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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도시산책 (흥미진진 공주를 소개합니다)
공주 도시산책 (흥미진진 공주를 소개합니다)
저자 : 류혜숙
출판사 : 메디치미디어
출판년 : 2022
ISBN : 9791157062706

책소개

자부심 가득한 여섯 음절 ‘흥미진진 공주’
소도시 여행의 끝판왕, 공주를 만난다

공주시가 내건 시 슬로건이자 캐치프레이즈는 ‘흥미진진 공주’다. 그런 말을 내걸 만큼 재미있는 도시라는 자부심이 짧은 여섯 음절에 가득하다. 그 ‘흥미진진 공주’만 따로 다룬 여행책이 세상에 나왔다. 그동안 공주는 같은 백제 고도이자 금강변의 도시인 부여와 세트로 묶이거나, 그도 아니면 여러 소도시 중의 하나로 함께 소개되는 식이었다. 공주처럼 여행 콘텐츠가 풍부한 도시로서는 서운할 일이었다.
공주는 여행할 맛이 나는 도시다. 볼거리·먹을거리·할 거리가 풍성하게 많고, 재미가 가득한 곳이다. 공주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구석기 유물이 발견된 곳이다. 한성백제가 멸망 직전까지 몰린 상황에서 수도를 옮겨 중흥의 기틀을 닦았던, 웅진백제시대의 중심이었다. 홍성, 충주, 청주와 함께 충청권을 대표하는 도시였고, 임진왜란 이후에는 충청권 전체를 아우르는 감영이 있던 도시였다. 근대 이후엔 교육도시와 역사도시로 내실을 기했다. 1971년 무령왕릉이 발굴되면서는 화려한 백제문화를 품은 보물들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쪽으로는 계룡산, 한쪽으로는 금강을 옆에 둔 자연환경도 멋지고 아름답다. 공주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이 세 곳(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마곡사)이나 있다. 이래저래 흥미진진하다! 그 흥미진진한 공주의 구석구석을 책으로 먼저 만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도시는 어떻게 매력 가득한 장소가 되는가
자부심 가득한 여섯 음절, 흥미진진 공주
그 사연을 전하는 19편의 여행 편지

백견이 불여일행
‘백문이 불여일견’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말이다. 공주에는 ‘백견이 불여일행’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백 번 보는 것이 한 번 가는 것만 못하다! SNS를 비롯해 곳곳에 사진과 말이 넘치지만, 직접 가는 것에 비교할 수는 없다. 《공주 도시산책》은 한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소도시 중 하나인 공주를 소개하는 여행책이다.
공주만 다룬 본격적인 여행책은 처음이다. 그동안 공주는 지리적으로 가까우며 같은 백제 수도의 역사를 가진 부여와 한데 묶여 소개되거나, 여러 소도시들을 함께 소개하는 자리에 등장하는 식이었다.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여행지이자, 고속철도로 서울에서 1시간이면 닿는 편의성,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역사·자연·종교·예술·미식 여행 등 어떤 여행 콘텐츠든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 공주로서는 아쉬운 일이었다. 이제 그 아쉬움과 작별하고 《공주 도시산책》으로 공주와 깊이 폭넓고 다양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만나보자.

공주의 보물장소들, ‘평생 한번은’에서 ‘한번 보면 평생을’로
‘평생 꼭 한번’이란 말은 쉽게 붙일 수 있는 말이 아니다. 먼저 공주에서 ‘평생 꼭 한번은’ 봐야 할 여행장소 다섯을 추렸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산성 그리고 마곡사 이 세 곳은 공주-충남-대한민국만이 아니라 전 인류가 함께 지키고 후대에 전해줘야 할 가치 있는 보물들이다. 1971년 무령왕릉의 발굴 이후 공주는 한국 고대사의 가장 중요한 장소 중 하나가 되었다. 발굴 스토리도 흥미진진하지만,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전시중인 무령왕릉 발굴 유물들의 세련된 화려함은 직접 보아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무령왕릉을 포함해 왕릉원에 있는 일곱 기의 반원 모양 동그란 무덤들은 감동적이다. 공산성은 금강을 옆에 낀 아름다운 산성이다. 지형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며 성벽을 걷는 것은 공주 도시산책을 대표하는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다. 깊은 산중에 자리 잡은 마곡사는 백범 김구가 몸을 숨겼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대광보전과 대웅보전 두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수많은 불교회화의 걸작들을 만날 수 있다. 속리산과 함께 호서지역을 대표하는 계룡산은 조선시대까지 국가의 중요한 산으로 숭배의 대상이었으며 지질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명산이다.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무령왕릉 발굴 유물을 비롯해 석장리 등 구석기 시대부터 백제, 통일신라, 고려, 조선 등 충남지역에서 융성했던 문화를 만날 수 있다. ‘평생 꼭 한번은’이라고 했지만, 다섯 곳 모두 한번 와보면 평생 계속 찾고 싶어질 곳들이다.

구석기시대부터 출발하는 도시의 연원
공주는 수만 년 전 구석기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사람들의 터전이 되어온 도시다. 역사가 단절되지 않고, 이 정도로 오래도록 역사가 켜켜이 쌓인 도시는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다.
석장리에서 나온 구석기시대의 석기들은 한국사 교과서를 다시 쓰게 만든 위대한 발견이었다. 문명이 출발한 장소가 주는 감동은 여느 화려한 유적들에 뒤지지 않는다. 공주는 백제의 왕도로 유명하지만, 임진왜란 이후 충청감영이 설치된 호서지역 대표 도시로서의 정체성도 오래 도시에 영향을 미쳤다. 공주의 조선시대를 증거하는 건물은 많이 남지 않았지만 충청감영과 향교에서 미약하지만 그 공기를 느껴본다. 계룡산의 3대 고찰인 갑사와 동학사, 신원사는 각각 그 사연이 궁금한 유서 깊은 절들이다. 수필 〈갑사로 가는 길〉은 동학사에서 남매탑을 거쳐 갑사로 향하는 여정을 기록한 짧은 산문이다. 갑사와 동학사에서 그 산문의 여정을 뒤쫓아본다. 신원사는 북쪽의 묘향산(북악단), 남쪽의 지리산(남악단)과 함께 나라에서 산신제를 지내던 중악단이 있던 곳이다. 산도 위세가 있었고, 신원사 중악단에서 그 자취와 만난다. 공주와 근대는 순탄하게 만나지 않았다. 황새바위성지는 카톨릭 선교 과정에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한다. 중동성당과 황새바위성지에서 기꺼이 희생을 자처한 오래된 믿음들을 생각해본다. 근대를 꿈꾸는 여러 시도들 중 하나에 외국인 선교사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다. 공주제일교회는 영명학교와 여러 선교사, 또 유관순 등 공주의 근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역사도시 공주는 이처럼 다양한 면모들을 품고 있다.

한 사람의 수고가 유산이 되다
도시는 진화한다. 백제 왕도, 충청감영의 도시…라고 해서 공주가 역사도시의 면모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도시는 삶의 여러 모습들로 복작이고 반짝인다.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고 힘을 주는 것 중 예술이 있다. 공주는 예술의 도시이기도 하다. 자연과 미술의 관계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야투’라는 미술그룹으로 모였고 그것이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로, 또 연미산자연미술공원으로 이어졌다. 연미산이 금강으로 향하는 숲속에서 만나는 예술작품들은 여운이 길다. 한국민속극박물관의 찐-한국적인 도상들은 해학적이다. 심우성 선생의 평생이 담긴 컬렉션에서 한 사람의 수고가 얼마나 큰 유산으로 남는지 확인한다. 임립미술관과 계룡산 도예마을은 예술과 지역, 마을, 공동체가 어떻게 만나는지에 대해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제비 몰러 나간다…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 공주 출신의 예인 박동진은 이제 판소리전수관으로 남아 영감을 준다.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제민천은 사람과 도시를 재생시키는 큰 힘이다. 그리고 시장이 있어 삶이 계속 이어진다. 산성시장은 공주의 활력을 책임진다. 여기에서 소개되는 장소들은 역사도시로만 알고 있던 공주를 완전히 새롭게 보게 만들 것이다.

여행할 맛이 나는 도시, 공주
공주시가 내건 시 슬로건이자 캐치프레이즈는 ‘흥미진진 공주’다. 그런 말을 내걸 만큼 재미있는 도시라는 자부심이 짧은 여섯 음절에 가득하다.
공주는 여행할 맛이 나는 도시다. 볼거리·먹을거리·할 거리가 풍성하게 많고, 재미가 가득한 곳이다. 공주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구석기 유물이 발견된 곳이다. 한성백제가 멸망 직전까지 몰린 상황에서 수도를 옮겨 중흥의 기틀을 닦았던, 웅진백제시대의 중심이었다. 홍성, 충주, 청주와 함께 충청권을 대표하는 도시였고, 임진왜란 이후에는 충청권 전체를 아우르는 감영이 있던 도시였다. 근대 이후엔 교육도시와 역사도시로 내실을 기했다. 1971년 무령왕릉이 발굴되면서는 화려한 백제문화를 품은 보물들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쪽으로는 계룡산, 한쪽으로는 금강을 옆에 둔 자연환경도 멋지고 아름답다. 공주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이 세 곳(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마곡사)이나 있다. 이래저래 흥미진진하다! 그 흥미진진한 공주의 구석구석을 책으로 먼저 만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책을 내며

소박한 호사, 꼭 한번은 가보아야 할 공주 여행 BIG 5

공산성 ∥ 산과 강, 역사가 겹친 아름다운 장소
국립공주박물관 ∥ 어디 한 번 꽃비를 맞아볼까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 백제라는 수수께끼를 품은 곳
마곡사 ∥ 세계가 인정한 우리 불교 문화
계룡산 ∥ 호서 제일 명산을 오르다

알수록 쏙쏙, 공주가 깊어지는 역사 여행

석장리박물관 ∥ 인간의 문명은 돌에서 시작되었다
충청감영과 향교 ∥ 조선의 공주, 공주의 조선
갑사 ∥ 어느 계절에도 좋은, 갑사 가는 길
동학사 ∥ 좋은 ‘벗’에 대해 생각하다
신원사 ∥ 나라를 지키고 소원을 들어주는 곳
중동성당·황새바위성지 ∥ 순교의 역사에서 시작한 믿음의 풍경
공주제일교회·선교사 유적 ∥ 기꺼이 한국에 헌신한 공주 교회사의 흔적

그래 걷자 발길 닿는 대로, 공주 도시여행
연미산자연미술공원 ∥ 그 산에서 당신이 본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한국민속극박물관 ∥ 오래된 옛 세계가 들려주는 천일야화
임립미술관 ∥ 우리 마을의 미술관
계룡산 도예촌 ∥ 그릇 만나러 가는 기대
박동진판소리전수관 ∥ 광대의 자부심,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
제민천변 ∥ 취향을 저격하는 축제 같은 시간
공주산성시장 ∥ 시장이 즐겁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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