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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작품 연구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작품 연구
저자 : 하태후
출판사 : 제이앤씨
출판년 : 2018
ISBN : 9791159171253

책소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는 소설가인 동시에 저널리스트이기도 했다. 그의 다양한 문학 표현 방식이나 텍스트 그 자체가 재미있기도 하지만, 36세라는 짧은 인생 속에서 인간적 자각을 깨닫지 못해 사회 저변에서 짓밟히면서도 항의조차 못하는 힘없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뇌한 궤적이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기 때문일 것이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문학적 근원은 인간성 회복으로 작품의 스토리성이 풍부한데다가 모두 단편이라는 점도 사랑받는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인간의 에고이즘이나 생존의 문제가 격조 높은 문체로 표현되어 있다는 것에서도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냉전 후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한 시대 속에서도 인간을 둘러싼 사랑과 죄의 문제를 고민한 아쿠타가와의 소설은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며, 현재 그의 소설은 전 세계 약 14개 국어로 번역 소개되어 애독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초·중기 작품 11편과 그리스도교 관련 작품을 14장으로 나누어서 논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작품 연구』는 지금까지 작품을 작가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연구하던 역사·전기적 비평에서 벗어나서 종교, 철학, 윤리 등 저자의 인문학적인 소양을 기초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였다. 특히 대부분의 작품을 서구의 그리스도교적인 세계관으로 일본과 일본인의 사고의 한계를 파헤치고 있다. 저자는 《라쇼몬》, 《코》, 《참마죽》이라는 아쿠타가와 소위 〈곤자쿠삼부작〉을 통하여 일본인의 사유방식의 한계를 정확하게 집어내고 있다. 일본인을 알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일본인에 대한 추상적인 논리가 아닌 이 작품들에 대한 저자의 비평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일본인의 사고의 틀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4장의 〈그리스도교〉 또한 아쿠타가와의 일할에 해당되는 작품에 대한 응축된 비평이다. 아쿠타가와의 그리스도교 인식은 무엇보다도 ‘성서’ 그 자체에 있고, 또 ‘인간존재’ 그 자체에 있으며, 그가 소중히 여겼던 것은 그리스도교의 도그마도 아니고, 또 제도로서의 교회나 신도의 신앙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라는 존재에서 ‘세계고’ 그 자체를 짊어진 수난의 모습, 또 인간 존재 그 자체의 실존적인 형상의 근원을 아쿠타가와는 찾아내었다고 지적한다. 아쿠타가와는 다각도에서 그리스도교를 보고, 때로는 뜨거운 마음으로 종교적 감동을 노래하며, 때로는 차갑고 깨어 있는 눈으로 비판을 가한다고 하는 이 냉열이면의 시점이야말로 아쿠타가와와 그리스도교의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되며, 그 한쪽을 없애고는 바르게 아쿠타가와를 이해하고 논할 수 없다는 탁월한 평가를 제시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제1장 《라쇼몬》 Ⅰ
제2장 《라쇼몬》 Ⅱ
제3장 《코》
제4장 《참마죽》
제5장 《손수건》
제6장 《오시노》
제7장 《희작삼매》
제8장 《지옥변》 Ⅰ
제9장 《지옥변》 Ⅱ
제10장 《개화의 살인》
제11장 《봉교인의 죽음》
제12장 《무도회》
제13장 《히나》
제14장 〈그리스도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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