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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징 (우리가 미처 몰랐던 치열한 기록)
삼성 라이징 (우리가 미처 몰랐던 치열한 기록)
저자 : 제프리 케인
출판사 : 저스트북스
출판년 : 2020
ISBN : 9791197097706

책소개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비밀스러운 기업 중 하나인 삼성에 대한 거침없는 폭로!
이 거대 기업은 기술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소니, 애플과 어떻게 치열하게 경쟁했는가?

수년간 한국에 머무르면서 삼성에 관해 취재를 했던 제프리 케인은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쓴 『삼성 라이징』을 통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가장 거대한 기업의 베일을 벗긴다. 오랫동안 기술업계에서 혁신적인 기업이 아니라 빠른 추종자로 보였던 삼성은 이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업계를 주도하는 리더가 되었다.
40년 전 삼성은 설탕, 종이, 그리고 비료를 생산하는 한 개발도상국의 작은 기업일 뿐이었다. 하지만 PC 혁명 시대에 창립자 이병철은 과감한 모험을 시도한다. 바로 삼성을 대규모 컴퓨터 칩 제조회사로 탈바꿈시키는 것이었다. 수백만 달러가 걸린 아주 위험한 모험이었다. 하지만 이 회장은 패기 넘치는 젊은 스티브 잡스와의 만남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그의 조언대로 기술 제국을 건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 책은 지금도 진행 중인 삼성과 구글, 그리고 삼성과 애플의 치열한 경쟁을 좇으며 강한 집념을 가진 겁 없는 아시아의 경쟁사가 어떻게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기업으로 우뚝 섰는지 그 흥미진진한 역사를 편향되지 않은 시각으로 자세히 펼쳐 보인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파이낸셜 타임스」, 「아시아 타임스」 언론사 추천 도서
아마존 베스트셀러

10년간의 추적, 400명 이상의 인터뷰로 들여다보는 드라마틱한 기업의 역사!
“가방들은 놔두고 당장 비행기에서 내리세요!” 기내 승무원들이 소리쳤다. 브라이언 그린은 악몽을 꾸는 것 같았다.
이 책의 본문은 이렇게 드라마나 영화, 혹은 소설의 한 장면 같은 대사로 긴 여정의 시작을 알린다. 어떤 사건의 시작을 예고하는 듯한 이 대사는 눈치가 빠른 독자라면 바로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바로 2016년 10월 켄터키주 루이빌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 994편에서 갤럭시 노트 7이 발화한 사건이었다. 당시 갤럭시 노트 7은 출시되자마자 크나큰 호평을 받으며 ‘대박’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시점이었다. 책은 이후로 여러 고객의 사례를 따라가며, 삼성이 어떻게 이 사건을 받아들이고 수습해나가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오늘날 기업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 중 하나가 고객만족(CS)인데, 삼성의 초기 대응은 이 점에서 많은 지탄을 받기도 했다.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이고 삼성의 미래에 위기를 가져왔던 이 사건은 결국 배터리 문제로 귀결되지만, 여기에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6개월 후 삼성은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기술 기업이 되었다. 저자 제프리 케인은 이것을 ‘삼성의 사업 모델이 보여주는 천재성’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변화를 이겨내는 삼성의 DNA는 창립자 이병철 회장에게서 비롯되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모두 바꾸라”며 ‘끊임없는 위기’를 강조한 이건희 회장이 정립했다고 본다.
2009년 한국에 처음 발을 디딘 저자는 수년 동안 한국에 살면서 메르스 사태, 세월호 참사, 촛불 혁명 등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며 “우리는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산다”는 교훈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을 때면 삼성 스토리가 떠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는 신흥 강국으로 주목받는 한국의 스토리를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시각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집필의 목적을 밝히고 있기도 하다.
2010년 처음 취재를 하기 위해 삼성 수원 캠퍼스를 찾은 것이 계기가 되어 꼬박 10년간 삼성을 추적한 끝에 나온 이 책은 저자의 오랜 연구와 노력의 결과물인 셈이다. 그는 잡지 기사 취재는 물론이고 공식ㆍ비공식 정보망을 통해 400명 이상의 전현직 삼성 직원과 경영진, 정치인, 사업가, 국회의원, 언론인, 사회운동가, 분석가, 창업주 가문의 일원까지 일일이 만나 인터뷰를 실행했으며, 마치 조선왕조의 사관처럼 기록자의 입장에서 편향되지 않은 시각으로 자세히 서술해나가고 있다. 그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다 안다고 생각했던 ‘새로운’ 삼성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70대 이병철과 20대 스티브 잡스의 운명적 만남이 21세기 경제 지도를 바꿨다!
1983년 11월, 28세의 스티브 잡스가 한국을 방문한다. 그의 방문 목적은 미래에 대한 어떤 과감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였다. 그것은 바로 27년 후 출시될 아이패드를 제작하는 일이었다. 이때 이미 스티브 잡스는 ‘미래는 모바일의 시대가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 당시의 기술로서는 구현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잡스는 포기하지 않았고, 삼성 사옥에서 만난 이병철 회장에게 자신의 계획을 공개하게 된다. 이 무렵 삼성은 미국이나 일본의 경쟁업체보다 한 세대나 뒤처져 있었지만, 잡스는 삼성전자가 컴퓨터칩 공급업체로 자리 잡기를 희망했다.
이병철 회장은 자신이 삼성의 활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던 차에, 캘리포니아에서 날아온 이 총명한 청년이 보여준 청사진을 통해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잡스가 떠난 후 이병철 회장은 “잡스는 IBM과 맞설 수 있는 인물이네”라고 말하며 그를 인정했고, 이 만남은 삼성이 반도체로 눈을 돌리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그리고 이병철 회장의 판단은 옳았다. 그의 확신이 지금의 글로벌 삼성을 만들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성이 없었다면 애플의 아이폰도 없었을 테고, 잡스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삼성도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년 동안 ‘쩐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재판을 이어왔다는 것이 아이러니할 뿐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이 책을 읽기 전에 6
주요 등장인물 8
한국어판 서문 13

1장 갤럭시, 데스 스타 21
2장 제국의 그늘 60
3장 왕조의 부상 76
4장 삼성맨들의 행군 86
5장 유생과 히피 94
6장 다섯 번째 기수 101
7장 자손 116
8장 위대한 회장님! 127
9장 삼성교(三星敎) 135
10장 서쪽으로 가라, 젊은 후계자여 142
11장 디자인 탐구 154
12장 디자인 혁명 171
13장 촌뜨기 상사 185
14장 소니 전쟁 200
15장 보르도 216
16장 불편한 동맹 228
17장 벌거벗은 임금님 233
18장 갤럭시의 수호자들 251
19장 스티브 잡스 숭배 270
20장 코크 vs. 펩시: 콜라 전쟁의 재연 277
21장 차세대 히트 상품 285
22장 갤럭시 3부작 293
23장 생태계 304
24장 화이트 글러브 323
25장 밀크 335
26장 세상을 뒤흔든 셀카 사진 341
27장 전통으로의 회귀 357
28장 벌처 투자가 366
29장 말 한 마리와 바꾼 제국 384

에필로그 414
감사의 글 427
주 429
옮긴이의 말 517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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