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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세상밖으로 나가거라 (가족과 함께한 세계여행)
얘들아, 세상밖으로 나가거라 (가족과 함께한 세계여행)
저자 : 이규초
출판사 : 지식공감
출판년 : 2014
ISBN : 9791156220541

책소개

『얘들아 세상밖으로 나가거라』는 저자 이규초가 “여행을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세상 밖으로 나가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그래서 부자간의 정을 더욱 깊게 만들어 가고자 하였다. 그리고 아버지와의 추억을 많이 갖게 하여 아이들이 좀 더 따듯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얻고,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감성을 가진 인간으로 성장하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언젠가 세상으로 나아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오지를 여행하면서 가능한 한 힘든 상황을 접하게 하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의지를 키우게 하고자 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삶의 지혜와 함께,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경험하게 하여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내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아이가 원하면 뭐든지 해줄 수 있는 것만으로 아이들이 행복할 수는 없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만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시간을 내어,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빠로서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세상 밖으로 나가서 함께 울고 웃고, 가슴과 가슴으로 느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나중에 왜 그때 하지 않았을까 후회하고 싶지 않았으며, 그것은 또한 나의 간절함이었고 꿈이었다.
그러한 간절함으로 우리는 함께 길을 떠날 수 있었다.

저자는 다섯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꿈결인 듯 어슴푸레한 몇 조각의 기억으로만 남아 있다. 그래서 항상 궁금했다. 아버지의 정을 받는 것은 도대체 어떠한 느낌일까? 어느 날 난 딸과 아들 쌍둥이를 둔 아버지가 되었고, 아이들이 커가면서 아버지는 어떤 존재여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문하곤 했다.

여행을 통하여 세상에서 진정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몸소 느껴 보고 싶었다. 부모와 자식의 인연으로 만난 아이들과 함께 결코 지워지지 않을 그 무엇인가를 함께하고 싶었다. 그것은 단순한 아빠의 욕심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간절히 원했었고, 그리고 아이들이 아빠를 필요로 할 때 실행하고자 했다. 시간이 있고 여러 가지로 떠날 여건이 될 때, 그때는 이미 아이들이 부모 곁을 떠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단 떠났다. 일단 일을 저지르고 나서 수습을 해나가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 아이들의 그때그때의 감정과 눈높이를 맞추어가며 서로를 느끼고 가슴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

“사랑하는 아들딸아, 이제 세상 밖으로 나가거라. 거기서 너희의 아름답고 멋진 꿈들을 꾸려무나.”

언제 우리가 다시 이렇게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을까….
우리는 반드시 오늘처럼 함께한 순간순간을 그리워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현대문명은 빛의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가족과의 대화도 단절되고 과도한 경쟁 체제가 '공부-일류 학교-취업-돈과 힘'이라는 중요 가치를 만들어내면서 부모들이 '돈으로 아이를 키우고, 돈만 버는 아이로 키우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러한 현실를 이규초 저자는 “여행을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세상 밖으로 나가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그래서 부자간의 정을 더욱 깊게 만들어 가고자 하였다. 그리고 아버지와의 추억을 많이 갖게 하여 아이들이 좀 더 따듯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얻고,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감성을 가진 인간으로 성장하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언젠가 세상으로 나아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오지를 여행하면서 가능한 한 힘든 상황을 접하게 하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의지를 키우게 하고자 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삶의 지혜와 함께,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경험하게 하여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많은 독자가 이글을 읽고 자신의 환경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

추천사

한국인의 당당한 기질을 타고난 이규초 사장은 넉넉한 배려와 푸근한 마음과 뜨거운 열정을 가졌기에 참 근사하다.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고 지혜로운 선물을 딸과 쌍둥이 아들에게 남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특별한 경험으로 세상의 부모들에게 행복하게 사는 비결을 알려준 이규초 사장은 아버지들의 횃불이 되었다.
그의 자식 사랑은 자녀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 주었고, 세상을 넓고 크게 보는 안목을 갖게 하였으며, 앞으로 천하를 흔드는 기개를 뿜어내게 할 것으로 믿는다.
이규초 사장은 박수를 치던 사람에서 박수를 받는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참 고맙다. 한 번밖에 살 수 없는 인생이기에, 나이 들어 다리가 떨릴 때 여행하려 미루지 말고 언제라도 가슴이 떨릴 때 천하를 두루 살펴보는 게 살맛 나고 풍요롭게 사는 것이다.
-김홍신, 소설가

아들과 아버지의 세계여행, 세상 부모들의 로망이 잔잔히 그려진 수채화 같은 이야기보따리, 꼭 따라 해보고 싶은 여행.

-현기환, 18대 국회의원

부모가 되니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내 욕심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원하는 길을 함께 걸어가주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경쟁에서 뒤지지 않게 하는 것보다, 중요한 어떤 것을 잃는 일이 없도록.
좋은 성적이 인생의 목표가 될 수 없음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어쩌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어느 날 우리 아이가 쌍둥이처럼 자라는 날, 저도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 세상 밖으로 나가 더 많은 것을 보고 함께 깨닫는 부모가 되었으면 합니다.

-박진희, 연예인·배우

책속으로 추가
아주 재미있는 만남이 있었다.
아그라에서 바라나시로 가는 기차를 타려고 있는데 건너편 플랫폼에 델리역에서 기차표를 예매할 때 잠깐 마주쳤던 일행이 보였다. 난 그냥 지나쳤는데 쌍둥이가 관심 있게 본 모양이었다.

“아빠, 쟤네 델리역에서 본 아이들이에요.”
“그래?, 어떻게 여기서 또 만나네.”

기차가 들어오는 플랫폼이 바뀌는 관계로 서로 이동하다가 마주치게 되었다. 서로 기차가 어느 플랫폼으로 들어오는지 확인하다 보니 다음 행선지가 또 똑같은 것이었다. 바라나시로 간단다. 어? 우리도 바라나시로 가는데! 기차표를 확인해보니 차량도 같은 칸이다. 이거 재미있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쪽 아이들도 쌍둥이란다.

“몇 살이지?”
“95년생”
“우리 아이들은 96년생인데, 한 살 차이네!”
-본문 중에서(p113)-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서 눈 덮인 자작나무 숲을 보러 가는 거야! 창 밖으로 끝없이 펼쳐질 그 모습들을 상상하면서 벌써 나의 심장은 흥분과 설렘으로 뛰기 시작한다.
꿈을 꾸는 것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고 그 꿈을 만들고 실행하기 위해서 이제 준비를 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기차표 구매다. 기차표는 한국의 시베리아 횡단열차 전문여행사를 통해서 구입하고 날씨가 춥지 않다면 배낭여행의 컨셥에 맞게 도착해서 숙소를 정하겠지만 여건상 어쩔 수 없이 미리 대략의 일정에 따라 숙소도 정했다. 다음은 비자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필리핀에서 받을 수 없고 한국에서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열차표를 예약해놓아서 아이들도 모두 여행을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떡하나. 그러나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격이라 고민을 하다가 한국 여행사에 부탁하면 될 것 같았다. 비자 전문여행사에 문의를 하니 가능하다면서 여권과 사진만 보내주면 대행을 해준다고 한다. 국제특송우편으로 여권을 서울로 보내니 1주일 후에 비자를 받았다면서 다시 마닐라로 보내주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시베리아로 떠날 수 있게 된 것이다.
-본문 중에서(p143)-

다음날은 이구아수폭포가 있는 포즈 두 이과수(Foz Do Iguazu)까지 갈 예정이라 아침 일찍 일어났다. 최소한 800km가 넘는 거리라 서둘러 출발해야 한다.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표지판을 보거나 아니면 가는 도중 물어 물어 가야 하는 코스라 쉽지 않은 하루가 될 것 같다. 시내를 벗어나 평원을 달리니 조금씩 지형이 변해간다. 아르헨티나에서부터 지금까지 산을 보지 못하고 평원만 지나왔는데, 이제부터 오르막과 내리막이 조금씩 있고 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순식간에 변해가는 자연경관의 다양한 모습이 신기하다. 어제보다는 내륙으로 많이 들어왔고 도로 사정도 좋지 않고 도로가 갈라지는 곳이 자주 나타났다. 그때마다 조심스럽게 확인을 하고, 또 확실히 하기 위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재차 물어보곤 했다. 사실 스페인어가 되지 않으니 지도를 펴서 우리가 가는 곳을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상대방의 눈빛을 맞추면 무어라 대답하면서 왼쪽 오른쪽을 가리킨다. 그러면 우리는 ‘네. 네. 고맙습니다’ 하고 큰 방향만 확인한 후, 다시 출발한다. 우리는 그렇게 가다가 물어보고 또 가다가 물어보길 수 차례 반복했다. 아마도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수십 번은 더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차에 기름이 다 되어간다는 경고음이 나타난다. 주유소를 찾는데 나타나지는 않는다.
-본문 중에서(p203)-

해가 지니 추위가 심해지는데 차는 오지 않고 그렇다고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밤에 걸어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얘들아, 차가 올지 안 올지 모르는 상황이니 여기서 기다리기보다 일단 걸어가 보자. 가다가 차가 오면, 타면 되지 않겠어?”
그래서 일단 걸어가기로 하고 출발하는데 다행히 그때 우리를 태우고 갈 차가 도착하는 것이다. 춥고 어두운 눈길을 걸어갈 뻔했는데, 어쨌든 정말 다행이다. 공원입구에 오니 우리 차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시내에서 슈퍼마켓에 들려 음식 재료를 사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 세 사람이 함께 요리해 먹는 저녁 식사. 별일 아니지만 내게는 큰 행복이다. 작은 것에서 느끼는 행복도 적지 않다.
이제 남미 대륙의 끝, 우수아이아를 목전에 두고 있다. 내일이면 우리는 지구의 마지막 도시로 떠나게 된다.
우수아이아여. 기다려라! 쌍둥이와 내가 간다.
-본문 중에서(p283)-

듄45를 보기 위해서 다섯 시에 일어났다. 밤에 기온이 엄청 내려가 추워서 밤새 잠을 설쳤다. 쌍둥이들도 많이 추웠는지 아침에 깨우는데 많이 힘들어한다, 텐트만 남겨두고 나머지 짐들을 챙겨서 출발하니. 같은 캠프에 있는 다른 차들도 거의 같이 출발했다.
캠핑장에서 듄45까지는 40km정도 거리에 있다. 밤새 추위로 잠을 설치고 나서인지 몸이 뻐근하지만 제일 아름다운 모래언덕을 보러 간다는 생각에 마음은 다소 흥분이 된다. 한참을 어둠 속을 달리다 보니 듄45에 도착을 했다. 어둠은 거의 가셨지만 아직 해는 뜨지 않은 상태인데 사진으로 본 그 멋진 모래언덕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용석이가 차에서 내려 모래언덕에 올라가기 시작하더니 추워서 도저히 못 가겠다고 다시 돌아온다. 따라가던 용은이도 추워서 안 되겠다면서 차로 가겠다고 돌아가 버린다. 이놈들, 언제 다시 우리가 이곳에 올지도 모르는데 웬만하면 같이 갔으면 하지만 추워서 떠는 애들을 어떡할 수는 없고. 그래, 차에 가 있어라. 아빠가 가서 사진으로, 또 가슴으로 담아와 보여주마.
본문 중에서(p323)-

“아빠, 힘들어요. 숨쉬기가 힘들어요.”
걱정이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렇게 쉬기를 반복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또 다른 그룹이 우리를 지나가고 있다. 용은이는 계속 힘들어하면서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용은아, 이전에 이야기해준 대로 복식호흡을 해봐. 크게 두 번 숨을 들이쉬고 두 번 내뱉어 보렴. 좀 도움이 될 거야. 시간이 오래 걸려도 괜찮으니 천천히 걸어가자꾸나.”
처음에는 서서 쉬기를 반복하다가 더 힘든지 나중에는 아예 주저 앉아버린다.
“용은아, 쉬더라도 서서 쉬어. 주저앉아 버리면 더 힘들어져”
가이드는 여전히 ‘뽈레뽈레’를 외치면서 조금씩 걸어가자고 독려를 한다.
그렇게 3시간 이상을 걸어가는데 올라갈수록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사실 나도 힘들지만 어떻게든 아이들을 데리고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에 모든 집중이 그쪽으로 쏠린다. 우리를 추월해간 그룹들의 불빛은 벌써 한참을 앞서서 나아가며 그 뒤를 이어서 불빛들이 이어지는데 시간이 갈수록 자꾸 멀어져 간다. 용석이도 힘들어하지만 그래도 한발씩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어느 순간 용은이가 또다시 쓰러지더니 토를 하기 시작한다. 아주 난감한 상황이다. 여러 번을 토하더니 다시 쓰러지면서 “아빠, 아무래도 더 이상 힘들겠어요. 도저히 못 가겠어요. 어떡하죠?” 그 사이 마지막 그룹도 우리를 앞서 나가고 있다. 가이드가 상황을 보더니 아무래도 더 올라가는 것은 무리라고 이야기를 한다. 지금까지 독려하면서 이곳까지 데리고 올라왔지만 나도 더는 안 되겠다고 생각되어진다.
본문 중에서(p365)-

너희가 7살 때, 필리핀 바기오로 떠나면서 처음 시작된 배낭여행을 이제 끝맺으려고 한다.
중국 기차 여행/ 뉴질랜드 호주 자동차 여행/ 동남아 배낭여행/ 인도·네팔여행/ 시베리아 횡단 열차여행/ 남미 자동차여행/ 아프리카 배낭여행에 이르기까지 참 많고 먼 길을 함께 다녀왔다. 길 위에서 접한 모든 피사체를 눈이 아닌 가슴으로 새겨 가끔 끄집어내 웃으며 지난 날들을 추억할 것이다.
너희가 성년이 되어 술 한잔 하면서 ‘아버지 그때 참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라고 대화하는, 소박한 꿈을 꾸어본다.
우리 가족이 함께한 여행의 순간들. 쌍둥이와 내 딸 다진이, 그리고 아내와 함께한 여행의 순간들이 모두 내 인생에 있어 가장 멋진 날이었고, 또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기억되리라!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각자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하리라. 나는 더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너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알아서 스스로 생활해야겠지. 각자의 삶을 알아서 살아가야 한다. 이제 아빠는 옆에서 지켜보며 무언의 응원을 해주는 존재로 함께 할 것이다.
이제 나가거라! 세상 밖으로….
열심히 아름답게 너희 삶을 살아가거라.
본문 중에서(p414)-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Prologue

최초의 배낭여행, 필리핀 바기오

중국 기차여행

베트남ㆍ캄보디아ㆍ라오스 여행

뉴질랜드 캠프벤여행과 호주 여행

인도ㆍ네팔 여행

시베리아 기차여행

남미 자동차여행

아프리카 여행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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