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무증거 범죄
무증거 범죄
저자 : 쯔진천
출판사 : 한스미디어
출판년 : 2019
ISBN : 9791160073676

책소개

『무증거 범죄』 는 중국 3대 추리소설가이자 대신大神이라 불리는 쯔진천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으로, 그에게 사회파 추리소설가로서의 명성을 안겨준 ‘추리의 왕’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3년간 이어진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은 살인 현장에 지문과 ‘날 잡아주세요’란 메시지가 인쇄된 종이 한 장만을 남긴다. 범인을 잡기 위한 네 번째 특별조사팀마저 성과 없이 해산되자, 경찰은 수학교수로 일하고 있는 범죄논리학 전문가 옌량에게 도움을 청한다. 한편, 한순간의 실수로 불량배를 죽이게 된 두 젊은이 앞에 한 남자가 다가와 증거를 없애줄 테니 범죄를 부인하라며 경찰 대처법을 가르쳐준다. 두 사건이 연결되면서 최고의 법의학자와 천재 범죄논리학자의 두뇌싸움이 펼쳐지고, 마침내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범인의 동기가 드러난다.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실수를 만회할 다른 방법이 있다면 시도해보겠나?”
최고의 법의학자, 타인을 위해 사건 전체를 조작하다!

『무증거 범죄』 는 ‘대신大神’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는 작가 쯔진천을 대중에게 널리 알린 출세작이자 대표작 중 하나다. 본격 추리소설로 분류되는 초기작 ‘엘리트 범죄’ 시리즈부터 사회비판적인 요소를 이야기 속에 녹여내 온 저자는 경찰 출신의 수학교수 옌량을 주인공으로 하는 ‘추리의 왕’ 시리즈를 통해 중국 사회와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묘사를 선보이며 인지도와 명성을 쌓았다. 그 결과 중국 유명 커뮤니티 [텐야]에서 선정한 10대 작품, 10대 작가 리스트에 추리소설 작가로서는 유일하게 동시에 이름을 올리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 양쪽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야기는 살인사건 현장에 도착한 형사 자오톄민에 대한 묘사로 시작한다. 네 번의 범행에서 지문과 경찰을 도발하는 메시지만을 남긴 연쇄살인범. 그를 잡기 위한 다섯 번째 특별조사팀의 팀장이 된 자오톄민은 어떤 사건 후 경찰을 은퇴하고 지금은 수학교수로 일하고 있는 범죄논리학 전문가 옌량을 찾아가 도움을 구한다.
한편 오빠와 함께 작은 국숫집을 운영하는 주후이루와 남몰래 그녀를 좋아하던 회사원 궈위는 한순간의 실수로 살인사건에 휘말린다. 이들은 눈앞에 닥친 현실에 절망하고, 우연히 사건을 목격하게 된 전직 법의학자 뤄원은 이들을 돕기로 한다.

“증거가 없다면 범죄는 성립하지 않아.”
최고의 법의학자와 범죄논리학 천재 수학교수의 두뇌싸움

뤄원은 잘 알지도 못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증거를 조작해 철벽의 알리바이를 만들고, 경찰 조사에 대응하는 방법도 세세히 가르쳐준다. 그런데 둘이 경찰 수사선상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직전, 한참 소식이 끊겼던 뤄원이 사건 참고인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옌량이 옛 동료 뤄원을 찾아온다. 옌량은 사건에 뤄원이 관련되어 있음을 추리해내지만, 이를 증명할 물증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때부터 어떻게든 셋을 압박해 진실을 밝혀내려는 옌량과 최고의 법의학자이자 물증감식학 전문가인 뤄원의 두뇌싸움이 시작된다.
『무증거 범죄』는 타인을 위해 증거를 조작하는 행위,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죄를 뒤집어쓰려는 남자, 천재 교수가 과거 동료가 살인사건에 연루되었음을 의심하고 대결한다는 설정 등이 자연스레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 나서 사회파 추리소설을 쓰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보아 이 작품이 『무증거 범죄』의 집필에 큰 영향을 미친 것만은 분명해 보이지만, 『무증거 범죄』는 후반부로 갈수록 범인의 진짜 동기로 글의 중심축이 옮겨가면서 『용의자 X의 헌신』과는 다른 울림이 있는 중국식 사회파 추리소설로 변모한다. 쯔진천은 상상하기 힘든 기이한 동기를 독자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풀어냈고, 오히려 독자가 범인의 입장에 공감하면서 감정이 폭발하는 마지막 결말에서 먹먹한 감동과 긴 여운을 느끼게 만들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무증거 범죄』는 많은 중국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쯔진천은 이 작품을 통해 사회파 추리소설 작가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했다.

홍콩에 찬호께이가 있다면 중국에는 쯔진천이 있다!
중국만의 특색과 사회상을 담아 중국 사회파 추리소설의 신세계를 열다

『무증거 범죄』에서 경찰은 상습 가정폭력범과 불량배가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다님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체포하지 않고, 잡더라도 금세 다시 풀어준다. 결국 비극이 벌어진 후에야 법은 무정한 모습으로 등장해 저항했을 뿐인 가련한 사람들을 법대로 처리한다. 쯔진천은 이런 현실을 우리 앞에 내보이며 진실과 정의는 무엇이고 법의 경계는 어디인지를 묻는다. 빈부격차와 팍팍한 삶, 경찰제도와 법의 허점 등 현재의 중국이 글 속에 자연스레 녹아나 ‘지금 우리의 이야기 같다’ ‘내게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인 것 같아 무척 공감했다’는 중국 독자들의 평이 많았는데, 이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도 별반 다르지 않아 씁쓸함을 남긴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던 보통 사람들이 잔인한 운명에 휩쓸려 분노하고 절망하는 모습에 대한 절절한 묘사는 독자를 금세 공감이입하게 만들어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힘 있는 서사는 이야기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준다. 또한 삶의 고단함과 비통함에서 오는 먹먹함 등 중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정서를 글 속에 담아내, 홍콩이나 대만과는 다른 중국식 사회파 추리소설의 매력을 알려준다. 그 결과 『무증거 범죄』는 중국어권 추리소설로는 드물게 아마존크로싱을 통해 영미권에 번역 출간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를 원작으로 각색된 웹드라마도 넷플릭스에 해외 판권이 판매되어 전 세계에 방영되는 등 넓은 독자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같은 ‘추리의 왕’ 시리즈의 최신작이지만 한발 앞서 출간된 『동트기 힘든 긴 밤』 또한 이런 저자의 매력을 극대화한 작품으로, 미스터리 독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대기독자가 생길 만큼 좋은 평을 얻고 있다. 천재들의 두뇌싸움이란 미스터리 본연의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운명의 장난에 휘말리는 평범한 중국 사람들의 삶을 그려낸 『무증거 범죄』는 저자의 다른 작품을 기대하던 독자는 물론이고, 중국 대륙의 사회파 추리소설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중국 독자들의 찬사(당당왕, 더우반, 중국 아마존)

_쯔진천의 책은 항상 최고다. 몰입감과 완급 조절이 좋고 트릭은 정교하며, 동시에 인간 본성과 사회에 대한 탐구를 스토리에 촘촘히 녹여내 독자가 긴 여운을 느끼게 한다.
_법의학과 논리학의 첨예한 대결, 승자는 누구이며 패자는 누구인가? 두 천재의 두뇌 싸움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_캐릭터와 스토리 설정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과 유사하지만, 범인의 동기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중국의 현실 묘사와 비판으로 차별성을 확보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_가독성과 서사의 힘이 대단하다. 인생의 고단함과 비통함, 중국만의 특색을 보여주는 멋진 소설.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서막 ------------------------- 007
1부 나를 잡아주십시오 ---------- 009
2부 논리 전문가의 비극 --------- 045
3부 무증거 범죄 --------------- 065
4부 천재가 설계한 알리바이 ----- 103
5부 풀 수 없는 방정식 ---------- 193
6부 반증법 -------------------- 259
7부 뛰어들 수밖에 없는 함정 ----- 313
8부 진실의 소용돌이 ------------ 343
9부 두 천재의 똑같은 결말 ------- 373

옮긴이의 말 -------------------- 423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QuickMenu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