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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국문학사 (고대문학에서 현대문학까지 한 권으로 그려보는 우리 문학의 지형도)
새 한국문학사 (고대문학에서 현대문학까지 한 권으로 그려보는 우리 문학의 지형도)
저자 : 김인환
출판사 : 세창출판사
출판년 : 2021
ISBN : 9788984119901

책소개

『새 한국문학사』는 고대문학에서 현대문학까지 우리 문학사 흐름을 한 권으로 새롭게 정리한 책이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30년 동안 비평론과 문학사를 가르친 김인환 명예교수는 그동안의 문학사 강의에서 서양 문예사조의 잣대에 기대지 말고 내부에서 우리 문학의 정체성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 책은 그러한 문제의식에서 오랜 시간 고심한 성과를 정리한 것이다. 기계적인 시대구분을 피하기 위하여 서론에서 시대구분의 문제를 짚어 냈으며 문학의 형식사와 문학의 사회사를 융합적으로 고찰하는 일관적인 시각에서 한국문학사의 주요 작품들을 다루었다. 본문은 고대문학, 고려문학, 유교조선전기문학, 유교조선후기문학, 왕조말기문학, 실국시대문학, 광복 이후 한국문학의 7개 장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각 시대의 사회상을 먼저 기술하고 주목할 만한 작가와 작품을 선별하여 소개하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한국문학사의 새로운 이해를 생성하는,

문학의 형식사와 문학의 사회사에 대한 융합적 접근



저자 김인환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그동안의 문학사 강의에서 서양의 문예사조에 맞추어 한국문학사를 재단해서는 안 되며 한국현대문학의 정체성을 한국문학사 내부에서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 책 『새 한국문학사』는 시대마다의 체계를 찾아내고 한 시대에서 다른 시대로 그 체계가 어떻게 변이하는가를 기술하는 국어학의 기술 방식을 한국문학사에도 적용해 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집필되었다. 고대문학에서 현대문학에 이르는 방대한 문학작품 가운데 다루어야 할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을 가려내기 위해서는 문학의 형식사와 문학의 사회사를 깊이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저자는 지각형상과 관념형태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에서 문학의 형식사와 문학의 사회사를 융합해 보려고 시도하였다.



고대문학에서 현대문학까지

한 권으로 그려 보는 우리 문학의 지형도



저자는 지금까지의 한국문학사 연구와 교육에서 체계의 결여를 지적하며, 고전문학의 통합과 확산이란 주제 아래 이러한 과제를 숙고해 보고자 하였다. “한국문학사의 목적은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의 영역을 한정하고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의 통합과 확산을 위한 예비작업으로서 상호분리의 위험성과 상호참조의 필요성을 증명하고자 하는 데 있다.” 통합과 확산의 대상을 분명하게 한정하기 위하여 서론에서는 시대구분 문제에 대하여 일언하였다. 고대문학-중세문학-근대문학이라고 할 때에는 14세기와 19세기를 경계로 삼고, 고전문학-현대문학이라고 할 때에는 19세기를 경계로 삼자는 것이 그 제안이다.



본문에서는 고대문학, 고려문학, 유교조선전기문학, 유교조선후기문학, 왕조말기문학, 실국시대문학, 광복 이후 한국문학으로 장을 나누어 그 시대의 사회사와 문학사를 함께 다루며 독자들의 심층적 이해를 도왔다. 변이하는 사회상 속에서 각 시대에 주목되는 주요 작품과 작가를 소개하여 전체 문학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전공자뿐만 아니라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한국문학사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한국문학의 세계를 편력하여

희망의 근거가 되는 창조적 기억을 살려 내는 것이다.”



“문학사를 쓰면서 나는 지각형상과 관념형태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에서 문학의 형식사와 문학의 사회사를 융합해 보려고 시도하였다. 나는 자유주의, 민족주의, 사회주의 같은 사회사상이 아니라 사칠(四七)논쟁, 복제(服制)논쟁, 친일논쟁, 파시즘논쟁같이 어떤 시대에 고유한 논쟁거리들을 관념형태라고 하였다. 21세기의 한국사회를 우리는 노동문제, 투기문제, 환경문제, 여성문제 같은 관념형태들이 밀도를 달리하면서 서로 배척하고 서로 중첩하는 상호작용의 그물로 파악할 수 있다.



또 우리는 실험이라는 관념형태를 하나의 초점으로 설정하고 한국현대문학사에서 김소월과 이상 사이에 시인들을 배치할 수 있고 박경리와 박상륭 사이에 소설가들을 배치할 수 있다. 문학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것은 특정한 관념형태를 지각하게 하고 의심하게 하고 긍정하게 하고 부정하게 하는 지각형상들의 거리효과이다. 문학은 빈자리 또는 미확정 영역을 참호처럼 설치하여 독자의 지각을 쇄신하게 하고 관념형태를 구체적인 지각경험으로 전환하게 한다. 문학작품에서 우리는 세계의 같음과 다름과 어긋남을 체험한다.



문학사는 기억의 계단을 하나씩 밟아 내려가면서 서로 상충되는 이질적 원리들이 하나의 문학시대에 내재하는 것을 확인하고 우리의 이해가 자리 잡은 곳에 이해되어 있지 않은 것을 발견하는 연구 분야이다. 기억의 계단을 더 멀리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한국문학사는 지금까지 우리의 기억에 주제화되어 있지 않았던 것을 찾아냄으로써 우리의 기억을 쇄신하고 우리의 기억 속에 희망의 자리를 마련한다.



그러므로 한국문학사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한국문학의 세계를 편력하여 희망의 근거가 되는 창조적 기억을 살려 내는 것이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되풀이하는 기억은 다른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간의 모든 기록은 어긋남의 기록 아닌 것이 있을 수 없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빈틈없는 비평론보다 빈틈 많은 문학사가 창조적 기억을 살려 내는 데 더 적합할 것이다.” _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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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머리말 · 5



서론. 고전문학과 현대문학 · 13



I. 고대문학 · 35

1. 구비전승 · 74

2. 신라향가 · 87



II. 고려문학 · 143

고려속요 · 173



III. 유교조선전기문학 · 197

1. 15세기 문학 · 199

2. 16세기 문학 · 217



IV. 유교조선후기문학 · 251

1. 17세기 문학 · 253

2. 18세기 문학 · 300

3. 19세기 문학 · 363



V. 왕조말기문학 · 403

1. 애국창가와 시국가사 · 438

2. 계몽소설 · 448



VI. 실국시대문학 · 469

1. 현대시의 형성 · 498

1) 외형률에서 내재율로 · 498

2) 김소월과 한용운 · 532

3) 임화와 이용악과 오장환 · 554

4) 정지용과 백석 · 575

5) 김영랑과 김광균 · 593

6) 김기림과 이상 · 601

7) 신석정과 유치환 · 625

8) 이육사와 윤동주 · 632

2. 현대소설의 형성 · 644

1) 이광수 · 644

2) 김동인과 염상섭 · 655

3) 현진건과 나도향 · 675

4) 최서해와 조명희 · 689

5) 이기영과 강경애와 주요섭 · 697

6) 한설야와 이북명과 김남천 · 707

7) 홍명희와 채만식과 김유정 · 725

8) 이상과 최명익 · 744

9) 박태원과 유진오 · 760

10) 이태준과 이효석과 김동리 · 770



VII. 광복 이후 한국문학 · 807

1. 현대시의 양상 · 809

1) 소월 우파 서정주 · 819

2) 소월 좌파 신동엽 · 840

3) 이상 우파 김춘수 · 858

4) 이상 좌파 김수영 · 885

2. 현대소설의 전개 · 908

1) 남한과 북한―최인훈의 『광장』 · 921

2) 노동과 실천―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950

3) 사랑과 죽음―박상륭의 『죽음의 한 연구』 · 979



참고문헌 · 990

찾아보기 · 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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