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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바라타 1 (주사위가 던져지다)
마하바라타 1 (주사위가 던져지다)
저자 : 크리슈나 다르마
출판사 : 나들목
출판년 : 2008
ISBN : 9788990517562

책소개

인도 대륙의 모든 것을 다룬 대서사시!

'인도판 그리스 로마 신화'로 불리는 대서사시『마하바라타』제1권 "주사위가 던져지다" 편. 산스크리트로 '바라타 왕조의 대서사시'라는 뜻을 가진『마하바라타』는 인도의 2대 서사시 중 하나이다. BC 1400~1000년 경에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친척이었던 카우라바와 판다바 집안의 권력 쟁탈전을 그리면서 전설과 교훈적인 내용을 함께 담아내었다.

인도 신화를 대중적으로 소설화한 이 작품은 신화, 전설, 종교, 철학, 도덕, 법제, 사회 제도를 비롯하여 힌두교의 기본 교의인 다르마와 카르마, 해탈, 윤회까지 다루고 있어 고대 인도를 아우르는 삶의 모든 면에 대한 힌두인의 사상을 보여준다. 인도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군주 다섯 명인 판다바 형제들이 등장하며, 그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촘촘하게 엮어간다. 또한 수많은 현자와 전사, 왕과 신을 만날 수 있다.

주인공들은 전쟁의 기술과 지혜와 명분을 브라만과 신들에게서 구하고, 운명적으로 정해진 편에 서서 전쟁을 벌인다. 무조건 착하기만 한 인물도 없고, 나쁘기만 한 인물도 없는 전쟁은 절정을 향해 갈수록 더욱 모호해진다. 이를 통해 선과 악은 상대적인 것임을 보여주며, 삶의 의미를 직시하고 한 차원 더 높은 세계로 올라갈 수 있는 지혜를 알려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세상에 있는 것은 마하바라타에 다 있고, 마하바라타에 없는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인도판 그리스 로마 신화, 세계가 주목하는 인도 최고의 서사 문학!

마하바라타에 대하여


마하(MAHA)는 위대함, 바라타(BAHRATA)는 ‘땅’ ‘왕조’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로, 마하바라타(MAHABAHRATA)는 ‘위대한 왕조의 대서사시’, ‘위대한 땅에서 기록된 성전(聖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라마야마》와 함께 힌두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인도의 2대 서사 문학 작품으로, 총 분량만으로는 세계에서 첫 번째, 단일 스토리로는 세계에서 세 번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장편 대서사시이다. 4세기까지 암기되어 구전되어 오던 신화를 현자(賢者) 비야사데바가 신의 은총을 입어 기록했다고 전한다.
중국의 어린이들이 삼국지 영웅들을 통해 역사와 철학을 배우고, 영국의 어린이들이 아더왕과 로빈훗의 이야기를 통해 꿈을 꾸듯 인도와 힌두 문화권의 어린이들은 마하바라타를 통해 성장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마하바라타는 인도 대륙의 일상과 밀착되어 있다.
혹자는 인도의 엄청난 모순인 카스트 제도를 정당화하는 불필요한 유산이라며 부정하기도 하지만, 마하바라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인간들의 진실한 삶이 지닌 충만성과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성격들을 선명하게 묘사한 예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는다. 이 작품은 인도의 문화, 종교와 윤리 등 모든 분야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원천이 되었다.
실례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인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사원의 첫째 회랑 벽에는 마하바라타를 소재로 한 예술성 높은 부조가 조각되어 있다. 이처럼 인도는 물론 힌두교와 불교의 영향을 받은 동남아 지역에서는 마하바라타가 실생활에 뿌리내려 모든 대중적 삶의 기준점이 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하트마 간디의 사상에 영향을 준〈바가바드 기타〉

“세상 모든 것이 마하바라타에 있으니, 세상에 있는 것은 마하바라타에 다 있고, 바마하라타에 없는 것은 세상에도 없다”는 인도인의 자부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하바라타에는 신화?전설?종교?철학?도덕?법제?사회제 도를 비롯하여 힌두교의 기본 교의인 다르마(法)와 카르마(業), 해탈, 윤회의 모든 사상이 들어 있다. BC 1400~1000년경에 실제로 있었다고 전해지는 두 부족(친척이었던 카우라바가家와 판다바家) 사이에 벌어졌던 권력 쟁탈전이 부른 참혹한 전쟁 이야기를 통해 고대 인도와 현대 인도 사회에 뿌리박혀 있는 삶의 철학과 신앙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마하바라타의 가치를 높여 주는 것은 마하트마 간디 사상의 원점이 되었다고 알려진 〈바가바드 기타〉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산스크리트로 ‘거룩한 자의 노래’라는 듯을 가진 바가바드 기타는 서구의 사상가들에게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마하바라타》의 궁극적인 인물인 아르주나와 크리슈나(힌두 최고의 신 비슈누)가 전장에서 나누는 대화를 통해 삶의 본질적인 물음들을 탐구하고 있다. 신의 본성에 대한 명상이자 행위와 헌신, 그리고 지식을 통해 자유(해탈)을 얻는 방법에 대한 탐구를 통해 신의 본질과, 인간이 어떻게 신을 알 수 있는지에 대한 광범위한 고찰을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마하바라타가 힌두인의 삶을 다룬 백과사전이라면 바가바드 기타는 바이블이라 할 수 있다.

신화 소설《마하바라타》

《마하바라타》는 한 종교의 성전(聖典)으로서뿐만 아니라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극 대본으로서 한 권, 완전 축약본으로 발행된 단행본 한 권이 몇 년 전에 출간된 바가 있다.
이번에 나들목에서 출간한 《마하바라타》의 텍스트 원서는 영문판《MAHABHARAT : The Greatest Spiritual of All Time》이다. 산스크리트어 교육자로서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도 출신의 학자 크리슈나 다르마가 저술한 책으로, 고대 신화로서의 마하바라타의 의미와 스토리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독자들의 기호에 딱 맞는 소설로 만들어 영미문학권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나들목은 꽤나 두꺼운 영문판《마하바라타》를 번역하여 국내에 새로 소개하면서 독자들의 독서 기호에 따라 책을 총 4권으로 나누었다. 스토리에 따라 각 권의 제목을 1권-주사위가 던져지다, 2권-시련, 3권-전쟁, 4권-해방으로 정했다. 축약본이라고는 해도 200자 원고지 매수 약 6,000장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우리가 서양의 신화와 고대 문학 작품을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시각으로 표현하면 마하바라타는 ‘인도판 그리스 로마 신화’라 표현할 수 있다.
인도는 늘 다큐멘터리의 소재로,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각광받는 나라다. IT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이자 몇 천 년 전의 계급 제도가 여전히 존재하는 나라, 핵무기를 지녔으면서 평화의 땅으로 인식되는 나라, 세계 최고의 부자가 존재하는 동시에 수많은 사람이 빈곤에 시달리는 나라,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나라. 그래서 인도는 흔히 ‘천(千)의 얼굴’이라 표현되고, 물질문명에 회의를 느낀 서구인들에게는 ‘영혼의 땅’이라 불리는 순례지이기도 하다.

《마하바라타》는 참으로 으로는 흥미진진한 전쟁 이야기이다. 역사상 실존했던 강력한 군주 다섯 명을 중심으로 촘촘히 많은 이야기가 엮여 있으면서 행간 행간마다 의미 있는 삶의 경구를 제시한다.
독자는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현란하게 묘사된 고대 세계를 배경으로, 수없이 많은 현자, 전사(戰士)와 왕(王) 그리고 신을 만나게 된다. 주인공들은 전쟁의 기술과 지혜, 그리고 명분을 브라만과 신들에게서 구하고, 운명적으로 정해진 편에 서서 규칙에 따라 전쟁을 벌인다. 절대 선(善)도 없고 절대 악(惡)도 없다. 즉 처음부터 끝가지 착하기만 한 인물도 없고 나쁘기만 한 인물도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전쟁이 절정을 향해 갈수록 이러한 구분은 더욱 모호해진다. 이는 결국 선과 악은 상대적인 것임의 반증이며, 선과 악 모두 그렇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으니 그 무엇도 옳고 그르다는 판단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그 과정을 통해 《마하바라타》는 혼돈과 무질서의 세계를 사는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직시하고 한 차원 더 높은 세계로 올라갈 수 있는 무한한 지혜를 알려준다.
한 예로 전장에서 핏줄을 죽여 악을 뿌리뽑아야 하는 운명에 처해 갈등하는 주인공 아르주나에게 크리슈나가 설파하는 대목을 보자.

“행복과 슬픔은 여름과 겨울이 오고가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 감정은 감각에 의존하기 때문에 생기느니라. 인간은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인내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온갖 슬픔에서 해방될 수 있느니라. (중략)… 영혼은 누구도 파괴할 수 없지만 육신은 언젠가 사라지게 되어 있다. 그러니 가책을 느끼지 말고 저들의 ‘몸’과 맞서 싸우거라.”

이 책을 읽으면 인도의 다양성, 그 모호함의 깊이를 어림짐작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가 늘 삶에서 품었던 의문들, 갈등의 근원을 깨닫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영특한 독자는 해탈의 길에 영혼의 안식을 얻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 소설 줄거리

왕이었던 아버지가 죽고 난 뒤, 장남이었던 드리트라스트라는 앞을 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동생인 판두가 왕위에 앉게 된다. 그러나 종교 수행자가 되기 위해 판두가 숲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왕위는 자연스럽게 드리타라스트라에게 넘어간다. 하지만 판두는 사슴으로 변해 교미 중이던 현자를 몰라보고 그만 활을 쏘아 죽이게 되고, 그로 인해 판두는 현자의 저주를 받아 죽음에 이르고 만다. 아버지가 죽자 판두의 다섯 아들인 판다바들(유디스티라·비마·아르주나·나쿨라·사하데바)은 드리타라스트라의 왕국으로 와 사촌인 카우라바들(드리트라스트라의 아들)과 함께 궁전에서 자란다. 하지만 능력과 용기, 지혜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판다바들의 모습에 카우라바들의 증오와 질투도 함께 자라나, 결국 판다바들은 카우라바들의 음모에 빠져 궁에서 쫓겨나게 된다.
추방된 동안 다섯 형제는 이웃 왕국의 공주인 드라우파디와 공동 결혼을 하고, 사촌인 크리슈나를 만나 친구이자 동지가 되어 살아간다. 그러나 몇 년간의 안정된 생활도 잠시, 맏형 유디스티라가 카우라바 집안의 장남인 두리요다나와 그의 삼촌 샤쿠니가 벌인 주사위 놀이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게 되면서 판다바들은 십삼 년간 숲 속에 들어가 은둔 생활을 해야 하는 시련에 처한다.
십삼 년 뒤, 혹독한 고행을 하며 유배 생활을 마친 판다바들은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자신들의 왕국과 부귀를 빼앗아간 두리요다나에게 왕국을 돌려줄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욕심에 눈이 먼 두리요다나와 그런 아들을 막지 못하는 드리트라스트라 왕은 판다바들의 청을 거절하고, 이는 결국 대전쟁이라는 비극적인 결과를 낳고 만다. 18일 간에 걸친 전쟁 끝에 카우라바들은 전멸하게 되고, 승리한 쪽 역시 판다바 형제들과 크리슈나만 살아남고 모두 죽는다.
다시 왕국을 되찾은 판다바들은 조상을 기리고 백성들을 돌보며 평안한 삶을 꾸려간다. 그러던 어느 날, 사냥꾼이 사슴으로 오인해서 쏜 화살에 크리슈나가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다섯 형제는 드라우파디와 함께 인드라 신의 천국을 향해 먼 길을 떠난다. 가는 도중 개 한 마리(변장한 정의의 신 다르마)가 나타나 형제들을 따른다. 가는 도중 차례차례 쓰러지면서 유디스티라만이 천국의 문에 도달한다. 거기서 그는 신에 대한 충성심을 시험받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후 마침내 형제와 드라우파디를 다시 만나 해탈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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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소개의 말

1. 쿠루족의 탄생
2. 저주받은, 그리고 축복받은 판두
3. 하스티나푸라로의 귀향
4. 두리요다나, 마수를 드러내다
5. 무술 대회
6. 카우라바들의 증오
7. 판다바들, 쫓겨나다
8. 가토트카차의 탄생과 바카의 죽음
9. 간다르바 앙가라파르나
10. 드라우파디 공주의 스와얌바라
11. 판다바들, 드라우파디와 결혼하다
12. 드리타라스트라, 왕국의 절반을 떼어주다
13. 순례
14. 불타는 칸다바 숲
15. 천상의 연회장
16. 막강한 자라산다
17. 라자수야 희생제
18. 두리요다나의 질투
19. 운명의 주사위 놀이
20. 드라우파디, 군중 앞으로 끌려나오다
21. 유배

가계도
등장 인물
용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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