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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사람들 (「경찰청 사람들」 버금가는 헬스장 사람들과 운동이야기)
헬스장 사람들 (「경찰청 사람들」 버금가는 헬스장 사람들과 운동이야기)
저자 : 손은경
출판사 : 하모니북
출판년 : 2021
ISBN : 9791167470003

책소개

헬스하는 여성의 운동형 에세이
운동하는 글은 처음일 테지요.

운동은 홀로 하지만 헬스장에서 나는 혼자가 아니다. 사람 모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스치며 눈인사 한 번 나누지 않는 회원이 95%에 해당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의식하고 있다. 몸을 흘기며 당신은 나를 추측하고, 나는 당신을 추측한다.

그런 우리가 거울 앞에 서 나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작고 어린 내 옆 20kg짜리 덤벨을 들었다 놨다 하는 오만상 아저씨. 나도 따라 5kg 증량하면, 그런 내게 자극 받아 아저씨 더 큰 힘을 쏟는다. 눈동자는 왜 나를 향해 있는지는 모른다.

운동엔 진심이다. 가끔마다 입에서 “시발” 소리를 뱉기도 한다. 덕분에 몸과 몸매가 많이 좋아졌는데, 어느 날 누구로부터 고백을 받기도 했다. 여긴 서로를 평가하는 암묵적기준이 있다. 바로 몸이다. 몸이 좋아진 게 분명하다. 가볍게 거절을 하고 하던 운동을 한다.

어쩌다 꼰대가 탄생하는지 알고 있다. 경험이 많을수록, 특히 시련의 등반을 무사히 마쳐낼수록 긍지가 쌓인다. 지난 흔적이 긍지를 대변하는 셈인데, 그럴수록 개입이라는 게 하고 싶어진다. 해줄 수 있는 말이 많아져서 그렇다. 운동하는 꼰대가 내가 된 것도, 그래서다.

책 쓰는 중 거리 두기 3단계 실시로 헬스장 문이 닫혔다. 〈헬스장 사람들〉 집필하며 운동하는 시간은 즉, 몸과 머리로 글 쓰는 시간이었는데 이놈 바이러스가 협조를 안 한다. 써야 하는데, 글도 쓰고 몸도 써야 하는데 젠장. 몇 주를 건너뛰었더니 살까지 쪘다. 등구리에 접힌 브라가 말을 한다.

운동하는 나는 참,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모양이다.

운동이 재미없던 당신
그래서 헬스장 담 넘어 쳐다만 보던 당신
여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염탐하고 싶은 당신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궁금한 당신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헬스장도 사람 드나드는 곳이라 여기엔 다양한 삶의 모습이 펼쳐진다. 그 모습은 당신이 갖고 있던 편견의 형상 그대로 일 때도 있지만, 물론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사람 사는 건 거기서 거기니까. 8년을 넘는 시간, 다섯 개도 넘는 헬스장에 드나들며 알게 된 사실이었다. 이 책은 삶의 모습을 운동형으로 보이고 있다. 운동형 에세이라 불리고 싶은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다만 운동 지침서로 불리지는 않기를 바란다. 어느 곳에도 충고는 없고, 따라서 당신 마음에 부담지우는 일은 없다. 그러나 심장을 바운스하게 할 것이다. 어쩐지 가보고 싶고, 마뜩이 움직이고 싶어지는 감정의 채근을 선물할 것이다. 그것이 작가인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헬스하는 여성의 운동형 에세이

운동하는 글은 처음일 테지요.

운동은 홀로 하지만 헬스장에서 나는 혼자가 아니다. 사람 모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스치며 눈인사 한 번 나누지 않는 회원이 95%에 해당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의식하고 있다. 몸을 흘기며 당신은 나를 추측하고, 나는 당신을 추측한다.



그런 우리가 거울 앞에 서 나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작고 어린 내 옆 20kg짜리 덤벨을 들었다 놨다 하는 오만상 아저씨. 나도 따라 5kg 증량하면, 그런 내게 자극 받아 아저씨 더 큰 힘을 쏟는다. 눈동자는 왜 나를 향해 있는지는 모른다.



운동엔 진심이다. 가끔마다 입에서 “시발” 소리를 뱉기도 한다. 덕분에 몸과 몸매가 많이 좋아졌는데, 어느 날 누구로부터 고백을 받기도 했다. 여긴 서로를 평가하는 암묵적기준이 있다. 바로 몸이다. 몸이 좋아진 게 분명하다. 가볍게 거절을 하고 하던 운동을 한다.



어쩌다 꼰대가 탄생하는지 알고 있다. 경험이 많을수록, 특히 시련의 등반을 무사히 마쳐낼수록 긍지가 쌓인다. 지난 흔적이 긍지를 대변하는 셈인데, 그럴수록 개입이라는 게 하고 싶어진다. 해줄 수 있는 말이 많아져서 그렇다. 운동하는 꼰대가 내가 된 것도, 그래서다.



책 쓰는 중 거리 두기 3단계 실시로 헬스장 문이 닫혔다. [헬스장 사람들] 집필하며 운동하는 시간은 즉, 몸과 머리로 글 쓰는 시간이었는데 이놈 바이러스가 협조를 안 한다. 써야 하는데, 글도 쓰고 몸도 써야 하는데 젠장. 몇 주를 건너뛰었더니 살까지 쪘다. 등구리에 접힌 브라가 말을 한다.



운동하는 나는 참,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모양이다.



운동이 재미없던 당신

그래서 헬스장 담 넘어 쳐다만 보던 당신

여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염탐하고 싶은 당신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궁금한 당신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헬스장도 사람 드나드는 곳이라 여기엔 다양한 삶의 모습이 펼쳐진다. 그 모습은 당신이 갖고 있던 편견의 형상 그대로 일 때도 있지만, 물론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사람 사는 건 거기서 거기니까. 8년을 넘는 시간, 다섯 개도 넘는 헬스장에 드나들며 알게 된 사실이었다. 이 책은 삶의 모습을 운동형으로 보이고 있다. 운동형 에세이라 불리고 싶은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다만 운동 지침서로 불리지는 않기를 바란다. 어느 곳에도 충고는 없고, 따라서 당신 마음에 부담지우는 일은 없다. 그러나 심장을 바운스하게 할 것이다. 어쩐지 가보고 싶고, 마뜩이 움직이고 싶어지는 감정의 채근을 선물할 것이다. 그것이 작가인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들어가는 글



제 1 장 오늘도 득근합시다

1. 오늘도 득근합시다

2. 스쾃하는 엉덩이 처음 보시나요?

3. 하지 않았더라면

4. 라면 2개 김밥 1줄 +α

5. 똥 싼 거 아니거든요?

6. 묻지 마세요



제 2 장 운동하는 여성

1. 여자와 근육

2. 브라가 내게 건네는 말

3. 오랜만에 크롭탑을 꺼내 입었다

4. 헬스장 패션왕

5. 신음



제 3 장 슬기로운 운동생활

1. 네가 좋은 이유

2. 심장이 바운스

3. 승부욕

4. 마인드 셋

5. 중독

6. 구력

7. 무게가 는다, 근육이 큰다

8. 오늘은 어깨를 조지겠어요



제 4 장 헬스장 사람들

1. 다양한 몸, 다양한 사람

2. 오! 나의 운동 선생님

3. 우리 대화는 이게 전부였어

4. 헬스장도 남녀가 만나는 곳이라

5. 쵸코에몽에 보낸 진심

6. “누나 연락처 뭐에요?”

7. 알아도 우린 몰라요



제 5 장 운동하는 꼰대

1. 여기도 꼰대 있어요

2. 찾아 온 변화 : 건강, 몸매, 태도, 마음가짐, 깡 부문

3. 타고나지 않아 다행이야

4. 하드컴 하드고

5. 진리가 있다면

6. 이러기 있기, 없기 시리즈1 : 하기 싫을 땐 하지 않기

7. 이러기 있기, 없기 시리즈2 : 조급해 하지 않기

8. 이러기 있기, 없기 시리즈3 : 운동, 그 자체를 즐기기

9. 운동 한 잔, 소주의 맛



제 6 장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백신 운동인

1. 숨이 모자라

2. 디로딩, 충전

3. 바디프로필 시도와 실행미수

4. 웨이트 트레이닝을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마치는 글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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