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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미디 (유병재 농담집)
블랙코미디 (유병재 농담집)
저자 : 유병재
출판사 : 비채
출판년 : 2017
ISBN : 9788934979289

책소개

코미디언 유병재가 전하는 웃픈 농담!

코미디언이자 작가로, 공연과 방송에서 남다른 개그 철학을 선보이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유병재의 농담집 『블랙코미디』. 지난 3년 간 저축하듯 모은 에세이와 우화, 아이디어 노트, 미공개 글 138편을 모아 엮은 저자의 첫 책으로, 누구나 겪었을 법하고 차마 말로 내뱉지 못했던 일상 속의 부조리를 예리하게 포착해낸 유병재식 블랙코미디를 만나볼 수 있다.

모두 4장으로 나누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화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되는 블랙코미디, 용기가 부족해 삼켰던 분노들, 피해의식과 때때로 술기운까지 곁들여진 부끄럽지만 솔직한 글들, 그러한 분노의 원인들이 결국 나였음을 인정하고 결국 자신도 같은 인간이라는 반성에서 기인한 글들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찍어 올리기 적당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단순히 웃음을 위한 농담이 아닌 모순덩어리인 우리의 자아와 사회를 겨냥하는 아포리즘에 가깝게 느껴지는 글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급소를 겨냥하면서도 이 모든 비극이 어쩌면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고백을 통해 자기반성이라는 주제를 놓치지 않으며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눈물 나게 웃기고, 눈물 나게 아프다!
유병재가 보고 겪고 기록한 ‘자학의 시(詩)’ 138편
유병재의 첫 책, 농담집《블랙코미디》출간!


‘유병재 천재설’ 의혹(?)마저 불러일으킨 전 국민의 웃음 폭탄 유병재. 공연과 방송에서 남다른 개그 철학으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선사한 그가 자신의 첫 책 《블랙코미디》와 함께 작가로 돌아왔다. 유병재 농담집 《블랙코미디》에는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유병재가 지난 3년 동안 저축하듯 모은 에세이, 우화, 아이디어 노트, 미공개 글 138편이 담겼다. 이는 폭소와 비판, 공감과 풍자를 오가며 ‘즐거움이라는 한 가지 감정에만 의존하지 않는’ 유병재식 농담으로 진짜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뼈 있는 농담들이 선사하는 유쾌한 반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세상이 바로 ‘블랙코미디’


으레 ‘농담’이라고 하면 실없이 놀리거나 장난으로 하는 말로 쓰이곤 한다. 유병재 농담집 《블랙코미디》에서는 유머러스한 문장과 유쾌한 에피소드가 반복하여 등장하고, 무방비한 상태에서 실소와 폭소를 터뜨린다. 무엇보다 유병재식의 ‘블랙코미디’에서는 누구나 겪었을 법한, 차마 말로 내뱉지 못했던 일상 속의 부조리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이같은 일들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면서, 한 번쯤 고구마처럼 퍽퍽한 ‘을’의 서러움을 견뎌야 했던 이들에게 속 시원한 ‘사이다’를 안겨준다.
때로 《블랙코미디》에 수록된 글은 단순히 웃음을 위한 농담이 아닌, 모순덩어리인 우리의 자아와 사회를 겨냥하는 아포리즘에 가깝게 느껴진다. 자기변명은 철저히 배제하되, 냉철한 관찰력과 핵심을 짚을 줄 아는 작가의 장기가 짧은 글 속에 온전히 발휘되기 때문이다. 짤막한 글 속에서 응축된 반전의 묘미는 어떤 긴 글보다도 오랜 여운을 남긴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블랙코미디’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화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되는 코미디’이다. 작가가 직접 작명한 ‘농담집’의 진짜 의미는 이 지점에서 더욱 힘을 얻는다.

세상이 나쁜 건
어쩌면, 내가 나쁘기 때문이 아닐까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王宮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어느 여자 연예인이 속옷을 입지 않고
SNS에 사진을 올렸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한조 위도우만 고르는
우리 편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중략)
_〈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중

유병재 농담집 《블랙코미디》는 우리 사회의 급소를 겨냥하면서도 ‘자기반성’이라는 주제를 놓치지 않는다. 이 모든 비극이 어쩌면 내게서 비롯됐을지도 모른다는 고백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다. 이는 초고의 제목이던 ‘어쩌면 나는 나쁘다’라는 문장과도 상통한다. 내가 나쁜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고도의 성찰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요구되는 덕목이 아닐까.
‘블랙코미디’는 힘이 세다. ‘루저’와 ‘승자 독식’이 판치는 세상이라는 주제 의식을 잃지 않으면서, 분노를 웃음으로 승화하는 건강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작가 스스로 밝혔던, ‘즐거움이라는 한 가지 감정에만 의존하지 않는 코미디’란 바로 이것이다. 유병재 농담집 《블랙코미디》는 웃는 이와 우는 이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듯한 세상에 던지는 ‘건강한 반란’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여는 글
아이스 브레이크

제1장 블랙코미디
변비 16ㅣ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17ㅣ낭비벽 18ㅣ운명 19ㅣ멘토 20ㅣ어머니의 자부심 22ㅣ진심 23ㅣ버스 24ㅣ다행이다 25ㅣ방구를 허하라 26ㅣ인생도처 유상수 27ㅣ날씨 28ㅣ가난 29ㅣ굿윌헌팅 30ㅣ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32ㅣ상쾌한 똥 #1 33ㅣ오늘의 나 34ㅣWindows 구성 준비 중 전원을 끄지 마십시오 35ㅣ기억 36ㅣ유명세 37ㅣ0의 밑 38ㅣ프로레슬링과 뮤지컬 39ㅣ어린 게 40ㅣ슬럼프 41ㅣ두부 한 모 42ㅣ최애캐 44ㅣ리얼 버라이어티 45ㅣ고백 46ㅣ중등일기 47ㅣ상쾌한 똥 #2 48ㅣ러닝머신을 사려다가 49ㅣ큰따옴표 작은따옴표 50ㅣ돌겠네 51ㅣ알파고 52ㅣ빈손 54ㅣ농담 55ㅣ위로 56ㅣ브래드 피트 58ㅣ통장 59ㅣ인터넷 결제 60ㅣ애들 앞에선 싸우지 않아 61ㅣ당직 서던 어느 날 62ㅣ오버워치 64ㅣ리빙포인트 #1 66ㅣ편견 67ㅣ진퇴양난 68ㅣ눈치게임 69ㅣ능력과 시간이 없어 쓰다 만 이야기들 70ㅣ생리대 72ㅣ성교육 73ㅣ파블로프의 딸 74ㅣ내 통장은 당구대 공이 너무 많아 75ㅣ과소비 76ㅣ아들딸 77ㅣ유인구 78ㅣ말이야 방귀야 80ㅣ텅텅 83

제2장 분노수첩
복덩이 86ㅣ불쾌 매크로 87ㅣ성희롱 예방교육 88ㅣ쿨과 싸가지 90ㅣ똥 91ㅣ악성코드 92ㅣ리빙포인트 #2 93ㅣ딸 같아서 만졌다 94ㅣ리더와 보스 95ㅣ태세전환 96ㅣ연예인 걱정 97ㅣ‘울지 마’라는 위로 98ㅣ상처와 카리스마 101ㅣ덤앤더머 102ㅣTV에 나오면 좋은 점 103ㅣ예비군 104ㅣ기레기 106ㅣ약올라 죽겠어 107ㅣ꼰대랑스; Konderance 108ㅣ생각을 좀 해봐 109ㅣ뇌 110ㅣ나와 같다면 111ㅣ냉탕과 열탕 사이 112ㅣ리빙포인트 #3 113ㅣ합리주의자 114ㅣ별개로 115ㅣ속 터지는 속담사전 #1 116ㅣ부역자 117ㅣ아재개그 118ㅣ입맛 122ㅣ퀴즈, 주인은 얼마를 손해 보았을까요 123ㅣT V에서 보는 영화 124ㅣ양비론 125ㅣ남자 허리 아래 126ㅣ정답 127ㅣ무지의 무지 지의 지 128ㅣ강심장 129ㅣ속 터지는 속담사전 #2 130ㅣ내가 쟤 아는데 131ㅣ까도 내가 까 132ㅣ드래곤볼 133

제3장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136ㅣ취향 138ㅣ존중 139ㅣ예능인 140ㅣ얼어 죽을 142ㅣ남자네~~ 143ㅣ다래끼 144ㅣ진드기 146ㅣ내가 결정되는 순간 148ㅣ손 150ㅣ갑질 151ㅣ우리 형 152ㅣ괴물소리 154ㅣKBS 1T V 동물의 세계 156ㅣ카리스마 158ㅣ흉 159ㅣ신념 160ㅣ척 161ㅣ산 사람은 살아야지 162ㅣ가만 생각해보면 163ㅣ치유를 요청합니다 164ㅣ직업 165ㅣ미워하지 마 왜 미워해 166ㅣ핑계 167ㅣ검사 168ㅣ서러운 마음 나도 몰라 169

제4장 인스타 인증샷용 페이지
냉장고 172ㅣ수능 성적표 나오는 날 173ㅣ아들 174ㅣ빙빙바 176ㅣ리빙포인트 #4 177ㅣ상처 178ㅣ감정의 감기 179ㅣ엄마 미안 180ㅣ오늘은 버리자 182ㅣ오해 183ㅣATM 184ㅣ행간 185ㅣ똥을 싸다가 186ㅣ파일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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