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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저자 : 조병국
출판사 : 삼성출판사
출판년 : 2009
ISBN : 9788915072725

책소개

6만 입양아의 주치의이자 엄마였던 홀드아동병원 조병국 전 원장을 만나다!

가슴 아픈 역사 한가운데서 자신의 소명을 이루어낸 한 의사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감동실화가 펼쳐진다.

홀트아동병원에서 버려진 아이들, 입양아들과 함께한 조병국원장의 50년 의료일기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지난 50년간 조병국원장이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들 담고 있는 이 책은 가난하고 슬펐던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아이들과 그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키운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인 조병국원장이 회상하는 22개의 이야기를 통해 가슴 저린 아픔과 희망을 만나보자.

조병국 원장은 정년을 15년이나 훌쩍 넘긴, 2008년 10월 75세의 나이로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녀가 심해지는 어깨 통증에도 그 자리를 물러날 수 없었던 이유는 의사치곤 박봉의 자리인 위치에 후임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의 따뜻한 이야기는 각박하고 힘든 세상에도 누군가를 돕는 희망과 기적이 살아 있음을 전한다.

‘영혼’이 담긴 목소리로 세상을 울리고 있는 정신지체 장애아 현군의 이야기. 받은 사랑을 그대로 세상에 돌려준 영수 부부와 수잔, 입양 부모가 보내온 사진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를 보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 사연. 장애아를 입양하고도 행복해하며 하늘이 준 선물로 아이를 생각하며 애지중지 보살피는 엄마 아빠의 이야기 등 우리의 아픈 역사 한가운데서 자신의 소명을 다해 살아갔던 한 의사가 바라본 감동적인 실화가 펼쳐진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세상에는 어려운 사람들 이야기, 아픈 이들의 사연이 많습니다. 이 책에도 어렵던 시절,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불쌍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가난과 슬픔을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자가 회상하고 있는 22개의 이야기에는 슬픔과 함께 희망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기적'이라는 말로 설명하는 그 희망을 발견하는 순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힘들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저 옛날이야기라고 쉽게 보아 넘기기엔 그 이야기 속에 너무나 많은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버려진 뇌성마비 장애아는 의사 선생님이 되어 다시 한국을 찾고 눈물범벅으로 입양되었던 아이는 훌륭한 부모가 되어 다시 받은 사랑을 세상에 되돌려 줍니다. 어떤 이는 대가없는 봉사활동을 하며 오히려 받은 것이 많다며 기뻐하고, 피한방울 섞이지 않는 장애아를 가족으로 맞은 부모는 진짜 피붙이처럼 조건 없이 사랑합니다. 낳아준 엄마의 모정, 생면부지의 아이에게 세상 가장 큰 사랑을 가르치는 입양 부모, 가혹한 운명을 보석처럼 빛나게 만든 입양아들.
백발이 성성한 노년의 의사는 지난 50년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모두의 인생은 반짝이는 기적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 모두가 가진 온기 덕분에 세상은 언제나 따뜻하다는 오래된 진실을 다시 한 번 전합니다. 그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이 고맙고 미안해서 흘리는 눈물, 당신의 따뜻한 그 눈물이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50년 동안 한 직장, 홀트아동복지회에서만 봉사하다가 최근에 은퇴한 할머니 의사선생님의 수기를 읽어 내려가면서 나는 자주 눈시울을 붉히고 가슴이 짠해지곤 했다. 그건 감동이었다. 나는 이렇게 쉽게 감동하는 나 자신에 우선 놀랐다. 남의 글을 읽고 재미있어 하기도 하고 그저 그래서 읽은 즉시 잊어버려도 그만인 내 무디어진 감수성에 감동할 수 있는 축복을 안겨준 의사선생님에게 감사한다. 그건 아마도 이 의사선생님의 놀라운 기억력으로 살려낸 실화의 힘도 있을 터이나, 가장 이성적이고 냉정해야할 의사선생님이지만 버림받은 아이들에게 시급한 건 의술 이전에 사랑이라는 걸 알아차리고 실행한 모성의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야기 한 꼭지 한 꼭지 마다 기적의 기록이고 해피엔딩이다. 우리가 간절히 원할 때 신은 그 기도에 답한다, 그게 기적이라고, 의학적으로는 설명이 잘 안 되는, 고아들에게 일어난 수많은 기적에 대해 이 할머니 의사는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
-작가 박완서

세상에는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여기... 그로인해 한숨 쉬기 보다는 그 안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기적을 만들어낸 아름다운 삶이 있습니다. 우리의 아픈 역사 한가운데서 소명을 이루어낸 조원장님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연기자 신애라

이 책에는 캔버스에 그려진 아름다운 그림 같은 한 분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 그림은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멀리서도 한눈에 튀는 그런 독특한 그림도 아니지만 보면 볼수록 마음에 와 닿고 친근하기까지 합니다. 왜냐하면 그 그림은 버려진 아이들을 향한 한 분의 지극한 사랑과 헌신과 봉사로 그려졌기 때문입니다. 조병국 원장님의 이야기를 읽고 마음에 따뜻하고 아름다운 그림 한 장을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축복합니다.
-가수 지누션의 션



“엄마라는 이름이 만들어 낸 기적, 감동, 안타까움을 눈물을 훔치며 읽어냈다. ”
*네이버 카페 운영진과 파워블로거 분들이 먼저 읽고 추천한 글 중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읽는 내내 눈시울이 시큰거리고 코끝이 찡해서 혼이 났다. '버려진 아이'와 '발견된 아이'라는 표현의 차이, 미처 생각지도 못한 사소한 단어에까지 배려하는 속 깊은 사랑을 보았다. 막연히 아름다운 사람들이 존재할 거라고 믿어왔던 나에게 그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지해주고, 그런 세상을 만드는 데 젊은 날을 바치신 저자의 삶이 확신을 만들어 주었다. _배현정

적어도 지상에서는 엄마만한 신이 없고 가정만한 천국이 없다. 할머니의사는 수많은 아이들에게 가정을 안겨주었고, 그로인해 자신은 하늘의 별만큼 많은 가족을 얻었다. 아마 지상에서 가장 많은 행복을 소유한 한 분일 것이다. 인생은 우리가 꼭 살아야 할 이유들로, 그것도 아주 행복하게 살아야할 이유들로 가득 차있다. 평생에 걸쳐 엄마 없는 아이들의 심장에 청진기를 대던 할머니 의사의 눈물겹도록 뜨겁고 아름다운 이야기에서 나는 그 이유들을 수도 없이 발견하였다. 이제 이 책을 읽는 당신이 그 놀라운 선물을 받을 차례다. _제갈인철

처음부터 눈물바람이었다. 정말이지 더 이상은 읽기가 힘들다는 생각을 몇 번, 책장을 넘긴다는 것이 이렇게까지 가슴 떨리는 일일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수많은 아이들과의 이야기를 읽으며 눈가를 훔치기 몇 번, 책장을 넘기면서 하나의 글자로 살아 숨 쉬는 아이들의 이름 앞에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고 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살 부비며 산다는 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고맙다. 내게 이렇게 뜨거운 눈물을 흘릴 수 있게 해 주셨다는 것이._강보숙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약간의 오해도 있었다. 책을 읽고 보니 입양은 절망 속에 희망을 찾는 일이었다. 특히 장애를 가진 아이를 입양하여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에서는 가슴이 뜨거워졌다. ‘사는 게 왜 이럴까?’라는 회의가 들 때,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질 때, 한없이 우울하고 슬퍼질 때, 내게 삶의 지표가 되는 문구를 떠올린다.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 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세상에 왔지. - 헤르만 헤세" 그리고 이제 그 의미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을 만났다._조미정

주변의 공개입양을 결정한 가정, 또 향후에 입양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이들이 다 옳은 선택을 하길 바라며, 그리고 그들의 가정에 행복만이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들에게도 꼭 한번 이 책을 건네고 싶다. _이소중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그것을 행하는 사람들의 진심마저 의심하지는 말자. 나는 지금 한낱 어리석음으로 그들의 진심을 곡해했던 내 자신을 반성하고 있다. 그저 잠시 도움을 준 경험으로 쓴 책이 아닌 평생 그들과 함께 했던 할머니 의사의 이야기라서 더욱 아프고 따스하게 스며든다. 이 책은 이미 부모가 된 어른들이 아닌 나처럼 앞으로 부모가 될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읽어야 한다. _이명희

가엾고 처참한 아이들의 모습이 외면하고 싶을 만큼 안타까웠고 가슴 아팠다. 긴 세월동안 이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던 저자는 이제야 청진기를 내려놓았다. 매순간이의 곧 기적이던 저자의 삶을 책으로나마 만날 수 있었던 건 큰 행운이다. 나로 하여금 평범한 일상 속에서 언제나 감사의 마음을 지녀야한다는 걸 깨닫게 했으니._김희경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프롤로그
추천하는 글

part. 1 가장 눈부신 기적 너의 인생은 해피엔드
1 세상 가장 낮은 곳을 찾아온 기적
2 아름다운 영혼의 목소리, 현군이의 노래
3 뇌성마비 의사와 리틀 병국
4 나는 기원이의 다섯번째 엄마입니다
5 우리가 살아야 하는 이유
6 공뇌증 아름이와 행복한 엄마
7 세상에서 가장 강한 그 이름, 엄마
8 입원실에서 자라는 아이, 학수

part. 2 세상에 태어난 작고 여린 생명의 의미
9 그 시절 태희들을 추억하다
10 뒷간에서 태어난 아기, 분녀
11 그 남자의 무덤까지 가져갈 비밀
12 영원히 가슴에 묻힐 케이의 비석
13 신생아의 힘겨운 하룻밤 사투
14 비밀 입양, 그 어두운 그늘
15 꽃같던 아이들의 저승길

part. 3 나의 엄마,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16 아픈 아이 살리려거든 버리라고?
17 옥심씨네 사남매의 특별한 여행
18 맹맹이 언니가 돌아왔다
19 시리얼 할머니 지니의 오랜 기다림
20 수잔콕스의 또하나의 아리랑
21 김 여사님의 아름다운 30년
22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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