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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린의 몰락
곤돌린의 몰락
저자 : J.R.R. 톨킨
출판사 : arte
출판년 : 2023
ISBN : 9791171171309

책소개

J.R.R. 톨킨 레젠다리움 세계관의 기원
‘가운데땅의 위대한 이야기들’
국내 최초 완역판 출간
최초 구상 101년 만에 출간된 톨킨의 미완성 유작

★★★ 앨런 리의 컬러 삽화 8컷, 연필 드로잉 15컷 수록 ★★★
★★★ 벨레리안드 3단 지도 수록 ★★★

숨은도시 곤돌린을 추적하는 투오르의 신비로운 여정,
그리고 뒤이은 도시의 몰락에 관한 드라마틱한 서사!
톨킨이 사랑한 ‘가운데땅의 위대한 이야기들’ 완결판

J.R.R. 톨킨이 평생에 걸쳐 새로운 구상을 거듭하며 개작 및 퇴고를 반복했던 방대한 ‘실마릴리온’ 신화 중에서도 특히 작가가 아꼈던 ‘가운데땅의 위대한 이야기들’ 완결판 『곤돌린의 몰락』이 북이십일 아르테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조국의 (신화적) 빈곤이 슬펐다”는 작가의 진심에서 구축되기 시작한 톨킨 레젠다리움 세계관에서도 특히 가장 먼저 집필됐고 작가가 사랑한 세 편의 이야기-『후린의 아이들』, 『베렌과 루시엔』, 『곤돌린의 몰락』-가 있는데, 이를 작가는 ‘위대한 이야기들Great Tales’이라고 불렀다. 대체로 요정들이 주역을 맡는 ‘실마릴리온’ 신화와 달리, 이들 세 편의 이야기는 모두 요정뿐만 아니라 ‘둘째자손’ 인간이 주인공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그중 『곤돌린의 몰락』은 인간 영웅 투오르가 친구 보로웨와 함께 요정들의 ‘숨은왕국’ 곤돌린을 찾아가는 여정부터 가운데땅 최강의 요정 왕국이었던 곤돌린이 처절한 몰락을 맞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이른바 상고대(제1시대)의 종말을 초래하는 대전쟁의 발단이라 말할 수 있으며, 톨킨 신화에서도 매우 특별한 지점에 있는 이야기이다. 1916년 초기 구상부터 점진적으로 발전해가는 투오르의 서사, 그리고 가운데땅의 이른 시대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모든 파멸을 뒤엎는 마지막 카타르시스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곤돌린의 몰락』은 ‘가운데땅의 위대한 이야기들’ 중에서 시대적으로 맨 마지막에 위치하나, 가운데땅 상고대가 종결되는 비장한 서사 끝에 마침내 찾아오는 새로운 희망을 노래한다는 점에서 톨킨 신화의 시작과 끝이라 말할 수 있는 작품이다. 톨킨은 숨은도시 곤돌린의 구상과 작품 집필을 『반지의 제왕』보다 훨씬 일찍, 1916년에 시작하였다. 그리고 여러 형태의 수정본을 거쳐 미완성 최종본(1951)에 이르렀고, 톨킨 사후 유고 관리인이자 편집자였던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 톨킨이 40여 년이라는 세월 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비로소 출간될 수 있었다. 이 책 『곤돌린의 몰락』에서는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호빗』, 『반지의 제왕』에서 다뤄진 사건이나 추측에 영향을 미치는 옛이야기들이 다수 언급되며, 한 작품의 완성을 위해 일생에 걸쳐 고집스럽게 분투하는 대작가의 열정과 집념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데서 나아가 J.R.R 톨킨의 신화 세계를 더욱 풍요롭게 누릴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아르테에서는 이 책 『곤돌린의 몰락』을 ‘가운데땅의 위대한 이야기들’ 삼부작 중에서도 가장 먼저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후린과 그의 가족을 향한 모르고스의 끔찍한 저주.
그럼에도 스스로를 투람바르, 곧 ‘운명의 주인’이라 칭하고
가장 격심한 고난을 감내하며 가운데땅의 신화로 거듭난
인간 영웅 투린의 비극적 운명에 관한 대서사시

젊은 시절 톨킨은 고대 영어로 된 시구를 접하며 그 아름다움과 장대한 신화의 향기에 매료되어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위대한 항해자 에아렌델은 세상의 모든 바다를 탐험하고 마침내 서녘 끝, 신들의 땅에 당도해 천상의 바다를 항해하게 된다. 구원의 상징인 새벽별 에아렌딜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이야기는 강을 거슬러 오르듯 발전하기 시작했다. 에아렌딜은 구원자였다. 따라서 그에게 구원받을 요정과 인간은 처절한 몰락을 겪은 뒤 비참한 상태여야 했다. 즉, ‘가운데땅의 위대한 이야기들’ 삼부작-『후린의 아이들』, 『베렌과 루시엔』, 『곤돌린의 몰락』-은 모두 에아렌딜의 찬란한 비상을 위한 배경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가운데땅 상고대에 모든 것을 건 운명의 대전투에서 패배한 도르로민의 인간들은 모르고스의 노예가 되어 가혹한 삶에 시달리고 요정들은 사냥감이 되어 고통의 순간들을 이어간다. 산맥이 가로막고 오르크들이 순찰하는 차가운 땅 도르로민을 벗어나기란 불가능하다. 그중 유일하게 모르고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곳이 있었으니, 바로 놀도르 요정의 수장 투르곤이 다스리는 요정들의 ‘숨은왕국’ 곤돌린이었다. 인간으로 태어나 노예의 삶을 살던 투오르는 물과 바다의 군주 울모의 전언을 받고 사자 보론웨의 인도를 받아 우여곡절 끝에 곤돌린에 입성하지만, 당시 최고의 영광을 누리던 곤돌린의 수장 투르곤은 그의 경고를 무시한다. 투오르 또한 투르곤의 딸 이드릴과 사랑에 빠져 곤돌린에 정착하지만, 질투는 배신을 부르는 법. 곤돌린의 가장 큰 축제의 날, 울모의 계시는 현실화되어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전투가 시작되는데…….

그때 왕이 입을 열어 “위대하도다, 곤돌린의 몰락이여”라고 말했고, 이에 요정들은 몸을 떨었다. 그 말은 바로 고대의 예언자 암논이 남긴 예언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오르는 비탄한 마음과 왕에 대한 사랑으로 울부짖으며 소리쳤다. “곤돌린은 쓰러지지 않았고, 울모께서는 그 종말을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본문 중에서

가운데땅 상고대를 배경으로 한 ‘가운데땅의 위대한 이야기들’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곤돌린의 몰락』은 『호빗』과 『반지의 제왕』에서 이야기된 ‘반지’와 『실마릴리온』의 ‘보석’ 사이의 공백을 메워 주는 작품으로, 요정과 인간의 절망 끝에 마침내 찾아오는 희망을 이야기하며 맺어진다. 톨킨 신화의 시작과 끝을 논하기에 참으로 적절한 작품이라 하겠다.


『반지의 제왕』으로부터 6천5백 년 전,
상고대 요정과 인간의 역사에서 필수 불가결한 세 편의 서사.
J.R.R. 톨킨 레젠다리움 세계관의 기원인
‘가운데땅의 위대한 이야기들’ 삼부작 국내 최초 출간

레젠다리움 세계관의 원류라 할 수 있는 ‘가운데땅의 위대한 이야기들’은 톨킨이 가장 아끼고 공들였던 첫 번째 상상 문학으로, 1916년 학창 시절부터 집필을 시작하여 평생에 걸쳐 퇴고를 거듭하며 변화·발전시켰으나 결국 끝내지 못한 작품들이다. 톨킨 사후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 톨킨이 과업을 이어받아 40여 년의 세월 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복원한 끝에 마침내 완성된 이야기로 세상에 출간될 수 있었다.
이렇듯 톨킨의 많은 작품은 『호빗』과 『반지의 제왕』, 그리고 몇 가지 동화·논문·에세이를 제외하면 그의 생전에 출판되지 못했다.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 톨킨(1924~2020)이 서재에서 발견한 원고들을 정리·편집하여 톨킨 사후 작품 중 다수를 출간하였지만, 오랜 시간 동안 한국어로는 번역되지 못했다. 톨킨의 작품을 더 폭넓게 이해하는 데 있어 이 점은 오랫동안 높은 장벽으로 남아 있었다.
북이십일 아르테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톨킨의 다양한 저작에 대한 번역 출판과 기존 번역의 재검토를 추진하여 2021년부터 톨킨의 책들을 출간해왔다. 『호빗』(2021)과 『반지의 제왕』(2021), 『실마릴리온』(2022), 『끝나지 않은 이야기』(2022)의 뒤를 이어 2023년 톨킨 세계관에서 가장 핵심을 이루는 작품들 중 일부인 『후린의 아이들』, 『베렌과 루시엔』, 『곤돌린의 몰락』을 출간, 앞으로도 톨킨의 책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옥스퍼드 보들리언 도서관의 톨킨 관련 특별 전시 도록 『톨킨, 가운데땅의 창조자』에 이어 『햄의 농부 가일스』, 『톰 봄바딜의 모험』, 『큰 우튼의 대장장이』, 『로버랜덤』, 『톨킨의 편지들-개정증보판』 등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톨킨의 작품들을 향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전면삽화
부분삽화 차례
역자 서문
서문
프롤로그

곤돌린의 몰락
「곤돌린의 몰락 이야기」
최초의 기록
「투를린과 곤돌린의 망명자들」
「신화 스케치」 수록 서사
「퀜타 놀도린와」 수록 서사
최종본
서사의 진화
결말
「신화 스케치」의 결말
「퀜타 놀도린와」의 결말

고유명사 목록
추가 주석
낱말 풀이

가계도
1) 베오르 가문
2) 놀도르 군주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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