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서로 40대에 결혼
서로 40대에 결혼
저자 : 타카기 나오코
출판사 : 미우
출판년 : 2019
ISBN : 9791164126415

책소개

코믹 에세이의 달인 다카기 나오코의 신작
혼자 살아보니 괜찮을 줄 알았던 다카기 나오코가 결혼하게 된 사연?!

결혼부터 출산까지 생활 밀착형 코믹 에세이
마흔 초보 부부의 좌충우돌 신혼일기

40대에 만나 처음으로 결혼, 출산, 육아까지. 독신을 즐기고, 일에 취미에 즐거운 매일을 보내왔지만 이대로 괜찮은 걸까? 그럴 때 만난 취향이나 취미까지 맞는 친절한 이 남자, 왠지 이 사람이 아닐까? 서로 40대에 만났기에 행복을 만끽하려 했는데 더는 임신과 출산을 미룰 수 없어!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타카기 나오코가 그린 40대 특유의 초조함과 관록(?)을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코믹 에세이.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자 살기를 고집하던 다카기 나오코,
뒤늦게 결혼을 결심한 까닭?!
결혼부터 출산까지를 그려낸 생활 밀착형 신혼일기

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의 28.6%로, 그 숫자는 561만을 돌파하고 있다(17, KOSIS).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사회가 고령화되는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적 변화로 1인 가구의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바야흐로 1인 가구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에서 마스다 미리와 함께 대표적인 코믹 에세이 작가로 손꼽히는 다카기 나오코는 이러한 1인 가구, 그중에서도 특히 ‘혼자 사는 여성’을 대표하는 작가다. 대표작 ≪혼자 살아보니 괜찮아≫ ≪얼렁뚝딱 홈메이드≫ ≪오늘 뭐 먹지?≫로 많은 팬에게 사랑받아온 그는, 혼자 사는 동안 겪었던 시행착오를 그려내어 자취 상식뿐만 아니라 유용한 생활 정보를 전해왔다. 독신 생활을 마음껏 즐기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작가의 모습을 보며, 독자들은 막막하고 불안할 수 있는 자신의 싱글 라이프에 공감과 희망을 얻어왔다.
그런데 독신 여성의 아이콘으로 평생 혼자 살아갈 줄 알았던 다카기가 결혼을 했다. 그것도 나이 마흔에! 평균 수명을 따져보면 인생의 반 정도를 산 그가, 나머지 반 남은 인생을 반려와 함께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다카기 나오코는 왜 뒤늦게 결혼을 결심했을까? 이 책은 다카기 나오코가 겪은 결혼부터 출산까지의 모든 과정을 그려낸 생활 밀착형 신혼일기다.

지금이 좋다고 이대로 쭉 가도 되는 걸까?
코앞으로 다가온 마흔이라는 나이는 너무 무겁다

여느 때와 같이 작업실로 향하던 다카기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한다. ‘30대도 1년밖에 안 남았네. 이제 1년 있으면 마흔…. 지금 해야 할 일은 뭘까?’ 인생을 살다 보면 대입, 취직, 결혼, 출산과 같은 큰 산을 만나게 된다. 앞으로도 쭉 혼자 살게 될 미래를 상상해보니 아무래도 좀 외로울 것 같고, 결혼을 하지 않아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면 이후 다시 독신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일단은 저질러보자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결혼은 39살의 어느 날 갑자기 현실이 되었다.
여러 고민에 휩싸인 와중에도 다카기의 마흔은 평범하게 다가왔다. 평소 DIY를 즐기던 그는 가게에서 우연히 취향에 취미까지 맞는 한 남자를 만나, 두 사람은 자연스레 교제를 이어가게 된다. 사실 다카기에게는 아이를 갖고 싶다는 오랜 꿈이 하나 있다. 40대에 만난 애인에게 사귀자마자 아이 얘기를 꺼내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인지라 좀처럼 속내를 털어놓을 수가 없다. 그는 고민하다가 마음을 굳게 먹고 아이를 원한다면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꺼낸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다카기는 “긍적적으로 생각해보자”는 답변을 듣게 된다. 부부 모두 서로 40대에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

혼인신고→임신→출산
40대에 시작한 결혼은 숨 막히게 바쁘다!

결혼만 결정하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결혼 준비 과정은 더욱 만만치 않다. 마음에 드는 집을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부모에게 정식으로 예비 남편을 소개해야 하고, 상견례를 준비할 때는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격식이 있는 가게를 찾아 예약해야 하며, 출산을 대비하여 검진도 받아야 한다. 신경 써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서로 40대에 만난 만큼 시간을 두고 느긋하게 연애를 즐기고 싶지만 임신이 늦어질수록 초조함만 늘어간다. 그뿐만 아니다. 동거를 시작하고 나서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밑반찬 가짓수를 정하는 문제부터 시작해서 인테리어 취향도 맞춰야 하며, 생리현상도 남편 몰래 해결해야 하고, 잠버릇은 고칠 수 없으니 견디는 법을 체득해야만 한다. 그야말로 정신없는 신혼 생활이 이어진다.
아이를 갖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임신하고 나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출산의 고통은 견딜 만한 것인지 모든 것이 처음인 다카기는 막연하기만 하다. 결혼과 관련된 이 수많은 고민이 담긴 만화를 읽는 동안, 독자는 깊이 공감하며 어쩌면 대리 체험을 하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각고의 노력 끝에 다카기는 엄마가 되었다. 딸아이는 무럭무럭 자라났고 그는 어느덧 마흔셋이다. 전쟁과도 같은 육아를 통해 수면장애와 요통도 얻었다. 식사 메뉴를 정할 때는 오직 조리 속도가 어느 정도 걸리는지만 중요해졌다. 혼자 살 때 누렸던 자유로운 시간이 그리울 때도 있고 앞으로 육아를 제대로 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여러 변화와 새로운 것들에 조금씩 익숙해져 가다 보면 그것 또한 일상이 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끝으로 다카기는 연재를 마쳤다.
어쩌면 인생이란 그렇게 흘러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평생 혼자 살 줄 알았던 그가 어쩌다가 결혼을 하고 선물 같은 아이를 만나 우리에게 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처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는 것이 아닐까. 독신을 고집하던 그가 나이 마흔에 결혼하여 새로운 인생을 살면서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들어가며 …6
제1화 지금이 좋다고 이대로 쭉 가도 되는 걸까? …7
제2화 이 사람, 역시 좋은 사람인 것 같아 …15
제3화 마흔이라는 나이 …25
제4화 혼자 사는 이 집에서 자는 건 이게 마지막 …35
제5화 개다리소반과의 이별 …45
제6화 사소한 일이나 시시한 일로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 …57
제7화 기쁨을 나누다 …77
제8화 회춘할 수는 없으니까! …87
제9화 부모가 된다는 것을 실감하다 …97
제10화 드디어 출산이 코앞! …109
제11화 세 식구가 되었습니다 …123
에필로그 계속되는 육아 생활 …137
마치며 …142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QuickMenu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