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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도자사 연구 (도자정책과 제작구조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도자사 연구 (도자정책과 제작구조를 중심으로)
저자 : 엄승희
출판사 : 경인문화사
출판년 : 2014
ISBN : 9788949910451

책소개

『일제강점기 도자사 연구』는 저자가 자신이 썼던 《일제강점기 도자정책과 제작구조 연구》를 수정 보완하여 구성한 책이다. 일제강점기에 시행된 조선총독부의 도자관련 대표 정책들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형성된 제작양상을 분야별로 검토한다. 동 시기를 연구하면서 기초자료 조사가 절실하다고 판단한 근대기 도자관련 기사를 발췌하여 부록으로 수록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일제강점기 도자사 연구』는 일제강점기의 도자 흐름을 도자정책과 이에 따라 변화한 제작구조를 중점 분석한 책이다. 일제강점기의 도자는 역사적 격변을 거스르면서도 근대화라는 명제 속에서 신문명의 수용과 전통에 대한 단절 그리고 새로운 도자문화의 창출 등 양극화 현상을 빚어왔다. 이는 조선의 관영 사기제조장이었던 분원의 민영화 이후 요업 상황과는 달리 개발을 통한 문화와 물질의 착취가 일제로부터 감행되면서 이전과는 완연하게 다른 구조 및 인식이 생겨났음을 의미한다. 새로운 체제의 등장은 제도(製陶) 기술과 양식, 제작자 등에 많은 변화를 가져 왔으며 수요층에 따라 선호하는 기종과 품질 또한 다양한 특성을 보였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일제강점기의 도자가 직면한 상황이 근대화된 기술의 수용과 일본자본의 진출로 인해 새롭게 개편되는 가운데 어떻게 근대성을 확립해 가는지를 밝히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것은 일제로부터 시행된 여러 정책들로 인해 형성된 생산체계가 결국 이 시기 도자 흐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보는 관점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의 도자정책이 식민통치기구인 조선총독부와 이왕직으로 표출되었고, 그 가운데 총독부에 의해 시행된 정책들이 실제 새로운 전환점을 상당 부분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가령 총독부는 1912년 중앙시험소를 설립하고 이와 관련한 주요 업무를 요업부에 일임하면서 식민지 공업화로서 도자산업을 관장하였다. 시험소 운영은 식민통치기와 같이 특수한 상황이나 산업 구조가 정비되지 않은 이 시기에, 총독부의 공예?공업정책을 빠른 시간 안에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시행한 도자정책의 실체를 파악하고 그 정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형성된 여러 제작 양상들을 고찰함과 동시에 당시의 도자산업과 도자공예문화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면밀하게 분석하였다. 현재까지 한국 근대 도자사의 맥락을 정리한 연구서가 출간되지 않아 이 시기의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의 출간을 기점으로 근대기의 핵심시기의 도자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당대에 형성된 여러 관행들이 현대도예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면서 재조명할 수 있는 초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Ⅰ. 서론
Ⅱ. 도자정책의 시행배경
Ⅲ. 식민통치 기구를 통해 본 도자정책
Ⅳ. 정책체제 변화에 따른 제작구조의 양상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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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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