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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합니다 1
그대를 사랑합니다 1
저자 : 강풀
출판사 : 문학세계사
출판년 : 2007
ISBN : 9788970754123

책소개

로 알려진 인터넷 만화가 강풀의 신작 . 이 책은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2007년 4월 연재를 시작하여 지난 9월 30회를 끝낸 강풀의 순정만화 시리즈 3번째 시즌을 단행본으로 엮었다. "내일 당장 죽어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인 노인들의 러브 스토리로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노인들도 젊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감정을 가지고 느끼는 존재라는 타이틀을 주제로 폐지 줍는 할머니와 우유 배달하는 할아버지의 러브 스토리이자 이 시대 소외된 노인의 현실을 담았다. 제 1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1. 포털사이트 만화사상 방문자 최고치를 기록한 강풀표 순정만화

“얼마나 울었는지 다 읽고 난 후에는 티슈가 옆에 엄청 쌓여 있었어요.” “저렇게 늙어 갈 수 있을까요~ 정말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아름답네요.” “정말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는 만화네요.”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에 눈물이 나네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만화.” 등등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2007년 4월 연재를 시작하여 지난 9월 3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강풀의 순정만화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인 에 쏟아진 네티즌들의 찬사와 감동은 지금도 그칠 줄 모르고 있다.(연재가 끝난 현재도 하루에 5백 개 이상의 감상 소감이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1일 평균 페이지뷰 23만, 총리플수 6만을 넘긴 강풀의 이번 작품은 연재 기간 동안 총 3천만 누적 방문수를 기록하며 포털사이트 만화사상 방문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인터넷에 연재되는 동안 네티즌들의 눈물어린 댓글이 홍수를 이루었던 는 한국사회에서 소외된 노인들의 사랑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슴 찡한 이야기다. 만화의 주인공은 주름이 쭈글쭈글하고, 검버섯이 피고, 귀가 잘 안 들리고, 눈이 침침하고, 가난하고, 치매에 걸린 할머니․할아버지들이다. 치매에 걸린 아내(순이 할머니)를 돌보며 주차장에서 일하는 장군봉 할아버지, 오토바이를 타고 우유 배달을 하는 김만석 할아버지,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파지를 모으는 송이뿐 할머니의 소소한 일상과 과거의 기억이 교직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는, 다른 누구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이야기로 치환되면서 우리 부모 세대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 대한 관심과 이해로 번져간다.
매회 연재마다 감동어린 댓글로 가득했던 는 ‘황혼의 사랑’이라는 생소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불문한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웹상에 연재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드라마․영화로 전격 제작 결정되기도 하였다. 그와 함께 연극, 뮤지컬, 음반 등으로까지 제작될 계획인데, 이는 강풀 만화가 지닌 대중적 호소력과 감동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한다.

2. 노인들의 사랑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는 “내일 당장 죽어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인 노인들의 러브 스토리이다. 에 이은 ‘순정만화 시즌 3’의 타이틀을 달고 나온 는 말하자면, 폐지 줍는 할머니와 우유 배달하는 할아버지의 ‘러브 스토리’다. 그러나 연애 이야기라는 ‘외피’ 속에는 이 시대 소외된 노인의 현실이 담겨 있다.
폐지를 주워 근근이 살아가는 송씨 할머니(77세)는 무의탁 독거노인이다. 서울로 자신을 데리고 온 남편은 오래 전 자신을 버렸고 아이는 일찍 병들어 죽었다. 그런 송씨 앞에 우유 배달하는 노인(김만석․76세)이 나타난다. 그는 끙끙대며 손수레를 끄는 송씨의 모습에, 나아가 우연히 듣게 된 그녀의 지난 삶에 연민을 느낀다. 김씨에게도 상처는 있다. 한때 가부장적 권위를 내세워 늘 무시하던 아내가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난 것.
는 어둡고 막막한 무의탁 노인의 현실에 ‘로맨스’의 옷을 입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감동 스토리’를 만들었다. 주민등록은 물론 이름도 없이 ‘송씨’로만 살아온 할머니의 사연은 눈물을 자아낸다. 하지만 김씨가 동사무소로 할머니를 데려가 주민등록증을 신청하게 하면서 (동사무소 직원에게) “(할머니의 이름은) 송이뿐이야, 예쁘니까 이뿐이지”라고 소리치는 모습, 그리고 부끄러워하는 할머니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한다(이뿐이라는 이름에는 송씨의 젊은 시절 일화가 얽혀 있다).
김씨와 송씨가 따뜻하고 밝은 느낌의 스토리를 이끌어간다면, 주차 관리 노인과 그 부인은 노년층의 그늘을 더 분명히 보여준다. 장군봉 씨(79세)는 치매에 걸린 부인을 가까이서 돌보기 위해 주차 관리소에서 일한다. 장씨의 일과는 새벽부터 밤까지 주차장에서 일하고 집에서는 부인을 돌보는 것이 전부다.
독자들은 이러한 노인들의 일상 속에 어느덧 관심을 갖게 되며, 빠져들어간다. 그리하여 송씨를 도우려는 동사무소 직원들이나, 송씨가 모아온 폐지에 물을 뿌려 무게를 더 나가게 해주려는 고물상 할아버지와 청년 등에 동화되기까지 한다. “폐지 줍는 동네 할머니가 다시 보인다” “만화를 볼 때마다 부모님께 전화를 드린다”는 내용의 네티즌 댓글이 많은 것도 그런 경험의 결과 때문일 것이다. ‘인간적인 사회’를 갈구하는 강풀의 ‘바람’은 이렇듯 전염이 강한 ‘행복 바이러스’를 사람과 사람,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며 전파시킨다.

3. 세대간 폭풍처럼 번져 나가는 감동 바이러스

강풀의 연작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인 에 쏟아진 네티즌들의 관심과 찬사는 ‘역시 강풀표 만화야 !’라는 공감과 함께, 주로 10대, 20대의 젊은 층이었던 이전 만화들의 독자층을 3, 40대로 넓혀 세대간의 관심의 폭을 확장시켰다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특히 만화의 소재가 우리 사회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노인들의 이야기, 그것도 왠지 거북하고 꺼림칙한 것으로 내몰려 있던 ‘노년의 사랑’을 다루고 있음에도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것은 만화 장르에 대한 독자층의 단순한 확대라기보다는 ‘대한민국 문화계의 블루칩’으로 불리는 강풀이 또다시 한국사회의 중요한 맥(사회적 이슈나 관심의 대상)을 짚어낸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소외된 노인들에 대한 관심, 가족 사랑이라는 추상적 문제의 구체적 실천, 넓게는 단절된 세대간의 소통과 접근을 가능케 한 강풀의 따뜻한 만화적 상상은 실로 커다란 폭발력을 불러일으키는 뇌관인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제1화 우유
제2화 언덕길
제3화 김만석
제4화 동선(動線, 同線)
제5화 걱정
제6화 부부
제7화 자명종
제8화 노인들
제9화 오늘은 뭐 했어?
제10화 새벽
제11화 송씨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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