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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 세계사 (역사의 운명은 우연과 타이밍이 만든다)
아이러니 세계사 (역사의 운명은 우연과 타이밍이 만든다)
저자 : 이성주
출판사 : 추수밭
출판년 : 2012
ISBN : 9788992355827

책소개

상식을 배반하는 세계사 속 아이러니들을 포착하다!

『아이러니 세계사』는 <엽기 조선왕조실록>, <어메이징 조선랭킹실록> 등을 펴내며 역사 읽기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 저자 이성주가 상식을 배반하는 6가지 ‘아이러니’ 역사 이야기를 한데 모았다. 본문은 ‘통념’, ‘인생’, ‘거짓 신념’, ‘욕망’, ‘승자’, ‘우연과 타이밍’이라는 6가지 아이러니의 조건들을 다루었으며, 33가지의 세계사 에피소드를 통해 역사 이면에 담긴 진실을 추적하였다. 덧칠된 명작 ‘최후의 심판’으로 통념의 아이러니를, 전설적인 악처 소피아가 톨스토이의 이야기로 좋게 포장된 이야기로 인생의 아이러니를, 그리고 네덜란드 튤립 사냥꾼과 미국 금 사냥꾼의 말로를 통해 욕망의 아이러니 등을 포착하였다. 익히 알려진 역사 상식 너머에 도사린 수많은 아이러니를 통해 역사를 이해하는 색다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베스트셀러 《엽기 조선왕조실록》의 작가 이성주가 전하는
상식과 비상식을 넘나드는 세계사 속 아이러니들
“역사는 사실의 기록이다. 그러나 그것은 당대 정치권력이 인정한 사실의 기록일 뿐이다.”

오늘도 모순으로 가득 찬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33가지 세계사 에피소드가 들려주는 6가지 ‘아이러니’ 메시지!


미켈란젤로도 음란물 판정을 받은 일이 있다? 카사노바의 여성 편력은 성공의 수단일 뿐이었다?
베스트셀러 《엽기 조선왕조실록》의 작가 이성주가 ‘아이러니’를 테마로 33가지 이야기를 엮었다. 특유의 입담과 상상력을 그대로 살려, 상식과 비상식을 넘나드는 세계사 사건들에 주목, 여섯 개 메시지를 끌어냈다.
1부에서는 통념의 아이러니, 2부에서는 좋게 포장된 인생의 아이러니, 3부에서는 한 시대와 사회를 속인 거짓 신념의 아이러니, 4부에서는 욕망의 아이러니, 5부에서는 승자의 아이러니, 6부에서는 ‘우연’과 ‘타이밍’이라는 아이러니의 조건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과거 속 박제된 사건을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현대적 표현으로 생생하게 재현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를 끊임없이 의심하라’고 부추긴다.

세계사의 아이러니 속에서 잘못 설정된 가치관을 발견하라!
황당, 씁쓸, 발칙, 통쾌함을 빚어내는 다종다양 아이러니 야사 스크랩북


현실을 면밀히 분석하고 계획을 세워 이상적인 미래를 그리는 우리 앞에 불쑥 나타나는 수많은 변수들! 그런데 사실 이 변수야말로 우리 인생, 더 나아가 인류 역사를 이끌어 온 결정타라면?
《아이러니 세계사》는 잠복한 변수인 ‘우연’과 ‘타이밍’이야말로 역사를 좌우한다고 말한다. 책 속 33가지 에피소드에 따르면 윤리, 상식, 정의와 같은 소중한 가치는 오히려 이 위력의 변수 앞에 무릎을 꿇고 만다.
예컨대 미켈란젤로의 은 외설적인 누드화라는 엄격한 시대의 판결을 받고 덧칠되었고, 애국 소녀 잔 다르크는 남장 여성은 불경하다는 종교의 심판을 받아 화형당했다.
저자는 이것을 단지 시대를 잘못 타고난 불운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잘못 설정된 가치관에 매몰된 결과는 아닌지 질문한다. 즉 잘못 정의된 상식, 보기 좋게 꾸며진 인생, 가짜 신념과 윤리가 한 시대와 사회를, 또 사람들을 속였던 것은 아니겠냐는 것이다.
《엽기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다양한 저서에서, 통통 튀는 필치로 야사를 통해 정사의 이면을 들여다보았던 저자 이성주는 이번에도 자신의 장기를 살려 윤리, 상식, 정의와 같은 그럴듯한 이름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서른세 가지 아이러니를 들추고, 이로부터 여섯 가지 메시지를 끄집어 낸다. 황당, 씁쓸, 발칙, 통쾌함을 빚어내는 다종다양 아이러니 야사 스크랩북이다.

상식·인생·신념·욕망·승자·운명의 아이러니에서 여섯 가지 메시지를 읽다

1장 “상상력을 가로막는 것은 언제나 대중의 상식이다”는 각종 ‘상식’의 오류를 되짚는다. 예술과 싱식이 충돌하는 것은 오늘날만의 일인가? 우리의 상식적인 상상력 혹은 선입견이 역이용당하는 일은 없는가? 상식이라는 이름으로 허황된 집착에 빠지는 경우는 없는가? 뿌리 깊은 이데올로기는 상식화되어서 우리 실생활에 어떤 그늘을 남기는가? 이러한 질문은 , 그린란드, 모유,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법, 생리대 등 다양한 소재의 내력을 뒤쫓는 가운데 속속 튀어 올라, 결국 우리 시대 상식이란 이름으로 통용되는 통념은 없는지 되묻게 한다.
2장 “누구나 인생은 서툴다, 천재도 영웅도”에서는 걸출한 역사 인물 5인의 삶에서 출세욕, 늦잠, 흡연, 악처, 불륜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를 캐내고 천재 혹은 영웅의 평범한 뒷모습에 주목한다. 데카르트로부터는 ‘갑’과 맺은 노예계약으로 아침형 생활을 강요받아 고통받는 허약한 ‘을’의 모습을, 톨스토이에게서는 고매한 이상과 비루한 현실 사이 괴리를 극복할 수 없던 삶의 부조리를 들추어 인간의 보편성을 드러낸다. 위대한 거인들의 그림자에 자주 압도당해온 우리에게, 잘 포장된 ‘반쪽짜리 위인전들’이 절대 이야기하지 않는 진실, 인생은 본래가 어렵고 사람은 제몫의 인생에서 누구나 서툴 수밖에 없다는 진실을 보여준다.
3장 “신념과 운명은 동전의 양면이다”에서는 운명을 만들어 낸 신념들을 모았다. 그러나 격언 조의 뻔하고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의 신념은 오히려 미신에 가깝기 때문이다. 한 나라의 주권, 한 여성의 죽음, 한 사회의 터부, 한 시대의 종교적 억압, 한 사회의 의학계 풍조를 좌지우지했던 거짓 믿음을 모아 때로는 신의 권능으로, 때로는 무지의 권능으로 인류를 위협해 온 신념의 아이러니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굳은 신념이 미덕인 인간 사회에서 덮어 두어서는 안 될 질문, 지금의 신념이 혹 미신은 아닌지 묻는다.
4장 “과하면 넘치게 마련이다”에서는 다양한 욕망의 그래프를 살펴볼 수 있다. 보통은 꿈은 크게 가질수록 좋다고 말하지만 과연 그러한가? 역사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좀 더 큰 꿈을 안고 한발 내딛다가 나락으로 떨어진 인간들의 실패담도 왕왕 끌어안고 있다. 저자는 그것을 꿈이라 부르기보다는 과욕, 과신이 빚은 무모함이라 꼬집는다. 제 꾀에 제가 넘어간 스탈린과 차우셰스쿠로부터 욕망의 종착지 풍경을 보여주는 ‘튤립 거품’과 골드러시의 뒷이야기까지, 우리 안에 혹은 사회 속에 부글거리는 거품이 꺼지고 난 뒤 남는 충격과 공포를 살펴볼 수 있다.
5장 “게임에는 오직 승자가 있을 뿐이다”에서는 숭고해 보이나 사실은 허망한, 위대해 보이나 사실은 쩨쩨한 경쟁의 발자취를 모으고 있다. 이제 인권을 전략화한 링컨에게서 정책에 대한 진지한 논의 없이 대세에 따라 말을 바꾸는 수많은 정치인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강대국의 역사 만들기 속에서 경쟁의 참의미를 잃어버린 아문센과 스콧의 남극 레이스는 한 명의 영웅이 탄생하기 위해서 필요한 희생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게임의 실상과 승자들의 부정한 전술전략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승자의 위대함만 기억하며 흘러온 건 아닌지 되묻게 될 것이다.
6장 “운은 우연과 타이밍이 만든다”를 읽는 동안에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해 내려온 성실성과 노력이라는 생활윤리는 접어 두어야 한다. 고진감래, 우공이산, 대기만성의 귀한 땀방울, 그 가치를 배반하는 사건들이 숨죽이고 있기 때문이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적절한 시간대를 만나, 혹은 눈썰미가 좋아, 번뜩 찾아온 기회를 ‘운명’으로 승화시킨 역사적 우연을 모았다.



경순왕이 비운의 왕이라 불려도 되는 걸까? 앞에서 언급한 의자왕, 보장왕, 공양왕의 경우 그 말년은 비참 그 자체였다. 자연 수명마저 다하지 못한 경우도 있고, 만리타향으로 끌려가 싸늘한 감시의 눈초리 속에서 여생을 보낸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경순왕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경순왕은 망국의 한을 곱씹어야 했던 다른 왕들과 달리 상당히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었다. 아니 어쩌면, 신라의 왕 노릇을 할 때보다 훨씬 더 행복했다 할 수 있겠다. 망국의 왕에서 나름 성공한 유력 귀족으로의 변신! 경순왕의 ‘왕 이후의 인생’은 어떠했는지 찾아가 보자.(280쪽)

만약 루이 14세의 치질이 아니었다면, 외과의사들의 대우는 어땠을까? 펠릭스가 루이 14세의 치질을 고치지 못했다면 어땠을까? 역사는 우연과 필연의 교차로라는 말이 생각나는 순간이다.(315쪽)

토머스 제퍼슨이 만약 ‘사기’를 치지 않았다면, 프랑스는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제국이 됐을지도 모른다. 제퍼슨이 몰래 건넨 편지 한 장이 세계의 운명을 뒤바꾼 것이다.(328쪽)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아이러니 세계사 1 - “상상력을 가로막는 것은 언제나 대중의 상식이다”
속옷을 입은 | 미켈란젤로, 음란물 판정을 받다
녹색 없는 녹색 섬 |‘그린란드’작명의 아이러니
젖꼭지에 깃든 품성이 아이의 품성까지도 바꾼다 | 수유(授乳)결정론 소사
과학자의 난제를 해결한 아내 | 생활 상상력의 위력
조선의 아낙들은 왜 상여에 달려들었나? | 생리대 속으로 녹아든 남아선호사상

아이러니 세계사 2 - “누구나 인생은 서툴다, 천재도 영웅도”
방랑하는 야심가, 카사노바 | 연애는 성공의 수단일 뿐
침대 위의 데카르트 | 나는 늦잠 잔다, 고로 존재한다
골초 처칠 | 내 건강의 비결은 술과 시가
철부지 남편 톨스토이와 악처 소피아 | 고매한 이상과 비루한 현실
퀴리 부인, 바람났네 | 우리가 읽는 위인전이 반쪽짜리인 이유

아이러니 세계사 3 - “신념과 운명은 동전의 양면이다”
식민지에서 벌인 마술쇼 | 알제리 독립을 억압한 프랑스의 기획
반바지 착용 죄 | 잔 다르크는 음란했다?
중세의 성 | 처녀의 뼈가 우리를 지켜 주리라
섹스의 암흑기 | 신께서 섹스를 금하셨다
쓸모없는 장기 ‘결장’의 수난사 | 똥독은 만병의 근원
모 아니면 도, 신립의 로또전투 | 무데뽀 정신의 위험성

아이러니 세계사 4 - “과하면 넘치게 마련이다”
워터게이트 사건의 속사정 | 한 정보수집 담당의 엉뚱한 미래전략
전쟁의 최단 기록 | 영국과 맞짱 뜬 잔지바르 섬
네 개의 침실 | 기발한 스탈린의 기가 찬 죽음
차우셰스쿠의 아이들 | 터무니없는 인구 정책의 말로
거품 속에 피고 진 튤립 | 거품경제 이후의 충격과 공포
골드러시의 시작 | 한 스위스인의 가슴 뛰는 인생 역전
골드러시의 끝 | 한 스위스인의 가슴 시린 인생 역전

아이러니 세계사 5 - “게임에는 오직 승자가 있을 뿐이다”
링컨의 노예해방 작전 | 정치적 도구로 탈바꿈한 인권
궁지에 몰린 독일의 독가스 작전 | 공업입국의 신무기
히틀러의 위조지폐 작전 | 최선을 다해 달러를 찍어라!
비열한 ‘남극정복’ 전초전 | 아주 특별한 사기꾼, 아문센
비열한 ‘남극정복’ 본게임 |‘인간 승리’의 허상, 스콧
황산벌 전투 | 삼국통일에 관한 몇 가지 진실
신라의 마지막 왕, 그의 남다른 선택 | 경순왕은 정말 비운의 왕인가?

아이러니 세계사 6 - “운은 우연과 타이밍이 만든다”
제임스 가필드의 죽음이 남긴 것 | 대통령 의료사고가 이끈 의료 혁명
외과의사 분투기 | 왕의 치질이 다시 쓴 유럽 의학사
루이지애나 가로채기 | 미국 영토를 두 배 늘린 대통령의 사기 행각
겨자가스의 변신 | 죽이는 독이 살리는 약이 되기까지
한국판 트로이 전쟁 | 고구려 태자와 백제 미녀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

저자의 말
참고문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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