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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저자 : 김제동
출판사 : 위즈덤경향
출판년 : 2011
ISBN : 9788996628705

책소개

사람을 사랑하는 MC 김제동과 우리 시대의 뜨거운 현실을 반영하는 25인의 진솔한 대화!

수많은 이슈와 감동을 선사해 온 MC 김제동의 첫 번째 에세이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이 책은 2010년 2월부터 저자가 경향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김제동의 똑똑똑’의 인터뷰를 엮은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25인의 인터뷰이와 저자의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는 딱딱한 격식을 차리는 인터뷰가 아닌 오랜 친구와 나누는 대화처럼 편안하고 소소하게 대화를 이어나간다. 미실로 전국을 호령하던 고현정의 가족, 사랑, 직업에 대한 철학과 산악인 엄홍길의 산 이야기, 1박 2일의 나영석PD의 개인적 고민과 프로그램에 대한 고뇌처럼 인물 개개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또 전 KBS사장 정연주와 이외수, 김용택, 조정래, 정호승 등의 문인들, 이정희, 남경필, 안희정 등 정치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한국 사회의 이슈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들어볼 수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소통과 소신의 국민 MC 김제동의 첫 책!
촌철살인의 웃음철학으로 한국사회를 향해 따스한 각성을 일깨우다!


소통과 소신의 국민 MC 김제동의 첫 책『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가 위즈덤경향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10년 2월부터 2011년 3월까지 김제동 씨가 경향신문에 연재했던 인터뷰 내용을 모은 것으로, 현재 대한민국 각 분야에서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내며 사회적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명사들과의 대담집이다. 데뷔 초부터 타고난 입담과 심지 있는 세계관으로 수많은 ‘김제동 어록’을 양산해 내며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져왔고, 특히 2009년 노무현 前 대통령 노제 사회를 맡은 이후 정치적 외압 논란의 한가운데서도 꿋꿋이 자신의 신념과 도리를 지켜온 김제동의 책이기에 독자들이 갖는 의미는 반가움 그 이상일 것이다.
정작 본인은 자신을 가리켜 “좌파도 우파도 아닌 기분파”라며 웃음을 주는 연예인으로서의 본분을 강조하지만, 늘 자세를 낮추고 겸손하게 다가서는 그의 웃음철학에는 권위와 편견을 허물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혼신의 에너지가 넘친다. 때문에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전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트위터 팔로워 40만 명을 훌쩍 넘어버릴 정도로 김제동 마니아는 날로 늘어간다. 정치적 편향성이 아니라 진실을 올바로 비추는 데 자신의 웃음을 사용하고 싶다는 김제동. 그가 만난 25인의 인물은 이 시대 대한민국의 뜨거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문학, 영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소통과 상생의 길을 찾고자 노력하는 인물들과의 솔직담백한 대화는 김제동 특유의 풍자, 핵심을 향한 촌철살인의 멘트가 더해져 흥미와 각성을 일깨운다.

“왜 지금 우리는 같이 웃고, 함께 행복할 수 없는 걸까?”
승자독식이 지배하는 가치의 빈곤 시대, 풍요로운 상생의 가능성을 모색하다


몇 년째 대한민국의 봄은 유난히 잔인하다. 특히 올해는 일본 대지진, 방사능 오염에 이어 카이스트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 소식이 우리 사회를 다시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 “공장처럼 효율성만 강조하고 철학이 없다”는 카이스트 학생의 절규,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넣을 때까지 옆에서 배려하고 관심 갖지 못해 미안하다고 흐느끼는 청춘들의 모습은 승자독식 사회의 처절한 신음소리가 아니고 무얼까. 위정자와 지식인들이 사회 정의와 공익을 아무리 부르짖은들 대중과 소통하지 않는 가치와 철학은 외로운 메아리로 남을 뿐, 함께 교감하고 감응하지 못하는 권력은 더 이상 사람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꿀 수 없다.
가치의 빈곤, 시대와의 소통 불능이 일으킨 정신적 쓰나미가 한국 사회를 휩쓸고 지나가는 이때, 김제동이 찾아나선 것은 소통과 상생의 씨앗이다. 그 자신 현 정권의 희생양, 색깔론의 피해자가 되었지만, 한국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소신을 펼치고 있는 리더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시대와 호흡하는 공동체적 가치를 발견해 가는 과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시대의 정신적 지주 신영복 선생에서부터 박원순 변호사, 정재승 교수 같은 진보적 지식인, 남경필, 이정희 의원처럼 치열한 정치판의 선봉에 선 인물, 고현정, 김C 같은 개성 강한 연예인, 수많은 구설과 시비에 오르내렸던 유인촌 前 장관까지…… 다양한 이력만큼 각자의 개성도 천양지차지만, 그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주는 끈은 ‘어떻게 하면 다 함께 잘살 수 있는 사회가 될까?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나의 직업적 신념은 어떻게 풀어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다.

“포기할 수 없으니 이 시대를 손잡고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진솔하고 유쾌한 노변정담의 자리에서 대한민국 희망의 가능성을 찾다


김제동 웃음 철학의 핵심은 다양성의 인정과 공감에서 출발한다. 소통이란 자기와 다른 상대방의 마음에 먼저 다가가 문을 두드리고, 마음을 주고받고, 상대가 나에게 요구하지 않는 마음까지도 알아서 이해하는 것이라고 그는 정의한 바 있다. 김제동식 소통법은 이 책에서도 빛을 발하여, 그의 정성스럽고 섬세한 배려 앞에서 인터뷰이들은 보석 같은 통찰의 메시지와 귀한 사색의 알짬들을 스스럼없이 풀어놓았다. 트위터 소통의 메신저가 된 소설가 이외수와 정재승 교수는 작가와 지식인이라면 당연히 시대와 호흡하며 공동체의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며 지식인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고, 신세계 정용진 회장과의 트위터 설전으로 유명해진 문용식 대표와 소설가 조정래 선생은 대기업의 전횡을 더 이상 묵과하지 말고 건강한 자본주의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목청을 높인다. 작품보다 배우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모아지는 레드카펫을 찢어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며 비주류 예술계의 지원을 다짐하는 배우 황정민, 가십이 없는 연예인은 직무유기라며 광대로서의 정체성을 쿨하게 반론하는 배우 고현정은 자못 도발적이기까지 하다. 신영복 교수와 정호승 시인은 인간성에 대한 원초적 질문을 떠올리며 역사와 시대의 테두리 안에서 개인의 삶을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간곡한 조언을 당부한다.
이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뤄낸, 어찌 보면 한국 사회의 기득권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세상을 움직이고 진보시키는 힘은 성장, 속도, 효율 같은 수치나 개인의 경쟁력이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면서 상생하는 공동의 가치철학임을 강조한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서로 손을 맞잡고 보기 좋게 모여 있을 때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을 이루듯, 그러한 연대의 숲을 곳곳에 만들어 사회적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 신영복 교수의 이야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들린다. 물처럼 스며들어 순식간에 하나가 되는 김제동의 포용력이 만들어낸 유쾌한 노변정담의 자리에서 독자들은 시대와 호흡하는 조화로운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소리의 뼈’가 침묵일 것이라고 술회한 시인이 있었다. 김제동의 유머와 해학의 뼈는 무엇일까? 이것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지만 문득 문득 정곡을 찌르는 김제동 어법의 비밀이기도 하다. 나는 그것이 통찰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과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통찰 없이 어떻게 핵심을 찌르는 통쾌한 공감을 만들어낼 수 있겠는가. 더구나 우리 시대와 우리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공부 없이 어떻게 웃음 이후의 각성을 안겨줄 수 있겠는가. 김제동 유머의 뼈는 칼이다. 사람과 삶, 그리고 우리 사회의 핵심을 겨냥하는 촌철살인의 칼이다. 이 책이 그것을 증거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가 만난 많은 사람들과의 대화이지만 어느덧 우리로 하여금 우리 사회의 초상 앞에 서 있게 한다.
- 신영복(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이 책은 우리 시대에 대한 간곡한 질문이다. 그의 질문 속엔 고통을 어루만지는 손이 있고 희망을 두드리는 손이 있다. 똑! 똑! 똑! 그가 촌철살인의 웃음기 있는 손으로 두드리며 여는 희망의 문은 밝고 따뜻하다. 사실 우리 시대의 문은 벽이었다. 그러나 그가 그 벽의 문을 고요히 때로는 재미있게 두드림으로써 우리에게 모든 벽은 문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그가 열어젖힌 벽의 문 밖엔 이제 햇살이 가득하다.
- 정호승(시인)

김제동을 처음 만난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무장해제를 당한다. 그에게 뭐든지 얘기하고 싶어지고, 그로부터 무슨 말을 들어도 즐겁다. 내가 처음 김제동을 만나던 날도 그랬다. 보일 듯 말 듯한 새우눈으로 함박웃음을 지으며 수줍게 다가와 우리의 배꼽을 잡던 ‘참 반듯한 청년’. 나는 단숨에 그에게 반했다. 이 책에서 철학자, 과학자, 연기자, 가수, 정치인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김제동을 오래 만나온 친구처럼 터놓고 얘기하는 걸 보면서 나는 속으로 ‘이 양반도 제동이한테 무장해제 당했네’ 생각하며 혼자 빙그레 웃었다. 늘 진지하면서도 정성스러운 그의 마음과 관심을 담은 이 책 역시 독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무장해제시킬 것이다.
- 최유라(방송인)

제동아, 한때 주변에서 우리 걱정들을 많이 하셨잖아. 그때 내가 했던 말 기억나니? 록은 항상 길 위에 있을 때 행복하다고. 사실 우리 괜찮았잖아. 오히려 그전보다 자유롭게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며 살 수 있어 좋았잖아. 나는 네가 늘 자랑스럽고 대견해. 우리는 ‘정치적인 연예인’이 아니라 사회에 무심하지 않은 연예인일 뿐이잖아. 우리 이렇게 단단해지면서 소신과 철학을 잃지 말고 살아가자. 네가 인터뷰한 분들의 생각을 접하면서 나는 더 확신을 얻게 되었어. 우리가 받은 사랑과 위로만큼 앞으로도 세상을 더 어루만지며 살아가자!
- 윤도현(가수)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이외수(소설가) - 연예인이건 작가건 시대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정연주(전 KBS 사장) - 지금의 힘든 경험은 미래를 위한 축복일 겁니다
김용택(시인) - 내 아이 귀하면, 다른 아이 귀한 줄도 알아야죠
고미자(제주 해녀) - 어머니 제주를 그대로 살려두세요
엄홍길(산악인) - 산이 놓아주질 않네요. 산에 보답하며 살래요
박원순(변호사) - 역사의 바른 편에 서 있는 지금 제 자리가 좋아요
정재승(과학자) - 공동체 이익을 대변해야 진정한 지식인이죠
홍명보(올림픽축구대표감독) - 수비수처럼 제일 뒤에서 경기장을 지켜주고파
고현정(배우) - 연예인은 광대, 대중은 귀족이지
강우석(영화감독) - 조롱, 풍자, 공감이 어우러져야 인간적인 영화죠
이정희(민주노동당 대표) - 진보가 분열됐다고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을래요
김C(가수) - 아티스트로서의 자뻑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지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 군대 가고, 세금 내고, 법치를 해야 진짜 보수죠
안희정(충남도지사) - 이제 국민들은 다 알아요. 어떤 대통령이 좋은 건지
양준혁(야구선수) - 땅볼이라고 뛰다 말고 돌아오는 거, 난 인정 못해!
설경구(배우) - 작품 속 인물이 찌꺼기처럼 남아서 늘 괴롭혀
조정래(소설가) - 대기업이 잘돼야 잘산다는 건 잘못된 교리입니다
황정민(배우) - 예술은 밑바닥 비주류의 힘으로 진보하는 거라구
정호승(시인) - 그래도 인간에 대한 믿음을 버리면 안 돼요
소녀시대 수영(가수) - 스물두 살 철부지이고 싶은데, 세상이 용납하지 않아요
최일구(MBC 앵커) - 문턱을 낮춰 사람들을 끌어안는 뉴스를 전하고파
유인촌(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예술은 거리로 나오기 전에 어두운 곳부터 밝혀야죠
문용식(나우콤 대표) - 상식적으로 얘기하는 게 좌빨이라면, 좌빨하고 말죠
나영석(KBS PD) - 거칠고 투박한 감성 포장하지 않을래요
신영복(성공회대 석좌교수) - 길은 누가 여는 게 아니라 여럿이 함께 가야 생겨납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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