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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서광들 (책을 욕망하는 책에 미친 사람들)
애서광들 (책을 욕망하는 책에 미친 사람들)
저자 : 옥타브 위잔
출판사 : 북스토리
출판년 : 2023
ISBN : 9791155643150

책소개

애서가들의 영원한 고전!

예전에 재미있게 혹은 감명 깊게 봤던 책이라 뒤늦게 구하고자 했는데, 이미 절판되어서 가격이 몇 배로 올라가 있는 걸 허탈하게 바라본 경험을 제법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인터넷 게시판, 전자책, SNS 등 어느 때보다도 텍스트가 넘쳐나는 시대가 되었지만, 종이에 인쇄되어 묶인 ‘책’이라는 것에 애틋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의 수도 적지 않다. 잉크와 종이의 냄새, 손에 닿는 감촉, 페이지를 넘긴다는 행위의 낯익음, 실제로 뭔가를 소유하고 있다는 실감처럼, 책이라는 것이 주는 감성적인 효용이란 쉽게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책을 소유하고 사랑하고 욕망하는 이른바 애서광들을 위한 책이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20세기가 오기도 전인 1895년에 프랑스에서 출간된 옥타브 위잔의 소설집 『애서광들』이 독자들을 찾아온 것. 저명한 애서광이자 저술가 옥타브 위잔이 지은 이야기가, 미래화가로 유명한 알베르 로비다의 그림과 함께 펼쳐지는 『애서광들』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빠져들 만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책에 미친 사람들과 그들을 미치게 만드는 책에 대한 이야기
『애서광들』에는 책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11편이 담겨 있다. 책은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어주기도 하고(「뮤즈연감, 1789년」), 집착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시지스몽의 유산」), 욕망을 채워주기도 하고(「케르아니 기사의 지옥」), 역사를 증언하기도 하고(「나폴레옹 1세의 수첩」), 박해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화약고와 도서관」). 이렇게 셀 수 없이 다양한 책의 면모가 12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전달된다. 뿐만 아니라 집착과 허무함을 끊임없이 오가는 수집가들의 심리묘사와 마치 팟캐스트와 유튜브의 시대를 예견이라도 한 듯한 혜안을 보여주는 대목(「책의 종말」)에 이르면, 왜 『애서광들』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고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알베르 로비다의 그림들은 『애서광들』을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애서광들』이라는 책의 뿌리 깊은 인기는 알베르 로비다의 그림에도 많은 빚을 지고 있는데, 이야기에 신비함과 설득력을 더해주는 삽화들은 『애서광들』에 실린 이야기의 재미와 책의 소장가치를 몇 배로 증폭시킨다. 이전 세기들의 그림들을 교묘한 솜씨로 재현하고, 대담하게 미래의 생활상을 상상하기도 하면서 『애서광들』에 실린 다양한 이야기들을 일관성 있게 묶어주는 역할을 해낸다.
『애서광들』은 의미뿐만 아니라 재미로도 고전이다. SF와 호러, 유머를 넘나들면서 책에 미친 사람들과 그들을 미치게 만드는 책의 이야기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풀어낸다. 독자들은 『애서광들』에 실린 이야기를 보면서 때로는 어리석은 집착에 대해 공감하면서 웃고, 미래 예견에 감탄하고, 가끔은 공포에 오싹하기도 할 것이다. 19세기 사람들이 책을 어떻게 여겼는지에 대한 소설이자, 당시의 문화와 생활상을 보여주는 창구이자,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의 모음집인 『애서광들』은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의 서재에 자리 잡을 책으로 손색이 없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위대한 삽화가, 알베르 로비다 씨에게 …7
1. 『뮤즈 연감, 1789년』 …13
2. 시지스몽의 유산 …45
3. 로테르담의 사서, 판 데르 부컨 …81
4. 프랑스계 일본인 무사의 이야기 …109
5. 알려지지 않은 낭만주의 작품들 …143
6. 나폴레옹 1세의 수첩 …181
7. 책의 종말 …227
8. 화약고와 도서관 …263
9. 케르아니 기사의 지옥 …303
10. 시인 스카롱의 새해 선물 …341
11. 미라 이야기 …357
옮긴이의 글 …409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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