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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동냥
귀동냥
저자 : 나가오카 히로키
출판사 : 레드박스
출판년 : 2013
ISBN : 9788989456391

책소개

나가오카 히로키 소설 『귀동냥』. 동료 형사였던 남편을 잃고 딸과 함께 사는 형사 하즈미 게이코는 묻지마 살인 사건으로 경황이 없는 가운데 뒷집에 사는 할머니 집에 도둑이 든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게이코가 과거에 체포했던 요코자키가 이번 절도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되는데, 유치장에 있는 요코자키가 뜬금없이 게이코에게 면회를 신청한다. 요코자키는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며 곧 진범이 잡힐 테니 내일이라도 자신은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게이코는 요코자키가 자신에게 원한을 품고 보복 범행을 저지르지 않을까 두려워하는데, 철없는 딸은 영문 없이 토라져서는 말문을 굳게 다물고 엽서로만 자기 의사를 전달하고, 그 엽서도 매번 번지수를 잘못 써서 뒷집 할머니에게 가고 마는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지난 20년간 최고의 걸작!”―《책의 잡지本の?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분 수상작!
《추천 문고 왕국》 일본 미스터리 부문 1위!
‘미스터리, 더MYSTERY, THE’ 시리즈 001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분 수상작!
“모든 것이 다 트릭이다! 한 문장도 놓치지 마라!”
일본 미스터리계의 신성, 나가오카 히로키의 걸작 미스터리 단편집!

2008년 제61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분 심사에서 여느 때와는 달리 이례적으로 후보에 오른 다섯 작품 중 한 작품에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가 쏠리며 수상작이 결정됐다. 『미스터리 오페라』로 본격미스터리 대상과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야마다 마사키는 “경찰소설로서도, 가정소설로서도, 인정소설로서도 발군의 솜씨다. 요 몇 년 사이 내가 읽은 소설 중에 가히 최고라고 불러도 될 작품이다. 새삼 단편소설의 묘미를 배웠다.”라고 극찬했으며 ‘작가 아리스’ 시리즈와 ‘학생 아리스’ 시리즈로 신본격 미스터리의 거장으로 인정받는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진상에 이르는 키워드를 당당히 제목에 걸어 놓고도 멋들어지게 읽는 이를 속이는 기량에 감탄했다. 속지 않겠노라 단단히 마음먹고 읽었는데 보기 좋게 한 방 먹었다. 기막힌 뒤집기 한판이다.”라며 최고 점수를 주었다. 『꽃 아래 봄에 죽기를』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및 연작단편집 부분을 수상한 기타모리 고는 “이 작품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심사에 임했고 역시 그대로 된 데에 만족한다.”며 수상 결과를 축하했다.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명하지 않았던 『불야성』의 작가 하세 세이슈마저도 “도드라진 광채는 없지만 허점 없이 깔끔하게 해결되어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리하여 2008년 제61회 일본추리작가협회 단편 부분 수상작은 나가오카 히로키의 ?귀동냥?으로 결정됐다. ?귀동냥?의 점수가 13점, 나머지 작품들은 7점이라는 실로 유례없는 높은 점수 차였다.
그야말로 ?귀동냥?은 정교한 구성에서부터 치밀한 복선, 예기치 않은 반전까지 어느 하나 빠질 것 없는 완성도 높은 미스터리인 동시에 인간에 대한 따뜻한 휴머니즘까지 담긴 품격 높은 단편이었다.
나가오카 히로키는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분 수상 후 수상작과 《경로 이탈》 《899》 《고민 상자》를 모아 단편집 『귀동냥』을 발표하며 “21세기 최강의 단편 미스터리 작가”(무라카미 다카시, 미스터리 평론가)라는 상찬과 함께 일본 미스터리계를 이끌 신성임을 증명한다.

《추천 문고 왕국》 일본 미스터리 부문 1위!
“지난 20년간 최고의 걸작!”―《책의 잡지本の?誌》
21세기 최강의 단편 미스터리 작가의 비약과 동행하라!

『귀동냥』은 수많은 호평 속에 꾸준히 독자들의 인기를 모으다가, 2012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 바로 《책의 잡지本の?誌》에서 매년 발간된 문고본 가운데 베스트를 선정하여 발표하는 《추천 문고왕국》에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인 『까마귀의 엄지』(미치오 슈스케)와 『조커 게임』(야나기 고지), 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여왕국의 성』(아리스가와 아리스), 시리즈 누계 판매 500만 부의 베스트셀러 『비블리아 고서당의 사건 수첩』(미카미 엔)과 같은 쟁쟁한 작품을 모두 누르고 일본 미스터리 부분 1위를 수상한 것이다.
《추천 문고왕국》은 『귀동냥』을 1위로 꼽으며 다음과 같이 평했다.

“나가오카 히로키의 『귀동냥』이 올해 단독 1위다. 불과 이백 페이지 남짓한 두께에 네 편을 모아 놓은 단편집으로, 어느 작품이건 간에 극도로 정교하고 치밀한 트릭과 콧등이 시큰해지는 드라마를 유기적으로 융합하여 혀를 내두르게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61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분을 수상한 표제작과 마지막 작품 「고민 상자」는 너무나도 대담무쌍하게 제목을 달았음에도 진상을 알아차릴 수 없는 소름 끼치는 높은 수준의, 그야말로 ‘지난 20년간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걸작 단편이다. 이를테면 표제작에서 묻지마 살인의 진상에 이르는 과정과, 주인공인 여성 형사의 어린 딸이 너무나 바쁜 어머니에 대한 불만을 적어서 자기 집 앞으로 연달아 보낸 엽서에 어떤 공통항이 있으리라고 대체 누가 알아차릴 수 있단 말인가? 또한 갱생보호시설을 무대로 한 「고민 상자」에서 자기 방에 잡동사니들이 나뒹구는 40대 도벽의 소유자에게 신신당부한 “버릴 결심이 들지 않을 때는 일단 상자에 넣어서 임시로 버려 놓고 며칠 동안 방치하면서 마음을 정리하여 결심을 굳힌다.”라는 ‘고민 상자’와, 술에 취해 어린 생명을 빼앗고 만 전과자가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유흥가로 발걸음을 옮긴 이유에 설마 이렇게 포개지는 점이 있다니 누가 예상이라도 했겠는가? 이렇게 짧은 분량으로 이만한 의외성과 감동을 동시에 갖춘 작품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남은 두 편 ― 「경로 이탈」과 「899」도 구급대원과 소방대원의 긍지와 서툰 인간의 헌신이 수수께끼의 해명과 함께 가슴을 먹먹하게 적시며 독자의 마음을 정화하는 빼어난 성취를 보여준다. 군더더기는 일절 배제한 심플하고도 웅숭깊은 경지, 명징하게 갈고 닦인 단편 미스터리의 정수를 흠뻑 맛볼 수 있는, 그야말로 서점 직원이 “백만 부를 팔아도 성에 안 찬다!”라고 외치고 싶은 주옥의 한 권.”

『귀동냥』은 《추천 문고왕국》에서 국내 미스터리 부분 1위로 선정된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40만 부가 넘게 팔렸고, 나가오카 히로키라는 이름을 미스터리팬들 사이에 극명히 각인하는 명실상부한 대표작이 되었다.

보다 재밌는 미스터리를 더!
보다 새로운 미스터리를 더!
보다 화끈한 미스터리를 더!
보다 놀라운 미스터리를 더!
여태껏 없었던 품격 높은 장르 소설 시리즈 ‘미스터리, 더’ 001!

레드박스에서 새로운 장르 문학 시리즈 ‘미스터리, 더MYSTERY, THE’를 론칭합니다. 잘 만들어진 이야기가 선사하는 즐거움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 중 하나입니다. ‘미스터리, 더’는 제한된 구조 안에서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촘촘히 짜인 이야기 ― 바로 장르 문학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쾌감을 극대화한 빼어난 미스터리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귀동냥』은 일말의 낭비도 용납하지 않는 밀도 높은 구조와 독자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놀라운 반전, 그리고 먹먹해지는 여운까지 최상의 단편 미스터리란 이런 것이다, 라고 맛볼 수 있는 작품으로 ‘미스터리, 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손색없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 ‘미스터리, 더’에서 소개할 정관사 더THE가 무색하지 않는 미스터리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줄거리
「경로 이탈」

결혼을 코앞에 둔 구급대원 하스카와는 원한 관계로 칼에 찔린 검사 구즈이를 긴급 운반하게 된다. 구즈이는 다름 아닌 하스카와의 약혼자이자, 구급대 상사인 무로후시의 딸인 가나를 평생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 교통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를 불기소한 검사였다. 구즈이를 옮길 병원에 의사가 없어서 외과의인 마스바라에게까지 연락을 하나 마스바라는 냉정히 거절한다. 마스바라와 통화를 마친 후에도 무로후시는 내내 휴대폰을 든 채 무슨 이유에서인지 구급차를 엉뚱한 곳으로 자꾸 돌게 한다. 구즈이가 위급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하스카와는 예비 장인의 행태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과연 이건 마스바라를 불기소 처분한 구즈이에 대한 복수인가.

「귀동냥」
동료 형사였던 남편을 잃고 딸과 함께 사는 형사 하즈미 게이코는 묻지마 살인 사건으로 경황이 없는 가운데 뒷집에 사는 할머니 집에 도둑이 든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게이코가 과거에 체포했던 요코자키가 이번 절도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되는데, 유치장에 있는 요코자키가 뜬금없이 게이코에게 면회를 신청한다. 요코자키는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며 곧 진범이 잡힐 테니 내일이라도 자신은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게이코는 요코자키가 자신에게 원한을 품고 보복 범행을 저지르지 않을까 두려워하는데, 철없는 딸은 영문 없이 토라져서는 말문을 굳게 다물고 엽서로만 자기 의사를 전달하고, 그 엽서도 매번 번지수를 잘못 써서 뒷집 할머니에게 가고 마는데…….

「899」
소방대원 모로가미 쇼고는 사랑하는 아이를 잃고 실의에 빠진 동료가 마음에 걸렸다. 어느 날, 쇼고의 집 근처에서 화재신고가 들어와 급히 출동하자 쇼고가 짝사랑하던 싱글맘인 니무라 하쓰미의 집까지 불이 번진 상황. 하쓰미는 출근했지만 아직 생후 4개월인 하쓰미의 딸 아이리가 집에 남아 있다는 걸 알고 쇼고는 구출하러 들어간다. 그런데 마땅히 있어야 할 아이리가 보이지를 않는다. 쇼고가 당황한 사이 하쓰미의 딸이 발견됐다는 긴급 연락이 들어온다. 대체 아이리는 어디에 있었단 말인가. 잠깐 동안의 아이리의 실종과 발견에는 생각지도 못한 사연이 숨어 있는데…….

「고민 상자」
감옥에서 나온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재활 보호 시설 ‘가스미 장’의 시설장 시타라 유코는 자전거 음주 운전으로 소녀를 죽게 만든 입소자 우스이가 유족으로부터 받은 “죽은 딸과 똑같이 괴로워하며 죽어 달라”는 편지가 내내 마음에 걸린다. 유코의 알선으로 재취직이 결정된 우스이지만, 지난해 소녀가 세상을 떠난 날 자살을 시도한 과거가 있어서 올해도 그럴까 봐 염려됐다. 다행히 소녀가 세상을 떠난 월요일은 무사히 지나가는데, 나흘 후 금요일 우스이가 강에 몸을 던졌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우스이는 왜 며칠이나 지나서야 자살을 시도한 걸까?

추천사
군더더기는 일절 배제한 심플하고도 웅숭깊은 경지, 명징하게 갈고 닦인 단편 미스터리의 정수를 흠뻑 맛볼 수 있는, 그야말로 서점 직원이 “백만 부를 팔아도 성에 안 찬다!”라고 외치고 싶은 주옥의 한 권! ―우다가와 다쿠야(도키와 서점 직원)

얇은 분량이지만 읽으면 알 수 있듯 작품 수준과 밀도는 엄청나게 높다. 미스터리로서 쓸데없는 부분이 거의 없고, 작중 기술 대부분이 트릭과 연관되어 있음에도 그런 인공적인 요소(작위성)가 독자에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언뜻 보기에 흡사 리얼리즘 소설처럼 쓰여 있어서 미스터리라면 닳고 닳은 독자일지라도 보기 좋게 작가의 기예에 걸려들고 만다. ―오모리 노조미(서평가)

21세기 최강의 단편 미스터리 작가의 비행이 시작되었다. 단언한다. 나가오카 히로키는 앞으로 점점 더 높이 더 멀리 비상하리라. 그 차분하면서도 힘찬 날갯짓에 함께 동행하라!―무라카미 다카시(미스터리 평론가)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경로 이탈
귀동냥
899
고민 상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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