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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글, 뜻
말, 글, 뜻
저자 : 권상호
출판사 : 푸른영토
출판년 : 2017
ISBN : 9791188292325

책소개

유쾌한 학자 권상호. 붓과 먹, 글자, 세상살이의 즐거움을 말하다

말과 글, 그리고 뜻에 취하다. 한자와 문자의 유쾌한 해부와 그 속에 담긴 세상살이의 노래. 〈말, 글, 뜻〉은 수많은 한자를 다루는 책이다. 하지만 기존의 딱딱한 한문책으로 오해하면 곤란하다. 저자는 국문학도로서 문자의 유래를, 서예가로서 그것의 예술적인 가치를 말하며 인생의 여행자로서 그것을 일상어로 풀어낸다. 도정의 유희를 통해 서예와 문자 속에 숨어 있는 인생살이를 깨닫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야기는 흥겨운 추임새처럼 경쾌하게 이어진다. 그의 흥에 취해 책을 읽다보면 어느 새 유쾌함 속에서 지식을 얻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정통 문자학을 뛰어넘는 유쾌한 문자학
권상호의 〈말, 글, 뜻〉은 어렵게 여겨지는 한자와 문자로 유희를 즐기며 인생을 노래하는 책이다. 정통 문자학과 거리가 있는 이 책은 쉬우면서도 재미있다. 동시에 책장을 넘길 때마다 삶의 정수를 담아낸 언어로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저자는 일상에서 어렵잖게 마주칠 수 있는 정경에서 한문을 찾아내고 문자의 유래와 의미를 풀어서 설명한다. 따뜻한 밥 냄새가 나는 이 책은 어렵게만 생각했던 한문과의 거리를 좁히며 더불어 우리말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가능하도록 독자를 이끌어갈 것이다.

▶문자를 통해 느릿느릿 그려지는 세상을 들여다보다
현대인들은 순간적이고 자극적인 쾌락만을 추구하며 바쁘게 살아간다. 우리는 어느 순간 일상을 되돌아보는 법을 잊었을지도 모른다. 이제는 느림의 미학이라고 불리는 서예와 글자의 유래에 취해보자. 잃어버린 감각을 되찾고 일상의 따뜻한 맛을 다시 느껴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윤택한 삶의 비법이다. 검은 먹을 통해 느리게 그려지는 세상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잊고 있었던 소중한 가치와 재회할 수 있을 것이다.

▶앎에 대한 끊임없는 허기를 채우다
‘유식’이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느껴지는가? 꼭 잘난 체를 하는 것처럼 들리는가? 〈말, 글, 뜻〉은 문자를 풀이하고 그 속에서 삶의 지혜를 찾는 배움의 활동도 얼마든지 재미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높은 진입 벽을 부수고 독자에게 배우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것이다. 학문과 예술은 상통한다. 저자는 딱딱하기만 한 한문이 먹을 머금은 붓으로 그려내는 한 폭의 그림처럼 가슴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일상의 언어로 이야기를 서술한다. 독자는 이 책으로 하여금 말과 글, 그리고 뜻의 조화로운 매력 속에 풍덩 빠지게 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4 | 작가의 말 | 권상호

꽃씨를 뿌리는 것도 즐거움이고, 꽃이 지는 것 또한 즐거움이다.
13 치산치수治山治水와 민주정치民主政治
18 책冊의 숲
23 여름의 추천 화장법
28 배움의 시대가 온다
33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37 시간時間 비서
42 예측豫測 가능한 약속約束 시대
46 국가와 나 그리고 대통령
50 작은 결혼식
54 단오와 여름맞이
60 오방색五方色의 때깔 고운 나라
66 여유餘裕와 포용包容

“오늘 가장 좋게 웃는 자는 최후에도 역시 웃을 것이다.”
73 반안반심半眼半心
76 ‘입 구口’ 이야기
80 약한 손, 강한 힘
84 촌寸과 조爪 이야기
88 ‘얼굴 면面’ 이야기
91 웃음으로 시작하는 하루
95 세상의 울타리, 서울
99 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은 옛 사람이 좋다
103 집은 창조의 공간이다
109 삼간三間
113 잡병雜病 진단
117 겨울 동冬 이야기
120 화간시주花間詩酒
123 보춘삼화報春三花
127 굼벵이의 우화등선羽化登仙
131 여름과 벼 이야기
134 화禾 자 타령
139 비 내려 강으로 흐르다
143 태풍颱風
147 인기人氣
150 덕담德談
153 희로애락喜怒哀樂
157 아는 것과 모르는 것
162 어떻게 볼 것인가
166 끝없는 미로, 인간의 감정感情
171 휴식休息
175 자웅雌雄을 겨뤄볼까
179 새처럼 비상飛翔하라

굽이치지 않고 흐르는 강물이 어디 있으며,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185 매화가 들려주는 봄소식
190 흙의 노래 불의 춤
195 진리의 샘물이 책에서 솟는다
200 도검설刀劍說
204 사군자四君子의 멋
209 바람처럼 향기처럼 흔적 없이 다가가리
214 새 학기學期 준비
217 이룸 예감
221 바람과 믿음
226 성년成年의 날
231 끝없는 길
235 조율시리棗栗枾梨
239 휴식休息 없는 휴가休暇 없다
244 늙음의 미학美學
249 건강지성健康至誠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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