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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도 도보여행기 1 (근세 일본의 요절복통 여행기,동해도~이세)
동해도 도보여행기 1 (근세 일본의 요절복통 여행기,동해도~이세)
저자 : 짓펜샤 잇쿠
출판사 : 세창출판사
출판년 : 2019
ISBN : 9788984118669

책소개

200년 전의 언어유희 소설, 사투리 소설을 우리는 이해할 수 있을까?
19세기초반의 일본전국을 강타한 초대형 밀리언셀러 『동해도 도보여행기』에는 식욕?성욕?배설이라는 생리작용에 충실한 인간들이 등장한다. 가히 대중소설의 전형이라 할만하다. 인간의 원초적 본능에 기초한 ‘개그?코미디’가 경묘한 문체로 전개되는 가운데, 하층 서민들이 속사포처럼 내뱉는 비속어 및 은어의 절묘한 리듬감이 독자를 춤추게 한다.
무사에서부터 마부, 거지, 시골 아낙네, 매춘부까지 다양한 계층의 지역민들에 의한 유행가, 유행어, 유행풍물, 그리고 역참정보, 물가정보가 넘쳐나는 근세일본의 요절복통 여행기이다. 지저분하고 노골적인 일화들이 멋쩍고 거북하다고 지금 독자들은 회피하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각 지방사투리에 의한 말장난을 이해할 수만 있다면, 일본 각 지역민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체감하게 해 주는 귀중한 향토문학이자 풍속소설 『동해도 도보여행기』이다.
에도에서 혼자 사는 가난뱅이 중년 야지와 그에게 얹혀사는 젊은이 기타하치. 어느 날 가진 재산 전부 팔아치워 마련한 여비로 배낭여행을 떠났었다. 그 1?2편 (『근세일본의 대중소설가, 짓펜샤 잇쿠 작품선집』소명출판, 2010년)에 이어, 본 역서에서는 동해도를 걸어 도착하는 이세신궁참배 길까지를 제1권에, 교토와 오사카 구경 길을 제2권에 담는다.

『동해도 도보여행기』는 장편소설인 만큼 그 범위가 광대하다. 즉, 1802년 제1편 간행 후, 속편(『續膝栗毛』)으로 이어지면서 1822년까지 간행되었으므로 그 분량은 광범위하다. 그 중 동해도를 걸어 도착하는 이세신궁 참배길(伊勢參宮)이 5편추가 까지, 교토(京都)구경 길이 6?7편에, 오사카(大阪)구경 길이 8편에 전개되는 가운데 여기까지가 정편(正編)에 해당된다.
동해도(東海道)는 에도(江?, 동경)의 니혼바시(日本橋)로부터 교토(京都)의 산조 오바시(三?大橋)까지 총 492km로, 53개의 역참이 있으므로 ‘동해도53역’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본 원작에서 두 주인공 야지?기타는 제 43역참인 ‘욧카이치’까지는 동해도를 가나, 이후에는 동해도를 벗어나 이세 순례길을 걸은 후, 교토, 오사카까지 간다. 그들의 원래 여행목적이 ‘이세참배’였기 때문이다.
한편 실제 동해도 53역참을 야지?기타가 순례하도록 그린 2차 창작물도 있다. 본 역서에서 참고용 인용 도판으로 사용한 그림주사위판 《53역참골계 도보여행기 그림》(五十三?滑稽膝栗毛道中??:《즈에??》라고 약칭.1848~1854년경 간행)이다.  
그럼 ‘이세참배’의 당대적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본 작품 『동해도 도보여행기』가 완결되고 8년 뒤인 1830년, 에도시대 최대의 대규모 이세신궁 참배행렬 즉, 5백만여 명이 불과 3개월 사이 이세에 집결했다고 한다. 이는 당시 일본 총인구가 3,100~3,300만 명이라고 일컬어지는 가운데, 총인구의 5분의 1정도가 한 해 동안 이세참배여행을 떠났음을 뜻한다. “이세에 가고 싶어, 이세 길을 보고 싶어, 죽기 전에 단 한번만이라도♪(伊勢に行きたい伊勢路が見たい、せめて一生に一度でも♪)”라는 노래가 유행할 정도였다니 가히 짐작할 만하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200년 전의 언어유희 소설, 사투리 소설을 우리는 이해할 수 있을까?

19세기초반의 일본전국을 강타한 초대형 밀리언셀러 『동해도 도보여행기』에는 식욕?성욕?배설이라는 생리작용에 충실한 인간들이 등장한다. 가히 대중소설의 전형이라 할만하다. 인간의 원초적 본능에 기초한 ‘개그?코미디’가 경묘한 문체로 전개되는 가운데, 하층 서민들이 속사포처럼 내뱉는 비속어 및 은어의 절묘한 리듬감이 독자를 춤추게 한다.

무사에서부터 마부, 거지, 시골 아낙네, 매춘부까지 다양한 계층의 지역민들에 의한 유행가, 유행어, 유행풍물, 그리고 역참정보, 물가정보가 넘쳐나는 근세일본의 요절복통 여행기이다. 지저분하고 노골적인 일화들이 멋쩍고 거북하다고 지금 독자들은 회피하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각 지방사투리에 의한 말장난을 이해할 수만 있다면, 일본 각 지역민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체감하게 해 주는 귀중한 향토문학이자 풍속소설 『동해도 도보여행기』이다.

에도에서 혼자 사는 가난뱅이 중년 야지와 그에게 얹혀사는 젊은이 기타하치. 어느 날 가진 재산 전부 팔아치워 마련한 여비로 배낭여행을 떠났었다. 그 1?2편 (『근세일본의 대중소설가, 짓펜샤 잇쿠 작품선집』소명출판, 2010년)에 이어, 본 역서에서는 동해도를 걸어 도착하는 이세신궁참배 길까지를 제1권에, 교토와 오사카 구경 길을 제2권에 담는다.



『동해도 도보여행기』는 장편소설인 만큼 그 범위가 광대하다. 즉, 1802년 제1편 간행 후, 속편(『續膝栗毛』)으로 이어지면서 1822년까지 간행되었으므로 그 분량은 광범위하다. 그 중 동해도를 걸어 도착하는 이세신궁 참배길(伊勢參宮)이 5편추가 까지, 교토(京都)구경 길이 6?7편에, 오사카(大阪)구경 길이 8편에 전개되는 가운데 여기까지가 정편(正編)에 해당된다.

동해도(東海道)는 에도(江?, 동경)의 니혼바시(日本橋)로부터 교토(京都)의 산조 오바시(三?大橋)까지 총 492km로, 53개의 역참이 있으므로 ‘동해도53역’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본 원작에서 두 주인공 야지?기타는 제 43역참인 ‘욧카이치’까지는 동해도를 가나, 이후에는 동해도를 벗어나 이세 순례길을 걸은 후, 교토, 오사카까지 간다. 그들의 원래 여행목적이 ‘이세참배’였기 때문이다.

한편 실제 동해도 53역참을 야지?기타가 순례하도록 그린 2차 창작물도 있다. 본 역서에서 참고용 인용 도판으로 사용한 그림주사위판 《53역참골계 도보여행기 그림》(五十三?滑稽膝栗毛道中??:《즈에??》라고 약칭.1848~1854년경 간행)이다.  

그럼 ‘이세참배’의 당대적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본 작품 『동해도 도보여행기』가 완결되고 8년 뒤인 1830년, 에도시대 최대의 대규모 이세신궁 참배행렬 즉, 5백만여 명이 불과 3개월 사이 이세에 집결했다고 한다. 이는 당시 일본 총인구가 3,100~3,300만 명이라고 일컬어지는 가운데, 총인구의 5분의 1정도가 한 해 동안 이세참배여행을 떠났음을 뜻한다. “이세에 가고 싶어, 이세 길을 보고 싶어, 죽기 전에 단 한번만이라도♪(伊勢に行きたい伊勢路が見たい、せめて一生に一度でも♪)”라는 노래가 유행할 정도였다니 가히 짐작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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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권두그림 1. 《五十三?滑稽膝栗毛道中??》
권두그림 2. 동해도 53역참과 야지·기타의 여행지도·4
머리말 및 권두해설·11
일러두기·23
발단, 1편, 2편의 줄거리·27

『동해도 도보여행기』 3편
(상: 오카베~닛사카, 하: 닛사카~아라이 / 1804년 정월 간행)

상권
1. 오카베 역참에서 후지에다로 가는 길·43
1) 내가 똥덩어리라고? 2) 맛없는 안주 싱거운 술
2. 후지에다 역참에서·50
1) 오줌웅덩이에 구른 기타하치의 위세 좋은 욕설 2) 시골영감의 속셈
3. 시마다 역참에서·63
1) 즉석무사의 접힌 칼 2) 오이가와강을 건너다
4. 가나야 역참에서·71
1) 가마에서 떨어지고
5. 닛사카 역참에서·76
1)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2) 약을 먹어야 하는데
3) 마누라의 원령 4) 무녀와의 술잔치
5) 무녀침소에 숨어들기 성공인가 실패인가

하권
6. 닛사카 역참에서 가케가와로 가는길·95
1) 맹인 등에 업혀 강 건너기
7. 가케가와 역참에서·102
1) 맹인의 술을 훔쳐 먹다 2) 산적의 정체
8. 후쿠로이 역참에서·114
1) 관서지방 사람과의 유곽논쟁
9. 미쓰케 역참에서·120
1) 순박한 농부마부
10. 하마마쓰 역참에서·127
1) 사찰요리만 나오는 여관 2) 안마사의 무서운 이야기
3) 잠 못 이루는 밤에 유령 출몰! 4) 모란경단과 소리개
11. 마이사카 역참에서 아라이까지·140
1) 뱃길 뱀 소동

『동해도 도보여행기』 4편
(상: 아라이~아카사카, 하: 아카사카~미야 / 1805년 정월 간행)

상권
1.아라이 역참에서·153
1) 무사와 마부의 꿍꿍이속 2) 짚신자랑
3) 가마를 바꿔 타고 횡재하다
2. 시라스카 역참을 지나며·164
1) 한턱 쏜 술값
3. 후타가와 역참에서·172
1) 공인여관 앞의 풍경 2) 종복무사와의 싸움 ? 칼날 움켜쥔 야지
3) 중을 만나면 짐 들어 주기 4) 비구니를 희롱하다

하권
4. 요시다 역참에서·187
1) 시골 가부키배우의 이야기
5. 고유 역참에서·194
1) 여우가 기타하치로 둔갑했다!
6. 아카사카 역참에서·201
1) 포박당한 기타하치 - 개에게 물어봐
2) 여우에게 홀린 여관
3) 장지문 틈으로 신방 엿보기
7. 아카사카 역참에서 후지카와로 가는 길·215
1) 똥 먹어라
8. 후지카와 역참에서·222
1) 미치광이의 사랑
9. 오카자키 역참에서·230
1) 오카자키유녀와의 작별 술잔치
2) 서푼짜리 지혜
10. 지리후 역참에서·240
1) 짚신 한쪽만 사고 싶소
11. 아리마쓰 마을에서 나루미 역참까지·245
1) 장기두기에 얼빠진 아리마쓰염색 원단가게 주인
12. 미야 역참에서·252
1) 투숙객을 찾아오는 불청객
2) 장님안마사에게 장난치다 받은 벌
3) 사랑에 눈먼 도둑이 남긴 증거물
4) 배 안은 오줌천지

『동해도 도보여행기』 5편
(상: 구와나~오이와케, 하: 오이와케~야마다 / 1806년 정월 간행)

상권
1. 구와나 역참에서·277
1) 주인과 하인 행세 2) 가마꾼을 태우다
3) 대합구이 가게에서 순산한 야지
2. 욧카이치 역참에서·294
1) 시골사람과 동숙하다 2) 소주를 발에 뿌리다
3) 목욕탕에서 쓰러진 야지 4) 술에 취한 발
5) 죽은 여자 침소에 숨어들다 6) 문어스님과 신도들
7) 오이와케에서 호빵 많이 먹기 경쟁
8)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다

하권
3. 오이와케 휴게소마을을 떠나 간베로 가는 길·327
1) 무사 흉내
4. 간베 역참에서·331
1) 빚진 말에서 곤두박질치다
5. 시로코 역참을 지나·341
1) 바람총화살 가게에서 2) 아이에게 조종당하는 야지
6. 우에노 역참에서·347
1) 작자 잇쿠를 사칭하다 ①
7. 쓰 역참에서·351
1) 빌려서 피우는 담배
8. 구모즈 역참에서·356
1) 곤약을 두들기는 달궈진 돌 2) 작자 잇쿠를 사칭하다 ②
3) 3에서 7까지 4) 가짜 잇쿠의 가면이 벗겨지다
5) 허공에 쓰는 범‘호’자 6) 스스로 걸어가는 집
7) 하얀 유령
9. 마쓰자카 역참에서·379
1) 교토사람의 교토 자랑, 에도사람의 교토 험담
2) 대막대기로 찰싹!
10. 오바타 역참에서·387
1) 화해의 술잔치

『동해도 도보여행기』 5편 추가
(이세에서 / 1806년 5월 간행)

1. 이세에 도착한 날·393
1) 이세신관의 마중 2) 에도 지인과의 조우
3) 무악봉납 신도무리 속의 미아 4) 대롱대롱 매달린 여관을 찾아서
5) 에도 대? 관서의 결말 - 상투를 꽉 매 주게
2. 이세 후루이치 유곽에서·421
1) 출발! 후루이치유곽으로 - 수석지배인이 된 야지
2) 상대유녀 쟁탈전 3) 선녀의 날개옷이련가 샅바이련가
3. 이세신궁 순례길·438
1) 길거리 예능인 ①: 얼굴 향해서 동전 던지기
2) 길거리 예능인 ②: 거지도 각양각색
3) 잠자리채로 돈 받는 다리 밑 거지 4) 엄숙하게 내궁 외궁 참배
5) 복통 6) 뒤바뀐 환자
7) 문맹 의사의 처방전 8) 임산부와 바뀐 야지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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