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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프라이버시 경제 (빅데이터 시대, 잃어버린 프라이버시를 가치로 바꾸기 위한 대담한 제안)
포스트 프라이버시 경제 (빅데이터 시대, 잃어버린 프라이버시를 가치로 바꾸기 위한 대담한 제안)
저자 : 안드레아스 와이겐드
출판사 : 사계절
출판년 : 2018
ISBN : 9791160944082

책소개

데이터를 가지고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지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

다수의 제품과 서비스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공되는 현실에서는 자연히 나의 선호와 필요를 확실하게 드러낼수록 나에게 최적화된 결과물을 얻게 된다. 반면 프라이버시를 고수하는 이에게는 평균적인 정보가 제공될 뿐이다. 더 이상 데이터를 생성하고 공유하지 않을 도리가 없는 시대라면, 주지 않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내준 만큼 혹은 그 이상을 받아내는 편이 낫지 않을까?

『포스트 프라이버시 경제』에서 저자는 이제 우리는 신기술에 자신을 내보이기 두려워하는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니라, 데이터라는 자원을 가지고 새로운 가치를 함께 만들어내는 공동 생산자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100년 전 소규모 지역 공동체를 지켜주던 프라이버시라는 개념은 이제 낡고 순진한 이야기가 되었다고 말하며, 소셜 데이터 혁명의 시대를 직시하고 그에 어울리는 논의를 시작하자고 역설한다.

저자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우버, 에어비앤비, 링크드인 등 글로벌 데이터 기업들이 우리가 생성한 데이터를 제품과 서비스로 변환하는 방식과 우리를 대상으로 수행하는 다양한 실험을 소개하면서 기업들은 수집한 데이터와 각종 실험 결과를 통해 우리를 투명하게 들여다보지만 우리는 그들이 무엇을 가졌고 또 무엇을 알고 있는지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저자는 이런 힘의 불균형 상태를 개선할 두 가지 원칙인 투명성과 주체성을 제시하며, 우리가 구매, 금융, 고용, 교육, 의료 등 각 분야에서 추상적인 권리를 구체적인 현실로 바꿀 때 찾아올 변화를 예측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빅데이터 시대에 프라이버시는 환상에 불과하다

우리의 모든 움직임과 소리, 만남, 대화, 건강 상태, 감정의 변화까지 빠짐없이 기록되는 세상이다. 매순간 우리는 데이터를 생성하고, 그 데이터는 기업과 정부 등의 조직에 축적된다. 전 아마존 수석 과학자 안드레아스 와이겐드는 우리가 프라이버시라는 낡은 개념에 갇혀 데이터가 주는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더 이상 데이터를 생성하고 공유하지 않을 도리가 없는 시대라면, 주지 않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내준 만큼 혹은 그 이상을 받아내는 편이 낫지 않을까? 다수의 제품과 서비스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공되는 현실에서는 자연히 나의 선호와 필요를 확실하게 드러낼수록 나에게 최적화된 결과물을 얻게 된다. 반면 프라이버시를 고수하는 이에게는 평균적인 정보가 제공될 뿐이다.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소셜 데이터 혁명의 시대에 프라이버시는 더 이상 우리를 지켜주는 보호막이 아니라, 데이터를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소비되는 하나의 자원으로 재정의되어야 한다. 와이겐드는 우리가 이 자원을 안전하고 공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몇 가지 규칙을 제안한다. 핵심은 기업이 우리를 투명하게 들여다보듯 우리도 그들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 그들이 우리의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일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다. 우리는 신기술에 자신을 내보이기 두려워하는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니라, 데이터라는 자원을 가지고 새로운 가치를 함께 만들어내는 공동 생산자가 되어야 한다.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 추천

★ 독일 메르켈 총리 디지털 자문위원

★ 스탠퍼드, UC 버클리, 상하이 푸단대학 명강의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우버, 에어비앤비, 링크드인……

세계적인 데이터 기업들은 우리의 데이터를 가지고 무엇을 하는가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2010년 한 인터뷰에서 “프라이버시의 시대는 끝났다”라고 선언했다. 페이스북 창업 초창기만 해도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올리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으나, 겨우 5년 만에 사람들은 자신의 나이, 직업, 거주지는 물론 취향이나 정체성 같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까지 온라인에 거리낌 없이 공개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포스트 프라이버시 경제』의 저자 안드레아스 와이겐드 역시 100년 전 소규모 지역 공동체를 지켜주던 프라이버시라는 개념은 이제 낡고 순진한 이야기가 되었다며, 소셜 데이터 혁명의 시대를 직시하고 그에 어울리는 논의를 시작하자고 역설한다.

데이터는 이제 기업들의 마케팅 수단에 그치지 않는다. 휴대폰의 위치 정보 데이터는 사람과 제품의 이동 추세를 드러내 정부의 교통이나 건설 정책에 활용되고, 시선 추적 데이터는 코딩 학습이나 엑스레이 판독 시 초보자가 상급자의 응시 패턴을 따라해 더 나은 성과를 내도록 훈련시키는 데 쓰인다. 페이스북이 보유한 개인정보는 당신이 에어비앤비 등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때 신원 보증의 역할을 하며, 링크드인의 방대한 학력 및 경력 데이터는 특정 대학에 진학할 경우 특정 직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수치로 보여준다. 중증 환자의 침실에 부착된 센서나 우울증 환자를 찍은 웹캠 동영상은 동작이나 감정 인식 소프트웨어로 분석되어 의료적인 도움이 필요한 시점을 알린다. 이처럼 우리가 생성한 데이터는 나조차도 몰랐던 나 자신을 그려 보일 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대한 유익한 통찰을 제공하기도 한다.

저자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우버, 에어비앤비, 링크드인 등 글로벌 데이터 기업들이 우리가 생성한 데이터를 제품과 서비스로 변환하는 방식과 우리를 대상으로 수행하는 다양한 실험을 소개한다. 지금까지의 논의는 기업과 정부의 데이터 수집에 제한을 두는 데만 집중되었다. 그러나 미가공 데이터 자체는 사실상 별 쓸모가 없다. 데이터를 통합, 분석, 비교, 필터링하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가공했을 때 비로소 가치가 생겨난다. 이제 중요한 것은 기업과 정부가 우리의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분석하며 이용하는지를 이해하고, 그 결과가 악용되지 않도록 적절히 통제할 수단을 취하는 일, 바로 데이터 리터러시다.



데이터를 생성하는 개인 VS 데이터를 이용하는 기업

새로운 관계 설정을 위한 두 가지 원칙, 투명성과 주체성



페이스북은 온라인 플랫폼 설계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사용자의 사전 동의 없이 여러 가지 실험을 진행해왔다. 지난 2012년에는 페이스북상에서 감정 전염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긍정적,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가 포함된 게시물 수를 조절한 것이 밝혀져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 그에 앞서 2010년에는 미국 의회 선거 기간에 한 그룹에는 투표를 마친 친구들의 이름과 프로필 사진이 포함된 ‘사회적’ 투표 독려 메시지를 보여주고, 다른 한 그룹에는 오늘이 투표일임을 상기시키는 내용만 포함된 ‘정보형’ 투표 독려 메시지를 보여주는 실험을 진행해 실제 투표율에 영향을 미쳤다. 이와 같은 의미심장한 실험들이 기업에 의해 우리의 동의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때로 기업들은 기나긴 약관 아래 ‘동의’ 버튼을 만들어 우리에게 선택권을 주기도 하지만, 동의하지 않으면 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조건이라면 이는 사실상 선택이라 볼 수 없다.

기업들은 수집한 데이터와 각종 실험 결과를 통해 우리를 투명하게 들여다본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무엇을 가졌고 또 무엇을 알고 있는지 파악할 수 없다. 고객상담센터에 전화를 걸면 “통화 내용은 품질 보증 목적으로 녹음될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가 나오지만, 우리는 그 녹음 파일에 접근할 수 없다. 은행이나 보험회사는 나의 신용 등급을 결정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고, 애플과 아마존은 ‘시리’와 ‘알렉사’가 저장했을 음성 데이터를 내게 제공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런 힘의 불균형 상태를 개선할 두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바로 투명성과 주체성이다.

투명성은 어떤 데이터를 누가 가지고 있고, 그것이 어떤 식으로 나에게 혜택이나 위험을 가져오는지 등 자신의 데이터에 대해 알 권리다. 저자는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로 데이터에 접근할 권리와 데이터 기업을 점검할 권리를 제안한다. 예를 들어 신용조사기관이 개인에게 어떤 항목이 그의 신용도를 좌우하는지, 각각의 가중치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공개해 스스로 신용 점수를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주체성은 자신의 데이터를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권리를 말하는데, 여기에는 데이터를 수정할 권리, 데이터를 흐릴 권리, 데이터 정제소로 실험할 권리, 데이터를 이전할 권리 등이 포함된다. 내 신원이나 위치 정보, 구매 목록의 해상도를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권리,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에서 쌓은 신용과 평판 데이터를 경쟁사인 리프트로 이전할 권리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직접 만드는 것이다

데이터는 당신의 손에 있다, 미래 역시 당신의 손에 달려 있다



권리의 목록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변화를 일으킬 수 없다. 투명성과 주체성의 원칙이 데이터를 이용한 기회와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게 도와주기는 하지만, 데이터로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을지를 결정해주지는 않는다. 최종 결정은 우리 각자가 해야 한다. 저자는 우리가 구매, 금융, 고용, 교육, 의료 등 각 분야에서 추상적인 권리를 구체적인 현실로 바꿀 때 찾아올 변화를 예측한다.

앞으로는 제품에 고유한 식별자가 부착되어 원산지부터 제조와 유통, 구매, 사용의 전 과정이 추적 가능해질 것이고, 이는 우리의 소비 패턴을 바꿔놓을 것이다. 금융 거래 내역이 적은 20대 청년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활동,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기여도나 평판 등의 데이터가 보장하는 신용도로 대출을 받게 될 것이다. 링크드인이 사이트 트래픽의 변화를 보고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을 미리 알았던 것처럼, 각 기업의 고용 데이터는 업계의 건전성이나 경제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것이다. 학년이 마감되면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삭제되던 교육 데이터를 보존해 잘 가공한다면, 한 사람의 잠재력과 학습 능력을 파악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의료 기록이 수납의 편의나 의사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환자를 중심으로 작성 및 공유되고, 그에 따라 개인별 맞춤 처방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좀 더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자원과 역량을 가지고 있다. 무지無知는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다. 데이터를 가지고 어떤 미래를 만들지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머리말 모든 것이 기록되는 세상 5



서문 _ 소셜 데이터 혁명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우리 모두를 위한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12

받기 위해 주다 14 | 포스트 프라이버시 시대를 위한 원칙 20 | 권력의 균형 27



1장 데이터 리터러시

디지털 시민을 위한 필수 도구: 데이터 정제소는 어떻게 작동하며, 당신의 데이터는 그들에게 어떤 가치가 있을까? 31

데이터 가공 과정 36 | 데이터의 가치 42 | 탐색 대 활용 50 | 오류 학습 54 | 데이터가 의사결정으로 바뀔 때 59 | 실험, 실험, 실험 66



2장 정체성과 특성

디지털 프라이버시와 디지털 정직성의 대립: 당신은 곧 당신이 생성하는 데이터인가? 73

프라이버시의 간략한 역사에 관한 간략한 역사 78 | 벽에서 창으로 82 | 인터넷에서는 모두 당신이 개라는 사실을 안다 88 | 가명의 효용 96 | 정직한 신호 103 | 책임의 필요성 109



3장 연결과 대화

소셜 그래프상의 정체성과 평판: 당신은 누구를 아는가, 그들은 누구를 아는가, 그리고 당신은 누구를 신뢰하는가? 117

소셜 그래프상의 이웃 123 | 새로운 사회자본 131 | (데이터를 가진) 사람을 위한 설계 138 | 페이스북과 소셜 데이터 공학 151 | 신뢰의 가치 160 | 맥락의 확장 170



4장 맥락과 조건

사회의 ‘센서화’ 이해하기: 모든 것이 기록되는 세상에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173

개인화된 시점 181 | ‘어디에 있는가’부터 ‘누구와 함께 있는가’까지 189 | 속마음을 읽는 기술 204 | 시선이 머무는 곳 213 | 시민의 증인 224



5장 투명성 확보를 위한 권리

사람을 위한 투명성: 자신의 데이터에 관해 무엇을 알 수 있어야 하는가? 229

데이터에 접근할 권리 234 | 데이터 정제소를 점검할 권리 243 | 데이터 안전 점검 결과를 볼 권리 247 | 프라이버시 효율성 등급을 볼 권리 257 | ‘데이터 편익률’ 점수를 볼 권리 264 | 대시보드의 역할 271



6장 주체성 확보를 위한 권리

사람을 위한 주체성: 데이터로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하는가? 275

데이터를 수정할 권리 280 | 데이터를 흐릴 권리 288 | 데이터 정제소로 실험할 권리 294 | 데이터를 이전할 권리 301 | 기계와 인간의 역할 308



7장 권리를 현실로

투명성과 주체성의 힘을 실현하기: 사람을 위한 데이터가 삶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을까? 313

구매의 혁신 316 | 금융의 미래 323 | 공정한 고용 330 | 교육의 진화 340 | 데이터의 처방 346 | 공정한 거래? 357



맺음말 햇빛 속으로 363



감사의 말 366

옮긴이의 말 367

주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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