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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쿠온 엄마아빠는 히피야
미안해 쿠온 엄마아빠는 히피야
저자 : 박은경
출판사 : 쌤앤파커스
출판년 : 2010
ISBN : 9788992647878

책소개

좌충우돌 우당탕탕 히피가족의 행복한 여행길!

지구의 아름다운 곳을 찾아다니는 행복한 히피가족 이야기『미안해 쿠온, 엄마아빠는 히피야!』. '오, 즐거운 인생'이라는 산스크리트어 이름을 가진 저자 박은경(지반 켈리)은 홀연히 날아간 인도에서 열세 살 연하의 호주남자와 사랑에 빠졌고, 그의 아이 쿠온을 낳게 된다. 히피 바이러스를 가진 엄마아빠 덕분에 길 위의 삶을 시작한 쿠온은 스쿨버스를 개조한 집시 카라반에서 걸음마를 연습했고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쑥쑥 자랐다. 이 책은 외모로 먹고사는 자칭 '핸섬패밀리'의 좌충우돌 행복한 여행길을 담고 있다.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히피의 삶, 길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과의 우정이 펼쳐진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젠장, 이렇게 좋은 데를 놔두고
지금 넌 어디 있는 거야?


지구별 가장 아름다운 곳을 찾아다니며 내가 원하는 곳에 ‘나’를 놓아두는 히피적인 삶이란 과연 어떤 색깔, 어떤 맛일까? 이 책은 떠나고 싶을 땐 깃털처럼 떠나고,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면 질릴 때까지 머무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어느 히피가족’의 이야기다.
‘오, 즐거운 인생!’이라는 산스크리트어 이름을 가진 이 책의 저자 박은경이 바로 이 히피가족의 대장. 영화기획자로 일하다 서른 즈음에 홀연히 인도로 날아간 그녀는 거기서 만난 열세 살 연하의 호주남자와 사랑에 빠졌고, 그의 아이 ‘쿠온’을 낳으면서 이 즐거운 히피가족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자칭 외모로 먹고사는 핸섬패밀리인(믿거나 말거나) 이들의 여행길은 언제나 좌충우돌, 우당탕탕의 연속이지만, 완전한 자유와 가슴 터질 듯한 행복을 만끽하는 법을 유쾌한 필치로 보여준다.

‘이것이 삶이다!’라고 느꼈을 때,
우물쭈물하지 말고 그 흐름 속에 너를 던져!


히피 바이러스를 가진 엄마아빠 덕분에 첫돌이 되기 전부터 길 위의 삶을 시작한 쿠온은, 스쿨버스를 개조한 자주빛깔 집시 카라반에서 걸음마를 연습했고, 인도와 동남아시아, 호주대륙, 미국, 일본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쑥쑥 자라 이제 중학생이 되었다. 자연을 사랑하고 모험을 사랑하는 이 가족은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히피의 삶을 통해, 길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과 우정을 나누고, 세상에서 가장 낮고 사소한 것에서 큰 감동을 느끼며 눈과 마음과 영혼을 활짝 열어젖혔다.
스틸컷 사진들과 함께 펼쳐지는 이 영화 같은 스토리를 통해 저자는 말한다. 떠나는 삶을 살든, 머무는 삶을 살든, 당신이 찾고자 하는 것이 ‘지금 여기’에 없다면 그것은 그 어느 곳에도 있을 수 없다고, 그리고 사랑의 에너지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삶에 대한 열정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이다. 가짜가 아닌 ‘진짜의 삶’을 느끼고 싶다면, 우물쭈물 하지 말고 당신을 부르는 흐름 속에 몸을 던지라고 속삭인다.

당신도 혹시 ‘히피의 심장’을 가진 사람이 아닌가?

길 위에 서면 가슴이 뛰는가? 날아가는 비행기만 봐도 심장이 두근거리는가? 마음이 하는 말을 못 들은 척하기가 괴로운가? 그렇다면 당신이 바로 히피의 심장을 가진 사람이다. 이 책은 그런 당신의 마음에 불을 지른다. ‘삶이란 이토록 눈부신 것이로구나!’ 하는 짜릿함을 느껴본 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기억도 안 난다면, 더더욱 이 책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길 권한다. 이 히피가족의 행복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이들이 가진 자유로운 에너지에 흠뻑 빠져 지금 당장 짐을 싸게 될 것이다.


“젠장, 이렇게 좋은 데를 놔두고 지금 넌 어디 있는 거야?” 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듯하다. ‘삶이란 이토록 눈부신 것이로구나!’라는 감탄과 함께, 지금 당장 사랑하는 사람과 어디론가 훌쩍 떠나게 만드는 책. 설레고 두근거려 책장 넘어가는 게 아쉬웠다. 삶을 향한 저자의 깊은 긍정까지 고스란히 전해져 마음에 볕이 드는 것 같다.
- 김정애, HS애드(전 LG애드) BLT 마케팅팀 국장

누구라도 한번쯤 이런 삶을 꿈꿔보지 않았을까? 초점 없이 흐지부지 살아온 삶에 넌더리가 날 때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랑의 에너지는 언제나 우리에게 초인적인 힘을 주고 뭉클한 감동을 준다. 지금 당장, 이 행복한 히피가족의 이야기에 빠져보라! 유쾌한 에너지가 고단한 마음을 치유해줄 것이다.
- 박곡지, 영화편집기사

마음이 이끄는 대로 깃털처럼 가볍게 떠나는 삶은 과연 어떤 빛깔, 어떤 맛일까? 쿠온네 가족의 삶은 내게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해주었다. 우리는 모두 ‘잘살려고’ 미친듯이 내달리고 있지만, 정작 내 삶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내 삶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은 아닐까? 페이지마다 영혼이 화르륵 타오를 만한 강렬한 운명의 속삭임이 들리는 듯하다.
- 박흥식, 영화감독


20대의 나는 자신을 너무 낮추어 생각할 때가 많았던 것 같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자신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이었다. 30대의 나는 언젠가 더 좋은 직업을 가지면, 돈을 더 많이 벌면, 살을 좀 더 빼면 나 자신이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의 자신을 규정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제 나는 그런 미래는 결코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오랜 시간을 헤매다 이제야 겨우 알게 된 인생의 조그마한 비밀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찾고자 하는 것이 ‘지금 여기’에 없다면 그것은 그 어느 곳에도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 188p 춤추는 할머니

바이런베이에 독신녀가 오면 반드시 임신한다는 미신까지 있을 정도로 남녀 간의 사랑이 빨리 이루어진다. 사랑이 많아서 그런지 임신이 잘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거리에는 어린아이들도 많고 임신한 여자들도 많다. 바이런베이를 다녀간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변화를 경험했다고 말한다. 휴가를 왔다가 정착해서 사는 사람들도 많고, 집으로 돌아가더라도 직업을 바꾼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곳에 오래 살던 사람들도 뭔가 특별한 운명의 진동을 감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바이런베이를 경험한 사람은 운명이 바뀐다는 말까지 있다. 사실 나 역시 그곳에서 운명을 바꾼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 254p 사랑이 넘치는 히피의 도시

내가 소년들에게 “물고기가 이렇게 많은데, 기왕 잡는 거 좀 더 많이 잡아서 돈을 더 벌면 좋지 않니?”라고 물었더니, 굉장히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면서 “왜요?” 하고 되물었다. 그래서 내가 “돈을 더 많이 벌면 저금도 하고, 그 돈으로 다른 물건도 더 많이 살 수 있잖아.”라고 대꾸했더니, 자기네들은 오늘 받은 돈으로 오후에 먹을 과자만 사면 되니까 더 이상의 돈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날 필요한 약간의 돈을 위해 일하고 조금씩 먹고 남는 시간은 뛰어 노는 그 소년들의 단순한 생활과 생각에 놀랐다.
‘나 같으면 거기 있는 물고기들을 몽땅 다 잡아서 팔았을 텐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나를 부끄럽게 한 것은 그 후에 방갈로 주인이 해준 얘기였다. 그 소년들은 본능적으로 자연을 존중하는 법을 알고 있으며, 내일을 위해 남겨놓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양만 잡는다고 했다.
- 272p 행복을 말해줄래?

세계 어디서나 영어가 통하긴 하지만 아직도 그 나라 말을 조금 알아야 할 경우가 있다. 외국어를 사용하는 기쁨은 ‘단순함’이다. 말을 잘 모르니 단순하게 살게 되고, 의사소통에 꼭 필요한 말만 하게 된다. 침묵으로 통해야 하니까 상대방의 눈빛을 더 자주 보게 되고, 그 사람을 느껴야 하니까 사람 자체에게 더 가깝게 다가간다. 어떤 사람은 침묵과 눈빛만 교환했을 뿐인데도, 말을 많이 나누었던 그 누구보다 훨씬 더 오래 기억 속에 남기도 한다.
- 에필로그

‘좋은 삶이란, 좋은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삶’이라고 했다. 무턱대고 아무렇게나 함부로 사는 게 아니라 좋은 삶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사는 것이 좋은 삶이라는 얘기다. 정착하지 않는 삶의 방식은 우리에게 ‘좋은 삶’이 무엇인지 고민할 기회를 주었고, 남들의 ‘좋은 삶’을 관찰할 수 있게 해주었다.
- 프롤로그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프롤로그
-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히피가족, 쿠온네 가족을 소개합니다!

1. 긴 여행의 시작
운명적인 만남
그저 삶에 몸을 맡기고
나의 이름은 ‘오, 즐거운 인생!’
아프리카에서 온 10달러짜리 결혼반지

2. 철없는 남편
구구단 못 외우는 남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목수
경상도 여자의 쓸개 빠진 남편
내 남자의 소원은 풀타임 가정남편
그래, 나 ‘계란 꺼내먹은 여자’다!
구멍 난 셔츠의 위대한 자존심
영어가 좀 후지면 어때?
냠냠, 짭짭, 우적우적
갈비찜에 영혼을 판 남자

3. 미안해 쿠온, 엄마아빠는 히피야!
‘바다’라는 이름의 행복한 아이, 쿠온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이제부터 한국말 공부 열심히 할래!
바바와 쿠온의 수영빤스 부전자전
쿠온이 가는 곳엔 즐거운 일이 넘쳐난다
엄마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

4. 얼음과 불꽃의 사랑
내 영혼의 친구, 시어머니 보디
얼음과 불꽃의 사랑
아들과 손자 사이
춤추는 할머니
상류층 이혼녀와 히피 방랑자의 동행
영원한 자유인 캄란의 히피트레일
까칠해도 속 깊은 우정
머무는 삶과 떠나는 삶
할모니와 그랜마의 쿠온 쟁탈전
시아버지의 편지

5. 히피가족, 집시 카라반을 타고 떠나다
우리 집은 자주색 스쿨버스
사랑이 가득한 히피의 도시
가슴으로 말하는 사랑
행복을 말해줄래?

[에필로그] 행복을 찾아 떠난 자주빛깔 집시 카라반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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