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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을 향하여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을 향하여
저자 : 이동연^하승우^신현우 외
출판사 : 문화과학사
출판년 : 2022
ISBN : 9788997305216

책소개

진보학자 및 실천가 22인의 공동 집필 단행본『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을 향하여』 발간

스크린쿼터·영화인회의·문화연대·민중의집·한미 FTA 저지· 대안지식교육·계간지 〈문화/과학〉 등, 현장과 강단을 넘나들며 한국 학술 진보 운동 실천을 이끈 심광현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의 정년퇴임을 기념해 진보학자 및 실천가 22인이 공동 집필한 단행본.

철학·정치경제학·사회학·문화연구·영화이론·문학·페미니즘·생태주의 문화운동 등 방대한 영역을 아우르는 진보진영의 현실진단과 전망을 담았다.

불평등, 차별, 혐오, 생태파괴, 극우정치가 만연하는 행성적 자본주의 위기 국면에서 냉철한 현실분석 및 좌파적 대안을 다각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투기가 아닌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적대가 아닌 환대가 공동선이 되는 세계, 인간을 위한 자연이 아닌 자연 속의 인간을 지향하는 학문적 프로젝트로,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 속에서 새롭게 구축해야 할 대안사회의 상을 모색한다.

맑스주의 역사과학과 경제학 비판, 플랫폼 노동과 인공지능, 기후위기와 생태정치, 좌파 포퓰리즘, 여성해방, 탈자본주의 기술정치, 영화와 뉴미디어, 지역공동체, 예술행동주의, 대안교육 등의 각론을 통해 새 시대 진보담론생산과 실천지평을 재구성하고자 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에서 26년간 재직, 퇴임을 맞이한 심광현 교수는 한국 진보 학술운동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을 역임하며 미학·문화연구·영화이론·인지과학의 영역을 개척, 한국 사회에서 불모지였던 진보 문화이론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시민사회에서는 문화연대 정책위원장, 영화인회의 정책위원장, 스크린쿼터 문화연대 이사, 대안대학 지식순환 협동조합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며 민주적 문화사회 건설을 위한 현장실천에 한 평생을 바쳤습니다. 계간 문화이론 전문지 〈문화/과학〉을 공동 창설하여 편집인을, 진보좌파 네트워크 〈맑스꼬뮤날레〉 집행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대표 저작으로는 『문화사회와 문화정치』(2003), 『유비쿼터스 시대의 지식생산과 문화정치』(2009), 『맑스와 마음의 정치학』(2014), 『인간혁명에서 사회혁명까지』(2020), 『대중의 철학이 된 영화』(2021) 등이 있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을 향하여』

철학·정치경제학·사회학·문화연구·영화이론·문학·페미니즘·생태주의 연구자들과 문화운동 실천가들이 공동 집필한 본 단행본에는 총 22편의 글이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이론과 실천의 궤적들〉에서는 ‘문화사회론’의 관점에서 2000년 이후 한국 진보 문화운동의 어제와 내일을 진단하고, 사상가 심광현의 이론적 궤적을 재구성한다.

제2부 〈역사, 기술, 운동의 절합〉은 세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역사와 철학 에서는 신자유주의 이후 당면한 전 지구적 노동의 위기에서 맑스주의 역사과학을 해방이념으로 다루고, 포퓰리즘의 현실과 인권운동의 정치학을 이론적으로 조망한다.
2장 테크놀로지와 문화 에서는 오늘날 고도의 정보기술로 재무장한 자본주의의 변환을 다룬다. 플랫폼 노동의 문제, 팬데믹 시대 기술욕망에 의한 생태정치학, 대안 스토리텔링과 컴퓨터 사이언스의 방법, 그리고 인공지능과 자동화의 기술정치가 노동의 영역에 펼쳐지는 현실에 대한 분석과 대안이 담겨져 있다.
3장 현실문화와 사회 에서는 포스트모더니티(신자유주의) 이후, 새로운 사회질서를 구축하는 혁신담론 비판과, 뉴미디어 현실에서 새로운 저항의 다중 언어에 대한 비전이 제시된다.

제3부 〈현장실천과 비평의 지형들〉은 네 장으로 이뤄져 있다.
1장 영화이론과 한국영화 에서는 동시대 한국영화의 매체적·재현양식의 문제들을 다룬다. ‘웨스턴’ 장르의 전지구적 횡단과 한국적 변용, 급격한 매체 환경의 변화에서 ‘수용자가 아닌 참여자’로서의 관객, 봉준호의 〈기생충〉에 내재된 계급갈등의 구조와 모순, 그리고 넷플릭스 이후 TV 드라마에서 새롭게 재구성되는 정치의 의미가 조명된다.

2장 페미니즘, 적녹보라 연대 에서는 행성적 도시화에 따른 기후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적녹보라(노동, 생태, 여성) 연대의 시대적 요청이, 그리고 디지털 정보기술 환경에서 새롭게 형성된 페미니즘 정치의 장대한 도전과 기획이 그려진다.

3장 일상과 변혁 에서는 도시에 식민화된 지역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의미, 공동체라는 개념을 생활세계 영역에서 새로이 진화시키고자 하는 논의가 전개된다.

4장 운동과 실천 에서는 한국사회에서 새롭게 대두되는 대안교육 운동의 바로미터를 그리고, 이를 ‘지식순환’이라는 개념 속에 재구조화한다. 또한 예술과 미학의 민중 현장에서 ‘행동주의’의 어제와 오늘을 진단하는 실천기록을 담았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책을 내며 / 이동연·하승우 ·5

제1부: 이론과 실천의 궤적들

세상과 자기 삶의 해방을 기획하는 항구적 발명가: 심광현의 이론-실천의 궤적들/ 이동연 ·17
한국 문화운동의 궤적과 전망-문화사회의 관점에서, 2000년 이후 한국 문화운동을 중심으로/ 이원재 ·40

제 2부: 역사, 기술, 운동의 절합

역사와 철학
해방이념으로서의 맑스의 ‘과학’,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 박영균 ·59
다시, 상품화에 관하여/ 서동진 ·76
새로운 대중의 등장과 포퓰리즘/ 정병기 ·90
2세대 인권운동의 사회권 담론과 그 이론적 기반의 동요/ 정정훈 ·103
탈경계와 이행의 문화정치학: 미하일 바흐친의 민중-이미지/ 최진석 ·121
테크놀로지와 문화
자동화 사회 속 플랫폼과 인간/ 김상민 ·139
팬데믹 시대 기술 욕망과 생태정치학/ 이광석 ·154
인공지능 자본주의의 기술정치: 인간-비인간 노동의 신경망 분업과 새로운 적대/ 신현우 ·166
전산적 방법으로서의 서사텍스트 분석하기-방법론과 의미/ 권호창 ·181
현실문화와 사회
사회적 혁신인가, 어떤 혁신인가-포스트모더니티와 신자유주의 이후의 사회 만들기/ 김성윤 ·202
뉴미디어 시대 자본주의 리얼리즘과 유쾌한 저항/ 김내훈 ·224

제3부: 현장 실천과 비평의 지형들

영화이론과 한국영화
웨스턴 장르의 전지구적 횡단과 변용: 〈바람같은 사나이〉 (1968)/ 하승우 ·241
급변하는 매체 변화 속에서 관객의 마음을 붙잡는 방법/ 이동윤 ·256
우리는 기생충인가 계급인가?: 〈기생충〉(봉준호, 2019)에서 구조와 행동의 악순환/ 이창우 ·270
넷플릭스 TV 드라마 〈지옥〉과 불확실성의 시대 ‘정치’의 의미/ 배주연 ·285
페미니즘, 적녹보라 연대
다시, 물질: ‘디지털 페미니즘’이라는 정치적 기획에 대한 노트/ 손희정 ·298
기후위기와 적녹보라 변혁의 존재론/ 김현우 ·316
일상과 변혁
어쩌다 공동체에서 살기 또는 숨기: 전환, 원환, 순환/ 조형근 ·332
운동과 실천
심광현의 교육적 실천의 궤적과 전망: 스토리텔링, 지식순환, 인간혁명/ 강정석 ·347
현장·민중 예술행동의 어제와 미래/ 신유아 ·368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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