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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서머스 2
빌리 서머스 2
저자 : 스티븐 킹
출판사 : 황금가지
출판년 : 2022
ISBN : 9791170521884

책소개

누구나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평생 바보를 연기해 온 암살자에게도.
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의 신작 하드보일드 누아르 스릴러!

작가로 변신한 암살자의 마지막 의뢰를 둘러싼 복수와 구원의 서사를 그린 스티븐 킹의 장편소설 『빌리 서머스』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암살 의뢰에 얽힌 쫓고 쫓기는 긴박한 서스펜스 속에서, 영민함을 숨기고 가짜 정체성을 연기해 온 청부살인업자가 글쓰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진정한 작가로 거듭나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스티븐 킹은 그의 열렬한 독자라면 익숙하게 느껴질 공포나 오컬트 색채를 완전히 배제한 채 도전한 이 본격 하드보일드 누아르 스릴러로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변함없는 에너지와 자신감을 증명하는 작품(《뉴욕 타임스》)”, “야심 차고 절제되어 있으며 강렬한 변신(《월스트리트 저널》)”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70대 중반에도 왕성한 창작력을 과시했다. 스티븐 킹의 세계관에 기반한 드라마 「캐슬록」을 제작했던 J. J. 에이브럼스의 배드 로봇 프로덕션이 드라마화를 준비 중이다.

■줄거리
의뢰는 달성했지만 함정에 빠진 빌리는 도피 중에 앨리스라는 젊은 여성을 위기에서 구하고 어쩔 수 없이 동행하게 된다. 빌리가 앨리스를 위한, 그리고 그 자신을 위한 복수를 감행하는 가운데, 이야기 속의 이야기 역시 끝을 향해 간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은퇴를 앞둔 암살자가 마주한 ‘마지막 한탕’의 징크스

누아르가 한 장르라면, ‘마지막 한탕’은 서브 장르다. 그런 영화에서 마지막 한탕은 항상 문제가 생긴다. 빌리는 도둑도 아니고 조직 폭력배와 함께 일을 하지도 않으며 미신을 믿지 않지만 그래도 마지막 한탕이라는 단어에 신경이 쓰인다._본문에서

‘나쁜 놈’을 타깃으로 삼아 열일곱 번의 의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마흔네 살의 청부살인업자 빌리 서머스는 범죄의 세계에서 벗어나 완전히 은퇴하기를 갈망하고 있다. 그러나 거부할 수 없는 큰 금액을 대가로, 살인 혐의로 수감되어 재판을 받을 예정인 남자를 살해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저격 상대를 처리하려면 재판일까지 법원의 인근 마을에 잠복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준비된 위장 신분이 바로 예비 작가다. 좋아하는 만화책 시리즈의 설정을 줄줄 꿰고 에밀 졸라와 윌리엄 포크너, 찰스 디킨스 등의 작품을 섭렵했지만, 의뢰인을 대할 때는 철저하게 ‘바보 빌리’라는 둔한 인물을 내세웠던 빌리로서는 도무지 내키지 않는 일이다. 그러나 완벽한 위장을 위해 쓰기 시작한 수기는 ‘첫 살인’의 기억부터 군인 시절에 이라크에서 목격한 참상까지, 묻혀 있던 트라우마를 서서히 일깨운다. 어느새 글쓰기에 진심이 되어 버린 빌리에게 무엇보다도 창작이 중요해질 무렵, 의뢰에 숨어 있던 음모가 그를 위협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애초부터 어긋난 빌리의 ‘마지막 한탕’은 탈출 과정에서 공교롭게 만난 첫 ‘독자’로 인해 또 다른 방향으로 질주하기 시작하는데.

『유혹하는 글쓰기』 이후 최고의 스티븐 킹 작법서

스티븐 킹은 『미저리』, 『파인더스 키퍼스』, 『그것』 등의 많은 작품에서 작가를 업으로 삼은 캐릭터들을 등장시켰고, 유일한 작법서인 『유혹하는 글쓰기』는 소설가를 지망하는 이들의 필독서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다. 책을 사랑하지만 글쓰기와는 전혀 인연이 없던 인물이 작가로 변신하는 과정을 다룬 『빌리 서머스』 역시 또 하나의 작법서에 버금가는 소설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등장인물의 이름을 바꿔야 하나? 이런 장면을 넣을까 혹은 넣지 말까? 스티븐 킹은 『빌리 서머스』 출간 후 《에스콰이어》와 한 인터뷰에서 이런 질문들을 처음으로 마음속으로 던진 인물의 심리를 쓰는 경험에 대하여 “나를 초심으로, 정말로 이야기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느낀 자유로움으로 되돌아가게 했다. 이야기를 쓸 수 있으며 자신의 일부를 조금 드러낼 수 있다는 감각은 일종의 도취감과도 같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투박한 어린아이의 목소리에서 시작해 점차 다듬어진 언어로 빌리란 인물의 내면을 탐구하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 그리고 그것이 끼치는 영감에 대하여 감동적으로 그려 낸 결말이야말로 글쓰기의 힘에 대한 스티븐 킹의 신념을 엿볼 수 있는 이 작품의 백미다.

이것은 하나의 도전 과제다. 그는 과연 허구의 인물인 바보 빌리의 관점에서 자신의 일대기를 쓸 수 있을까? 위험 요소가 있긴 하지만 가능할지 모른다. 윌리엄 포크너는 『소리와 분노』에서 백치의 이야기를 썼다. 대니얼 키스의 『앨저넌에게 꽃을』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더 있을지 모른다._본문에서

문제는 어린 빌리의 음성이다. 빌리는 그 음성으로-적어도 의식적인 선상에서는-글을 쓸 생각이 없었는데 결국 쓰고 말았다. 마치 최면에 걸려서 그 시절로 퇴행하기라도 한 것처럼. 어쩌면 글이라는 게, 정말 의미 있는 글인 경우에는 그런 것일지 모른다.

이제 그는 작품을 발표하는 작가는 위험을 자초하는 셈이라는 것을 알겠다. 지금까지는 몰랐고 심지어 고민한 적도 없는 부분이었건만, 그것이 글쓰기가 매혹적인 이유 중 하나다. 나를 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 주고 있잖아. 옷을 벗었어. 나를 드러내고 있어._본문에서

〈추천사 이어서〉
손에서 뗄 수 없는 누아르 스릴러. 킹의 작법에 관해서라면 『유혹하는 글쓰기』 이후 최고의 책.-《피플 매거진》

야심 차고 절제되어 있으며 강렬한 변신. 전투, 플라토닉 로맨스, 누아르 케이퍼, 뒤늦게 자각한 예술가의 초상이 한데 어우러졌다. 많은 부분에서 즐거움을 주며 마음과 심장, 신경계를 동등하게 자극한다.-《월스트리트 저널》

글쓰기가 일으키는 변화에 바치는 러브레터. 킹은 진심 어리고 감동적인 방식으로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글쓰기의 역할을 설파한다. 속도감 넘치고 영리하게 짜인 소설이다. 세부적인 부분을 바라보는 킹의 탁월한 시선과 독자들을 캐릭터에게 이입시키는 능력이 이 이야기를 잘 뒷받침한다. 깊은 상처가 있는 주인공이 새롭게 자기 자신과 세상에서의 위치를 발견하는 과정이 아름다운 울림을 준다.-《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제대로 살아 보려 하는 똑똑한 암살자가 주인공인 긴장감 넘치고 흡인력 있는 이야기. 요 몇 년 새 나온 작가의 작품 중 최고다. 흡인력과 매끄러운 플롯을 갖췄으며 하드보일드적 색채가 충분하고, 때때로 거의 마술적으로 느껴지는 심상을 불러일으킨다.-《LA 리뷰 오브 북스》

한 권에 두 이야기를 즐길 수 있으며, 킹은 독자들의 구매를 가치 있게 하는 경험을 선사한다.-《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4장 7
15장 49
16장 77
17장 122
18장 166
19장 200
20장 234
21장 277
22장 309
23장 339
24장 381
감사의 글 420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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