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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두는 사람들 (상처받지 않을 만큼)
거리를 두는 사람들 (상처받지 않을 만큼)
저자 : 손씨
출판사 : 삶과지식
출판년 : 2020
ISBN : 9791185324494

책소개

혼자되는 것이 두렵거나
혹은 그 방법을 모르거나.

관계에 지쳐 무기력한 당신에게 바치는 ‘손씨’의 신작 산문집.

나이를 먹을수록 내가 노력해도 멀어져가는 관계에 회의감을 느끼거나,
또는 내가 놓으면 멀어져 버리는 관계가 늘어날 때,
그리고 홀로 방안에 앉아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세상 그 누구도 내 공허함을 채워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거리를 두는 사람들〉에서는 누구나 삶에서 흔히 겪는 일들과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멀어져 가는 관계들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서른 즈음 찾아오는 관계의 권태로 인해 고민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무심코 주었던 마음에 상처를 받고 한걸음 물러서서 사람들과의 거리를 유지하며, 연인과 가족에게조차 거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작가를 보면서 많은 공감을 얻을 것이다.

〈거리를 두는 사람들〉은 일상의 이야기를 토대로 솔직하게 써 내려갔다.
그 어떤 거창하고 대단한 소재를 끌어다 글을 쓰지 않는다. 또한, 어설픈 반전 유머를 사용하지도 않았고 어쭙잖은 위로도 하지 않는다. 그저 누구나 살면서 겪는 평범한 이야기인데 내 속마음을 들킨 것 같기도 하고 뜨끔할 정도로 사람의 본심을 자극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손씨의 첫 산문집인 〈거리를 두는 사람들〉은 한층 더 성숙한 글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번 글에도 작가의 성격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다소 거칠고 직설적이지만 오히려 그것이 더 큰 공감을 일으키고 마치 친구와 마주 앉아 나누는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이 책은 누구나 겪는 인간관계의 문제들을 다루면서 작가는 자기 생각을 말하며 해법을 제시하기도 하고 또는 살면서 흔히 겪는 당연한 일이라며 다독인다.

이 책은 달과 지구가 적당한 거리를 두고 공존하듯이 사회에서는 물론이고 친구나 연인, 심지어 가족이라 할지라도 나와 관계하는 모든 것에는 적정한 거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간관계에서 흔히 입는 상처들, 그것을 피할 수 있는 안전장치는 바로 적정한 ‘거리 두기’란 것이다. 그리고 적정한 거리를 두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걸었던 기대를 거둬들여 나에게 두고, 자기 자신을 먼저 돌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으로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 그것이 소중한 관계를 맺어가는 힘이기 때문이다.

혹 지금 관계에 지쳐 힘들거나 혼자되는 법을 모른다면,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길 바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01 Chapter
019 귤의 시련
020 인간관계에서 연연하지 않는 법
022 거리를 두는 사람들
025 나만 빼고 행복한 사람들
029 나로 살지 못하는, 나
031 죄책감 없는 사치
034 친구가 어려워지는 순간
035 ‘친구 사이’도 이별이 필요해
037 “시리아 동쪽 유프라테스강, 상류에서”
040 손님, 이제 이쯤에서 결정하시죠
042 타인의 불행, 그 짜릿한 즐거움
045 드라마를 미루는 사람들
047 그게 사람이든, 사랑이든, 꿈이든
048 중2병
050 불행합니다. 안심하세요
054 돈이 낭만, 돈으로 사는 낭만
056 목적 없는 외출
058 지긋지긋한 귤
060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사람
062 내 서른 살의 여자친구 이야기
067 혼자일 권리
069 사람을 만날수록 만날 사람이 줄어드는…… 신비한 세상
071 어른들의 인사 ‘노크’

#02 Chapter
075 유기견
076 가성비 좋은 아들의 늦어버린 복수
078 답답하고 마음 아린 착각
080 네 문제는 나에게 아무것도 아니야!
082 의미 없는 출근
083 불행이란 안경을 써야 행복이 더 잘 보인다
085 적과 통일
087 채식주의자
089 이론상 완벽한 사람은
091 사랑에 절여진 뇌
093 제가 그랬으니까요
094 현실이 괴로운 사람들은……
096 글을 쓰는 나는, 글을 쓰지 않는 나를 위로한다
098 나만의 일
100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103 스무 살 애늙은이 친구들
105 ‘손절’을 당하다
108 잠시 거리를 둔다
111 사슴은 사자를 사랑해서 풀을 뜯어다 주었고, 사자는 귀찮아서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113 치부가 아무렇지 않았던, 그날의 내가 그리고 네가
115 사랑하는 이유
118 쓸데없는 소리
122 돈이냐 사랑이냐 그것이 문제
125 지금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127 나만 빼고 착한 세상
132 곤충을 채집하는 가수의 삶은 화려해
134 사랑하고 사랑받은 증거들
138 나는 당신이 부족해 울었다
141 날 좀 사랑해줘, 너 자신보다 더
143 자격이 없는 사람

#03 Chapter
147 아픈 꿈
150 인맥 자랑
152 간절한 친구
154 내가 놓으면 멀어져 버리는 관계
156 난 그대로인데, 난 이젠 달라졌어
157 외로운 험담
159 가난
161 증오는 열등감
163 히스테리
164 안목에 대한 책임
166 혼자의 일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노예
168 새벽 4시의 고백
170 아빠 같은 남자친구, 엄마 같은 여자친구
175 사람들이 과묵한 이유
178 조건부 배려
180 빨리 친해지는 사람들
182 알면서 묻는 사람들
184 인어공주가 목소리 대신 다리를 선택한 이유
185 괜찮아요. 나만 그런 것 아니랍니다
186 외롭지 않은데 외롭다
187 날 비참하게 만드는 사람은
190 내 말 좀 들어줘
193 외로움을 불행으로 착각하는 사람들
196 결혼하기 좋을 때
198 내 앞이라 더 아팠겠지

#04 Chapter
203 가치관과 자존감
205 착하게 사는 건 쉽다. 바른말 하며 사는 게 어렵지
207 가장 용기 있는 말
208 내가 원하는 것은 언제나
210 꿈을 이루고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
212 물질을 마치고 뭍으로 올라온 해녀
214 할 일 없는 월요일 오전에 드는 생각
215 살다 보면 또 생길 거야
217 다시 찾은 맛집
223 단호한 행복
225 마음이 떠나면, 사랑도 노동이죠
226 중2병, 그리고…… 그 바람
227 우리 인생의 마지막 관문은 돈 잘 쓰기
231 별이 많을수록 밤하늘은 아름답다
233 시침은 분침보다 언제나 느리지만,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
234 꿈이라 불릴 만한 자격
236 나답게 산다는 것은
238 당당히 어둠을 맞이하기
242 새드엔딩
246 사랑은 달콤한 거짓말
247 촌스러운 남자
249 우린, 앞날을 알 수 없기에
251 선입견은 부족한 견문에서 생긴다
254 에스프레소 샷잔
255 내게 남은 건 자존심뿐이라
256 누가 ‘선의’는 착하다 했을까? 꼭 착한 사람 이름 같아
259 올바른 위로가 무얼까?
263 요즘 어떻게 지내?
264 갑자기 나타나는 사람들
266 내가 혼자 있을 때
268 마음 놓고 울지도 못하는 어른들
270 저 열매 좀 따줘, 날 좀 책임져줘
272 입춘立春
276 번역가
278 사랑한다면 상처 주지 않아
280 그런 사이
281 겨울 속 봄
282 곁에 있는 행복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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