ape)』의 저자로 유명하다. 『도그 워칭(Dog Watching)』은 모리스가 인간이 아닌 개를, 역시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서 최대한 벗어나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세세하게 분석해 ‘개에 관한 모든 것’을 들려주는 책이다. 특히 모리스는 과학 연구라는 이름으로 개에게 고통을 주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며, 관찰하는 대상인 개들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 단순한 관찰 중심의 실험을 통해 이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강조한다.
모리스는 우리가 개와 개의 행태와 관련해서 궁금해하는 의문에 짤막하고 단순하게 해답을 들려준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600만, 인구로는 1,450여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도그 워칭』은 그중에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이들에게 자신과 반려견 모두를 위해 꼭 읽어야 할 좋은 책이다.

개는 잘 길들인 늑대다?
개는 우리 사람에게 왜 그토록 특별한 동물일까? 모리스에 따르면 ‘사람과 가장 가까운 친구’가 사실은 개라는 모습을 한 늑대이기 때문이다. 야생 늑대 무리는 무리 안에 위계질서가 잘 잡혀 있고, 서로 돕는 사회조직을 갖추고 있고, 서로 경쟁을 하면서도 사냥이나 방어, 새끼 양육과 같은 몇몇 역할에서는 적극적으로 협동함으로써 균형을 잘 이루는 등 인간과 닮은 점이 많다고 한다. 모리스는 늑대와 사람의 생활방식이 비슷했기 때문에 사람은 새끼 늑대를 잡아다 길렀고, 이후 선택적 육종 방식으로 개량이 이루어지면서 늑대가 지금의 개의 모습으로 바뀐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사람과 개 사이의 깊은 유대를 이해하는 열쇠도 늑대의 특성에서 찾을 수 있다. 모리스는 결국 개는 잘 길들인 늑대라고 말한다. 그럼, 개는 왜 여러 가지 알 수 없는 행동들을 할까?

개는 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도그 워칭(Dog Watching)’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동물행동학의 대가인 저자가 개를 오랫동안 관찰해서 개의 행동을 분석한 결과이다. 개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여러 가지 행동을 하는데, 저자는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는 행동에서부터 때로는 기이하게 여겨지는 행동까지 모든 행태를 세세하게 분석해서 그 결과를 들려준다. 우리가 생각하던 것과 다른 결과들도 있다. 이 책에는 모두 45가지의 궁금증과 해답이 담겨 있는데, 그중에서 몇 가지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개는 왜 짖을까? 우리는 보통 개가 사람을 보고 짖으면 위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모리스에 따르면,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개가 짖는 것은 위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개가 속해 있는 무리를 포함해 무리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경고하기 위해서이다.
개는 왜 꼬리를 흔들까? 흔히 개가 꼬리를 흔들면 상대에게 호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역시 틀린 생각이다. 개가 꼬리를 흔드는 이유는, 꼬리를 흔드는 모든 동물의 공통적인 정서 상태는 한 가지로, 갈등상태에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을 어느 한 가지 이유나 의미로 풀이할 수는 없다. 그와 동시에 드러내는 다른 행동과 함께 늘 전체 맥락 속에서 해석해야 한다.
개는 왜 겁이 나면 꼬리를 내려 다리 사이에 감출까? 해답은 꼬리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꼬리 아래에 있다. 겁에 질린 개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꼬리를 내린 다음 뒷다리 사이로 꽉 말아 올려 항문 부위에서 나는 냄새 신호를 사실상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이를 통해 멀리서도 어느 쪽이 우위이고 열세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이런 행동은 불안감을 느끼는 인간이 자기 얼굴을 가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개는 얼마나 잘 들을 수 있을까? 낮은 소리를 듣는 능력은 개나 사람이나 비슷하다. 그러나 소리의 음조가 높을 때는 개가 사람보다 훨씬 뛰어나다. 개는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는 초음파 영역의 소리도 많이 들을 수 있다. 주인이 외출했다가 걸어서 돌아온다면 개는 거리를 오가는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주인만의 독특한 걸음걸이를 알아챌 수 있을 정도이다.
개의 코는 얼마나 예민할까? 사실 개의 민감한 후각 능력은 사람의 이해력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사람보다 100배, 100만 배, 아니 심지어 1억 배쯤 뛰어나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있다. 개가 마약 탐지, 폭발물 탐색, 눈에 파묻힌 눈사태 피해자 구조 활동 등에 이용되는 것은 이런 탁월한 능력 때문이다.
개는 왜 가끔 엉덩이를 땅에 대고 끌듯이 움직일까? 인간 사회에서는 보통 얼굴 사진으로, 범법자는 지문으로, 다른 사람에게 편지를 써 보낼 때는 서명으로 신원을 밝힌다. 개들의 세계에서는 항문 분비샘의 특이한 냄새로 자신의 정체성을 밝힌다. 그런데 이 분비샘이 막혀 제구실을 못 하는 경우 분비샘을 뚫기 위해 개는 엉덩이를 땅에 대고 끄는 행동을 하게 된다. 결국 냄새를 묻히려는 것이 아니라 불편을 덜기 위해서인 듯하다는 게 모리스의 설명이다.
개는 왜 주인의 침대에서 자려고 할까? 그 해답은 이런 개들이 여러 면에서 강아지 단계를 벗어날 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이런 개는 성견이 되어서도 개 주인을 ‘유사 부모’로 여겨 ‘어미’의 품 가까이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주인의 침대에서 자려고 하는 것이다.
개는 왜 사람 다리에 교미하는 듯한 몸짓을 보일까? 개가 갑자기 자신의 다리를 붙잡은 채 골반 부위를 맹렬하게 찔러 넣는 행동을 하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보았을 것이다. 이는 개가 성적으로 욕구 불만이 심해지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라면 가리지 않고 올라타려 하기 때문에 나오는 행동이라고 한다. 특히 사람 다리는 움켜잡기 쉬워서 개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따라서 개가 사람 다리에 매달려 성적 구애를 할 때는 화를 내기보다 불쌍하게 여기는 것이 좋다.
어떤 개는 왜 체구가 매우 작을까? 몸집이 작은 개들은 ‘부모 노릇’을 하는 사람들이 들어 옮기기에 알맞은 무게에다, 다른 개보다 더 동글동글하고 부드러워 껴안기에 좋다. 선택교배를 통해 얼굴을 최대한 납작하게 만들어 어린아이의 옆모습과 거의 비슷해 보이는 품종도 있다. 이렇게 반려견으로 출발한 품종도 있지만, 다른 이유로 그처럼 작게 개량된 품종들도 있다. 예를 들면, 테리어는 땅속에 숨어 있는 해로운 작은 동물을 잡아내기 위해 품종 개량된 ‘땅개’였다. 몸집이 작은 품종의 개들은 인간이 필요에 따라 품종을 개량해 만들어진 개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009 머리말 / 025 개 / 045 개는 왜 짖을까? / 053 개는 왜 울부짖을까? / 057 개는 왜 꼬리를 흔들까? / 063 개는 왜 숨을 심하게 헐떡일까? / 067 개는 왜 다리를 들고 오줌을 눌까? / 073 개는 왜 똥을 눈 뒤 발로 땅을 긁을까? / 077 개는 양심의 가책을 느낄까? / 081 개는 어떻게 장난을 유도할까? / 089 수캐는 왜 가슴을 긁어 주면 좋아할까? / 095 순종적인 개는 어떻게 행동할까? / 099 싸움에서 진 개는 공격한 개에게 순순히 목을 내줄까? / 103 개는 겁이 나면 왜 꼬리를 내려 다리 사이에 감출까? / 107 ‘우두머리 개’는 어떻게 처신할까? / 113 개는 왜 뼈다귀를 땅에 묻을까? / 117 개는 먹이를 얼마나 자주 먹을까? / 121 양치기 개는 양몰이에 어떻게 그토록 뛰어난 것일까? / 127 포인터는 왜 멈춰 서서 방향을 가리킬까? / 131 개는 왜 풀을 뜯어 먹을까? / 135 개의 시력은 얼마나 좋을까? / 139 개는 얼마나 잘 들을 수 있을까? / 143 개의 코는 얼마나 예민할까? / 149 개는 왜 가끔 오물 속에서 뒹굴까? / 153 개는 왜 가끔 엉덩이를 땅에 대고 끌듯이 움직일까? / 157 암캐는 갓 태어난 새끼들을 어떻게 다룰까? / 165 강아지의 성장 속도는 어느 정도일까? / 169 강아지는 어떻게 젖을 뗄까? / 177 개는 왜 슬리퍼를 물어뜯을까? / 181 개는 어떻게 구애를 할까? / 187 개는 왜 짝짓기 중에 떨어지지 않고 서로 ‘붙어’ 있을까? / 193 개는 왜 사람 다리에 교미하는 듯한 몸짓을 보일까? / 197 개는 왜 주인의 침대에서 자려고 할까? / 201 몇몇 개들은 왜 관리하기 어려울까? / 205 개에겐 왜 며느리발톱이 붙어 있을까? / 211 어떤 개는 왜 체구가 매우 작을까? / 215 어떤 개는 왜 자신의 꼬리를 잡겠다고 맴돌까? / 219 어떤 개는 왜 다리가 그렇게 짧을까? / 223 귀가 축 늘어진 개들은 왜 그렇게 많을까? / 227 개 꼬리는 왜 자를까? / 233 개는 왜 다른 사람보다 낯선 사람을 싫어할까? / 237 개에게도 육감이 있을까? / 241 개가 짖으면 누군가가 죽게 된다는 것을 사람들은 왜 믿게 되었을까? / 243 사람들은 왜 숙취를 ‘개털’로 다스리려 할까? / 245 길쭉한 빵에 뜨거운 소시지를 끼운 음식을 왜 핫도그라고 할까? / 247 사람들은 왜 ‘복중’이라는 말을 쓸까? / 249 두 시간 동안의 선상 당직을 도그 워치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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