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흔들리지 말고 마음가는 대로
흔들리지 말고 마음가는 대로
저자 : 수산나 타마로
출판사 : 소담출판사
출판년 : 2018
ISBN : 9791160271492

책소개

45개국 번역 출간 2천만 부 판매!
힘들고 어려울 때 당신에게 위로가 되어줄 보석 같은 책

이탈리아에서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입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45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누적 판매량 2천만 부를 돌파한 수산나 타마로의 『흔들리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가 소담출판사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1994년, 『흔들리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가 이탈리아에서 출간됐을 때 유럽은 엄청난 경제 위기에 빠져 있었다. 통합 유로화 출범에 따라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실업난에 따른 경제 한파가 유럽을 덮쳤고, 이탈리아는 물가 폭등과 실업률이 급증하는 국가 부도의 직전이었다. 그때 이 한 권의 책이 절망과 실의에 빠진 유럽인들의 마음을 다독였고, 이탈리아인들은 실의를 딛고 다시 일어서게 되었다.
작가 수산나 타마로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촉망받는 작가로 이 책에서 여성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죽음을 앞둔 여든 살의 할머니 올가가 손녀에게 전하는 15통의 편지는 삶과, 사랑과, 운명에 관한 성찰과 고백이 담담하게 적혀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모든 엄마가 딸에게,
모든 여자가 여자에게 전하고 싶은 반짝이는 삶의 진실
생의 마지막 순간을 앞두고 멀리 미국으로 떠나버린 손녀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 할머니 올가. 혼자 남겨질 손녀를 위해 평생 동안 지켜왔던 비밀과 불행했던 삶, 여자가 여자에게 전하고 싶은 삶의 진실과 가족 간의 사랑을 고백한다.

그래서 나는 지금 부엌에 앉아 네가 쓰던 낡은 연습장을 펼쳤단다. 어려운 숙제를 하면서 연필 끝을 잘근잘근 깨무는 어린아이가 된 것 같구나. 유언장을 쓰는 거냐고? 그건 아니야. 내가 필요할 때마다 네가 꺼내 볼 수 있는, 몇 년이 지나도 네 곁에 머물 수 있는 그런 글을 쓰려 한단다. 걱정 말거라. 설교하려는 것도 아니고, 널 슬프게 하려는 것도 아니니까. 난 단지 너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뿐이야. 가슴과 가슴으로 나누는 대화 말이야. 우리가 서먹해지기 이전에 늘 그랬던 것처럼.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누군가 죽었다는 사실보다 그에게 하지 못한 말들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더 무거운 짐이 되곤 하더라. 나는 꽤 오래 살았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을 먼저 떠나보냈기 때문에 잘 알지.
-본문 26~27쪽 중에서

35일간 써내려간 15통의 편지 안에는 가부장적인 집안에서의 불행했던 성장, 나이든 남편과의 사랑 없는 결혼 생활,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랑, 딸의 출생의 비밀과 어긋난 관계, 딸의 죽음을 비롯하여 단 한번의 거짓말을 고백하며 손녀가 진실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저자는 표피적으로 변해가는 시대의 흐름을 거부하고 가족 관계의 심오함과 추억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20~30대 여성들은 엄마들을 이해하게 되고, 엄마들은 딸들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기회를 갖는다.

어머니는 노인이 된 후에야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셨어. 내 할머닌 어머니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대.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삼 년 전에 아들, 그러니까 엄마의 오빠가 폐병으로 죽었어. 할머니는 아들이 죽은 뒤 곧바로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았지. 그 아이는 딸이었던 데다가 하필 아들이 죽었던 날짜에 태어난 거야. 그렇게 두 가지 불행한 우연 속에 태어난 내 어머니는 젖을 떼기 전에 상복부터 입어야 했단다. 아기의 요람 위에는 오빠의 커다란 초상화가 걸려 있었어. 눈을 뜰 때마다 어머니는 자신이 오빠의 빛바랜 복사물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지. 이해할 수 있겠니? 이쯤 되면 냉정하고, 바보 같은 선택 때문에 평생을 외롭게 살았다고 어떻게 그녀를 비난할 수 있겠니. 이렇게 어머니의 어머니, 또 그 어머니의 어머니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또 어떤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될까?
-본문 67~68쪽 중에서

이 책의 원서가 출간된 지 24년이 지났지만 시대를 뛰어넘는 감동과 치유의 힘은 여전하다. 어려울수록 더욱 견고해지는 가족 간의 사랑을 되새기게 해주며, 이 책을 읽는 사람들 모두 자신의 가족을 떠올리고 그들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감정에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절망과 외로움, 고독, 세대 간의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을 아름답게 그려냈으며, 작가 특유의 담백하고 서정적인 문체는 독자들에게 특별한 공감대를 제공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우리 시대가 잃어버린 가장 소중한 유실물을 찾아서

첫 번째 편지 1992년 11월 16일 오피치나에서
두 번째 편지 11월 18일
세 번째 편지 11월 20일
네 번째 편지 11월 21일
다섯 번째 편지 11월 22일
여섯 번째 편지 11월 29일
일곱 번째 편지 11월 30일
여덟 번째 편지 12월 1일
아홉 번째 편지 12월 4일
열 번째 편지 12월 10일
열한 번째 편지 12월 12일
열두 번째 편지 12 월 16일
열세 번째 편지 12월 20일
열네 번째 편지 12월 21일
열다섯 번째 편지 12월 22일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QuickMenu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