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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의 배신 (우리는 왜 청결해야 하는가)
거품의 배신 (우리는 왜 청결해야 하는가)
저자 : 제임스 햄블린
출판사 : 추수밭
출판년 : 2022
ISBN : 9791155402085

책소개

우리는 왜 청결해야 하는가?
5년째 거품 샤워를 멈춘 의사가 밝혀낸
‘클린 습관’에 관한 흥미로운 탐구 보고서

비눗방울 같은 21세기 화학 물질이 우리 피부를 닦아내며 미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일을 잠시 멈추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주목받은 제임스 햄블린의 《거품의 배신》은 씻고 바르는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해 5년간 직접 거품 샤워를 멈춘 경험에 과학적인 연구와 취재를 더해 위생 산업의 진실에 대해 심도 깊게 풀어낸 책이다. 청결에 관해서는 피부 건강부터 환경 이슈, 그리고 떼려야 뗄 수 없는 관련 산업의 역사, 과학적 근거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이야기를 다루어야 한다. 때문에 영향력 있는 의사 출신의 의학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이 연구의 적임자로 평가받는 데는 누구라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저자 특유의 명료하고 유쾌한 글은 숨겨진 거대 산업의 진실을 밝히는 데 거리낌이 없다.

책은 ‘순수한 청결’을 강조하며 성장한 비누 산업의 모순과 지나친 향균 세정제가 가져온 피부 문제, 화장품 산업의 과대광고의 실체 등을 심도 깊은 취재와 연구를 통해 신랄하게 드러낸다. 그동안 세제와 플라스틱이 지구를 해치는 과정에 대해 폭로한 이야기는 많았지만 비누, 세정제, 화장품 등의 상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피부 건강과 청결에 대한 인종, 계급, 성별 등 차별의 역사, 잘못된 소비를 부추기는 산업의 비리를 함께 다룬 책은 없었다. 독자들은 거품 속에 살지 않고도 얼마나 위생적이고 오히려 건강해질 수 있는지, 친환경을 내세우는 제품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떻게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면, 그동안 믿었던 모든 상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위생 습관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과도하게 씻지 않는 습관이 우리 몸의 피부 생태계와 지구를 동시에 살릴 수 있는 길이라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 ‘당신은 아마 샤워를 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조회 수 20만 뷰 영상

“비누, 샴푸, 소독제, 화장품, 스테로이드제…
365일 씻고 바르며 무결점을 향해 가는 위생중독 지구,
그 미래를 뒤바꿀 놀라운 실험이 시작된다!”

우리 몸과 지구를 살리는 최소한의 클린 혁명

오늘날 우리가 피부를 관리하는 방식에 대해 의심해본 적 있는가? 각종 효과를 표방한 클렌저와 보습제, 화장품이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게 된 현대인의 위생 습관이 피부와 지구 생태계를 동시에 망치고 있다면, 지금처럼 씻고 바르기를 수없이 반복할 수 있을까? 의사이자 저널리스트인 제임스 햄블린은 피부과 의사, 미생물학자, 알레르기 전문의, 면역학자, 미용사, 비누 애호가, 벤처 자본가, 신학자, 정직을 가장한 온갖 사기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청결의 의미와 건강상의 관계에 관해 탐구한다. 그는 샤워를 완전히 포기하는 실험까지 했으며, 온갖 과장된 효과를 내세운 엉터리 화장품을 소량 제조해 허가를 받는 과정까지 직접 불사하며 업계의 허술함에 대해 폭로한다.

그는 우리의 청결 기준 대부분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건강에 덜 이롭다는 것을 깨달았다. 심지어 피부 습진, 아토피 행진에 원인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 몸을 둘러싼 피부와 모공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수조 개의 미생물 생태계, 즉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이 존재한다. 그들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과 같으며 여드름, 습진, 건조한 피부에서 냄새를 맡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스킨케어란 이 미생물이 우리 피부에 좀 더 오래 머물고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수많은 시간, 돈, 에너지, 물, 플라스틱 병을 절약할 수 있다.

산업화 시대의 위생 혁명부터 자본주의 선두에 선 미용 산업의 민낯까지
매일 씻고 바르는 사이 무너진 피부 생태계와 지구 환경 이야기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부터 ‘청결’에 매달리게 되었을까? 예부터 샤워와 몸단장을 중시했던 사회 규범은 개인위생과 공중위생의 역사와 긴밀하게 얽혀 있다. 거의 모든 나라에서 통용되는 ‘청결’의 개념은 질병을 기피하고 자신을 보호하려는 진화론을 바탕으로 역겨움과 혐오의 감정이 발생한 데서 비롯한다. 더 나아가 질병을 예방하려는 개인의 노력은,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규정하고 정해진 규범과 함께 뒤섞여왔다. 원주민 아이들을 거품으로 청결하게 씻어주거나 노예 제도를 연상시키는 흑인 아이들이 비누 회사의 모델이 되는 등의 차별적인 이미지 또한 청결이 자신의 몸을 보살피려는 가장 개인적인 결정에서 거대한 권력 구조에 영향을 받고 조종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역사의 모순을 차지하고서라도 우리는 청결을 지키는 일이 단순하게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수단이 된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거품으로 몸을 씻지 않았을 때 우리가 우려했던 모든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오히려 감기에 잘 안 걸리고 피부가 더 좋아 보이고 더 나은 일상과 즐거움을 찾는다면? 욕실에 있는 온갖 제품, 예를 들어 머리카락에서 기름기를 제거하는 샴푸와 다시 채우는 컨디셔너, 피부에서 기름기를 없애는 비누와 다시 채우는 보습제가 알고 보니 소비를 부추기기만 한다면? 수많은 제품을 쓰지 않고 사나흘을 넘겨본 적이 없다면 도대체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여기 그 위대한 실험을 시작하고 끝맺은 저자의 긴 여정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위한 ‘클린’의 개념에 대해 더 많은 독자들에게 깨달음이 있기를 바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프롤로그

1장 청결, 정말 우리 몸에 좋은 것일까?
2장 정화라는 말에 숨겨진 비밀
3장 비누거품이 만들어낸 거짓말
4장 광채에 현혹되는 사람들
5장 우리 몸에 해독이 필요한 이유
6장 건강한 삶을 위한 미니멀
7장 휘발성 화학 신호, 냄새의 역할
8장 프로바이오틱의 위생 혁명
9장 화학물질 속에서 다시 생기를 찾으려면

에필로그
참고문헌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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