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의 원류와 본질을 밝히는 문자학 연구서. 한자의 자의와 자음의 기원, 자형의 구성 원리와 육서의 규칙, 한자 자형의 변천 역사를 체계적으로 서술했다. 상편은 문자의 기원으로부터 문자의 변천을 다루며 갑골문이나 고문, 전문, 예서 등 중요한 부분을 자세히 설명했다. 중편은 육서의 규칙을, 하편은 문자학의 도서 목록을 연구했다.

▶ 특징 및 출판사 서평



이 책의 주요 특징은 중국문자학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이 누구나 쉽게 문자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번역 과정에서 원문에 충실 하는 한편, 그간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역자의 주석을 덧붙이고 관련 연구 서적을 체계적으로 정리 분석하여 책 말미에 부록으로 첨부해 놓았다는 점입니다. 일찍이 허신이《설문해자》에서 “문자에 대한 탐구는 고전 연구의 근본이며, 바른 정치를 시행하는 근간이다. 또한 문자는 옛 사람들이 후세 사람에게 문화를 전해주는 도구인 동시에 후대인이 전대의 학문을 배우는 도구”라고 문자탐구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듯이 역자는 독자들께서 이 책의 이해와 탐구를 통해서 중국 한자의 기원으로부터 한자의 자의와 자음에 대한 이해는 물론 향후 중국 고전에 담긴 의미까지도 정확하게 읽어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제 한자는 단순히 중국과 중국인들에게만 국한된 문자체계가 아니라 동아시아 한자 문화권의 여러 나라, 즉 한자는 우리나라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문자체계라는 사실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사용하고 있는 우리말에서도 한자가 7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우리 정신세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문자이지만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인식이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학생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한자 열풍이 불고 있어 향후 한자의 저변 확대를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이 책은 원래 호박안 선생이 여러 대학 강단에서 강의했던 문자학 관련 내용을 모아 <문자학 ABC>라는 책으로 엮어 출판하였던 것으로 2010년 중화서국에서 이를 교정하여 <문자학상식>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이번에 출간하는 <문자학의 원류와 발전>은 1929년 출판된 <문자학ABC> 판본을 저본으로 삼고 중화서국 판본을 참고로 하여 역자가 본문 하단에 새롭게 주석을 덧붙이고 관련 내용을 보충하여 한국어 번역본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역자 서문

저자 서문

『문자학상식』서문



상편 문자의 원류

제1장 문자통론

제2장 자음의 기원

제3장 자의의 기원

제4장 자형의 기원

제5장 갑골문

제6장 고문

제7장 전문

제8장 예서

제9장 문자의 폐기

제10장 문자의 증가



중편 육서의 규칙

제1장 육서 통론

제2장 상형 석례

제3장 지사 석례

제4장 회의 석례

제5장 형성 석례

제6장 전주 석례

제7장 가차 석례



하편 연구서적

제1장『설문』

제2장 형체변정形體辯正

제3장 고주와 소전

제4장 금문

제5장『설문』중의 고주

제6장 갑골문

제7장 예서



역자 보충

제1장『설문』연구를 위한 기본서적

제2장『설문』연구를 위한 보조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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