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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다의 유까딴 견문록 (마야문명에 대한 최초의 기록)
란다의 유까딴 견문록 (마야문명에 대한 최초의 기록)
저자 : 디에고 데 란다
출판사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출판년 : 2022
ISBN : 9788982227196

책소개

‘마야문명’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자 가장 중요한 사료
고대 마야문명 이해의 결정판

마야인의 정치, 사회, 성과 사랑, 인신공양 풍습, 건축, 문자, 음식, 의복, 환경 등
16세기 에스빠냐 신부가 지켜본 마야인의 열두 달
송영복 교수의 해설을 덧붙인 총 3,500매에 이르는 방대한 작업

이 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는 희소성이다. 아즈텍이라고 불리는 메시까와 남아메리카의 잉까문명에는 상대적으로 더욱 많은 사료와 기록들이 남아 있다. 반면에 마야를 연구하기 위한 식민지 초기의 종합적인 1차 사료는 《란다의 유까딴 견문록》이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유일한 작품이다. 그렇기에 마야문명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 책을 가장 먼저 찾게 된다. - 본문에서

《란다의 유까딴 견문록(Relación de las cosas de Yucatán)》은 󰡐마야문명󰡑 하면 항상 따라붙는 가장 유명한 사료이다. 유럽이 아메리카 대륙을 침략하고 난 직후인 16세기, 가톨릭교회의 신부인 디에고 데 란다(Fray Diego de Landa)는 아메리카 대륙에 건너가 마야 원주민들에게 선교 사업을 펼쳤다. 그리고 마야문명 정복의 역사부터 주변의 지리, 마야인들의 정치, 사회, 문화, 종교, 성과 사랑, 인신공양 풍습, 건축, 문자, 음식, 의복, 환경 등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유럽 열강이 초기 식민지를 개척하던 시대에 남겨진 마야문명에 관한 최초이자 유일한 종합 사료이며 마야인들의 삶에 관한 종합적인 보고서로, 한마디로 말하면 마야문명 종합 백과사전이다.
굳이 우리나라의 경우와 비교한다면 이 책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를 합쳐 놓은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미 유럽 열강의 침략과 식민지화로 사라진 고대 마야 원주민들의 문화를 새롭게 인식하고 그 가치를 찾는 교양의 의미에서, 마야문명에 학문적으로 접근하려면 필수적인 사료라는 점에서 이 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이 책에는 마야인들이 남긴 문자의 발음기호 일부가 수록되었는데, 나머지 마야문자를 해독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되기도 하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여러 판본을 비교한 주석과 역사ㆍ지리 등의 해설을 덧붙인
총 3,500매에 이르는 방대한 작업
최초로 간행된 《란다의 유까딴 견문록》은 (현재에는 유실된) 란다 원본의 필사본이 발견되어, 이를 1864년 브라쉐르가 번역 출간한 것이다. 이 책은 이미 19세기부터 영어, 프랑스어, 독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등 세계 각국어로 번역되기 시작하였고, 마야 지역을 여행하는 관광객에서부터 학자와 문인에 이르기까지 실로 수많은 사람에게 역사 자료 혹은 문학작품으로 폭넓게 읽혀 왔다.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등의 유럽어 번역본은 이미 100여 년 전에 출간되었고 일본어판도 1982년에 출간되었다.
경희대학교 교수 송영복은 멕시코 유학 시절인 1995년부터 스페인어로 된 《란다의 유까딴 견문록》 원전을 번역해 꼬박 20년 후인 2014년 탈고하였다. 사실 원전인 본문의 양은 많지 않고, 마치 오래된 이야기책처럼 쉽게 읽을 수 있다. 우리에게는 낯선 마야 원주민의 역사, 문화, 종교의 인신공양 풍습 등을 접할 때면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에서 오지 원주민들의 완전히 새로운 생활과 문화를 접하는 듯한 신기함과 기이함도 동시에 느껴진다. 하지만 지금 출간되는 한국판 《란다의 유까딴 견문록》에는 이러한 본문 내용뿐 아니라 번역자가 쓴 관련 배경지식이나 가리바이본, 토설본, 레온본 등 다른 판본과 비교한 상세한 각주와 해설이 덧붙어 있다. 무려 3,500매에 걸친 방대한 작업이다. 표지에 QR코드를 넣어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원서까지 포함하면 5,000매가 넘는다. 마야문명이라는 역사 속의 다른 지역과 문화에 대해서 자세하게 쓴 500여 년 전의 이야기이다 보니 등장하는 이름, 지명, 용어, 역사적 사실 등에 대한 설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독자들을 위해 쓴 이러한 해설과 주석은 본문의 내용과 구분되어 원한다면 필요한 부분만 읽을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다.

전 세계에 번역ㆍ출간된 책이지만, 중남미문화에 대한 벽에 부딪혀
우리나라에서는 8년 동안 출판사 찾지 못해 …
송영복 교수는 어렵게 번역을 마치고도 출간할 출판사를 몇 년 동안 찾지 못하자 온라인 매체인 〈오마이뉴스〉에 이 책의 출간 필요성을 절절하게 토로하는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중요한 책이 분명한데도, 대중성을 최우선 하는 최근 출판 시장에서 번번이 출간이 막히자 쓴 글이다. ‘당장 팔리지 않더라도 이러한 책은 꼭 출간되어야 한다’라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란다의 유까딴 견문록》이 언젠가 한 번은 들춰 볼 필요가 있고, 장기적으로 타문화 이해에 깊이를 더할 책이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 그는 “얄팍한 정보마저도 마야문명의 경우는 오류와 왜곡이 넘쳐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메리카 대륙의 대표적 고대 문명 중의 하나인 마야문명에 대하여 좀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사료가 한국말로 번역되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내 작은 바람”이라고 쓰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머리말
주요 연표
이런저런 일러두기
약어 목록

1. 유까딴에 대한 묘사 - 다양한 계절에 대하여
2. 지역 이름의 유래와 이곳의 사정
3. 헤로니모 데 아길라르의 포로 생활 - 에르난데스 데 꼬르도바와 그리할바의 유까딴 탐험
4. 꼬르떼스의 꾸스밀 탐험 - 아길라르와 그의 동료들에게 보내는 편지
5. 유까딴 - 중요한 옛 건축물들
6. 꾸꿀깐 - 마야빤의 건립
7. 유까딴의 정부, 제사장, 과학, 문자와 책
7. 뚜뚤시우족 사람들의 도착과 이들이 마야빤 촌장들과 맺은 동맹 - 꼬꼼의 폭정과 몰락 그리고 마야빤의 쇠퇴
9. 마야빤의 연대기적 기념물 - 소뚜따 왕조의 건립 - 첼족의 기원 - 유까딴의 3대 주요 왕조
10. 정복 이전 유까딴에서 발생한 많은 재난: 태풍, 역병, 전쟁 등
11. 에스빠냐 사람들의 도착에 대한 예언들 - 유까딴 최초의 총독인 프란씨스꼬 데 몬떼호의 전기
12. 몬떼호가 유까딴을 항해하고 정복하다 - 첼족 사람들이 치첸이트사를 내주다 - 인디오는 자신들을 가만히 내버려 둘 것을 요구하다
13. 몬떼호가 사람들과 함께 유까딴을 떠나 멕시코로 향하다 - 그 후 아들 프란씨스꼬 데 몬떼호가 이 땅을 평정하다
14. 에스빠냐 사람들이 떠나고 난 후 유까딴의 상황 - 총독의 아들 돈 프란씨스꼬가 유까딴에 에스빠냐 정부를 다시 세우다
15. 원주민들에 대한 에스빠냐 사람들의 잔인함 - 그들은 (그 잔인함을) 어떻게 변명하였는가
16. 정복 이전 나라의 상태 - 반란 - 인디오들을 위한 왕의 칙령 - 총독의 죽음 - 그의 후손들
17. 에스빠냐 프란씨스꼬파 신부들의 유까딴 도착 - 인디오 보호조치의 실시 - 엔꼬멘데로(대농장주)들과의 분쟁
18. 인디오의 나쁜 습관들 - 신부들이 이 나라의 언어를 공부하다 - 원주민들에 대한 교육 - 배교자들에 대한 벌
19. 또랄 오비스뽀(주교)의 도착 - 감옥의 인디오들을 독단적으로 석방시키다 - 프란씨스꼬 수도회 신부들의 활동을 정당화하려는 란다의 에스빠냐 방문
20. 유까딴의 집 짓는 방법 - 촌장들에 대한 인디오의 복종과 존경 - 머리를 꾸미고 옷을 입는 방식
21. 유까딴 인디오의 음식과 음료
22. 인디오의 그림과 문신 - 술에 취하기, 연회, 광대놀이, 음악과 춤
23. 산업, 교역, 화폐 - 농업과 종자 - 법률과 친절함
24. 유까딴 사람들의 수를 세는 방법 - 족보 - 고아들의 상속과 후견 - 촌장의 승계
25. 결혼 - 유까딴 사람들의 잦은 이혼 - 결혼식
26. 유까딴의 세례 방식 - 그것을 어떻게 거행하는가
27. 유까딴 사람들의 고해성사 - 금욕과 미신 - 다양한 많은 우상 - 제사장들의 임무
28. 잔인하고도 더러운 유까딴 사람들의 인신공양과 고행 - 화살을 쏘아 인간 제물을 죽이다
29. 유까딴 사람들의 무기 - 군대의 장교들 - 병법과 병사들, 전쟁 풍습
30. 간음, 살인, 도둑질한 사람에 대한 징계와 형벌 - 젊은이들에 대한 교육 - 아이들의 머리를 평평하게 하는 관습(편두풍습)
31. 유까딴 여자 인디오들의 의복과 장식
32. 유까딴 여자 인디오들의 정절과 교육 - 그들의 높은 교양과 경제 - 출산과 관련된 신앙심과 특별한 관습들
33. 초상(初喪) - 제사장들의 매장 - 촌장들의 유골을 보관하는 조각상 - 조의 -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
34. 유까딴의 연도 계산 - 날에 해당하는 문자들 - 네 명의 바깝과 그들의 이름 - 불길한 날들
35. 불길한 날들에 행하는 의례들 - 깐을 머리문자로 하는 새해의 공양
36. 물룩을 (머리)문자로 하는 새해의 공양 - 장대춤 - 흙으로 만든 개와 함께 추는 노파들의 춤
37. 익스(IX)를 (머리)문자로 하는 새해의 공양 - 불길한 예언과 그에 대한 대책
38. 까우악(CAUAC)을 (머리)문자로 하는 새해의 공양 - 불길한 예언과 그 대책으로써의 불춤
39. 달력에 대한 설명
40. 로마 달력과 유까딴 달력의 시작
41. 마야의 연도 - 그들의 문자
42. 유까딴의 많은 건축물 - 잇사말, 메리다, 치첸이트사의 건축물들
43. 인디오들은 왜 인신공양을 하였는가
44. 땅에서 나는 것들
45. 유까딴의 물고기
46. 이구아나와 악어
47. 뱀의 종류와 독을 가진 다른 동물들
48. 벌, 꿀, 밀랍
49. 유까딴의 식물
50. 육지와 바다의 새
51. 유까딴의 또 다른 동물들
52. 결론

참고문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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