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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아우구스투스
저자 : 존 윌리엄스
출판사 : 구픽
출판년 : 2016
ISBN : 9791195651474

책소개

서한체 형식으로 풀어낸 로마의 첫 번째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역동적이고도 파란만장한 생애!

《스토너》의 저자 존 윌리엄스의 마지막 작품 『아우구스투스』. 스스로 폐기한 데뷔작을 제외하고 단 세 편의 장편소설만을 발표했던 저자 생전에 가장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로마의 가장 위대하고 격동적인 시기를 다룬 이 소설은 진중하고 솔직한 편지,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보고서, 열정적인 일기, 회한과 비통함의 회고록까지 다채로운 형식으로 기존에 알고 있던 역사적 인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지루할 틈 없는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전한다.

저자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죽음에서 시작해 아우구스투스의 최후까지 짧지 않은 시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압축적인 서사를 통한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으로 묵직한 대서사에 한결 쉽게 접근했다. 6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일어난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건들은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자신의 조카이자 아우구스투스의 어머니인 아티아에게 쓰는 편지로 시작되는데, 모든 내용이 수많은 인물들이 서로에게 쓰는 편지, 보고서, 회고록 때로는 공문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통해 가장 잔인하고 가장 화려했던 로마사 격동 속 영웅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 작품 소개
출간 50년 후 뒤늦게 주목받으며 전 세계를 열광시킨 『스토너』의 작가 존 윌리엄스의 전미도서 상 수상작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 위대한 로마 제국의 첫 번째 황제
가장 잔인하고 가장 화려했던 로마사 격동 속 영웅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걸작 역사소설
1965년 미국에서 발표되어 출간 50여 년이 지난 2013년 뒤늦게 유럽 독자들의 열광적 성원을 받아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던 『스토너』. 2014년 겨울 국내에도 번역 출간되어 수많은 한국 독자들의 가슴에 커다란 반향을 남긴 『스토너』의 작가 존 윌리엄스의 마지막 작품 『아우구스투스』가 출간되었다. 스스로 폐기한 데뷔작을 제외하고 단 세 편의 장편소설만을 발표했던 작가의 생전 가장 주목받았던 작품은 로마의 가장 위대하고 격동적인 시기를 다루었던 세 번째 작품이자 1973년 전미도서 상 수상작이기도 한 『아우구스투스』였다.
피비린내 나는 버팔로 사냥을 통해 1800년대 말 개척자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린 1960년작 『도살자의 건널목 Butcher’s Crossing』(국내 미출간), 미주리 대학의 평범하기 그지없는 한 교수의 일생을 담담하면서도 흥미롭게 펼쳐놓는 1965년작 『스토너』에 이어 1972년 존 윌리엄스가 발표한 소설의 주인공은 전작의 인물들과 꽤 거리감이 느껴지는 역사상 최고의 권력자 ‘아우구스투스’였다. 그리고 존 윌리엄스는 100여 년 동안 피 냄새가 끊이지 않았던 로마에 평화를 가져다준 인물, 팍스 로마나의 시기를 연 로마의 첫 번째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역동적이고도 파란만장한 생애를 일반적인 일대기식으로 풀지 않았다. 수많은 독자들이 이미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들을 품고 있는 아우구스투스를 묘사해내기 위해 작가가 가지고 온 것은 바로 서한체 형식이었다.
일반적 역사소설이 방대한 서사와 스케일로 독자들에게 접근하는 반면, 『아우구스투스』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죽음에서 시작해 아우구스투스의 최후까지 짧지 않은 시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압축적인 서사를 통한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으로 묵직한 대서사에 한결 쉽게 접근했다. 6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일어난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건들은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자신의 조카이자 아우구스투스의 어머니인 아티아에게 쓰는 편지로 시작되어 모든 내용이 수많은 인물들이 서로에게 쓰는 편지, 보고서, 회고록 때로는 공문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진중하고 솔직한 편지,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보고서, 열정적인 일기, 회한과 비통함의 회고록까지 『아우구스투스』가 갖춘 다채로운 형식들은 기존에 알고 있던 역사적 인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지루할 틈 없는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주는 독특한 요소이다.
다양한 형식만큼이나 작가가 큰 공을 들인 것은 당연하게도 주인공 아우구스투스에 대한 묘사이다. 작품의 사분의 삼이 지나가도록 타인의 시각으로만 묘사되던 아우구스투스는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야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물론 이 부분 역시 아우구스투스가 다마스쿠스의 니콜라우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다.) 타인의 시각으로 묘사되었던 아우구스투스와 최후가 되어서야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아우구스투스의 모습은 묘하게도 이질적이며 이것은 작가가 말하는 주제와도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 내가 나임을 알게 하는 것은 타인의 시각이 아니라 바로 나다.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된 여성들의 삶을 새롭게 들여다보고 있다.”는 한 매체(뉴 스테이츠맨)의 리뷰처럼 『아우구스투스』가 새로 주시한 인물은 아우구스투스의 누이 옥타비아와 딸 율리아, 아내 리비아 등의 여성들이다. 적지 않은 분량을 할애해 표현되는 이 인물들은 수동적일 수밖에 없었던 사회상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개성과 당위성을 표출해낸다. 이중 아우구스투스의 하나밖에 없는 혈육이자 그가 가장 사랑했던 딸 율리아에 대한 작가의 묘사는 각별하다. 가장 위대한 권력자의 딸이자 그 어떤 남자보다도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정략적 결혼의 피해자일 수밖에 없었던 율리아의 시각으로 표현되는 로마는 여타 인물의 시각과는 또 다르다. 작가는 실제로 끝내 불명예스럽게 삶을 끝낸 율리아의 명예를 회복시켜주기라도 하려는 듯 비극적이었던 그녀의 삶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는다.
완전히 새로운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전작 『스토너』에서처럼, 『아우구스투스』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의 여운은 남다르다. 위대하고 화려한 삶과 업적을 남기고 2천 년이 지나도록 그 이름을 떨치고 있는 황제 아우구스투스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며 조용히 살다 간 현대의 한 대학교수의 삶은 완전히 다르면서도 또한 완전히 닮았다. 삶의 마지막을 앞둔 아우구스투스가 친구에게 남긴 한마디가 바로 그 두 삶을 연결하는 하나의 주제일 것이다. “누구나 살다보면, 언젠가 알게 될 날이 있을 걸세. 이해 못 할 수도 있고, 형설이 불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사람은 혼자일 수밖에 없다네. 아무리 초라하다 해도 본질을 넘어선 그 누구도 되지 못해.”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작가 노트
프롤로그
BOOK I
BOOK II
BOOK III
에필로그
해설_대니얼 멘델슨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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