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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골동품 가게 1
미래의 골동품 가게 1
저자 : 구아진
출판사 : 들녘
출판년 : 2023
ISBN : 9791159257520

책소개

크라우드 펀딩 1억 원 달성
2022년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대통령상’ 수상
2022년 〈부천만화대상〉 ‘올해의 대상’ 및 ‘독자 인기상’ 동시 석권
웰메이드 동양풍 오컬트 판타지 만화 『미래의 골동품 가게』

남쪽 먼바다의 해말섬, 살아 있는 모든 것에 지독한 저주가 깊게 뿌리 내린 그곳에서 기묘한 소녀 미래의 퇴마 이야기가 시작된다.
2022년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만화 부문 대통령상 수상작 『미래의 골동품 가게』를 단행본으로 만난다. 한국 설화와 민담, 동북아시아 토착민의 신화와 문화에 대한 철저한 자료조사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서사와 퀄리티 높은 작화로 많은 웹툰 독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상으로 꼽히는 〈부천만화대상〉에서 2022년에 이례적으로 ‘올해의 대상’과 ‘독자 인기상’을 동시 석권했으며, 현재 글로벌 프로젝트로서 드라마화를 추진하고 있다.
금번에 출간된 1~3권은 웹툰 연재분 프롤로그에서 55화까지에 해당하는 시즌1 분량을 담았다. 주인공 ‘도미래’가 유년 시절을 보낸 해말섬에 얽힌 비밀이 드러나며, 미래가 신비하고 기묘한 골동품 가게 ‘도겁당’으로 떠나게 되는 배경을 다룬다. 주인공의 범상치 않은 성장 과정을 통해 그에 얽힌 비밀을 암시하는 파트이기도 하다.
단행본은 각 장면들이 가진 극적인 효과와 여운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편집되었다. 책이 가진 물성은 작품이 담고 있는 철학과 메시지를 깊이 되새길 수 있는 사유의 시간을 줄 것이다. 이외에도 기존 웹툰 연재분에 공개되지 않은 특별 편과 미공개 페이지들이 수록되었으며, 작품에 반영된 동양 사상에 대한 주석을 첨부하여 소장 가치를 배가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탄탄한 자료조사를 통해 형상화한 한국형 오컬트 판타지의 잠재력
21세기형 퇴마 서사

수많은 독자가 〈미래의 골동품 가게〉에 열광하는 것은 매 순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전개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서사에 대한 어떤 예감 때문일 것이다. 탄탄한 자료조사를 기반으로 쌓아 올린 한국적인 오컬트 판타지 세계관이 그 거대한 서사를 믿음직하게 지탱한다. 작품 전반에 걸쳐 녹아 있는 토속 및 무속 신앙에 대한 배경지식과 도교, 불교 등 동양철학 사상은 작가의 내공과 조예를 짐작케 한다.
중국 및 일본식 도학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하다. 무협지와 애니메이션, 만화 등으로 많이 접할 수 있었던 까닭이다. 〈미래의 골동품 가게〉는 우리나라의 토속신앙과 도학, 역리에 기반을 둠으로써 저만의 독자적인 지평을 열었다. 시대적 배경 역시 구한말 조선과 일제강점기에 시작된 이야기가 현대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대하소설의 콘셉트를 채택했다.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등 한국의 신화와 설화를 모티프 삼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구한말 조선 왕실을 흔들어 나라를 혼탁하게 하였다는 무당 ‘진령군’ 같은 실존 인물의 설정을 차용하였다는 점 역시 이 작품의 뿌리가 어디에 기원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다.
한국적 세계관 위에 신비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귀신을 물리치며 악에 맞선다는 정통 퇴마 서사 구조를 구축했다. 주도적인 여성 주인공과 독자들이 충분히 이입할 수 있는 여러 인물의 상호작용으로 그려지는 이야기들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나아가 오늘날 많은 현대인이 고민하는 자아와 삶, 존재의 의미에 대해 깊이 탐구하는 작품이다.
20년이 지난 뒤에도 다시 찾아 보고 싶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작가의 의지가 투영된 〈미래의 골동품 가게〉는 한국형 퇴마 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연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연화야, 죽음이 끝이라고 누가 말하더냐.
너 역시 누군가의 죽음 그다음을 이어 살아오지 않았느냐.”
“오히려 이제야 알았네. 나는 처음부터 온전했다는 것을 말일세.”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의미를 발견하는 여정

참 이상한 일이다. 전반적으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며 각종 귀신과 요괴 들이 등장하는 호러 오컬트 장르 웹툰인데, 독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저는 이 작품을 보며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참으로 큰 위로를 얻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이 작품이 상처를 어루만지며 마음을 씻어 내리는 위로를 전하기 때문일 것이다.
삶이란 그 자체로 끊임없이 상처받는 과정인 것 같기도 하다. 늘 예측할 수 없고 우리는 예고도 없이 갑자기 고난으로 내던져지곤 한다. 어떤 상처는 쉽게 낫지만 어떤 것은 끝끝내 아물지 않고 우리를 괴롭힌다. 그러한 상처들 앞에서 우리는 생에 대한 회의와 공허를 느끼거나 단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과 막막함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그리하여 누군가는 자기 자신에 대한 모진 미움을 품고 스스로를 저버린 채 살아가기도 하고 악하고 그릇된 길에 발을 들여놓기도 한다. 오랫동안 자신을 미워하여 스스로를 안에 가두고 외면하며 살았다는 등장인물 ‘칠성’의 대사는 비단 그에게만 해당하는 말은 아닐 것이다.
작품을 위하여 ‘무(巫)’ 자가 들어가는 책은 다 읽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다독하고 수많은 경을 공부했다는 작가는 그 책들에서 두 가지 공통되는 전제를 발견했다. 바로 ‘자기 자신 안에 자기만의 숭고하고 신성한 본성이 존재함을 믿는 것’과 ‘내 옆에 있는 사람도 그러하다는 것을 믿는 것’.
그리하여 ‘모르면 업보요, 알면 천명이라’ 요약되는 작품의 주제 의식은 다소 단호한 듯하면서도 위안을 준다. 우리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다 내 업보’라 탄식하는 고된 삶을 바라보는 인식을 전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자각의 순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되찾는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나는 순간부터 이미 온전했고 단 한순간도 존귀하지 않았던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저 이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 살아갈 이유는 충분하다. 작품은 등장인물 ‘연화’의 입을 빌려 말한다. 아무리 늦어도 늦은 것이 아니며, 하늘은 돌이키는 자에게 살길을 하나쯤 열어두기도 한다고.
자포(自暴)하고 자기(自棄)하지 않는 한, 삶에는 희망이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그 | 1화 미래 | 2화 사주 도둑 (1) | 3화 사주 도둑 (2) | 4화 사주 도둑 (3) | 5화 사주 도둑 (4) | 6화 사주 도둑 (5) | 7화 사주 도둑 (6) | 8화 사주 도둑 (完) | 9화 귀애비 | 10화 중도(中島) (1) | 11화 중도(中島) (2) | 12화 중도(中島) (3) | 13화 중도(中島) (4) | 14화 중도(中島) (5) | 15화 중도(中島) (6) | 16화 중도(中島) (7) | 17화 중도(中島) (8) | 18화 중도(中島) (9) | 19화 중도(中島) (10) | 작가의 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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