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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상과 여성 (고대그리스에서 마키아벨리까지)
정치 사상과 여성 (고대그리스에서 마키아벨리까지)
저자 : 아를린 색슨하우스
출판사 : 전남대학교출판부
출판년 : 2015
ISBN : 9788968491689

책소개

저자 색슨하우스는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책을 시작한다. 남성중심사회에서 여성은 과연 사회에서 존재하지 않았을까? 근대이전 고대와 중세의 경우 여성들의 정치적 삶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색슨하우스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로마의 역사가와 법률가, 키케로, 중세 교부인 성 아우구스티누스와 성 토마스 아퀴나스, 마키아벨리 등 주요 사상가들의 저서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간과되어 왔던 다른 작품까지 상세하게 분석한다.



<정치사상과 여성>은 여성이 어떻게 고대부터 종교개혁시까지 위대한 정치사상 안에 들어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합리적 관점을 제공한다. 현대사회에서의 여성의 등장과 진출은 역사의 돌발사태가 아니라, 꾸준하게 진행되어 온 역사의 연속선 속에서 당연히 드러나야 할 존재가 드러나게 되는 당위적 귀결이라는 점이 이 책의 궁극적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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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숨은그림찾기, 끼어들기, 새판짜기’는 남성중심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진출에 대해 논의할 때 흔히 말하는 3단계라고 할 수 있다. 현대의 사회가 ‘새판짜기’로 가기위해 인력을 모으는 ‘끼어들기’ 사회라면, 끼어들기의 동력은 과거에서 발견되어야 한다. 특히 고대와 중세를 중심으로 정치사상사 속의 여성을 찾아보려는 아를린 색슨하우스의 노력은 ‘숨은그림찾기’ 바로 그 자체이다. 과거는 현재의 동력이고, 미래로 가는 자원이기도 하기에, 오래된 과거를 살펴보는 색슨하우스의 책이 현재적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정치사상과 여성: 고대그리스에서 마키아벨리까지』의 저자 색슨하우스는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이 책을 시작한다. 남성중심사회에서 여성은 과연 사회에서 존재하지 않았을까? 근대이전 고대와 중세의 경우 여성들의 정치적 삶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색슨하우스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로마의 역사가와 법률가, 키케로, 중세 교부인 성 아우구스티누스와 성 토마스 아퀴나스, 마키아벨리 등 주요 사상가들의 저서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간과되어 왔던 다른 작품까지 상세하게 분석한다.
『정치사상과 여성』은 여성이 어떻게 고대부터 종교개혁시까지 위대한 정치사상 안에 들어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합리적 관점을 제공한다. 현대사회에서의 여성의 등장과 진출은 역사의 돌발사태가 아니라, 꾸준하게 진행되어 온 역사의 연속선 속에서 당연히 드러나야 할 존재가 드러나게 되는 당위적 귀결이라는 점이 이 책의 궁극적 주장이다.
색슨하우스가 『정치사상과 여성』에서 여성을 찾아보는 작업은 역사 속에 씨를 뿌리는 작업이다. 고대와 중세 정시사상가들의 저작 속에 숨어있는 여성의 모습을 찾아보려는 시도로서의 숨은 그림 찾기로부터 현재 여성들의 지위에 대한 역사적 근거가 발견된다. 현대사회에서 여성들이 끼어들기를 할 수 있게 된 근거로서의 숨은 그림 찾기가 바로 색슨하우스가 이 책을 위해 던진 질문이었다. 씨를 뿌리는 색슨하우스를 통해서 21세기 우리는 그 열매를 맛보기도 하면서, 미래를 위해 다시 씨 뿌리는 작업을 이어갈 동력을 발견한다.

머리말
‘숨은그림찾기, 끼어들기, 새판짜기’는 남성중심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진출에 대해 논의할 때 흔히 말하는 3단계라고 할 수 있다. 현대의 사회가 ‘새판짜기’로 가기위해 인력을 모으는 ‘끼어들기’ 사회라면, 끼어들기의 동력은 과거에서 발견되어야 한다. 거기에 역사를 살펴보아야 하는 당위성이 존재한다. 특히 고대와 중세를 중심으로 정치사상사 속의 여성을 찾아보려는 아를린 색슨하우스의 노력은 ‘숨은그림찾기’ 바로 그 자체이다. 과거는 현재의 동력이고, 미래로 가는 자원이기도 하기에, 오래된 과거를 살펴보는 색슨하우스의 책이 현재적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정치사상과 여성: 고대그리스에서 마키아벨리까지』의 저자 색슨하우스는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이 책을 시작한다. 남성중심사회에서 여성은 과연 사회에서 존재하지 않았을까? 인류가 존속 가능했다는 말은 여성이 존재했다는 것인데, 근대이전 고대와 중세의 경우 여성들의 정치적 삶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고대와 중세의 정치사상가들은 남성 시민, 남성 전사, 남성 가장만 생각했던 것일까? 혹시 그들은 각 사회에서의 여성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었을까?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색슨하우스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로마의 역사가와 법률가, 키케로, 중세 교부인 성 아우구스티누스와 성 토마스 아퀴나스, 마키아벨리 등 주요 사상가들의 저서뿐만 아니라, 그동안 간과되어 왔던 다른 작품까지 상세하게 분석한다. 현대 사상가보다 이들에게서 여성의 중요성에 대한 민감성을 발견한다고 색슨하우스는 지속적으로 말한다. 고대와 중세 동안 여성이 정치공동체의 일부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구조, 목적, 안정성과 인간 경험이라는 전체적 맥락 속에서의 위치에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 대해 사상가들이 인정하고 있었음을 색슨하우스는 찾아내고 있다.
『정치사상과 여성』은 여성이 어떻게 고대부터 종교개혁시까지 위대한 정치사상 안에 들어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합리적 관점을 제공한다. 그 관점을 통해 이에 대한 대부분의 초기 작품이 가진 부정적 접근방식을 교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는 정치학자, 역사가, 철학자 그리고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현대사회에서의 여성의 등장과 진출은 역사의 돌발사태가 아니라, 꾸준하게 진행되어 온 역사의 연속선 속에서 당연히 드러나야 할 존재가 드러나게 되는 당위적 귀결이라 하겠다.
미국 유학중 여성정치 분야를 접하고, 여성정치사상에 대한 생각을 가슴에 품은채 드러내지 않고 무성적(ungendered) 정치사상을 강의하던 중, ‘여성과 정치사상’이라는 대학원 과목을 가르치면서, 아를린 색슨하우스의 Women in the history of political thought를 교재로 사용하게 되었다. 정치사상사에서 여성의 연원을 찾아보려는 색슨하우스의 시도에 동감하면서, 이러한 작업에 대한 인식의 확대를 위해서 번역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가 가장 멀다더니, 번역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산지 5년 만에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과 정치사상’ 강의를 듣던 학생들이 어느 방학 때 번역을 하겠다고 이 책을 잡았고, 그들의 초벌원고를 받는 기쁨으로 그 때의 겨울방학은 끝나도 서운하지 않았던 느낌이 아직도 새롭다. 대학원생 수준에서 이 책을 잡고 씨름한 결과라 대견하기도 했고, 뿌듯하기도 했던 기억이 이미 3년을 넘겼다.
출판을 위해 초벌 원고를 다시 보는 과정에서 해석 수준에 머물러 있어 번역서로 출판하기에는 치명적 문제들이 발견되면서, 색슨하우스의 책을 처음부터 다시 보게 되었고, 새로운 작업을 해가는 과정에서 이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다시 알게 되었다. 번역을 다시 하는 작업은 고통스러웠지만, 초벌 원고가 나름대로 완결성을 갖추었더라면 그냥 넘어가면서 보지 못했을 것들을 보게 해주는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하게 되었다. 그해 겨울, 사상을 전공하는 황옥자를 필두로 형은화, 신수연, 윤가인 그들의 과감한 시도가 없었다면, 이 책도 햇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의 시도를 통해 이 책의 번역은 시작되었고, 일단 시작 되자 그 작업은 자체논리를 가지고 움직여 이제 출판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 책의 번역작업을 다시 하게 되면서 꾸중도 많이 했지만, 이들의 시작이 있어 나는 지속할 수 있었고, 끝낼 수 있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이 책의 오늘이 있게 해 준 이들이기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의 참신한 생각과 대담한 실행력을 보면서 ‘후생가외(後生可畏)’라 했던 공자의 말과, “득천하영재이교육지(得天下英才而敎育之)”라고 군자의 3번째 즐거움을 언급했던 맹자를 떠올리며, 나는 행복하다. 10여년이나 걸린 이 책을 보면서 나를 대신해 시작해준 학생들에게 감사를 보내며, 그들의 학업과 앞길에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
더불어 씨뿌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새삼 생각하면서, 씨를 뿌리는 일에 나는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결과와 성과중심적 사회에서 씨를 뿌리는 일은 매우 외롭고 고단한 작업이다. 결실만 계산하는 세상에서 씨를 뿌리는 일은 어쩌면 역사에 드러나지 않는 빛도 없이 꿈도 없이 어둠속을 걷는 일과 같을지도 모르지만, 누군가 씨를 뿌리지 않으면 열매는 존재할 수 없다. 굳이 내가 열매를 거두지 않더라도, 내가 뿌린 씨를 누군가가 거두면서, 이 세상은 유지되어 돌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성과와 업적으로 계산되지 않아도 씨는 뿌려야 하고, 씨를 뿌리면 반드시 꽃이 피고 열매가 맺으면서 우리의 세상은 풍요로와질 것이다. 철학자와 정치사상가들의 작업이 바로 여기서 의의를 찾는다.
색슨하우스가 『정치사상과 여성』에서 여성을 찾아보는 작업도 바로 이러한 씨 뿌리는 작업이다. 고대와 중세 정치사상가들의 저작 속에 숨어있는 여성의 모습을 찾아보려는 시도는 주류사상가들의 입장에서는 쓸데없는 일이라고 치부될 수도 있으나, 숨은 그림을 찾아보려는 시도로부터 현재 여성들의 지위에 대한 역사적 근거가 발견된다. 현대사회에서 여성들이 끼어들기를 할 수 있게 된 근거로서의 숨은 그림 찾기가 바로 색슨하우스가 이 책에서 던진 질문이었다. 씨를 뿌리는 색슨하우스가 있었기에, 나도 그 글을 보고 과거 사상 속의 여성을 찾겠다는 시도를 할 수 있었다.
학문의 연구란, 특히 정치사상의 연구란 바로 씨 뿌리는 작업이 아닌가 싶다. 당장은 관심 있게 보아주는 사람이 많지 않아도, 뿌려진 씨는 땅에 뿌리를 내리고 싹과 잎을 내면서 성장하고, 궁극적으로 결실을 맺는다. 학문의 나무는 이렇게 세대와 공간을 넘어서 초월적으로 움직인다. 적당한 햇빛과 물, 토양 등 뿌려진 씨앗이 결실 맺는 나무로 자라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많이 있듯이, 이 책이 출간되기 위해서도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했다. 시작하게 해준 학생들로부터, 출판비용을 지원해준 전남대학교와 출판을 맡아준 전남대학교출판부 모두 이 책의 출간을 위해 준비된 손길들이기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불완전한 원고를 완전하게 만들어준 교정을 담당한 손길과 책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표지 디자인을 해준 손길에도 감사를 드린다. 한 권의 책이 연구자의 책상위에 놓이기까지 세상의 많은 지원과 손길이 필요함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며, 그래서 세상은 역시 살만한 곳이라고 소리치고 싶다.
이 책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무엇보다 나를 지으시고, 나를 부르시고, 내가 지금의 나로 설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함과 동시에 평생 동안 변함없이 딸의 연구와 작업에 대해 한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면서 노심초사 지켜주시는 어머니께 이 책을 헌정한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다음과 같이 답할 것이다. “이 책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나의 학생들과 맛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다.”

메타세콰이어가 보이는 정치외교학과 연구실에서
2014년 12월
박 의 경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서문 5

옮긴이의 말 11

제1장 배경: 정치적 삶에 대한 자유주의와 자유주의 이전의 시각들 21

제2장 플라톤 이전의 그리스 문학에 나타난 여성, 가족, 그리고 폴리스 49

제3장 플라톤: 철학, 여성, 그리고 정치적 삶 87

제4장 아리스토텔레스: 불완전한 남성, 위계질서, 그리고 정치학의 한계 131

제5장 로마: 제국의 정치와 여성 181

제6장 초기 기독교와 중세 정치사상: 순결, 평등, 그리고 공동체의 의미

제7장 니콜로 마키아벨리: 남성으로서의 여성, 여성으로서의 남성 그리고 모호한 성 281

결론 차이를 넘어서 325

주석 339

참고문헌 362

색인 370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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