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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서커스 (곡예사와 21세기 인류문화)
호모 서커스 (곡예사와 21세기 인류문화)
저자 : 허정주
출판사 : 광대와바다
출판년 : 2019
ISBN : 9791196689506

책소개

지금까지 전개되어온 우리 인류의 문화­문명사적인 주요 비전들의 가능성과 한계들을 먼저 검토한다. 그런 후 이제 새로운 문명사적 지평으로 들어선 21세기의 신인류의 특성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인간론을 제시한다. 귀결점에서 저자가 새롭게 우리 앞에 제시하는 21세기 신인류의 비전은 ‘서커스 하는 인간’ 곧 ‘호모 서커스Homo Circus’라는 비전이다. 즉, 저자에 의하면 21세기 ‘신인류’는 그동안에도 그래왔지만 현재 인류는 더욱더‘호모 서커스’의 비전을 부단히 추구하고 실천하는 인간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그의 이러한 ‘호모 서커스Homo Circus’의 비전을 추구하고 실천하는 인간을 ‘서커시안Circusian’이라 부르고 있다.

이러한 시각에 따라, 좁은 의미의 전통적인 서커스/곡예의 개념에서 출발하여 한반도의 곡예사들의 역사적 전개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도 한다. 이 협의의 서커스 개념에 좀 더 폭넓은 속성들을 추가함으로써 서커스의 개념을 인류 문화 전반에로 확장하고, ‘호모 서커스’의 주요 특징과 활동원리를 귀납적으로 도출해낸다. 그리고, 이러한 ‘호모 서커스의’의 주요 특성과 활동원리에 근거하여, 21세기 인류 문화가 ‘호모 서커스’의 비전을 추구하고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오늘날의 인류 문화 전반에 걸친 여러 사례들을 들어, 흥미롭게 설명하고 논의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지금까지 우리나라 인문학 분야에서 우리 나름의 자주적인 인간/인류 비전을 찾는 작업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물론 전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불행하게도 대외­의존적이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우리나라 인문학계의 한계에 도전장을 낸 과감하고 대범한 시도로 태어난 논저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나름의 자주적이고 독자적인 새로운 21세기형 인간 비전을 제시하고, 그에 따라 우리 인류의 문화와 문명을 새롭게 바라보고 해석하고자 한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처음으로 시도된 우리 인문학 최초의 자주적인 문화-문명론이자 인간론을 다룬 저서이다.

우리나라 인문학계에서 동서양 그 어느 곳에서도 일찍이 제시하지 못했던 서커스(곡예)라는 장르를 통해서 새로운 인문학적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다각도로 문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사례들을 그 논거로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먼저 지금까지 전개되어온 우리 인류의 문화­문명사적인 주요 비전들의 가능성과 한계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그러한 비전들은 이제 새로운 문명사적 지평으로 들어선 21세기의 신인류의 특성을 설명할 수 있는 비전이 되지 못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런 귀결점에서, 저자가 새롭게 제시하는 21세기 신인류의 비전은 ‘서커스 하는 인간’ 곧 ‘호모 서커스Homo Circus’라는 비전이다. 저자에 의하면 21세기 ‘신인류’는 ‘호모 서커스’의 비전을 부단히 추구하고 실천하는 인간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그의 이러한 ‘호모 서커스Homo Circus’의 비전을 추구하고 실천하는 인간을 ‘서커시안Circusian’이라 부른다.

이 책은 좁은 의미의 전통적인 서커스/곡예의 개념에서 출발하여, 서커시안/곡예사의 역사적 전개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본 다음, 이 협의의 서커스 개념에 좀 더 폭넓은 속성들을 추가함으로써 서커스의 개념을 인류 문화 전반으로 확장하고, ‘호모 서커스’의 주요 특징과 활동원리를 귀납적으로 도출해낸다. 그리고, 이러한 ‘호모 서커스의’의 주요 특성과 활동원리에 근거하여, 21세기 인류 문화가 ‘호모 서커스’의 비전을 추구하고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인류 문화 전반에 걸친 오늘날의 여러 사례들을 들어 흥미롭게 설명하고 논증하고 있다.

서커스를 이런 지평에서 논한 책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 어디에도 출간 된 적이 없다. 아마 이 책을 읽고 이해한 독자라면 한국에서 이런 책이 나왔다는 것에 대해 뿌듯해할 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와 반대로 많은 독자들이 혹독한 비평을 가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독자들의 반응이 어떠하든 인류를 이러한 관점에서 논의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책인 것만은 사실이다. 물론 이 책은 그런 측면에서 인정을 받아 출판 승인을 거친 책이다. 이미 학자들의 혹독한 비판과 비평을 받고 태어난 책이라는 말이다.

서커스에 대해 관심 있는 독자들이 별로 없을지도 모른다. 한때는 서커스가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 때도 있었지만, 이제 진화의 꼬리처럼 취급되는 한낱 추억에 불과한 영역이 되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그러나 서커스를 인간론의 관점으로 다룬 이 책을 읽고 나면 새로운 눈으로 서커스와 인류문화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01부 서 론

02부 서커스는 어디에서 왔고 무엇인가?
1. 서커스의 어원
2. 서커스의 정의

03부 21세기 인류를 보는 새로운 인간관, 호모 서커스Homo Circus
1. 기존의 인간관과 여러 변화
2. 호모 서커스의 도래와 특성

04부 호모 서커스Homo Circus의 활동 원리
1. 개방적 엮음
2. 스릴의 긴장-이완
3. 스릴의 점층적 강화
4. 매개적 대화
5. 지속적 변이
6. 구심적 포섭과 원심적 분화
7. 포괄적 메타 구조화
8. 카오스-모스 순환
9. 유목-정주적 통합

05부 호모 서커스Homo Circus의 역사적 발자취 - 한반도의 곡예사들
1. 원시 곡예사 ‘제사장/무당’-선사·부족국가시대
2. ‘화랭이’의 영토-삼국시대
3. 곡예사의 다양한 분화-고려시대
4. 곡예사의 천민화-조선시대
5. 곡마단의 시대-일제강점기
6. 곡예사의 전성시대-해방 이후~1960년대
7. 곡예사의 수난시대-1970~90년대
8. ‘아트 서커스’의 시대-2000년 이후
9. 북한의 곡예사 ‘교예배우’

06부 호모 서커스Homo Circus의 인류 문화
1. 호모 서커스의 일상생활
2. 음식 문화
3. 성 문화
4. 의류 문화
5. 주거­건축 문화
6. 정치­경제­사회
7. 스포츠 · 오락 · 공연 문화
8. 직업
9. 과학
10. 의학 · 생명공학
11. 정보학
12. 교통
13. 군사
14. 미래 산업

07부 결론 : 새로운 시작, 호모 서커스Homo Circus
1. 잃어버린 신의 언어
2. 호모 서커스와 윤리학의 문제
3. 서커시안circusian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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